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파이스 세월호 가설 정리

지팡이소년 조회수 : 13,519
작성일 : 2016-01-17 08:36:53

1. 

애초에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의 항적은 숨겨진 부분도 있고 조작된 흔적이 역력했다. 

그들은 이에 대한 의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2. 

해군레이더상의 항적을 보면 정부가 발표한 항적과 위치는 비슷하지만 움직임이 다른데, 

배의 정상적인 움직임이라고 보기엔 지그재그로 꺾이는 부분이 있고 

역회전이 보이는 둥 말도 안 되게 이상해서 해독이 안 되고 있었다.


3. 

세월호 사고가 나던 날 인근에서 세월호의 이상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신고했던 둘라에이스호 선장은 

처음부터 세월호가 정부가 발표했던 항적이 아닌, 병풍도에 훨씬 근접한 곳에서 운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달에 세 차례 이상 세월호나 같은 항로를 운항하던 배에 탑승하여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며 화물을 배달했던 사고 생존자 최은수씨는 사고 전 세월호가 다른 때와 다르게 

병풍도에 충돌할 듯 가까이 접근했으며 그때 당시 급격하고 심한 흔들림과 쏠림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4. 

해군레이더 항적을 둘라에이스호 선장과 최은수씨가 증언한 항로로 옮기고 보니 

해저 지형과 소름끼칠만큼 정확하게 일치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배의 이상한 움직임, 급격한 꺾임과 쏠림까지는 설명이 안 된다.


5. 

해경과 선원이 사고 직후 조타실에서 가지고 나온 의문의 물체가 있었다. 

이 물체에 대해서 세월호 청문회에서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었는데, 

해경과 선원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회피해왔다.


6. 

사진과 영상에 찍힌 이 물체의 크기와 재질, 형태 등을 분석하여 

이것이 반으로 접히는 형태의 종이뭉치일 것이라는 추정을 얻었다. 

배 안에서 이러한 형태의 종이를 사용하는 기기가 있는지 추적해보자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 하나 발견되었다.

바로 음향을 이용해 해심을 측정하는 ‘에코사운더’ 기록지가 추정된 형태와 정확하게 일치. 

에코사운더는 배가 뭍으로 정박하기 위해 앵커(닻)을 내릴 때만 주로 사용하는 기기다.


7. 

사고 당일 세월호의 앵커(닻)이 급하게 끌어올려진듯한 정황이 있었고, 

출항 전에 깨끗했던 앵커 표면에 진흙과 뻘이 묻어 있는 듯한 영상과 사진이 관찰되어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앵커는 정박할 때 이외에 쓰는 일은 좀처럼 없다.


8. 

세월호가 앵커를 내린 상태에서 병풍도 가까운 곳에서 운항했다고 보면 

해군레이더에서 보이는 배의 이상한 움직임과 오염된 닻의 흔적, 조타실에서 나와 사라진 의문의 물체, 

생존자의 증언 등의 퍼즐이 모두 놀랍게도 딱 들어맞게 설명이 된다.


9. 

어째서 앵커를 내린 상태로 병풍도 가까이에서 

닻이 걸릴만큼의 해심을 가진 해저 지형을 따라서 최고 속력으로 운항하는, 

고의적으로 좌초하려는 듯한 이상한 운항을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사실 이것은 정부가 밝혀내야 할 문제인데, 

이제까지 정부는 무슨 까닭인지 세월호의 행적에 관한 자료를 거짓으로 발표하고 조작을 일삼아왔다.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의 배라는 의혹이 있고, 증거는 많은데 비해 제대로 된 해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10. 

시사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완전히 가라앉기 직전까지 있었던 세월호의 양쪽 앵커는 

현재 누군가에 의해 절단되어진 상태다.

IP : 210.91.xxx.11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1.17 8:48 AM (220.75.xxx.104)

    깔끔하게 정리 참 잘하셨네요.

  • 2. 정말
    '16.1.17 8:49 AM (220.121.xxx.167)

    군더더기없이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글이네요

  • 3. 카레라이스
    '16.1.17 8:49 AM (211.36.xxx.45)

    훌륭한 요약입니다
    그 어떤 영화보다 소름끼치는 사실입니다

  • 4. 퍼즐풀기
    '16.1.17 9:10 AM (223.62.xxx.31)

    과연 우리는 수사권과 조사권없이 이모든 퍼즐을 풀수 있을까?
    세월호 특위에 수사권과 조사권을 없앤게..바로 박근혜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합리적 추론만으로도 소름이끼치네요.

  • 5. 오늘을
    '16.1.17 9:30 AM (220.120.xxx.44)

    파파이스 이해안된다시는 분들을 위한 깔끔하고 쉬운 정리네요.

  • 6. penciloo2
    '16.1.17 9:43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4.번에서 내용을 보태자면 꺽임과 쏠림현상이 있었잖아요
    L자 항로.해저 등고선에 걸려 급격히 배가 턴한증거 6천톤의 배가 전혀 가능하지않는 급격한 턴.
    최은수씨의 증언으로 왼쪽으로 몸이 회전했다는 것도있어요

  • 7. 이런 사실이
    '16.1.17 9:45 AM (211.194.xxx.176)

    보다 많이 알려져 상식(?)처럼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엔 정권교체가 진실을 여는 열쇠가 되겠죠.

  • 8. 00
    '16.1.17 10:04 AM (220.75.xxx.104) - 삭제된댓글

    고의침몰이어도, 애초부터 '304명정도 인명을 수장시킬 목적이있었다.' 라는 무리한 가정을 빼고 생각해야 좀더 분명해 질 것같습니다. 애들에게 가만있어라, 단체로 '말 잘들을 것'까지 예상하지는 못했을테니깐요.

  • 9. 00
    '16.1.17 10:05 AM (220.75.xxx.104)

    고의침몰이어도, 애초부터 '304명정도 인명을 수장시킬 목적이있었다.' 라는 무리한 가정을 빼고 생각해야 좀더 분명해 질 것같습니다. 애들에게 가만있어라, '말 잘들을 것'까지 예상하지는 못했을테니깐요.
    이해 못하는 분들의 머리속이 혼란스런 것도 이해됩니다.

  • 10. 7시간 미스테리 시간에 정윤회는 무속인을 만나고 있었다
    '16.1.17 10:14 AM (218.52.xxx.60)

    그년도 말하는거 보면 혼을 들먹이고 사이비무속에 심취된듯 하는 것이 공양미 300人 풍문이 괜히 도는 것이 아닌듯하고 판박이인 1973년도에 일어나 한성호 참사도 초등학생을 문까지 걸어 잠그고 그 어리고 순수한 영혼을 수장하지 않았습니까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380

  • 11. ..
    '16.1.17 10:22 AM (182.227.xxx.37)

    미네르바 사건아 생각나네요.
    다들 미쳐가는 온라인 세상

  • 12. 고고
    '16.1.17 10:27 AM (218.237.xxx.83)

    베스트로 고고!!
    많은분들이 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아니 이 상황에 안 미치는게 이상하지.. 돌아가는 꼴을 보면 -_-;;

  • 13. 윗님
    '16.1.17 10:29 AM (218.52.xxx.60)

    미네르바 사건은 판사와 검사가 미친거네요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서 보장하는 나라가 나라경제 운영의 문제점을 온라인에서 표현했다고 영장발부하는게 말이나 되나요?
    오죽하면 판사 탄핵해야한다고 난리가 났을까

  • 14. 세월호 수사권 확보를 위해...
    '16.1.17 10:56 AM (14.54.xxx.127) - 삭제된댓글

    천벌을 받을것들.
    박그네, 국정원,정부가 왜 수사권 조사권을
    죽기살기로 막고 있는지 ...
    고의침몰이 아니라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사권을 확보하고 진실을 빍혀야
    하는것 아닌가.

  • 15. 깔끔한 정리!
    '16.1.17 11:18 AM (110.9.xxx.236)

    고맙습니다. 완벽히 이해되네요.

  • 16. aa
    '16.1.17 11:28 AM (203.210.xxx.146)

    정리 정말 잘 하셨네요.

    정부가 세월호 항적을 감추려고 별별 짓을 다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구린내가 진동해요

  • 17.
    '16.1.17 11:29 AM (210.205.xxx.214) - 삭제된댓글

    이해가 팍 오네요
    죽이놈들

  • 18. ..
    '16.1.17 11:46 AM (175.118.xxx.71)

    추천합니다!!
    이 진실이 밝혀지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는 꼭 이뤄져야 합니다.

  • 19. 쓸개코
    '16.1.17 11:56 AM (218.148.xxx.25)

    저도 81회 들으며 정리했는데 너무 길고 간단하게 요약을 안했어요.
    정리 잘하셨네요!
    모두 예상하셨곘지만 분탕질치러 어제부터 몰려오고 있습니다.
    아이피도 주목해보셔요.. 노골적인 아이피도 있지만 총궐기 물대포때부터 중립적인척 물타기하며
    댓글달고 있는 사람도 있고 다양해요.

  • 20. 쓸개코
    '16.1.17 12:05 PM (218.148.xxx.25)

    5번 의문의 물체 부분만 제가 적어놓은거 다시 옮겨볼게요!
    ========================================================
    조타실에서 물건을 꺼내고 숨김(의문의 물건)
    그 물건중 하얗게 보이는 사각물체.. 중간에 나왔다 사라짐(가져갔다는 증거)
    폭이 30센티의 물건(15센티씩 접힌 특수종이)..
    이런종이를 선실기계가 있는지 찾음
    →에코사운더!!(15센티의 와이드 기록지 사용).. 정확히 일치..
    에코사운더란 음향측심기를 말함. 해저의 깊이를 측정하는 기기.
    역시 해저 지형과 관계가 있음.
    김감독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해저지형도 만들어놓은걸 입수.
    그 입수한 지형도에 해군항적로를 얹음..
    결과는 ... 바닷속 지형과 일치..
    꺽이는 부분이 총 4군데 .. 해저지형의 높은곳과 부딪히는 듯 꺽임..
    2군데가 정확히 일치.

  • 21. 쓸개코
    '16.1.17 12:06 PM (218.148.xxx.25)

    그리고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할거라 하죠. 그래서 펀딩에 참여해주심 좋은거고요.

  • 22. 열받아
    '16.1.17 12:20 PM (210.90.xxx.19)

    앵커 잘렸단말에 욕이 자동 발사되다군요.
    미친 김감독 참 대단한분이에요.

  • 23. 케로로
    '16.1.17 1:13 PM (211.36.xxx.136)

    이거 베스트로 갑시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 24. 소피친구
    '16.1.17 1:14 PM (115.140.xxx.29)

    정말 김감독님의 집요함에 감사해요.

  • 25. 잘배운뇨자
    '16.1.17 1:21 PM (219.240.xxx.151) - 삭제된댓글

    퍼가요.....카스등...맘까페..올릴수 있는데 모두좀 올려주시고 알려주세요..

  • 26. 설탕소주
    '16.1.17 2:23 PM (125.186.xxx.133) - 삭제된댓글

    헐~~~헐~~~

  • 27. 가을비공원
    '16.1.17 3:01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신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저것들은 천벌 받아야합니다.

  • 28. ...
    '16.1.17 3:06 PM (125.146.xxx.219)

    그래서 문재인대표께서는 이것에 대해 트위터
    한줄이라도 언급하셨나요 ?

  • 29. ...
    '16.1.17 10:04 PM (108.29.xxx.104)

    박근혜가 언급하면 됩니다.

  • 30. ....
    '16.1.18 4:38 AM (180.231.xxx.179)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 31.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16.1.18 3:47 PM (210.97.xxx.73)

    많은 분들이 더 많이 보시길..

  • 32. 저 지금서야
    '16.1.18 6:25 PM (203.226.xxx.136) - 삭제된댓글

    파파이스 보는 중인데 소름이 끼쳐서...김감독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리해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 33. 부산사람
    '16.4.17 9:54 AM (115.22.xxx.133)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랍니다

  • 34. 별빛이 내린다
    '16.4.19 1:15 AM (121.161.xxx.30) - 삭제된댓글

    파파이스 81회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467 애인있어요 정말 노잼이네요 ㅠㅠ 6 정말 2016/01/17 3,150
519466 약사님 계신가요?아이 처방받은약 2 궁금해요.... 2016/01/17 1,630
519465 애인있어요 김기성이 누구길래? 2 멋진걸 2016/01/17 1,802
519464 파파이스 세월호도 중요하지만 개표의혹이 젤시급하지 않나요. 9 ㅇㅇ 2016/01/17 1,048
519463 돈주는거 신경 안쓰는 상사 어떤가요? 4 악의는 없고.. 2016/01/17 893
519462 썸타던 남자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왜이럴까요? 1 dd 2016/01/17 1,181
519461 며칠전부터 헛기침 나오고 목에 누런 가래 있고 5 질문 2016/01/17 2,438
519460 조부모상에 유급휴가 며칠 나오나요? 3 궁금 2016/01/17 2,505
519459 드디어 새누리 피터지는전쟁 서막이 열리다.. 3 .. 2016/01/17 1,383
519458 개정팔 속마음 번역사전(잼나요) 14 ㅎㅎ 2016/01/17 5,286
519457 한양대랑 강남가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4 전세 2억 2016/01/17 1,317
519456 결혼후 애 생긴 상태에서 세후월4~500수입이면요 4 ㄴㅇㄱ 2016/01/17 2,441
519455 외동이면 사회성 별로고 형제많으면 사회성 좋고 그런가요? 22 ........ 2016/01/17 5,168
519454 근데 해강이는 왜 하필 아귀찜을 골랐을까요? 궁금 2016/01/17 1,185
519453 콜레스테롤 잴때마다 병원 가야 하나요? ㄱㄱ 2016/01/17 505
519452 오늘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요 9 Hj 2016/01/17 6,655
519451 Microsoft edge (?) 라는걸 업데이트후 공인인증서 .. 한파 2016/01/17 489
519450 금목걸이 가지고 있는걸로 반지로 만들 수 있나요? 5 바꾸고싶어요.. 2016/01/17 1,421
519449 학교에서 공구하는 교복은 별로 인가요? 6 현성맘 2016/01/17 1,136
519448 옆집 강아지 문제로 전세 비워 달라는 주인여자. 14 양평에서 2016/01/17 4,394
519447 게이보다 낯선... 무성애자 26 성적소수 2016/01/17 11,270
519446 사짜 아들 가진 엄마들이 장가보낼때 10 ... 2016/01/17 5,550
519445 뙨장풀어서 시금치국 끓일건데요 10 내일 아침 2016/01/17 1,848
519444 사람들은 남 일엔 관심이 없는 게 맞나봐요. 9 예의라도 2016/01/17 2,626
519443 이 제사 꼭 참석해야될까요? 5 정말 2016/01/17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