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일본은 살림살이에 커버씌우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16-01-17 15:52:04
예전에 살림살이에 커버씌우느냐는 글이 있었는데
원글님이 에어컨에 커버를 씌울까 했더니 남편분이 살림 좀 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한다고
너만 자취생처럼 산다는 글과 댓글 재밌게 읽었었는데요
(댓글엔 대부분 커버 완전 촌스럽고 구리다가 대세였어요)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집이 추성훈네 집
야노시호나 추성훈이 이런 저런 요리를 하며 머무는 주방엔 늘 뭔가가 씌워져있더라구요.
밥통이나 토스터나 커피머신 등 뭐 작은 소형가전 같은 거겠죠
사실 덮여있으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식탁에서 뭘 먹을 때도 늘 테이블보를 부분적으로라도 깔더라구요

그 글을 읽고 우리집도 휘휘 둘러보는데 은근 뭔가가 덮여있어서 웃었어요
우선 뚜껑이 없는 토스터라 토스터위에 패브릭을 덮었고
식탁보는 블랙으로 쓰는데 이게 신세계임.완전 관리가 편해요.
비닐봉투같은 거 삼각으로 접어 바구니에 던져두는데 그 위에도 뭔가를 덮었군요--
더이상은 없겠지 했더니 제빵기 위에도 뭘 덮어뒀네요ㅎㅎ
방에 올라오니 캐논프린터 시커먼게 보기싫어서 린넨커버 씌워둠
무려 손바느질로 그것도 테두리 상침까지 한 걸 보니 스스로 막 살림꾼처럼 느껴지고 ㅎㅎ
일본 인테리어 잡지를 많이 보는데 참 많이들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그게 일본식 살림법일까요?
82님들은 어떤지 문득 생각나서 써봤어요.
IP : 99.249.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7 3:52 PM (99.249.xxx.101)

    추성훈네집
    http://stylem.mt.co.kr/styview.php?no=2013121611543297453&type=1

  • 2. ..
    '16.1.17 3:54 PM (99.249.xxx.101)

    일본집 하나 보세요.얼마 전 댓글에서 본 투룸수납집인데 역시 뭘 덮어뒀네요
    http://blog.naver.com/nel48/220363157172

  • 3. ㅇㅇ
    '16.1.17 3:57 PM (121.168.xxx.41)

    그래서 원글님네도 일본식 인테리어라는 건지...

  • 4. ..
    '16.1.17 4:03 PM (99.249.xxx.101)

    윗님,아뇨.구경만 좋아하지 아기자기한 거 널어놓는 거 질색이라 눈으로 보는 걸로 만족해요.주방 인테리어도 복작복작하면서도 감각있게 잘 하는 분들 많은데 쉽진 않더라구요.그런 건 보는 걸로 충분하고 현실은 청소하기 좋은 게 최고.

  • 5. ㅇㅇ
    '16.1.17 4:08 PM (121.168.xxx.41)

    아마 먼지 쌓이는 게 보기 싫어서가 아닐지..
    선반에 천 매트 깔아놓은 곳과 깔아놓지 않은 곳을 보면
    천이 없는 곳은 먼지가 잘 보여요.
    천은 먼지가 쌓여도 잘 안보이고요.

    바구니에 비닐봉지들 넣고 그 위에 천 덮어놓는 거...
    편리하면서도 이쁠 거 같아요. 아니디어 하나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 6. 오렌지아줌
    '16.1.17 4:08 PM (121.2.xxx.176) - 삭제된댓글

    일본 거주아줌입니다.

    살림살이에 커버 씌우는게 일본식인가요...--;;
    저희 시댁(일본인)은 전혀 안그런데...

    제 주변 일본인 집들도 커버 안한 집도 많아요.
    커버는 일본 스타일의 하나일 뿐이예요.

  • 7. 선택
    '16.1.17 4:08 PM (121.2.xxx.176) - 삭제된댓글

    일본 거주아줌입니다.

    살림살이에 커버 씌우는게 일본식인가요...--;;
    저희 시댁(일본인)은 전혀 안그런데...

    제 주변 일본인 집들도 커버 안한 집도 많아요.
    커버는 일본 스타일의 하나일 뿐이예요.

  • 8. 선택
    '16.1.17 4:09 PM (121.2.xxx.176)

    일본 거주아줌입니다.

    살림살이에 커버 씌우는게 일본식인가요...--;;
    저희 시댁(일본인)은 전혀 안그런데...

    제 주변 일본인 집들도 커버 안한 집도 많아요.
    커버는 살림 정리 스타일의 하나일 뿐이예요.

  • 9. 선택
    '16.1.17 4:10 PM (121.2.xxx.176)

    아마도 야노 시호 같은 경우 브랜드명이 나오면
    간접 광고다 ...협찬이다...뭐 이런 말이 나올수도 있으니
    가렸다고 볼수도 있구요

    아님 야노 시호의 취향일수도 있구요.

  • 10. 왠지 발길이...
    '16.1.17 4:13 PM (223.62.xxx.48)

    왠지 끌려서 열어봤는데.
    저 글 쓴 여자입니다.ㅋ

    그뒤로
    낡은 의자두개 커버링 맞추고.
    에어컨 커버 씌우고,
    식탁위에 티슈통 씌웠답니다.

  • 11. 오잉
    '16.1.17 4:13 PM (218.37.xxx.215)

    에어컨 커버 안씌우는 집이 많나요?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선풍기나 에어컨처럼 장기간 안쓰는 가전은 커버를 씌워야지 안그럼 그 먼지를 어찌 감당하나요?

  • 12. ......
    '16.1.17 4:54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깔끔한 분들, 가전이나 가구에 먼지쌓이는거 싫어서 그러시겠죠.
    집에 패브릭이 있으면 참 따뜻해보이고 예뻐요.
    전 워낙 감각이 없어서 저렇게 해놓고 살지는 못해요.
    그냥 대충대충 편이라...
    집주인이 집에 신경쓰는 느낌이고 아늑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391 애인있어요 정말 노잼이네요 ㅠㅠ 6 정말 2016/01/17 3,145
519390 약사님 계신가요?아이 처방받은약 2 궁금해요.... 2016/01/17 1,627
519389 애인있어요 김기성이 누구길래? 2 멋진걸 2016/01/17 1,797
519388 파파이스 세월호도 중요하지만 개표의혹이 젤시급하지 않나요. 9 ㅇㅇ 2016/01/17 1,043
519387 돈주는거 신경 안쓰는 상사 어떤가요? 4 악의는 없고.. 2016/01/17 888
519386 썸타던 남자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왜이럴까요? 1 dd 2016/01/17 1,174
519385 며칠전부터 헛기침 나오고 목에 누런 가래 있고 5 질문 2016/01/17 2,430
519384 조부모상에 유급휴가 며칠 나오나요? 3 궁금 2016/01/17 2,499
519383 드디어 새누리 피터지는전쟁 서막이 열리다.. 3 .. 2016/01/17 1,377
519382 개정팔 속마음 번역사전(잼나요) 14 ㅎㅎ 2016/01/17 5,283
519381 한양대랑 강남가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4 전세 2억 2016/01/17 1,316
519380 결혼후 애 생긴 상태에서 세후월4~500수입이면요 4 ㄴㅇㄱ 2016/01/17 2,439
519379 외동이면 사회성 별로고 형제많으면 사회성 좋고 그런가요? 22 ........ 2016/01/17 5,160
519378 근데 해강이는 왜 하필 아귀찜을 골랐을까요? 궁금 2016/01/17 1,182
519377 콜레스테롤 잴때마다 병원 가야 하나요? ㄱㄱ 2016/01/17 500
519376 오늘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요 9 Hj 2016/01/17 6,650
519375 Microsoft edge (?) 라는걸 업데이트후 공인인증서 .. 한파 2016/01/17 484
519374 금목걸이 가지고 있는걸로 반지로 만들 수 있나요? 5 바꾸고싶어요.. 2016/01/17 1,416
519373 학교에서 공구하는 교복은 별로 인가요? 6 현성맘 2016/01/17 1,130
519372 옆집 강아지 문제로 전세 비워 달라는 주인여자. 14 양평에서 2016/01/17 4,390
519371 게이보다 낯선... 무성애자 26 성적소수 2016/01/17 11,264
519370 사짜 아들 가진 엄마들이 장가보낼때 10 ... 2016/01/17 5,546
519369 뙨장풀어서 시금치국 끓일건데요 10 내일 아침 2016/01/17 1,839
519368 사람들은 남 일엔 관심이 없는 게 맞나봐요. 9 예의라도 2016/01/17 2,621
519367 이 제사 꼭 참석해야될까요? 5 정말 2016/01/17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