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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애가 남편의 카톡 비밀을 얘기했어요.

.. 조회수 : 16,356
작성일 : 2016-01-17 11:51:51

남편이 낮잠을 자는데, 카톡이 뜨더라구요.

제 시선을 멈추게 한게,

'나 이제 어찌살까...'

여자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몰래 열어 봤어요.

서로를 무지 걱정해주는 내용들...    


네.

사실 저희 부부 사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가지고 오라는 이혼서류. 대령하니,

침묵으로 일관하는 남편.


남편에게 여자가 있는것 같아요.  웃기는 얘기지만,  차라리 잘됐네 싶으네요.

물증을 잡아야 겠다 싶구요.


근데, 이 사람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얘기 할게 뻔해요.

신혼때  여직원을 차에 태워 데려다 주고 하길래, 제가 생 난리를 쳤더니

저를 아주 미친년으로 몰아 버리더군요.

같은 직원들끼리 그럴수도 있는거지...

하면서요.


핸드폰을 좀처럼 식구들 손을 타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데..

어떤 관계인지 알아 내려면,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5.139.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7 11:55 A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딸 이야기는 언제..

  • 2. 원글
    '16.1.17 11:55 AM (115.139.xxx.56)

    제가 놀라서 카톡을 훔쳐 보는걸 딸아이가 알아 채 더군요.
    딸아이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할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 너무 심정 복잡합니다. 딸아이에게 상처만 주는 못난 엄마예요

  • 3. ㅇㅇ
    '16.1.17 11:58 AM (121.168.xxx.41)

    그렇군요.
    딸 아이에게는 엄마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딸 앞에서는 내색하지 말아야겠네요.

  • 4. 글쎄요
    '16.1.17 12:03 PM (39.121.xxx.236)

    나 이제 어찌살까
    는 여자랑 헤어지려한다는 거 갘은데요
    그냥 넘어가고 남편이랑 잘해보는 방법
    남편도 그렬려고 하는게 아밀까요
    그리고 이제 외도는 민사의 대상일뿐
    암튼 증거잡을려면 차에 소형녹음기 그리고 남편쓰는컴에 녹화툴 설치하기?
    그런데 꼭 이렇게 해야하나요 어마 남편도 아내에게 따뜻함을 못느꺼 그럴지 모르잖아요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가급적 화합하려 해보세요

  • 5.
    '16.1.17 12:09 PM (58.230.xxx.99)

    딸이 몇살일까요?
    어쨌든 딸한테 상의하거나 털어놓는 짓은 하지 마시길..
    그냥 성인으로서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판단을 하는거라 생각해요.

    제 친정엄마가 제게 했던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딸-=친구=자기편이라고 착각했던..

  • 6. 딸은 친구가 아니예요.
    '16.1.17 12:28 PM (124.54.xxx.63)

    엄마하는 걸 보면서 자신의 인생도 닮아갑니다.
    이건 엄마 아빠 일이니 엄마가 알아서 하겠다.하시고
    이혼할 경우 딸에게 일어날 현실적인 문제만 의논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딸의 거처나 학비 용돈 같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요.
    어차피 간통죄는 없어졌고 소송이혼 안할 거면 증거 잡는 건 별 의미 없을 거 같은데... 손해배상 정도 일텐데 증거 잡기까지 들 비용이면 에너지 생각하면...차라리 이혼전문 변호사 상담비로 쓰는 것이 효율적일 거 같아요.

  • 7.
    '16.1.17 12:46 PM (59.9.xxx.6)

    결혼은 유지하고싶고 아직은 이혼해서 함께할 여자는 못찾았고 밖에서 슬슬 가볍게 바람 피우는 단계로 보여요.

  • 8. 의부증
    '16.1.18 1:51 AM (116.122.xxx.248)

    이혼을 할건지 말건지 본인이 결정해야죠.
    아이와 남편을 의심하는것을 같이 하는건 정말 막장입니다.
    내가 볼 때 님은 이혼을 진짜 하려는것도 아니고
    남편을 잡을 수단만 강구하는것 처럼 보여요.

  • 9. 우유좋아
    '16.1.18 1:59 AM (115.143.xxx.152)

    친구가 사회 초년생때 부모님의 불화를 알았고 아버지의 외도를 알았어요.
    모녀끼리 얘기하다 자신이 알고있음을 밝혔더니 그다음부터 엄마가 자기만 보면 붙잡고 하소연하고 아버지를 비난하고 원망하고 하다못해 부부관계에대한 불만까지 해서 대단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부정을 알게된것만도 혼란스러운데 엄마의 남편에대한 사적인 감정과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들으니 그건 또 다른 상처가 되었고 그후부터는 의지가 되는 엄마가 아니라 친척 아주머니쯤의 대하는 마음의 거리가 생겼다고 해요.
    원글님의 상처이고 분노인거니 자식과 나누고 위로받으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10. 베스트
    '16.1.18 4:00 AM (116.40.xxx.2)

    이게 왜 대문글인지
    감이 안잡히는 1인..

  • 11. 사이다
    '16.1.18 7:45 AM (110.70.xxx.12)

    사이도 안 좋은데 한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하고 행복하게 살게 놔 주세요.
    사이도 안 좋다면서 왜 잡고 있을까요.

  • 12. 그런거 해봤자
    '16.1.18 8:55 AM (124.199.xxx.166) - 삭제된댓글

    몇천 차이 위자료 받는건데 큰 차이 없지 않나요?
    예전하고 다르지 싶어요.
    기혼이 아니라 잘 모르는건지도 몰겠지만 헤어지기 싫어서 잡으려는게 아니면 이익 없지 싶어요.

  • 13. 저도
    '16.1.18 11:16 AM (61.80.xxx.41)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4. 한사람이라도
    '16.1.18 11:29 AM (218.146.xxx.121)

    좋은사람하고행복하게살게놔주세요
    참웃기는세상으로돌아가네요

  • 15. ....
    '16.1.18 11:45 AM (163.152.xxx.73)

    이게 왜 대문글인지
    감이 안잡히는 1인..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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