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 밍크목도리를 하나 샀는데 마음에 안들어하셔서
오늘 환불하러 갔거든요
점원분께 죄송한데요 저 환불 좀 할게요 하니까
눈도 안마주치고 따라오세요 하고는 혼자 빠른걸음으로
뒤고 안돌아보고 계산대로 가더니 계산대 직원한테
환불- 하고 영수증을 주면서 뒤돌아선채로 고개만 옆으로
슬쩍 돌리는 시늉만 하면서 완전 앙칼진 목소리로
싸인하고 가세요- 하고는 발소리 탁탁내며 홱 가버리더라고요.
그게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
무슨 저런 사람이 다있어? 정말 예의없네 하면서
같이 갔던 언니한테 그러니
계산대 직원분도 민망했는지 저 보면서 멋적게
웃으시더라고요.
제가 하도 화가나서 고객센터 간다는걸
언니가 말려서 그냥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불쾌해요.
환불이라는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살때는 그렇게 비위 맞추고 오버하고 아양떨더니..
여러분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참으세요? 아니면 고객센터에 얘기하시나요?
저 왠만하면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진짜진짜 화가나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발끈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6-01-17 15:48:20
IP : 182.222.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넘어갈래요
'16.1.17 3:51 PM (1.254.xxx.88)가끔 그런사람 있다고 하네요.
울 엄마도 남자 점퍼 보려고 안의 아가씨줌마에게 물어보는데 빤히 들리는데도 고개도 안돌리고 가만 있더래요. 보다못한 남점원이 엄마에게 다가와서 친절히 응대하더란겁니다. 저사람 왜 저래요? 물어보니 원래 가끔 여자들 저럴때 있다고 말하더래요...ㅎㅎ
행동이 요상해서 그렇지 뭐..기본은 했네요...2. 목적달성
'16.1.17 4:09 PM (110.10.xxx.35)일단 님이 원한 목적달성은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에너지가 남으면 고객센터 가서 말하고
귀찮으면 그냥 넘어갈래요3. 발끈
'16.1.17 4:47 PM (182.222.xxx.37)댓글님들이 관대하신건지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같은 말이라도 사람 쳐다보지도 않고 못됐게 말한걸 보고 기본은 했다라고 하시고
당연히 받아야할 환불을 목적달성한거라 하시니...4. 따지기
'16.1.17 4:51 PM (1.241.xxx.222)기운빠지고 시간 아까워요ㆍ환불 받았으니 그냥 잊어버릴래요
5. 발끈
'16.1.17 4:51 PM (182.222.xxx.37)네. 제가 너무 예민한가봐요 ㅠㅠ
댓글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6. ...
'16.1.17 5:48 PM (114.204.xxx.212)가끔 그런경우 봤어요
장사ㅡ안되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요7. 다른건 몰라도
'16.1.17 8:10 PM (218.235.xxx.111)환불건이니..
그냥 넘어가세요.8. ...
'16.1.17 10:26 PM (223.62.xxx.89)환불한게 어디에요. 현대 목동에서 옷 환불하다 진짜 혼쭐난적있어서 조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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