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이런저런 부탁할때만 연락하는 어떤 사람

해석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6-01-17 11:07:06
예전에 한번 글 쓴적 있는데요..
여기 외국인데 밤에 어느 중국 여자A 가 자기 친구 호텔로 이어 플러그 가져다 줘야 되는데 저보고 운전해줄 수 있냐고 부탁한 적 있다구요
그때 애들 땜에 안 된다고 하고 우버 타라고 하니 잠시 정적이 있었고 담날 가겠다고 해서 끝났는데요

이 사람 친구 다른 중국 사람이 저번엔 자기 이사할건데(기숙사로 옮긴다고) 저보고 도와 줄 수 있냐 하니
그 때 제가 아이들 방학이라 
나 지금 애들방학인데 도와줄 수 있음 도와주겠다고 하니 
니 애들 방학인 줄 몰랐다고..학교 간 줄 알았다고 ..하면서 바로..A가 자기 도와줄거라고 하더라구요..고맙다고..

아마 A가 이 사람한테 그리 하라고 말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저랑 뭐 말도 잘 안하고 만날 기회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와서...쩝...
근데 아까 또 메신저로 자기 운전면허 볼건데 dmv 에 같이 가 줄수 있냐고..
마침 그 날 저 암 스케쥴도 없어서 시간은 있는데 차는 못 빌려 준다고...하니 잠시 정적.....
제가 너 차 빌릴 거냐고 하니 아마 렌트카 할 거라고 ...
근데 자기 렌트카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고..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제가 그냥 나도 운전면허 셤볼때 누가 같이 가야 하니 운전강사한테 돈 주고 갔다고 하니 이 아이가 아마 그럼 190 불 이상 내야 할 거라고 하니 나도 그보다 더 냈다고 해버렸거든요..

친한 사이에도 차 안 빌려주지 않나요..
근데 제가 걍 먼저 나 차는 못 빌려 주지만 같이 가줄순 있다고 하니 정적에...자기 데려다 dmv 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자기 강사한테 돈 그렇게 못 준다고 하면서요
걔네만 가난?(베이징에 부모님도 디게 잘 사는 거 같던데) 한게 아니고 전 완전 허덕이는데..맨날 뭐 부탁할때만 연락하니 얄미워서 여기다 하소연해봐요 
뭐 저도 걍 돌직구 날린거 같긴 한데..쩝..원래 다른 사람들 같으면 흔쾌히 들어줄 상황인건지..
전 제가 누구한테 막 부탁하고 그런거 잘 안해서 그런가 이런 거 보면 걍 좀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뭐가 막 꿈틀거리더라구요..ㅠ.ㅠ 
말이 막 횡설수설인거 같긴 한데요 이런 경우가 흔한 경운가요?

유학생들은 막 이러나요? 제가 서로 돕고 사는 그런 상부상조 정신이 없는 건지..
IP : 104.175.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7 11:11 AM (211.201.xxx.173)

    진상이 호구를 알아보고 들이대는데, 호구 혼자 죄책감 느끼는 상황이네요.
    전혀 흔한 경우 아니에요. 이런 게 흔하다고 하면 자신은 모르지만 호구였던거죠.
    전화만 최대한 친절하게 받고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절대 아무것도~

  • 2. ==
    '16.1.17 11:15 AM (183.101.xxx.106)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이상한데요. 원글님도 맺고 끊는 걸 못 하시네요. 뭔가 계속 여지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못 도와주지만 다음에는 널 신경쓰겠다는 것처럼 들려요.

    애들 방학이지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가 아니라 애들 방학이랑 안 된다. 그리고 끝.
    차도 안 빌려주는 게 맞고, 그러고 나서는 끊어야되는데 그럼 너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고.

    지난번 글도 봤는데 같이 걱정해주지 마세요. 가족이나 절친이면 못 도와줘도 같이 걱정해줄 수 있죠. 근데 친한 사이 아닌 것 아닌가요?

  • 3. ==
    '16.1.17 11:16 AM (183.101.xxx.106)

    그 사람이 이상한데요. 원글님도 맺고 끊는 걸 못 하시네요. 뭔가 계속 여지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못 도와주지만 다음에는 널 신경쓰겠다는 것처럼 들려요.

    애들 방학이지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가 아니라 애들 방학이라서 안 된다. 그리고 끝.
    차도 안 빌려주는 게 맞고, 그러고 나서는 끊어야되는데 그럼 너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고.

    지난번 글도 봤는데 같이 걱정해주지 마세요. 가족이나 절친이면 못 도와줘도 같이 걱정해줄 수 있죠. 근데 친한 사이 아닌 것 아닌가요?

  • 4. ...
    '16.1.17 11:16 AM (222.237.xxx.47)

    중국이세요? 왜 그리 중국인들이 들이대죠?

  • 5. 원글
    '16.1.17 11:20 AM (104.175.xxx.77)

    예 제가 좀 맺고 끊는걸 못하는 거 같아요..맘으론 단호박 하고 싶은데..속으로만 .ㅠ.ㅠ 이게 내가 도와줘야 되는 상황인건가 하면서 혼자 상황판단을 못하는 거 같아요 제가요 정말 바보같네요
    dmv 에 같이 가 달라는 B는 A의 친한 친구로 저랑은 친하지 않아요 같은 코스에서 수업 몇달 들은게 전부구요 걍 교실에서 얼굴본게 다에요
    여긴 미국인데요 중국 사람들이 정말 여기저기 다 있네요 ^^;;
    답글 감사드려요 속이 좀 뚫리네요..호구 안 될께요

  • 6. ///
    '16.1.17 12:07 PM (61.75.xxx.223)

    여지를 남기지 마세요.
    윗분처럼 애들 방학이라서 안된다.하고 그걸로 끝내면 되는데 또 여지를 주고
    거절하고 그걸로 끝내세요.
    나중을 또 물어보고 걱정하고 진상은 그걸 전혀 안 좋아해요. 오히려 호구가 진상을 놀렸다고 화냅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자발적 진상노릇을 많이 했는데 어느날부터 슬슬 끊기시작하니
    저항이 만만치 않았어요.
    심지어 안 도와주면 그걸로 끝내지 왜 도와줄것처럼 자꾸 물어보냐고 제게 퍼붓기까지 했어요.
    예의바르게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 7. ...
    '16.1.17 12:49 PM (39.112.xxx.186)

    호의도 베풀자리에 베푸세요
    님을 호구로 알고 댐비는데 그런 인연은 끊으세요

  • 8.
    '16.1.17 1:32 PM (14.40.xxx.157)

    님글 전에도 한번 읽었는데요 님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부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나도 바쁘고 힘들다고 해버리고 끊으세요
    글로벌 호구가 될려고 노력하시는 거 아닌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177 고등학교 국어) 지문을 빨리 못읽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교육 2016/01/23 1,299
521176 세입자분이 이런경우 어떻게 합니까? 12 ^^* 2016/01/23 2,480
521175 조심성없는 시누이들 10 2016/01/23 3,375
521174 누리예산은 원래 복지 부문 아닌가요? 2 생각좀 2016/01/23 429
521173 남편에게 매일 애교 떨고 살아요 32 ddd 2016/01/23 7,673
521172 완전 신기한 일.. 11 감기조심 2016/01/23 5,532
521171 네네치킨 해피무현 이런거 하는이유가 뭔가요? 3 ss 2016/01/23 2,147
521170 2~3년전에 키톡에서 히트였던 갈비레시피 좀 찾아주세요ㅠㅠ 6 ... 2016/01/23 1,270
521169 희말라야 예고편 보니 CG가 정말 굉장하네요 ........ 2016/01/23 585
521168 가방좀 찾아주세요.. .. 2016/01/23 326
521167 인터넷쇼핑몰 콜센타근무어떤가요? 1 ㅇㅇ 2016/01/23 1,200
521166 그동안 남편을 오해했나봐요 13 . 2016/01/23 6,175
521165 남편,애인분이 CK be 모이스춰 로션 쓰시는 분요? 로숀 2016/01/23 1,735
521164 네네치킨? 은 치킨장사하면서 왜저래요? 2 .. 2016/01/23 1,220
521163 선이 들어왔는데 49 ... 2016/01/23 4,639
521162 전세사는데요 샤위기꼭지고쳐놓고이사가야하나요? 11 ㅇㅇ 2016/01/23 2,041
521161 급 질문..생선절이기 2 봄이오면 2016/01/23 4,179
521160 일부 배달기사님들 때문에 누명썼어요 2 누명 2016/01/23 1,000
521159 4대보험 가입시기를 놓쳤어요 ;; 방법없을까요 3 직원 ;; 2016/01/23 3,748
521158 식사 문제 ... 지혜를 구합니다 25 며느리 2016/01/23 6,114
521157 ktx 잔여석이 꽤 있네요 2 경부선 2016/01/23 1,410
521156 학습지교육비는. 연말정산 3 ㄴㄴ 2016/01/23 813
521155 국내호텔 겨울 패키지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호텔 2016/01/23 1,547
521154 늙은 정자가 자폐증, 정신분열, 간질의 원인이라는 기사 14 a 2016/01/23 7,720
521153 "걔네 엄마 도망갔대" 요즘 초등생 카톡 장난.. 1 now or.. 2016/01/23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