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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건 어때요?

저기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6-01-17 04:13:42
어남류 어택류를 떠나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쉬웠다는 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저도 눈물 콧물 쏟으면서 봤지만 그건 개인적인 이유에서고, 대중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로서 스무회나 열심히 시청한 팬들에게 정환이가 어찌 되었는지 동룡은 어떻게 되었는지 부모님들은 어디서 잘 지내고 계신지 보라 결혼식장에서 어찌 조현이 동룡이 형옆에 앉아 있었는지 기타 등등, 한마디 말도 없이 끝나는 건 쿨한게 아니라 예의가 없는 거란 느낌입니다. 일일이 애는 몇 낳고 부모님 관절은 괜찮으신지 자잘하게 따지고 들자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봤던 캐릭터들이 마지막회에 별다른 언급없이 사라지는 건 뭔가 약속을 어긴 기분이란 건 부인할 수 없지요. 작가분들 뒷심이 부족해서인지 다들 마지막에 뭔 이유때문에 맨붕이 와서인지 이유는 됐고요.

어떤 분들은 이 드라마가 일일극이나 일요 가족드라마로 바뀌면 어떻겠나고 하시는 데 그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죠. 영국에선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종영한 드라마들도 크리스마스 특별 에피소드를 방영하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인기가 많았고 등장인물 수가 많았고 (특히 아역들이 많았고) 제작진 상황이 되면 말이지요. 어느 해는 클스마스 에피 중 뭘 골라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할만큼 풍성한 해도 있어요. 시청자들은 지금 그들이 뭐하고 어떻게 살고 있나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제작진들은 그동한 혹시 빼먹고 못한 말이 있으면 마져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고요. 시청율도 잘나오고, 천편일률적인 시상식만 보며 한 해를 마감하는 것보다 다양한 재미가 있지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거 하는 지는 모르겠고, 또 영국에서 그렇게 하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이번 응팔은 충분히 특별 에피소드 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봐요. 캐릭터들의 다양성면에서나 할말을 못다한 마지막 에피소드 편에서도요. 그렇다면 우리 민족의 젤 큰 명절을 클스마스보다 구정이잖아요.올해는 연휴가 오일이나 된다면서요.

응팔 구정 특별 에피소드 만들면 어떨까요. 전 무지 흥분될 것 같은데요. 이거 어디다 제안하면 좋을까요, 티비엔 홈피에요? 
IP : 74.69.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덩
    '16.1.17 4:27 AM (115.137.xxx.114)

    어쩌면 저랑 비슷한 느낌으로 비슷한 시간에 글을 쓰셨군요...뭘 더해달라고 건의해볼생각은 미처못했지만요

  • 2. 더이상
    '16.1.17 4:35 AM (211.214.xxx.135)

    애정이 남지 않을만큼 너무 이상스럽게 끝났어요

  • 3. 일본
    '16.1.17 7:29 AM (180.69.xxx.11)

    드라마도 인기 있으면 시즌으로 몇번 더하고
    중간에 스페셜도하고

  • 4. 다시는
    '16.1.17 9:10 AM (220.89.xxx.97)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배신감에
    해도 안 봅니다

  • 5. 아이구
    '16.1.17 9:11 AM (39.7.xxx.129)

    뭘 그리 ...

    만정 떨어졌어요
    시청자가 붕어도 아니고 낚시질도 정도껏이고 개연성도 없이 감성팔이에 음원팔기 ,, 시청자 데리고 정사하는 그런 작가와 감독 작품( 작품이라고할만 한지 ㅠㅠ) 다신 시청안합니다 이민호, 강동원, 김연아가 나온데도 안봐요 이제 그들껀

  • 6. 오타
    '16.1.17 9:12 AM (39.7.xxx.129)

    핸펀으로 쓰다 보니 오타가 ,, 정사가 아니라 장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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