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에서는 완전한 쓰레기빠였는데
응팔에서는 택이나 정팔이 둘다 좋아하다보니 두가지 버전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은 사람인데요.
이번에는 택이여도 뭔가 아쉽네요. 뭔가 덮어둔 미제사건 보는 기분이에요 =.=;;;
1. 초기 김주혁 행동에 너무 정팔이 냄새가 났다.
막말하는것도 그렇고 막대하는것도 그렇고 크리스마스 카드 사건 아는것도 그렇고
사람이 180도 변한다는거 믿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제친구들 보면 외모가 180도 변한애는 있어도 성격이 180도 변한 애는 없어요. =.=;;;
그 성격 그냥 그대로 가더라고요.
담배만 피웠지 덕선이 술마시고 노래부르는거 싫어하고 남한테 막말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이였고
덕선바라기가 저렇게 변하다니 ㅠㅠ (변한 택이 넘 아쉬워요 )
택이빠 로서 김주혁 외모도 섭섭하고 행동은 더 섭섭하고 19회땐가 인터뷰때 행동이 180도로 바뀌어서
어? 택인거야? 의혹은 들었습니다만....
택이빠로서 한사람 아~~ 변한 택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2. 정팔이와 러브라인이 넘 풋풋했어요.
막판에 결혼식 들어가봐야 아는것처럼 젊을때 죽네못사네 하는 커플들도 막상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기는 해요.
하지만 넘 뜬금없었어요.
덕선이는 그냥 택이 지켜주는 누나 같은 느낌이였는데...
정팔이 틱틱대는것도 그렇고 은근 지켜주는것도 그렇고 달달한 초기 첫사랑하는 커플
지고지순하게 그렇게 갈거 같은...
말없이 꼼꼼하게 다 지켜주는 정팔이와 어리버리해도 정팔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덕선이.
뭐 타이밍 놓쳤다고 해도 솔직히 덕선이가 사천에 한번 내려가주면 되는 러브모드
제 생각에 pd가 너무 러브라인자체를 무시한거 같아요.아님 낚시질에 홀릭했던지
이럴거면 덕선이가 택이에 대한 마음이 좀 바뀌는것에 대해 몇컷 좀 넣어주던지....
(이게 넘 아쉬워요.키스 한번에 그냥 사귀는건가? 그럼 정팔이는 키스 한번 안해서 안사귀는건가?)
덕선이 얘는 그냥 누군가 건드리면 넘어가나?
뭔가 덕선이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ㅠㅠ 그러니 정환이빠들이 열받죠.
3.성보라를 좋아하지만 정말 여주는 성보라같아요.
솔직히 제 딸이 성보라같이 커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아줌마입니다만.
이번 응팔에 여주인공은 성보라 같아요.
이뻐요. 떴음 좋겠는 배우 맞는데 너무 성보라와 선우 라인이 할애하다보니
왜 얘들 이야기에 진을 다 빼냐 라는 느낌?
차라리 동성동본 그 시대 힘들었던 문제 맞지만
겹사돈 힘들어하는 라인이 더 재밌을듯해요.
이쪽에서 쪽~ 저쪽에서 쪽~ 러브라인 터지고
아님 그렇게 동성동본을 넣고 싶었으면 다른 커플에 넣었으면 더 좋았을듯
결혼후 편지도 서로 교환으로 끝나고 다음으로 넘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나름 매회 응팔때문에 즐거웠어요.
라미란 아줌마 보는 재미가 젤 좋았던거 같아요.
저 누구 팬 안하던 비싼(?) 뇨잔데 뒤늦게 라미란 팬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