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이 드라마가 일일극이나 일요 가족드라마로 바뀌면 어떻겠나고 하시는 데 그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죠. 영국에선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종영한 드라마들도 크리스마스 특별 에피소드를 방영하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인기가 많았고 등장인물 수가 많았고 (특히 아역들이 많았고) 제작진 상황이 되면 말이지요. 어느 해는 클스마스 에피 중 뭘 골라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할만큼 풍성한 해도 있어요. 시청자들은 지금 그들이 뭐하고 어떻게 살고 있나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제작진들은 그동한 혹시 빼먹고 못한 말이 있으면 마져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고요. 시청율도 잘나오고, 천편일률적인 시상식만 보며 한 해를 마감하는 것보다 다양한 재미가 있지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거 하는 지는 모르겠고, 또 영국에서 그렇게 하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이번 응팔은 충분히 특별 에피소드 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봐요. 캐릭터들의 다양성면에서나 할말을 못다한 마지막 에피소드 편에서도요. 그렇다면 우리 민족의 젤 큰 명절을 클스마스보다 구정이잖아요.올해는 연휴가 오일이나 된다면서요.
응팔 구정 특별 에피소드 만들면 어떨까요. 전 무지 흥분될 것 같은데요. 이거 어디다 제안하면 좋을까요, 티비엔 홈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