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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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만큼 - 아일랜드
제가 아는 만큼... 아일랜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스코틀랜드는 '대영제국(UK - United Kingdom)'의 하나 이고요. 북아일랜드와 더불어 영국 (UK) 법, 사회복지, 교육 및 화폐 (파운드 또는 스터일링)을 사용합니다.
아일랜드는 독립적인 국가 이고요. 아일랜드는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영국 침범을 받아온 나라인데, 1900년도 초 영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오다가 '독립'을 미끼로 북아일랜드의 4개의 카운티를 넘겨주기로 합니다. 약속은 4개 카운티로 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6개 카운티 아래로 선을 긋게 되요. (관련 영화 - 마이클 콜린스 (Michael Collins), 한국 영화 암살과 함께 보시면 재미있어요..)
아일랜드(그니까 남쪽)은 독립을 이룬후 낙농업, IT, 교육 쪽의 국가적 서포트로 성장하고요. 최근 2007-8년 유럽의 리세션을 겪으면서 imf에서 가장 빨리 벗어난 유럽 국가이고요. 아이리쉬의 교육은 우리나라도 그랬듯이 핍박 침략 받은 나라의 전형적인 도망처? 같은거 였던거 같아요. 공부를 많이 해야만 된다는... 국민 의식이 그렇습니다. 오래전부터 침략당하고 물자 농작물등을 빼앗겨 땅이 비혹하고 농작물을 수확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뺏기게 되자 많은 아이리쉬들이 캐나다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뉴욕 보스톤 지역에 그래서 아이리쉬가 많다는... (관련영화 - Gangs of New York)
북아일랜드 (그니까 UK)의 캐톨릭 들은 땅을 뺏기고 난 후 거의 떨거지... Second Class Citizen으로 영국땅에서 아이리쉬로 살아가는 상황이지요. 아일랜드에서는 문제만 일으키는 북쪽 사람들이 되고요...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법으로 7일까지는 북아일랜드의 카톨릭 시민을 7일동안 영장또는 이유 없이 감금 취조 할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많이 발생했고요. (영화 - 아버지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my father,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 이유는 IRA의 독립 운동 때문인데요. (IRA는 우리가 알던 미국영화에서 보여준 그런 테러리스트는 아니에요... (Irish Republican Army ) 아이리쉬 독립국이 폭탄 (주로 영국경찰이나 공무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건물 차 등에)설치 및 총기 등의 이유로 영국 경찰과 군인에게 체포 당하는데... 워낙 IRA의 비밀적인 특수성 때문에 누가 실제 그들인지 알지 못해서요..(1998-1999년 쯤에는 맥주 6팩 들고가던 청년을 '폭탄'범으로 의심하고 영국경찰이 '뒤'에서 총을쏴 죽은 일이 있었어요..
북아일랜드의 캐톨릭 (인구의약 60% 정도?)들은 인권및 그외 불평등을 겪게 되고 감시의 대상이 되어 오랫동안 살다가 (관련 영화 - 블러디 선데이 Bloddy Sunday 또는 헝거 Hunger.)
얼마전에 영국여왕도 방문하고 평화 약속 같은걸 맺어 현재는 많이 달라진 상황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좋은 감정은 아닙니다.
생각나는데로 막 적었어요.
1. 감사합니다.
'16.1.17 3:10 PM (210.123.xxx.111)아일랜드 역사 다시 알게 되네요.
아버지의 이름으로 감동깊게 본 영화였죠...2. 인연
'16.1.17 3:12 PM (211.38.xxx.165)감사합니다.재밌게 읽었어요.아이리쉬 음악은 참 기쁘고 즐거운 곡도 많은 방면 슬픈곡도 있지요..우리나라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흥이 있는 민족이지만 한도 갖고있는
3. 그러니깐...지금 영국여왕의 핏줄이 더러운거에요.
'16.1.17 3:22 PM (1.254.xxx.88)일본 왕과 맞먹는 악랄한 민족이에요.
북아일랜드의 스코트랜드인들은 잉글랜드왕의 적극적 이민정책으로 이주당한 사람들이에요.
얼마나 악독한 잉글랜드인들이고 수탈이 목적이었던건...그당시의 역사를 바탕으로한 하이틴로맨스에서조차 나온답니다...ㅠㅠ
그 처절함이 오죽햇으면 낭만적인 가쉽적 로맨스물에서조차 끔찍하게 묘사되겠나요..4. 아일랜드
'16.1.17 3:34 PM (116.86.xxx.28)저도 아이리쉬의 국민성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가족끼리 똘똘 뭉쳐야 하는것, 공부 많이해라 머릿속의 지식은 빼앗기지 못한다 는것, 흥도 많지만 버럭 화도 많고, 술 좋아하고 ㅋㅋ 희한하지만 아이리쉬와 대화를 하다보면 진짜 느낌아니까~ 이런게 있어요 ㅋ
5. 그래서 저도
'16.1.17 3:38 PM (1.225.xxx.91)아일랜드 생각하면 동질감을 느낍니다.
우리가 일본에 치를 떨듯
아일랜드 사람들도 영국에 좋은 감정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지 싶어요.
영국이나 일본이나 왕실에 대한 이미지메이킹도 그렇고...6. 아일랜드
'16.1.17 3:38 PM (116.86.xxx.28)원래는 종교 문제가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영국 프로테스턴 - 성공회와 캐톨릭으로 나눠져서 종교싸움처럼 만들었죠. 그래서 수많은 양쪽 시민들만 고생하고 불쌍한 어린아이들은 멋도모른채 서로의 종교를 비난하고 적대시하게되는 ㅜㅜ. 다 그냥 힘많고 공격적인 나라와 그반대의 여느 침략전쟁과 같은 개념이에요
7. 근데
'16.1.17 4:00 PM (218.37.xxx.215)작년인가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가 부결되지 않았나요? 그건 무슨 이유일까요?
8. ‥
'16.1.17 4:04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근데 옛날엔 내가 이기지 않으면 당하게 되는 관계잖아요. 우리나라도 백제 신라 고구려로 나뉘어져서 서로 땅을 차지 하기 위해 싸우고. . 거의 삼국시대가 땅 싸움하다가 시간이 흘렀죠. 나중에 신라가 삼국통일하고 그 싸움이 끝나게 됐죠. 중국과도 계속 그 싸움이 계속 될수도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힘이 없는 탓에 조공국이 되어서 그 싸움이 끝났구요. 영국도 그 세나라중 잉글랜드가 가장 강했기에 세나라를 통합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도 영국하면 잉글랜드를 떠올리잖아요.
9. 아일랜드
'16.1.17 4:08 PM (116.86.xxx.28)근데 님. 그건 스코트랜드요. 영국침략의 백그라운드 자체가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가 달라요
10. 이런글
'16.1.17 4:11 PM (210.178.xxx.231)이런 글 좋아요~
11. 아일랜드
'16.1.17 4:15 PM (116.86.xxx.28).. 님. 저도 고대사의 침략과 동기는 머 힘센나라의 땅따먹기 로 생각해요. 역사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말하는 초근대사 는 영국이 산업혁명과 발전을 이룬 후 '인권'에 대한 이중적인 행동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내땅에 사는 합법적인 (타의에 의한것이지만) 국민을 '아이리쉬'라는 이유로 무력적인 차별한것이 문제에요.
12. ...
'16.1.17 4:34 PM (221.139.xxx.210)북아일랜드인들이 독립을 원치 않는다고 해요
예전 영국에서 이주한 영국인도 그렇고 지금껏 잉글리쉬로 살아온 아이리쉬도 그렇고
아무래도 아이리쉬보다 잉글리쉬로 사는 게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가봐요13. 아일랜드
'16.1.17 4:47 PM (116.86.xxx.28) - 삭제된댓글비공식적인 폴에서 나온 내용은 아일랜드와 통일 하지 않고 양국 시스템에서 남는게 좋다는 거요.. 저는 우리나라도 통일을 해야 하지만 통일하면 겪게될 사회적인 문제 시스템에 대한 크래쉬를 두려워 하는거 처럼. 그렇게 생각했어요. 북아일랜드의 캐톨릭들이 영국인이 되겠다가 아니라 그냥 교육 사회복지가 더 좋안 영국시스템에서 사는게 낫겠다는.. 집값이나 물가도 아일랜드가 비싸고 이래저래요. 제가 아일랜드에서 비지니스하면서 느낀것도 비슷해요. 북아일랜드보다 공무처리, 일처리도 느리고 답답하고 비싸고 그러네요 ㅜㅜ
14. 220님...민족이 달라요.
'16.1.17 4:59 PM (1.254.xxx.88)우리나라 고구려백제신라는 같은 민족이 나뉘어진 것 이죠. 개네들은 민족 자체가 다릅니다.
땅따먹기라곤해도 이건 아니지요.
중국도 우리나라 침공해도 먹지는 않았잖아요...지네땅이라고 우기지않고 조공바쳐라로 끝냈지요.
완벽한 수탈....이죠. 아일랜드를 자신의 땅과 민족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아니라,,아예 말살정책을 폈어요.
못되먹은 민족 잉글랜드에요.15. ....
'16.1.17 6:15 PM (217.44.xxx.88)재밌게 읽었어요.
위에, 잉글리쉬 -> 브리티쉬 로 사는게 메리트....
수정 해야 할 뜻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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