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은 남 일엔 관심이 없는 게 맞나봐요.

예의라도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6-01-17 21:54:43

모임을 하는데 같이 취업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 모임이거든요.

거기서 이미지메이킹을 받았는데

여강사가 와서 한 명 한 명 조언을 해 주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주 칭찬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무안을 주더군요.

물론 그 강사의 싯점은 우리가 보는 눈이랑 다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모임 멤버 두 사람은 좋은 지적을 받아 기분이 좋았고

한 사람은 그냥 무난, 한 사람은 악평을 받아 아주 기분이 나빠있어요.

제 생각에도 이미지메이킹하는데 사람 앞에 놓고 대 놓고 안 좋은 말 하는 게 무안하더군요.

그래서 한 멤버가 지금까지 기분 나쁘다고 그랬구요.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그 여강사 이아기가 나와서는

호평을 받은 멤버가 그 여강사 너무 훌륭하다면서 어쩜 그리 보는 눈이 정확한지 놀랬다면서

외모도 좋고 실력도 있고 하면서 칭찬이 늘어지더군요.

다른 한 멤버도 동조하고 두 사람은 가만 있었지만

두 사람이 안 좋았다고 말해 왔는데도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는 게 그렇더군요.

그렇게 악평 받은 사람이 기분 나쁘다고 말해왔는데도 전혀 들어 본적이 없다는 듯 그 여강사 칭찬.

역시 사람들은 자기만 좋으면 남이사 어떻든 상관 없는 모양이에요.

좋다고 만나면서 좋은 얼굴로 호호거리며 보지만 속마음이 정말 좋은 건지 의심이 가기도 했네요.

 

IP : 61.7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속의꿈
    '16.1.17 9:56 PM (114.201.xxx.24)

    그럼요 옆에서 죽어자빠져도 모를때 있어요.
    그래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지나봐요.

  • 2.
    '16.1.17 9:58 PM (211.207.xxx.160)

    자기한테 이득되면 객관성 상실 하는거죠.

  • 3. 사회적 동물
    '16.1.17 10:00 PM (123.199.xxx.216)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

    진정 사람들이 맺는 관계자체가 이성적이고 인격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시겠죠?

  • 4. 그럼요
    '16.1.17 10: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진상이나 상간남, 상간녀들도 다 친구 있고, 사회생활 잘해요.
    대부분 자신한테만 나쁜 짓을 한 게 아니면 어울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학교에서 폭력사고가 일어나면 피해아랑 그 엄마만 억울해요.
    오히려 가해아가 애들과 더 잘 어울려요.
    저런 못된 인간이 자기한테는 잘할 거라고 믿고, 또 잘한다는 사실에 우쭐함을 느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5. 사회적 동물
    '16.1.17 10:01 PM (123.199.xxx.216)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

    진정 사람들이 맺는 관계자체가 이성적이고 인격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 6. ..
    '16.1.17 10:12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남이 그 자리나, 내려가면 관심이 없지만..
    잘되거나 튀면 엄청 관심많죠..

    관심을 주체 못해서 탈이죠..

  • 7. ..
    '16.1.17 10:13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남이 늘 그 자리에 있거나, 잘 되지 못하면
    관심이 밖이지만..
    잘되거나 튀면 엄청 관심많죠.. 

    관심을 주체 못해서 탈이죠..

  • 8. ㄷㄷ
    '16.1.17 10:14 PM (221.147.xxx.171)

    관심 없는게 아니라 자기가 칭찬 받아서 그런 거에요
    남이야 죽어나던 말던 나만 좋으면 돼 ..그냥 이기적인 거죠
    예전 상사 한명이 개싸이코였는데 아부 잘 떠는 직원 하나만 가끔 칭찬 듣고
    다른 직원들은 매일 잡아댔어요
    술자리에서 다른직원들 다 그 상사 욕하는데 그 칭찬받은 직원만 그 상사 칭찬하더락요 ㅋㅋㅋ
    다 그런거죠 뭐

  • 9. ..
    '16.1.17 10:16 PM (211.187.xxx.26)

    덕이 없고 유치해서 그래요
    전 제가 악평 들은 입장 아니어도 슬며시 거리둡니다

  • 10. 그때는 이미
    '16.1.17 10:37 PM (175.197.xxx.40)

    그런 경우는 칭찬이 이미 칭찬이 아닌 거예여. 그런 칭찬같은 빈말에 무슨 의미를 둡니까?

    그냥 으응, 너는 칭찬 들었다고 기분 좋냐? 하고 그냥 꼬나봐주면 돼요.

    빚갚는 빈말이지 칭찬은 아니잖아요. 의미를 두거나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 자체가 이상해요. 저건요, 빈말이고 빚갚는 취지에서 시작된 자아도취를 강화하고자 하는 되풀이예요.

    칭찬이라는 진심이 없어요. 빈말.

    공치사.

    공치사.

    공치사 듣고도 기쁘다라고 하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요.ㅋ

  • 11. 원글님
    '16.1.17 11:05 PM (220.71.xxx.38)

    어쩜 그리 보는 눈이 정확한지 에서 빵 터졌어요.ㅎㅎ
    그 사람이나 동조하는 사람이나 그런 사람들 때문에 그 모임 수준이.. 죄송해요.
    저도 악평 들은 입장 아니어도 거리 둡니다.

  • 12. ..
    '16.1.17 11:41 PM (58.224.xxx.90)

    사람은 그냥 자기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확정지으면
    사람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아져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나를 과대포장하지 않게되지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562 비싼 바지는 무릎 안나오나요??? 3 궁금 2016/05/28 1,756
561561 집을 샀는데 다른 부동산에서 제가 산 아파트를 물어보네요. 6 ㅇㅇ 2016/05/28 3,984
561560 도곡 렉슬/레미안과 반포 자이.. 어디가 더 비싼가요? 4 아파트 2016/05/28 3,690
561559 컴퓨터 중고나 조립컴 가성비 좋은 사이트 알려주세요... 1 ㅇㅇㅇㅇ 2016/05/28 677
561558 직원들 메일 훔쳐본 죄, MBC 트로이컷 손배판결 의미 1 샬랄라 2016/05/28 708
561557 연겨자와 와사비 1 . . 2016/05/28 2,424
561556 알타리 잎은 다 떼고 김치 담그면, 잎은 어떻게? 8 초보 2016/05/28 1,842
561555 운동 일주일후 4 운동 2016/05/28 2,117
561554 김혜자씨 연기 24 000 2016/05/28 8,918
561553 혈관이 잘 안보이는 팔, 손등... ㅠㅠ 12 vein 2016/05/28 10,883
561552 워드 문서작성 질문이요? 1 ... 2016/05/28 575
561551 결혼식 앞두고 피부가 뒤집혔어요 3 ㅜㅜ 2016/05/28 1,700
561550 초미세,PM2.5에 무방비 대한민국 1 뉴스타파보세.. 2016/05/28 913
561549 마흔살인데 어떤 단발머리가 나을까요/. 2 ,,, 2016/05/28 2,245
561548 온라인 쇼핑이 많이 저렴한가요?? 6 몰라서 2016/05/28 1,661
561547 혹시 오늘 한국사 고급 보신분 해커스잡에 정답 떴어요. 한국사 2016/05/28 877
561546 공심이 재방송 보고 있는데 공심이 왜 가발 쓰고 있는 건가요.... 3 ... 2016/05/28 2,673
561545 66세에 로펌 관두고 미국 유학, 73세에 물리학박사 땄다 46 맥스 2016/05/28 7,844
561544 댓글요원들이 많이감소한거같아요 11 ㅇㅈㅇ 2016/05/28 1,283
561543 엠버 허드-조니 뎁, 쇼윈도 부부였나…‘약물 남용’ 폭로 12 퍼플 2016/05/28 7,192
561542 청바지허리 고무밴드로 줄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바지허리 2016/05/28 4,895
561541 홈쇼핑 원더브라 어떤가요? 10 사까마까 2016/05/28 3,898
561540 아들도 아빠 편이네요 38 ㅇㅇ 2016/05/28 5,234
561539 디어마이 프렌드 질문요 5 희자 2016/05/28 2,133
561538 신혼살림을 딱 두세트씩만 준비한 신부 이게 정상인가요? 144 요즘풍토 2016/05/28 25,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