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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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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못배웠으면 중요한결정은 다른사람과 상의해서 자신이 하는게

ㅇㅇ 조회수 : 5,331
작성일 : 2016-01-18 15:39:31
82에 전부터 꾸준히 종종 올라오는 글들, 내가 뭘 하려고하는데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를 한다...

부모, 특히 엄마가 못배우고 깨우치지 못한 사람이라면 진로, 직업선택 등 중요한 일은

 다른 더 배우고 깨우친 사람과 상의하는게 맞고 온전히 자신의 결정이 제일 중요해요


아직도 우리나라에 못배운 부모들 학벌 학력없는 부모들, 집에서 전업만 한 엄마들

세상돌아가는거 정말모르고

자식이 뭐 해보겠다고 하는데 그게 자기가 가보지 않은 길이거나

자신의 능력에 비추어 어렵다고 생각될때 반대를 심하게해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더 선호해요

그게 살아온바로볼때 자신이 그 길을 아니까 자식에게도 그 길이 더 안정적일거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죠.

실제로는 못배울수록 학벌 없을수록 생활이 안정적일 확률은 낮아져요

(반대되는, 예외의 경우는 워낙 특이해서 더 두드러지게 주목되는 것이구요)


여기서 함정은 자식능력 이꼴 엄마,부모능력이 아닌데

부모가 못해봤다는 이유로 자식도 그 길에 접어들면 실패할거라고 미리 단정짓는거죠

여기에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하면 그 상황은 더욱 악화되요

부모말씀 무시하고 거역하라는게아니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은 온전히 내 스스로 하는게 맞아요

막말로 부모가 자식인생 대신살아주는것도 아니고..부모는 내가 인생 절반쯤 살았을때 저세상으로 가버려요

그리고 정말 이기적일경우 자식이 빨리 돈벌게해서 단물빼먹으려는 부모도 있어요


흔한 예로 입시때 장학금받고 더 낮은대학을 갈지, 학비 다내고 훨씬 레벨높은 대학갈지 고민될때

자신은 아닌데 부모말듣고 장학금에 낮은대학가는 경우인데 이경우 인생진짜 골로가는거에요

(가정형편 어려워서 본인이 진정으로 원한경우 제외)

어떻게든 자신의 가치관이 개입되지 않고 못배워서 모자란 부모의 완강한 설득으로 잘못된 결정을 했을때

나중에 뼈져리게 후회해요. 시간 되돌릴수 없는거고 다시 그상황으로 갈수 없어요.


어릴때(20대 초반까지) 하는 흔한 착각이

부모말이 다 맞을거다 부모님이 날 위해서 다 그렇게 말하는거니까..

진정ㅇ로 자식생각해서 그런결정을 권하고 그렇게 말한다 해도 못배운 부모의 생각은 거기까지밖에 안되는데

자식에 대한 마음이 무궁하다고해서. 더 배우고 깨우친 사람의 생각을 따라갈수는 없는거에요

IP : 117.131.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3:47 PM (210.97.xxx.15)

    흔한 예로 입시때 장학금받고 더 낮은대학을 갈지, 학비 다내고 훨씬 레벨높은 대학갈지 고민될때

    자신은 아닌데 부모말듣고 장학금에 낮은대학가는 경우인데 이경우 인생진짜 골로가는거에요
    ---
    이거는 부모가 결정할 상황입니다.
    부모 돈인걸요.

  • 2. 아니
    '16.1.18 3:56 PM (121.140.xxx.107)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자식을 키울때 부모 학벌로 키우나요?
    옛날 부모님들 한글도 모르는 데도 훌륭하게 자식 잘 키웁니다.
    인생의 깊이는 가방끈이 아니랍니다.
    굳이 학문이 아닌 세상살이나 천성, 상식 등등으로도 충분히 인격 갖춥니다.
    이런 사고를 가졌다는 것이 무섭네요.

  • 3. ...
    '16.1.18 4:00 PM (220.73.xxx.248)

    아무리 못배워도 부모란
    자식의 앞길에 눈감고 귀 닫지 않아요.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부모의 감으로
    멀리내다 보며 신중하고 깊이 생각합니다.
    인생의 맛도 모르는 젊은이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노장을
    못배우고....전업이고...무시하는 것같은 어투는
    아닌것같은데요.

  • 4. ..
    '16.1.18 4:00 PM (108.29.xxx.104)

    못 배우면 모자란 사람?
    못 배워도 안 모자란 사람 많던데, 배웠는데도 모자란 사람도 많고요.

  • 5. 이런글
    '16.1.18 4:03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쓰기전에 본인 인격수양이나 좀 하세요...
    뭡니까 아래 어떤분과 이글로 언쟁하더니 똑같은글 다시올리고
    부모님께 인성교육좀 받고오시라고 하면 원글님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 6. 원글님 말도
    '16.1.18 4:09 PM (14.34.xxx.210)

    일리가 있어요!
    부모 중에도 자신들이 너무 힘드니까 큰아들을 대학중퇴
    시키고 직업전선에 나가 돈 벌어서 동생들 공부시키게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이 못 배우고 판단이 어두워 전도양양한 인재를 사장시키는 경우도 있죠

  • 7. ㄱㅅ듸
    '16.1.18 4:20 PM (220.94.xxx.154)

    틀린말 아니에요...
    제 시골친구들.. 공무원을 해도 전부 지방직 군지역 응시해서 일해요. 그래도 부모가 배운애들은 좋은직렬 노리는데..
    시골에선 면서기 군청이 진짜 좋은거니까... 거기서 만족하더라구요.

  • 8. ccc
    '16.1.18 4:21 PM (180.69.xxx.11)

    다 팔자인것 같아요
    울조카 당시 수능(?) 삽몇등해서 아버지가 간곡히 설의대가라고 애원했건만 전자공학가서
    지금 밴처회사가서 허덕허덕
    울시동생 수능 잘나와서 당시 중문과 가고싶어했는데 가족들 설득으로 설법가서
    50넘은 지금 시골 팔순부모가 생활비 대주고있슴

  • 9. ??
    '16.1.18 5:38 PM (125.177.xxx.3) - 삭제된댓글

    우리는 부모 둘다 멀쩡한4년제 나왔는데도 아들은국비로운영되는 학교보내 올해부터24세인데 급여받을예정입니다

    우리 친정부모님 두분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도 못나와서
    지금도 땅만파서 자식들도움안받고 사십니다
    7남매 모두 4년제졸업 의사 판사 변호사 있고 사위도
    행시패스 ㆍ기술사ㆍ아참 공무원딸도 있네요

    원글님 미워요
    세상 더 살아보면 얼마나 미안한글썼는지 알게될거예요

  • 10. 못배운것 보다
    '16.1.18 8:23 PM (58.143.xxx.78)

    그릇이 밖냐? 크냐?
    새가슴 부모 솔직히 자식 막다른 골목으로 보내고
    코너로 몰아 물론 의도치는 않았겠으나
    왜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돈써줘야 할때
    본인 돌아보지 못하고 다구치죠.
    2,30대에는 자기부모 간접적으로 보는 눈
    없을 수 있는데 4,50되어 깨달으나 이미
    때 늦은 경우 흔하죠.

    흔한 경우 집마련 하려할때 부득부득 말리는 경우요.
    그 집 흰머리성성한데도 싼 전세 전전합니다.

    직업도 그만두게 했어요.
    부정적이고 그릇이 작은 부모는 경제적인 부분 의논하
    지 않는 편이 나아요. 결국 본인인생처럼 만들어
    놓기 쉽상입니다.

    위에 장학금 주는 대학 보내는 경우도 일단 욕심내
    좋은 학교 가는게 나아요. 특히 취업보장 확실할
    수록요. 대출 과외든 장학금 알아서 벌어 갚고요.

    내 자신이 평소 성실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면
    본인의 맘 속에서 들려오는 얘기에 더 귀를 기울이세요.
    그게 오히려 후회가 적어요.

    참 못배워도 엄청난 부 이루고 사는 사람들도 많기에
    그건 나름이라 보심 되구요.
    최소한 자식이 원하는 바,뜻하는 바 진심 귀기울이고
    들어주시려는 부모면 의논은 해야죠.
    최종결정은 나중 남탓말고 자기자신이 내리구요.
    그릇작고 소심,새가슴,부정적,무조건 있어도 자녀에게 인색 돈들어가는거 반대.... 이런 경우는 절대 의논
    마세요. 나중 잘되면 그때나 알게 하는게 나아요.

    원글의 말하고 싶어하는 부분일겁니다.
    이런걸 누가 어디서 알려주나요? 82에서나 얻을 수
    있는거죠.

  • 11. 못배운것 보다
    '16.1.18 8:23 PM (58.143.xxx.78)

    그릇이 적냐? 크냐?

  • 12. 저장합니다.
    '16.3.23 9:20 PM (211.36.xxx.253)

    부모가 못배웠으면 중요한결정은 다른멘토를찾아야.

  • 13. 하늘바라기
    '16.3.23 11:41 PM (223.32.xxx.222)

    저도 저장합니다.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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