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은 남 일엔 관심이 없는 게 맞나봐요.

예의라도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6-01-17 21:54:43

모임을 하는데 같이 취업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 모임이거든요.

거기서 이미지메이킹을 받았는데

여강사가 와서 한 명 한 명 조언을 해 주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주 칭찬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무안을 주더군요.

물론 그 강사의 싯점은 우리가 보는 눈이랑 다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모임 멤버 두 사람은 좋은 지적을 받아 기분이 좋았고

한 사람은 그냥 무난, 한 사람은 악평을 받아 아주 기분이 나빠있어요.

제 생각에도 이미지메이킹하는데 사람 앞에 놓고 대 놓고 안 좋은 말 하는 게 무안하더군요.

그래서 한 멤버가 지금까지 기분 나쁘다고 그랬구요.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그 여강사 이아기가 나와서는

호평을 받은 멤버가 그 여강사 너무 훌륭하다면서 어쩜 그리 보는 눈이 정확한지 놀랬다면서

외모도 좋고 실력도 있고 하면서 칭찬이 늘어지더군요.

다른 한 멤버도 동조하고 두 사람은 가만 있었지만

두 사람이 안 좋았다고 말해 왔는데도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는 게 그렇더군요.

그렇게 악평 받은 사람이 기분 나쁘다고 말해왔는데도 전혀 들어 본적이 없다는 듯 그 여강사 칭찬.

역시 사람들은 자기만 좋으면 남이사 어떻든 상관 없는 모양이에요.

좋다고 만나면서 좋은 얼굴로 호호거리며 보지만 속마음이 정말 좋은 건지 의심이 가기도 했네요.

 

IP : 61.7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속의꿈
    '16.1.17 9:56 PM (114.201.xxx.24)

    그럼요 옆에서 죽어자빠져도 모를때 있어요.
    그래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지나봐요.

  • 2.
    '16.1.17 9:58 PM (211.207.xxx.160)

    자기한테 이득되면 객관성 상실 하는거죠.

  • 3. 사회적 동물
    '16.1.17 10:00 PM (123.199.xxx.216)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

    진정 사람들이 맺는 관계자체가 이성적이고 인격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시겠죠?

  • 4. 그럼요
    '16.1.17 10: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진상이나 상간남, 상간녀들도 다 친구 있고, 사회생활 잘해요.
    대부분 자신한테만 나쁜 짓을 한 게 아니면 어울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학교에서 폭력사고가 일어나면 피해아랑 그 엄마만 억울해요.
    오히려 가해아가 애들과 더 잘 어울려요.
    저런 못된 인간이 자기한테는 잘할 거라고 믿고, 또 잘한다는 사실에 우쭐함을 느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5. 사회적 동물
    '16.1.17 10:01 PM (123.199.xxx.216)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

    진정 사람들이 맺는 관계자체가 이성적이고 인격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 6. ..
    '16.1.17 10:12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남이 그 자리나, 내려가면 관심이 없지만..
    잘되거나 튀면 엄청 관심많죠..

    관심을 주체 못해서 탈이죠..

  • 7. ..
    '16.1.17 10:13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남이 늘 그 자리에 있거나, 잘 되지 못하면
    관심이 밖이지만..
    잘되거나 튀면 엄청 관심많죠.. 

    관심을 주체 못해서 탈이죠..

  • 8. ㄷㄷ
    '16.1.17 10:14 PM (221.147.xxx.171)

    관심 없는게 아니라 자기가 칭찬 받아서 그런 거에요
    남이야 죽어나던 말던 나만 좋으면 돼 ..그냥 이기적인 거죠
    예전 상사 한명이 개싸이코였는데 아부 잘 떠는 직원 하나만 가끔 칭찬 듣고
    다른 직원들은 매일 잡아댔어요
    술자리에서 다른직원들 다 그 상사 욕하는데 그 칭찬받은 직원만 그 상사 칭찬하더락요 ㅋㅋㅋ
    다 그런거죠 뭐

  • 9. ..
    '16.1.17 10:16 PM (211.187.xxx.26)

    덕이 없고 유치해서 그래요
    전 제가 악평 들은 입장 아니어도 슬며시 거리둡니다

  • 10. 그때는 이미
    '16.1.17 10:37 PM (175.197.xxx.40)

    그런 경우는 칭찬이 이미 칭찬이 아닌 거예여. 그런 칭찬같은 빈말에 무슨 의미를 둡니까?

    그냥 으응, 너는 칭찬 들었다고 기분 좋냐? 하고 그냥 꼬나봐주면 돼요.

    빚갚는 빈말이지 칭찬은 아니잖아요. 의미를 두거나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 자체가 이상해요. 저건요, 빈말이고 빚갚는 취지에서 시작된 자아도취를 강화하고자 하는 되풀이예요.

    칭찬이라는 진심이 없어요. 빈말.

    공치사.

    공치사.

    공치사 듣고도 기쁘다라고 하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요.ㅋ

  • 11. 원글님
    '16.1.17 11:05 PM (220.71.xxx.38)

    어쩜 그리 보는 눈이 정확한지 에서 빵 터졌어요.ㅎㅎ
    그 사람이나 동조하는 사람이나 그런 사람들 때문에 그 모임 수준이.. 죄송해요.
    저도 악평 들은 입장 아니어도 거리 둡니다.

  • 12. ..
    '16.1.17 11:41 PM (58.224.xxx.90)

    사람은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83 푸켓 처음 가는데요. 특별히 준비할 것 좀 7 . 2016/01/19 1,669
519982 키 성장세가 갑자기 뚝 떨어졌어요 5 그노무키 2016/01/19 2,540
519981 처음부터 택이지 막판에 택이로 바꾼게 아닌거 같아요. 18 응팔...^.. 2016/01/19 3,759
519980 호칭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8 질문 2016/01/19 599
519979 싱크대 인조대리석 상판 흰색계통-색이 변하나요? 12 ^^* 2016/01/19 4,154
519978 @@@백남기어르신 돕는 길 좀 소개할게요 21 11 2016/01/19 1,847
519977 이럴경우 예단을 어찌 해야 합니까? 13 ... 2016/01/19 3,457
519976 고등학교) 국영수 중 따라잡기 힘든 순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8 교육 2016/01/19 1,584
519975 엄마에 대한 따스한 기억들 있으세요? 24 ... 2016/01/19 3,084
519974 가스렌지-> 전기렌지 ㅡㅡㅡ 2016/01/19 770
519973 박영선 의원의 탈당 시점은 언제일까? 추측 3 .... 2016/01/19 908
519972 부모가 스키를 안타도 어릴때 스키강습 시키나요? 18 추운거 싫어.. 2016/01/19 2,759
519971 위에 봉투글 올라왔길래.. 3 나나나나 2016/01/19 614
519970 가스렌지 오래사용하면 안좋은가요? 4 ^^* 2016/01/19 1,472
519969 싫어 소리를 달고 있는 사람 이야기 3 왜그러니 2016/01/19 701
519968 더블웨어 색상좀 골라주세요! 2 추천좀요 2016/01/19 1,313
519967 한그릇 점심 2 뚝배기굴밥 2016/01/19 1,059
519966 '제2 좌익효수' 조사 시늉만…검찰, '댓글' 은폐하려 했나 .. 1 세우실 2016/01/19 355
519965 사이 나쁘지 않는 부모 자식 사이 2 갑자기 궁금.. 2016/01/19 1,070
519964 미국은 학부만 있는 리버럴아츠 대학이 11 ㄴㄴ 2016/01/19 2,036
519963 이런 거 말하면 속 좁은 인간 되겠죠? ㅡㅡ 25 gma 2016/01/19 5,375
519962 눈에 벌레기어가서 여의도 ㅅㅁ에서 수술 받았다 시각장애인 된 분.. 15 뜬금없지만 .. 2016/01/19 4,808
519961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들 5 Justic.. 2016/01/19 1,195
519960 결제전 질문)시골에서 엄마가 눈올때 쓸 아이젠 괜찮은지 봐주세요.. 8 ... 2016/01/19 584
519959 감정조절 안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7 .. 2016/01/19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