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집국에서] 미국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 박현

악의축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6-01-18 08:54:11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6012.html

북핵 문제가 발생한 지 거의 한 세대가 지나고 한반도 긴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엔 여전히 미국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미국 의존증이 은연중에 퍼져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미국이 과연 북핵 해결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외정책의 결정 요인이 우리가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은 동아시아에서도 세력균형론적 정책을 펴왔다. 1930년대 일본 견제를 위해 중국의 분할통치에 반대했고, 1950년대부터는 소련·중국 봉쇄를 위해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했으며, 1970년대는 소련의 팽창을 견제하고자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중국 견제가 지상 목표가 됐다. 이를 위해 일본과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한국까지 삼각 안보동맹으로 엮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와 다르다. 남한이 미국에 대화 압력을 넣을 수 있는 명분과 능력을 갖고 있으나, 오히려 보수정부 들어 대화를 방해하는 존재가 됐다. 역설적이게도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유일한 압박 수단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제는 그마저도 통하지 않는 지경까지 왔다는 데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미국에 대한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8:56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미국에 대한 망상도 박정희 신화만큼 수구정권에 의해 강제로 사실로 믿도록 암기된 그런 허구죠.

  • 2. 좀 미친거 같은
    '16.1.18 9:41 AM (14.46.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한국사람이지만...좀 미친거 같아요.
    조선시대 양반들이야...교통통신발달이 미비해서 그렇다고나 하지(그래도 이해하긴 어렵지만..)
    자기나라 군대 작전지휘권을 남의 나라에 맡겨버리고...
    걸핏하면 남의 나라가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 믿고 있는건지....
    개인 대 개인만 봐도...남의 손에 내 목줄을 쥐어주는게 얼마나 바보같고 어리석은지 빤한데...
    긴 말 하면 역시나 입만 아프지만.....
    이건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죠. 조선시대 욕할 자격도 없는.

  • 3. ;;
    '16.1.18 11:50 AM (1.225.xxx.243) - 삭제된댓글

    종북주의자 OU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010 아이로션에 유해 성분이 있어도 증상 없으면 써도 되나요? 1 아이로션 2016/01/18 722
519009 연말정산 소득공제 내역에 올해 소득없는 배우자 내역은 안 나오는.. 2 연말정산 2016/01/18 863
519008 일어나기만 하면 얼굴이 붓는데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2 .... 2016/01/18 608
519007 혹시...된장찌개에 버터 넣어보신 분.... 9 요리 2016/01/18 3,031
519006 사립학교 교사는 모두 돈내고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49 정교사 2016/01/18 16,615
519005 ‘세월호’부터 ‘교과서 국정화’까지 정권 위기 때마다 울리는 ‘.. 4 세우실 2016/01/18 518
519004 인테리어 이렇게 해도 될까요? 5 .. 2016/01/18 1,263
519003 (펌)정신과의사가 미혼여성에게 결혼 도움말씀 13 카레라이스 2016/01/18 7,607
519002 생수 대신 허브차 우려 놓고 수시로 마셔도 될까요? 1 보리차처럼 2016/01/18 928
519001 “한선교 의원, 명의도용으로 국고보조금 받았다” 6 뉴스타파 2016/01/18 689
519000 남해사시는분~~~날씨 어떤가요? 1 큰딸 2016/01/18 579
518999 객관적으로 보기 산사랑 2016/01/18 308
518998 해외에 계신 분들은 한국 서적을 어떻게 보시나요? 10 .... 2016/01/18 835
518997 날씬해도 가슴 힙없으니 7 ㄴㄴ 2016/01/18 2,876
518996 층간소음-아랫층소음도 윗층에서 내는 것같이 들리나요?? 4 괴로워요 2016/01/18 2,712
518995 김종인은 되고? 안철수는 왜 안돼? 정말 웃기네요 14 .... 2016/01/18 1,195
518994 탄수화물을 끊었거나 줄였다는 분들. 6 2016/01/18 3,215
518993 서울 중학교 반배치고사 시험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일까요? 5 걱정 2016/01/18 1,038
518992 대만이 원래 중국땅이었나요? 4 우기기 시작.. 2016/01/18 2,065
518991 초5 가장 쉽고 얇은 수학 문제집 1 ... 2016/01/18 1,314
518990 카톡 유감 3 .... 2016/01/18 1,206
518989 신영복 '소소한 기쁨이 때론 큰 아픔을 견디게 해줘요' 10 인터뷰 2016/01/18 2,235
518988 답답한 현실 지치네요 1 힘든시기 2016/01/18 1,111
518987 오늘 부모 중 한분 생신인데 8 가기싫어 2016/01/18 1,063
518986 꼼꼼하다를 영어로 14 ㅇㅇ 2016/01/18 8,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