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이런저런 부탁할때만 연락하는 어떤 사람

해석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6-01-17 11:07:06
예전에 한번 글 쓴적 있는데요..
여기 외국인데 밤에 어느 중국 여자A 가 자기 친구 호텔로 이어 플러그 가져다 줘야 되는데 저보고 운전해줄 수 있냐고 부탁한 적 있다구요
그때 애들 땜에 안 된다고 하고 우버 타라고 하니 잠시 정적이 있었고 담날 가겠다고 해서 끝났는데요

이 사람 친구 다른 중국 사람이 저번엔 자기 이사할건데(기숙사로 옮긴다고) 저보고 도와 줄 수 있냐 하니
그 때 제가 아이들 방학이라 
나 지금 애들방학인데 도와줄 수 있음 도와주겠다고 하니 
니 애들 방학인 줄 몰랐다고..학교 간 줄 알았다고 ..하면서 바로..A가 자기 도와줄거라고 하더라구요..고맙다고..

아마 A가 이 사람한테 그리 하라고 말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저랑 뭐 말도 잘 안하고 만날 기회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와서...쩝...
근데 아까 또 메신저로 자기 운전면허 볼건데 dmv 에 같이 가 줄수 있냐고..
마침 그 날 저 암 스케쥴도 없어서 시간은 있는데 차는 못 빌려 준다고...하니 잠시 정적.....
제가 너 차 빌릴 거냐고 하니 아마 렌트카 할 거라고 ...
근데 자기 렌트카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고..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제가 그냥 나도 운전면허 셤볼때 누가 같이 가야 하니 운전강사한테 돈 주고 갔다고 하니 이 아이가 아마 그럼 190 불 이상 내야 할 거라고 하니 나도 그보다 더 냈다고 해버렸거든요..

친한 사이에도 차 안 빌려주지 않나요..
근데 제가 걍 먼저 나 차는 못 빌려 주지만 같이 가줄순 있다고 하니 정적에...자기 데려다 dmv 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자기 강사한테 돈 그렇게 못 준다고 하면서요
걔네만 가난?(베이징에 부모님도 디게 잘 사는 거 같던데) 한게 아니고 전 완전 허덕이는데..맨날 뭐 부탁할때만 연락하니 얄미워서 여기다 하소연해봐요 
뭐 저도 걍 돌직구 날린거 같긴 한데..쩝..원래 다른 사람들 같으면 흔쾌히 들어줄 상황인건지..
전 제가 누구한테 막 부탁하고 그런거 잘 안해서 그런가 이런 거 보면 걍 좀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뭐가 막 꿈틀거리더라구요..ㅠ.ㅠ 
말이 막 횡설수설인거 같긴 한데요 이런 경우가 흔한 경운가요?

유학생들은 막 이러나요? 제가 서로 돕고 사는 그런 상부상조 정신이 없는 건지..
IP : 104.175.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7 11:11 AM (211.201.xxx.173)

    진상이 호구를 알아보고 들이대는데, 호구 혼자 죄책감 느끼는 상황이네요.
    전혀 흔한 경우 아니에요. 이런 게 흔하다고 하면 자신은 모르지만 호구였던거죠.
    전화만 최대한 친절하게 받고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절대 아무것도~

  • 2. ==
    '16.1.17 11:15 AM (183.101.xxx.106)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이상한데요. 원글님도 맺고 끊는 걸 못 하시네요. 뭔가 계속 여지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못 도와주지만 다음에는 널 신경쓰겠다는 것처럼 들려요.

    애들 방학이지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가 아니라 애들 방학이랑 안 된다. 그리고 끝.
    차도 안 빌려주는 게 맞고, 그러고 나서는 끊어야되는데 그럼 너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고.

    지난번 글도 봤는데 같이 걱정해주지 마세요. 가족이나 절친이면 못 도와줘도 같이 걱정해줄 수 있죠. 근데 친한 사이 아닌 것 아닌가요?

  • 3. ==
    '16.1.17 11:16 AM (183.101.xxx.106)

    그 사람이 이상한데요. 원글님도 맺고 끊는 걸 못 하시네요. 뭔가 계속 여지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못 도와주지만 다음에는 널 신경쓰겠다는 것처럼 들려요.

    애들 방학이지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가 아니라 애들 방학이라서 안 된다. 그리고 끝.
    차도 안 빌려주는 게 맞고, 그러고 나서는 끊어야되는데 그럼 너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고.

    지난번 글도 봤는데 같이 걱정해주지 마세요. 가족이나 절친이면 못 도와줘도 같이 걱정해줄 수 있죠. 근데 친한 사이 아닌 것 아닌가요?

  • 4. ...
    '16.1.17 11:16 AM (222.237.xxx.47)

    중국이세요? 왜 그리 중국인들이 들이대죠?

  • 5. 원글
    '16.1.17 11:20 AM (104.175.xxx.77)

    예 제가 좀 맺고 끊는걸 못하는 거 같아요..맘으론 단호박 하고 싶은데..속으로만 .ㅠ.ㅠ 이게 내가 도와줘야 되는 상황인건가 하면서 혼자 상황판단을 못하는 거 같아요 제가요 정말 바보같네요
    dmv 에 같이 가 달라는 B는 A의 친한 친구로 저랑은 친하지 않아요 같은 코스에서 수업 몇달 들은게 전부구요 걍 교실에서 얼굴본게 다에요
    여긴 미국인데요 중국 사람들이 정말 여기저기 다 있네요 ^^;;
    답글 감사드려요 속이 좀 뚫리네요..호구 안 될께요

  • 6. ///
    '16.1.17 12:07 PM (61.75.xxx.223)

    여지를 남기지 마세요.
    윗분처럼 애들 방학이라서 안된다.하고 그걸로 끝내면 되는데 또 여지를 주고
    거절하고 그걸로 끝내세요.
    나중을 또 물어보고 걱정하고 진상은 그걸 전혀 안 좋아해요. 오히려 호구가 진상을 놀렸다고 화냅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자발적 진상노릇을 많이 했는데 어느날부터 슬슬 끊기시작하니
    저항이 만만치 않았어요.
    심지어 안 도와주면 그걸로 끝내지 왜 도와줄것처럼 자꾸 물어보냐고 제게 퍼붓기까지 했어요.
    예의바르게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 7. ...
    '16.1.17 12:49 PM (39.112.xxx.186)

    호의도 베풀자리에 베푸세요
    님을 호구로 알고 댐비는데 그런 인연은 끊으세요

  • 8.
    '16.1.17 1:32 PM (14.40.xxx.157)

    님글 전에도 한번 읽었는데요 님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부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나도 바쁘고 힘들다고 해버리고 끊으세요
    글로벌 호구가 될려고 노력하시는 거 아닌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288 한성대 공대 vs 가천대 공대 - 어디가 나은가요 11 교육 2016/01/23 6,512
521287 영화 베를린 인터뷰중에 1 ㅇㅇ 2016/01/23 542
521286 보일러 온수관 얼었는데 방치하면... 2 엘사 2016/01/23 1,852
521285 버버리 머플러 드라이클리닝 꼭 해야할까요? 8 ... 2016/01/23 5,268
521284 이런 경우 어쩌죠? 1 친군데 2016/01/23 538
521283 초등학교만 나온거 같은 느낌 4 jj 2016/01/23 2,011
521282 가전은 무조건 인터넷이 갑이네요. 19 .. 2016/01/23 6,346
521281 학원보낸후 진도체크등등 하시나요? 2 아이들 2016/01/23 1,035
521280 코스트코에서 산 남편 티 1 겨울 2016/01/23 1,455
521279 더민주당.. 인재영입 최고 성공작은.. 바로 이분!! 6 희라 2016/01/23 2,381
521278 고등입학아들 80만원대 시계사주면 과할까요? 56 시계 2016/01/23 7,624
521277 요새 강용석이 조용한 이유가 있었네요. 3 거물급 2016/01/23 7,103
521276 영입11호 주진형은 어떤인물인지제대로! 6 11 2016/01/23 754
521275 아이허브에서 천연 비타민D 드시는 분 추천부탁드려요 1 비타민 2016/01/23 8,801
521274 강남에 증여받은 아파트는 안파는게 현명할까요 15 .... 2016/01/23 3,648
521273 멘탈 강한지는 어떻게 알아요? 9 ㅇㅇ 2016/01/23 4,543
521272 뉴질랜드 여행준비 5 깔깔오리 2016/01/23 1,807
521271 북한은 노점도 영업시간과 휴일이 있네 3 사회주의 2016/01/23 438
521270 정장 남자구두 처음 사서 신을때 1 남자구두 2016/01/23 629
521269 키즈카페에서 남자애가 악을쓰고 우는데 1 키즈카페 2016/01/23 1,313
521268 가스렌지 후드 소음 해결방법 있나요? 주방후드 2016/01/23 1,992
521267 예비고1) 책가방 새로 사주세요? 10 궁금 2016/01/23 1,351
521266 유방암 검사 경험자분들 조언부탁합니다 16 도와주세요 2016/01/23 5,188
521265 문재인 측 `호남 (광주) 상륙작전` 표현 ㅡ 제 2 의 5.1.. 1 희라 2016/01/23 521
521264 갈비찜 준비하는데 감자도 얼고 양파도 얼고 4 이런.. 2016/01/23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