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친구와의 적절한 거리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16-01-17 18:50:40
사람마다 다르겠죠?
제 친구 중 하나는 거의 저를 연인을 넘어선 분신처럼 대했어요.
저한테 애정 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신변잡기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시시콜콜한 비밀까지 다 말했는데 때로는 저한텐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나랑 사이 틀어지면 내 비밀도 다 말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어서 그랬는지...
멀어지고 나니 상실감은 잠깐이고 나를 지킬 수 있다는 해방감도 드는 제 자신에게 놀랐네요.
자기가 해준만큼 남도 그만큼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들지만 저는 그게 어려운 사람이니 제 노력이나 진심이 상대한테는 너무 부족하게 느껴질 수밖에요.
이렇게 어딘가 넘친다 싶으면 관계가 역시나 끝이 안좋습니다.

다른 분들은 친한 친구와 어느 정도까지 관계 유지하시나요?
IP : 175.223.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6.1.17 6:58 PM (123.199.xxx.216) - 삭제된댓글

    친해도 선을 넘는걸 견딜수가 없어요.

    친하다는 개념을 재정립해야되는거 같아요.
    나와 나는 분명다르다

    합체를 원하는게 친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런분들은 사람을 자기수족부리듯이해야해서

    그냥 적당히 치고 빠지고 절대 곁을 주지 않아요.

    선을 긋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이런사람들은 그선을 넘지 않아요.
    그들도 그선을 넘는걸 허용하지 않구요.

    사람은 이익이 된다 싶으면 친함을 가장해서 합체를 시도하죠.

  • 2. 아무리
    '16.1.17 7:00 PM (123.199.xxx.216)

    친해도 선을 넘는걸 견딜수가 없어요.

    친하다는 개념을 재정립해야되는거 같아요.
    너와 나는 분명다르다

    합체를 원하는게 친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런분들은 사람을 자기수족부리듯이해야해서

    그냥 적당히 치고 빠지고 절대 곁을 주지 않아요.

    선을 긋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이런사람들은 그선을 넘지 않아요.
    그들도 그선을 넘는걸 허용하지 않구요.

    사람은 이익이 된다 싶으면 친함을 가장해서 합체를 시도하죠.

  • 3. 여기서 배운
    '16.1.17 7:11 P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난로처럼..이란 말이 좋아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근데 이런 저와 달리 친함=밀착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부담돼서 차라리 외로울지언정 혼자가 되고싶어요.
    제게 젤 거북한 캐릭터는 자기가 좋은건 저도 좋아할거라고 단정하며 같이 하겠다고 혼자 계획 다 세우는 사람(나중에야 제가 알고 거절하면 왕실망, 서운하다 투정ㅜㅜ), 누가 해결해줄 수 없는 자기 감정 문제를 일일이 생중계하며 징징거리는 유아적인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649 사랑없는 결혼생활.. 저만 이렇게 사는듯싶네요 6 ㄹㄹ 2016/01/18 6,487
519648 혹시 주변에 50에 아기 낳아 키우시는 분... 22 anyone.. 2016/01/18 4,681
519647 인간들의 심장이란 대개는 숫돌 1 샹포르 2016/01/18 621
519646 . 63 검은방 2016/01/18 21,873
519645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것 같다 7 세우실 2016/01/18 1,099
519644 일본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쭤요. 4 ㅇㅇㅇ 2016/01/18 1,561
519643 갑상선 때문에 대림성모병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1 ㅜㅜ 2016/01/18 1,216
519642 인지력은 늘 한발 늦게 올까요 4 ㅇㅇ 2016/01/18 854
519641 부산 그랜드호텔 or 한화리조트 4 2016/01/18 1,265
519640 오늘도 소녀상 지키고 있는건가요?? 15 ㅇㅇ 2016/01/18 969
519639 영문법 비교급/도치 질문입니다. 3 00 2016/01/18 1,554
519638 르쿠르제에 밥할때 눌지 않게 하는 법 없나요? 9 ;;;;;;.. 2016/01/18 1,391
519637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24 사랑... 2016/01/18 3,771
519636 시부모님 팔순때 얼마정도 드리셨나요? 9 팔순 2016/01/18 5,287
519635 용산참사 유가족, '살인진압책임 김석기 경주 출마 안된다' 2 김석기총선출.. 2016/01/18 509
519634 초등학교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장애 아이 입학 관련) 9 고민중 2016/01/18 1,525
519633 금액 상관없이 좋은 침구커버, 추천좀 해주세요~~ 4 잘될거야 2016/01/18 1,376
519632 맛있는 핑크 솔트 추천 부탁드려요~ 잘살자 2016/01/18 367
519631 아이를 이틀만 봐달라 한다면? 24 2016/01/18 4,983
519630 보험 잘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 드려요~ 7 월요일 2016/01/18 692
519629 [카드뉴스]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이 왜 나빠요? 불치하문 2016/01/18 398
519628 연말정산 제 카드값만 ㅎ ㄷ ㄷ 8 .. 2016/01/18 3,809
519627 1월 18일 오후 1시 기준 예비후보자 총 992명 명단 입니다.. 탱자 2016/01/18 278
519626 전세 가 나갈까요? 5 전세 2016/01/18 950
519625 응팔 이제 다 봤는데요 택이가 정환이보다 19 1988 2016/01/18 6,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