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요

Hj 조회수 : 6,630
작성일 : 2016-01-17 22:17:57
올해 7살된 아들이요ㅋㅋㅋㅋ
금요일에 아이 데리러 원에갔더니
진짜로 아역배우같이 생긴
눈망울 초롱초롱한 공주가
먼저 뛰어나와가지고
절 반기는거에요ㅋㅋㅋ
너는 누구야~? 했더니
몸 베베꼬면서
제 아들이랑 사랑하는사이라고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가지고 주말에 집에 초대했어요ㅋㅋ
집에 꽃사들고 스타킹에 원피스에 부츠에
멋내서 오자마자 저한테 꽃주더니
먼저 폭 안기는거있죠...!!
기차밖에모르는 아들 하나 키워본 저로썬
신세계...ㅠㅠㅠㅜㅠ
말 한마디한마디도 사르륵 녹아요ㅠㅠ
돈까스 튀겨줬더니 자기네엄마한테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 그치"
하면서 밥이랑 된장국 두그릇 뚝딱하고
저희애는 밥을 잘 안먹어서
그런것도 너무 예쁘고ㅋㅋㅋㅋ
꿈은 시베리아로 가서 얼음왕국을 만들고
사은 공주래요 ㅠㅠㅋㅋㅋㅋ
하루 반나절 같이있었더니
그 꼬맹이 매력에 제가 푸욱 빠져버렸어요
또 보고싶을꺼같아요ㅎㅎ
딸 가지고 싶네요ㅠㅠㅎ





IP : 115.126.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6.1.17 10:21 PM (14.40.xxx.157)

    아들엄마로서 듣기만 해도 그냥 사르르 녹네요
    고런 이쁜딸도 있군요

  • 2. ....
    '16.1.17 10:21 PM (121.143.xxx.125)

    우리애는 오늘 실내놀이터 가기 전에 너무 뛰어다녀서 남편이 화가나서
    담에 아파트에서 또 뛰면 엉덩이 매맞을거다라고 하니까 자신있네 네~하더니
    계속 엉덩이에 쉴드막을 치면 된다는 둥 한대를 살살 10대로 바꿔달라는 둥.. 어떻게 하면 안아프게
    맞을까만 연구하더라고요. 그냥 안뛰면 되는데.. ㅜㅜ
    여자애들하고는 머리구조가 상당히 달라요. 저도 딸 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하루종일 전투력 얘기만 하고 전투력 연구만 하는 아들들이랑 살면 엄마 아빠도 전투력만 충만해지네요.

  • 3. 귀여웡~~~
    '16.1.17 10:27 PM (115.136.xxx.228)

    몸 베베 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원글님.. 올해 따님출산 도전!!!!!

  • 4. 그림속의꿈
    '16.1.17 10:33 PM (114.201.xxx.24)

    딸키우는 아빠나 엄마는 말투부터 다르던데요.

  • 5. 댓글
    '16.1.17 10:45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전투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감되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 6. 딸없는게한이네요
    '16.1.17 10:46 PM (210.218.xxx.191)

    맞어요
    아들들 부드럽게 얘기하면
    잘 안 들으니까 전투적으로 바뀌긴해요
    원글님 보니 막 상상이 가요
    그 공주님은 행동도 애교가 많네요

  • 7. ...
    '16.1.17 10:48 PM (114.204.xxx.212)

    귀엽네요
    집에선 까탈쟁이 우리딸, 남친집에 가더니 상차림도 돕고, 싹싹해서 남자아이 아빠가 반하셨대요
    우리딸 팬이 되셔서 며느리 하자는데 ㅎㅎ
    정작 둘은 그냥 친구래요

  • 8. ..
    '16.1.17 10:54 PM (112.149.xxx.183)

    그놈의 전투력..하루종일 무슨 기술만 읊고..진짜 절대 공감..ㅠㅠ

  • 9.
    '16.1.17 11:06 PM (125.186.xxx.41)

    어떡해 글만 읽어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 10. ㅁㅁ
    '16.1.17 11:0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제목에 꼬맹이아들이라고 쓰시지

    낚임은 참 싫더라는 ㅠㅠ

  • 11. ;;
    '16.1.17 11:47 PM (1.225.xxx.243) - 삭제된댓글

    이게 뭐가 제목에 낚인거라는거죠..?
    윗댓글님은 훈훈한 글에 어그로 끌기 시도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오늘일 맞고요, 원글님 아들 있는거 맞고요, 그 아들이 여자친구 놀려고 데려온거 맞고요, 놀려고 데려온 곳이 집 맞는데요? 도대체 어디가 낚시..?

  • 12. 플럼스카페
    '16.1.17 11:59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풉...제가 아들 딸 다 있어요.
    엄마 상 차릴때 식탁에 물잔놓고 수저놓는건 아들들이에요.
    우리 딸, 평생 원피스 입어본적 없어요. 단연코 거부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색은 핑크고요.
    뭐 그렇다고요. 저랑 쿵짝은 정말 잘 맞는데 그래서 오늘도 남자들 집에 버려두고 백화점 둘이 다녀왔는데 뭐랄까 여자한테 인기많은 여자친구? 느낌이네요.
    딸이라고 몸 베베꼬고 다 그런거 아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173 정말 젊음이 깡패네요 49 ㅅㅅ 2016/01/18 5,959
519172 일본 유니버셜 해리포터 존 시스템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ㅠㅠ 11 어렵다 2016/01/18 2,637
519171 2016년 1월 18일 등록된 예비후보자 1000명 돌파! 유권.. 탱자 2016/01/18 349
519170 24개월 딸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19 ... 2016/01/18 2,840
519169 어학 공부 집에서 혼자하시는 분들요~ 5 끈기 2016/01/18 2,530
519168 예가체프 커피 맛나게 마시는방법 아시면 8 2016/01/18 2,054
519167 서강준 매력을 몰랐는데요 9 서강준 2016/01/18 3,990
519166 가난한 아프리카인들은 왜 애를 낳나요? 25 babe 2016/01/18 10,533
519165 엄마가 애증의 대상이기는 하죠 4 ;;;;;;.. 2016/01/18 1,581
519164 아베 "위안부 강제연행한 적 없다" 10 샬랄라 2016/01/18 595
519163 갑자기 김치부침개가 미치게 먹고 싶어요 14 ㄱㄱ 2016/01/18 2,765
519162 이 추위에 소녀상 지키는 아이들은 5 추워요 2016/01/18 801
519161 20억을 물려받으면 생기는 일^^ 35 카레라이스 2016/01/18 39,798
519160 제 폰이 이상한지. . 워크넷 혹시 접속 잘 되세요? 궁금 2016/01/18 793
519159 다음주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는데 19 아무것도하지.. 2016/01/18 4,266
519158 집 명의변경 1 .. 2016/01/18 1,496
519157 유치원 졸업 관련해서 문의요.. 21 궁금 2016/01/18 2,144
519156 이 노래 제목이 정말 궁금해요 2 ? 2016/01/18 545
519155 교과서랑제일똑같은문제집이우등생해법? 2 123456.. 2016/01/18 594
519154 시간있으면 전문적으로 배우고싶은거 뭐있으세요? 3 아이린뚱둥 2016/01/18 963
519153 다같이 먹는 전골이나 찌개에 개인 숟가락 담그는 인간들 5 .... 2016/01/18 1,718
519152 장인,장모 의료비 공제 가능한가요? 5 ? 2016/01/18 2,013
519151 부동산이 집값을 다르게 얘기하네요 8 다 그런건지.. 2016/01/18 3,267
519150 요실금수술과 치질수술 같이할수있나요? 3 지니맘 2016/01/18 1,406
519149 세월호64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 10 bluebe.. 2016/01/18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