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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사랑... 조회수 : 3,815
작성일 : 2016-01-18 14:04:43

실제로는 여자분들 자기한테 좋은 말 해주고..

잘해주는 남자가 좋지 않나요?


그런데 왜 김정환에게 열광할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정환이도 멋지고 귀엽고..

진짜 가족 생각하는 모습도 훌륭한 청년이지만...

여자한테는 너무 치기어린 존재?


딱 10대에 좋아할 타입?


덕선이한테는 장갑 선물에

이문세 콘서트 가자고 졸라졸라 간 것뿐이지 않나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실제로 정환이가 좋았다기보다는...

남주는 이래야 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걸로 보이기까지 해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유독 나쁜 남자...

남에게는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다들 아니잖아요...


솔직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머리때리거나 말 툭툭하면

제아무리 잘생기고 재벌이라고 해도 싫지 않나요?





IP : 122.42.xxx.4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6.1.18 2:08 PM (221.145.xxx.165)

    마냥 미친듯이 나한테 차갑고 완전 개무시때리기만 하는 그런 남자라면야
    어느 여자도 다 싫어하죠
    그렇게 행동하는 남자를 누가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 응팔의 정환이는 조금씩 변하던거 안보이셨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무뚝뚝함이 조금씩 변했다구요

    덕선이가 침대에서 갈꺼지?라고 꼬시는건지 헛소리하는건지 할때도
    갈게 라고 답하는 결국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죠
    하지마 소개팅이라고 돌직구로 말했고(말돌리지 않았음)

    그리고 어느순간에 덕선이에게 '잘자라'라는 인사도 해주고 들어갑니다

    이런것들 덕선이는 눈치채요
    그러니까 좋아 죽죠

    에효 무조건적으로 나쁜 남자야 당연 싫지만 정환이 캐릭은 아니에요

  • 2. ...
    '16.1.18 2:14 PM (220.86.xxx.210)

    정환이가...은근히 다정한 남자 캐릭터에요.
    소개팅 하까마까 떠보는말에...
    하지마!소개팅. 덕선이 마음 부둥부둥하구요.

    버스에서 은근슬쩍 뒤에서 버티고 서서 든든하게 받쳐주지...
    독서실갔다 안오는 덕선이를 새벽바람 맞아가며 우산들고 기다리기....
    덕선이 칠칠이가 목욕하고 냅두고 나온 속옷도 수건에 돌돌말아 안부끄럽게 건네주며 배려...

    드라마 제대로 안보신듯요ㅠㅠ
    정환이가 을매나 다정다감한 남잔디ㅜㅠ

  • 3. ....
    '16.1.18 2:27 PM (1.212.xxx.227)

    정환이 스타일이 본인 감정을 온전히 다 들어내는 스타일이 아닌거지
    나쁜남자는 아닌것 같은데요? 나쁜남자는 여자를 이용해먹는 스타일을 말하는거잖아요.
    어릴때부터 자라왔던 오랜 친구라 다른 친구들처럼 말을 편하게 하는것뿐 덕선이에게 못됐게 한적이 있었나요?
    표현방법이 서툰거지 굉장히 다정다감한 스타일 아닌가요?

  • 4. 티격태격
    '16.1.18 2:29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정환이는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다정한 스타일 같아요. 그리고 정환이에게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환이가 덕선이를 짝사랑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어서 정환이가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 5. 흠..
    '16.1.18 2:30 PM (122.42.xxx.49)

    변한 건 아니고 원래 드러나지 않게 챙겨주는 타입?
    정환이는 그렇죠..
    근데 철벽치기 전에도 후에도...
    딱히 덕선에게 따뜻한 남자라는 생각은 안들었네요.

    근데 택이에 비하면 무뚝뚝하지 않나요?

    택이처럼 항상 웃어주고 예쁘다고 해주고..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가 결혼해보니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사람 성격은 잘 안변하니까..

  • 6. ㅡㅡ
    '16.1.18 2:32 PM (119.70.xxx.204)

    동네효자아들이 왜 나쁜남자예요
    ㅎㅎㅎ
    원래 츤데레가 더매력적인거예요
    반전이 있거든요
    노상잘해주는남자는 한번못해주면
    싫어져요
    인간의 이중성이랄까 그런거죠

  • 7. 흠..
    '16.1.18 2:32 PM (122.42.xxx.49)

    나쁜 남자라는 건 정환이 얘기아니고
    일반적으로 한국 드라마에 그런 남자가 주인공으로 많이 나온다는 얘기에요...
    정환이는 나쁜 거랑은 거리가 멀죠..;;

  • 8. ㅋㅋ
    '16.1.18 2:33 PM (14.32.xxx.21) - 삭제된댓글

    그건 그런게. 전 대학 때 동아리 남자 동기랑 진짜 죽일 듯 싸운 적 있어요. 평소에 저에게 못되게 군게 쌓이고 쌓여서 싸운 것. 지금도 그 새끼가 싫어서 동기 모임에 안 나갈 정도. 근데 제 남편이 동기 중 하나인데 남편이 나중에 그러더라고요, 갸가 절 좋아했다고. 저는 뭔소리여.. 그러면서 그런 사실 자체가 기분 나빠요. 재수없게 그런 자식이 좋아하는 것도..

  • 9. ㅡㅡㅡ
    '16.1.18 2:34 PM (182.221.xxx.57)

    ㅋㅋ 다들 HR을 어릴때부터 많이 읽어서 그런가봐요.
    츤데레캐릭이 당연 남주다 뭐 그런 ...

  • 10. 아니
    '16.1.18 2:41 PM (202.30.xxx.226)

    우리야 작가 전지적 시점으로 티비를 보니 아는거지..

    츤데레인지..뒤에서 챙겨주는지..속으로 좋아하는지 어찌 아나요.

    물론 겉으로도 좋아한 티를 두어번 내긴 했지만요. 장갑이랑 버스에서랑 압구정 나가준거.

  • 11. ㅎㅎ
    '16.1.18 2:43 PM (183.96.xxx.10)

    여자들한테 듣기 좋은말 입에 발린 말 잘하는 남자들치고 제대로 된 남자들 없어요. 성격이 다정하고 유순하고 여성적인 남자들도 있지만 집구석이 교양있고 머리 좋은 남자들일수록 고지식하고 이성적이고 성실해요. 말을 잘하는 남자랑 말만 잘하는 남자는 다른 것 같아요.

  • 12. ...
    '16.1.18 2:44 PM (220.75.xxx.29)

    버스에서 힘줄을 세웠거나 말거나간에 핑크셔츠 사건으로 게임은 끝난거죠.
    말을 해야 알지...
    그 이후로 덕선이는 완전 맘 접더만요.

  • 13.
    '16.1.18 2:45 PM (223.62.xxx.84)

    윗님은 어디 조선시대에서 오셨나~
    뭔 말도안되는~~~

  • 14. 윗님, 동감
    '16.1.18 2:49 PM (122.34.xxx.138) - 삭제된댓글

    늘 틱틱 거리고, 무안주고 그러는 남자 속마음을 덕선이가 어찌 알겠습니까.
    드라마에선 츤데레 캐릭이 먹힐지 몰라도 현실에선 별로죠.
    같은 부서 대리가 얼굴이 곱상해서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은데
    나한테는 왜 그렇게 갈구고 쌀쌀맞게 구는지.
    늘 주눅들어 있던 어느날 그 대리가 고백하고 데이트 신청하는데, 왕소름이..

  • 15. 잠깐 사이에
    '16.1.18 2:51 PM (122.34.xxx.138) - 삭제된댓글

    댓글이 밀렸내요.
    제가 말한 윗님은 저 위 202.30님입니다.

  • 16.
    '16.1.18 2:52 PM (221.132.xxx.18)

    저는 원래 그런 츤데레캐릭을 좋아해서.. 연애도 그런사람들이랑 했고 결혼도 했어요.
    진짜 나쁜남자는 아니고, 무뚝뚝해 보이고, 안친한 사람에겐 차가운데.. 친해져서 마음을 열면 따듯하고 다정한 그런 남자들이 생각보다 꽤 있어요. 지금 남편도 결혼할때 제 친구들이 너무 무서워 보인다고 했었는데.. 저는 엄청 순해보이거든요. 근데 실제론 제가 고집도 훨씬세고 남편이 항상 저한테 져줘요. 장난끼가 워낙 많아 빡칠때도 있지만..둘이 있으면 애교도 엄청 많고 속마음이 참 따듯해요. 한번은 친한 직장동료가 저한테 급하게 회사 업무관련 자료를 받으려고 한밤중에 저희 집에 왔다가, 엄청 무섭게 생긴 남편이 앞치마입고 고무장갑끼고 설거지하는 모습보고 엄청 놀라한적도 있고요 ㅎㅎ

  • 17. ...
    '16.1.18 2:54 PM (222.109.xxx.209)

    저도 이 시리즈 보면서 연애관이 좀..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무뚝뚝 하다가 뭥미스런 말한마디에 열광?
    행동하고 표현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 18. ..
    '16.1.18 3:00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마지막 화에서 차타고 사천가려다 선우 보이니 같이 술마시잖아요. 그때 선우가 운전은 어찌하냐하니 차 고장났다고 거짓말하죠. 그게 딱 정환이 성격이더군요. 솔직하게 같이 술마시고 버스타겠다 해도 되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 때문에 자기 마음을 표현 못하는거죠. 우리야 다 알지만 실제 저런 성격이면 속터질듯 싶어요

  • 19. ....
    '16.1.18 3:02 PM (210.101.xxx.221)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께 공감해요
    항상 예쁘다 잘한다잘한다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손잡고 안아주고 머리쓰다듬어주는 남자랑 20년째 살고 있거든요
    주위에서 많이들 부러워하는데...사실 전 그보다 더 행복해요 감사하구요^^
    이따 남편들어오면 잘해줘야징ㅎㅎ

  • 20. dd
    '16.1.18 3:05 PM (183.102.xxx.103) - 삭제된댓글

    무뚝뚝하고 표현별로 안하고 어쩌다 속마음
    일년에 한두번 비칠까말까 하는 사람이랑
    살아들 보세요 우울증 걸리더군요

  • 21. . . .
    '16.1.18 3:18 PM (115.143.xxx.49)

    현실에선 츤데레 재수없죠.
    장난인가 싶고.ㅎㅎㅎ
    결혼해서 살아보니 다정다감하고 잘표현하는
    남자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말안하면서 알아주길 바라는게 웃긴거죠
    마음있으면 행동에서도 저절로 나와요.
    전 개인적으로 정봉이나 택이같은
    남자가 좋아요.
    정환이 같은 타입 같이 살면 속터져 죽음.
    그런 남자랑 살고 있어서 잘압니다.ㅜㅜ

  • 22. ..
    '16.1.18 3:20 PM (220.149.xxx.65)

    정환이 마음을 덕선이는 몰라도
    시청자는 차곡차곡 쌓이고 맘고생하는거 다 봤으니까요

    걔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정없어보여도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인거 18화까지 응팔 본 사람들은 아니까 그렇죠

    그래서 이 사단이 난거구요
    응팔 제작진이 매번 낚시하면서 자기들은 낚시 많이 안했다
    처음부터 정해놓고 했다 어쨌다 하면서 변명하기 급급한데요
    이번엔 좀 과했죠

    이런 비판 충분히 감수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극을 진행시킨거 아니겄어요
    거기 따라가는 사람들을 왜 그러냐고 하시면 ㅎㅎ

  • 23. 그건
    '16.1.18 3:39 PM (112.151.xxx.45)

    우리는 시청자로서 전지적 작가시점이니까 그렇죠.
    글구 그 캐릭터는 좋아하는 마음 표현 못하고 틱틱거리기만 하는 못난 남자 스타일 아니구요. 내 여자다 싶으면 찐하게 챙길 그런 스타일 입니다.

  • 24. 에휴
    '16.1.18 3:50 PM (119.70.xxx.204)

    남주가 자상하고 따듯하기만 하면 재미가없어요
    갈등이 안생기잖아요
    드라마의.기본입니다

  • 25. 흠..
    '16.1.18 3:59 PM (122.42.xxx.49)

    저도 정환이의 좋은 면은 잘 알아요.
    라미란도 자기 아들의 장점은 잘 알지만 항상 걱정하죠.
    너무 무뚝뚝하다고...

    어쨌든 저는 이제 드라마 남주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좀더 표현하고 사랑할 줄 아는 남자로..

  • 26. 현실에서
    '16.1.18 4:09 PM (221.145.xxx.165)

    여자한테 계속 다정하게만 하는 남자 질리죠
    안다정해도 속깊은 남자도 세상에 많고 그런 남자들을 좋아하는 여자도 많아요

    계속 앵기면서 다정한 남자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을꺼에요

  • 27. 꼬라지가
    '16.1.18 4:21 PM (221.145.xxx.165)

    뭐같은데 자꾸 다정하기만 하면 좋은줄 아세요
    여자도 끌려야 좋은겁니다
    하나도 안좋은데 혼자 다정하기만 한건 스토커수준인거에요

  • 28. 츤데레가 인기있는이유
    '16.1.18 5:32 PM (118.217.xxx.54)

    한국 현실에서
    츤데레의 츤 은 많거든요.
    무뚝뚝하고 갈구고 쌩한 남자들 투성이죠.
    택이처럼 무조건적으로 좋다 예쁘다 해주는남자 드물어요.

    그러다보니 현실적으로 저런 츤츤 한 애들만 보다보니
    저런 애들이 사실은 날좋아하고있었다 류의
    판타지에 빠지는게 쉬운게 아닌가 싶어요.

  • 29. ㅎㅡ
    '16.1.18 7:16 PM (124.51.xxx.155)

    저희야 정환이가 속깊은 거 알지만 덕선이는 모르잖아요. 제가 덕선이라도 정환이 좋아하긴 쉽지 않을 듯. 게다가 자기가 준 셔츠, 형한테 줬다 생각하면 마음 접을 거 같아요

  • 30. 말을
    '16.1.18 10:50 PM (121.129.xxx.177)

    해야 알지 어떻게 아나요?
    덕선이가 너 나 괴롭히는 재미로 살지?하고
    말 할 정도잖아요.
    자기도 좋아하고 덕선이도 좋아하는 티를
    그렇게 내면 행동을 해줘야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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