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얼만큼 지나야 시댁과 가족(?) 이 되나요?
저희 어머니는 아이 낳고 어색함이 사라지고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시네요.
1. 10년
'16.1.17 12:33 AM (112.173.xxx.196)옛말에 딸은 시집 가면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 하라는 이야기가 왜 있는 줄알겠음
그정도 살고나면 가족화? 되어서 조용히 산다고 그런것 같음.2. 한 10년쯤 지나면
'16.1.17 12:33 AM (124.54.xxx.59)그들과는 절대 가족이 될수없음을 깨닫게 될거임..
3. 절대안된다고
'16.1.17 12:34 AM (222.121.xxx.175)남편이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남편이 중간에서 자기 엄마편안들고 다리 잘 놔주고
내가 자기가족 사람 되게끔 잘 배려해주고
자기집에만 가면 지네 식구들하고 쿵짝 잘 맞는 모습 보인다면
애를 낳고말고 상관없이 평생 그집 식구는 될 수 없는거 같습니다만...다른분들 의견도 듣고 싶네요.4. 10년쯤 지나면...
'16.1.17 12:35 AM (118.32.xxx.57) - 삭제된댓글그들과는 절대 가족이 될수없음을 깨닫게 될거임.2222
5. ///
'16.1.17 12:39 AM (61.75.xxx.223)절대 가족이 안 됩니다.
처음부터 가족이 아니라 내남편의 가족이고 나는 그들과 남이라고 생각해야 살기가 편합니다.
가족이라고 기대하고 내가족처럼 온 정성 다하고 배신감 들면 그게 더 힘들어요.
내 남편의 가족이니 예의를 지킨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살면 마음이 편합니다.6. ...
'16.1.17 12:49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케바케 아닐까요.
며느리가 아무리 착해도 시부모가 개떡이면 뭐...
시부모가 아무리 부처님이어도 며느리가 개싸가지면 뭐...
근데 지나고 보면 뭐..
유달리 좋은 고부관계도 없고
유달리 나쁜 고부관계도 없고
서로 아슬아슬하게 거리지키고 그렇게 살아요7. 강아지가
'16.1.17 12:50 AM (175.223.xxx.229) - 삭제된댓글고양이랑 같이 산다고 가족이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그들은 가족이 아닙니다.
8. 20년이 지나도
'16.1.17 12:51 AM (50.191.xxx.246)도저히 가족은 아니던데요.
며느리, 사위, 시집이나 처가식구들이 영어로 daughter, son, mother, father...in law잖아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엄밀히 가족이 아닌데 굳이 가족으로 구속하려하고 대우받으려고하니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법으로도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직계존비속관계가 아니래요.
그렇다고 남처럼 데면데면하게 지내자는게 아니라 서로 예의를 갖춰 존중하며 살아야겠죠.9. 그렇죠..
'16.1.17 12:57 AM (1.243.xxx.134)딱히 크게 바라는건 없는데 .. 시어머니도 좋은분이시라 편하게 같이 좋게 나이들고 싶다는생각을 해봤어요^^;
근데.... 아직 뭘 몰라서 하는 말 이겠죠? 하핫..;;10. ...
'16.1.17 1:02 AM (175.199.xxx.231)저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나 비슷하게 느껴져요.
아이 낳고, 그 아이들이 커 가고 시부모님들이 점점 늙어가시고 약해지심이 보이면서요.
내리사랑이라고 시부모님께서 먼저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셨어요.11. 계기갖있어야
'16.1.17 1:02 AM (223.33.xxx.61) - 삭제된댓글절대 가족은 될수 없죠. 친정엄마처럼 대해보면 답나옵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저도 한 6년정도? 시댁때문에 남편이랑 헤어질각오하고 3년간 연끊고 살았구요. 애낳고 난뒤에 자기 큰아들이 애 셋딸린 홀아비가 될수 있겠구나. 자기가 친구들과 놀러도 못가고 엄마없는 불쌍한 손주 셋키우면서 아들 밥순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걸 깨달으신 순간부터 며느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셨는지 태도가 바뀌시더라구요. 그 이후부턴 예의를 지키시더군요. 얼마 전에 전화주셨더라구요. 신혼여행때 해외 못가게 해서 미안했다고.12. .............
'16.1.17 1:17 AM (216.40.xxx.149)님 시어머니도 아직 자기 시댁 싫어하실걸요? ㅋㅋㅋ
저희 시어머니는 지금 75살 이신데 아직도 시집이야기 나오면 열내시구요.
저도 결혼 10년 넘었지만 살면 살수록 이 사람들은 남이구나 심지어는 남편도 남같을때 있고요
오직 자식이 내 가족같고 아직도 친정만이 내부모 같아요.13. 은현이
'16.1.17 1:25 AM (112.109.xxx.249)결혼 27년차에요.
올해 어머님이 혼자 되셨어요.
나이 많으신 어머님이 혼자 계시는 것이 안쓰러워 매일 전화 드리고 세시간 거리 한달에 두번 찾아 뵙고 혼자 대충 드실까봐 이마트에서 고기 과알등 배달 시켜 드려요.
제가 감당하니 남편은 어머님께 전화 조차 안할려고해요.
근데 시댁엘 가면 어머니와 남편이 같이 자고 전 따로 잡니다.
머리로는 어머님과 식구 라고 생각 하지만 가슴이 안따라 주는지 제가 잠을 못자요.
그걸 아는 남편은 저를 다른방에 자게 해주구요.
어머님은 서운해 하시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에요.
아마 평생 머리로만 식구 라고 생각하고 가슴으로는 아니라고 할것같아요.ㅠㅠ
쓰고보니 어머님께 죄송하네요.14. 안됩니다.
'16.1.17 1:25 AM (125.137.xxx.60) - 삭제된댓글평생...
암수술 받고 죽다 살아나 입원해 있는 며느리에게 이번 제사 어쩔거냐고 묻는게 시댁식구임.
저 그 당시 자가호흡이 잘 안돼서 손가락에 호흡 체크하는거 끼고 누워 있었고 간병인하고 남편이 교대로 지키고 있었어요. 잠들면 자꾸 호흡이 멈춰져서 누군가 지켜보다 삐 소리나면 절 깨워야 했거든요. 안그럼 자다 죽을수도 있다고..
전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그 상황에 꼭 그런말을 했어야만 했을까요? 오죽하면 친정언니가 사람이 그럴수는 없다고 네가 자다 잘못들었던거 아니냐고 되물었을정도.
저도 지금은 그들을 가족이라 생각 안해요. 그뒤에도 절 비참하게 하는 여러 사건이 더 있었고 제가 그들과 가족이길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신경 안씁니다. 안부전화도 집안행사도 안가요. 이혼을 안하는 대신 남편에게 시댁쪽은 알아서 하라고 했거든요.
처음부터 며느리를 가족이 아닌 주종관계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어떠한 노력도 무의미한것 같아요.15. 저는
'16.1.17 1:32 AM (61.102.xxx.46)결혼전 인사 드리려고 만나는 그 순간 부터 가족이였어요.
딱 보는데 정말 전생의 인연인가 싶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분들도 그랬고요.
결혼후에야 여러가지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한순간도 가족이 아니라 생각 한적 없었고
20년 다 되어 가도록 너무 좋아요.
저는 시댁식구들이랑 여행 다니는것도 좋아 하고 모여서 밥 먹는것도 좋아해요.
섭섭한일 아주 없을수야 있겠나만은 그것 또한 뭐 친정 식구라고 그런일 없나요?
사람사이에 일이니 그런거죠.16. ㅁㅁ
'16.1.17 1:34 AM (175.116.xxx.216)10년차인데 이제 시댁이 마냥 어렵지는 않아요..가면 할머니나 어머니방에 누워서 낮잠도자고.. 내핏줄같진않아도 그래도 생각해주는면이 있기도하고 때되면 챙겨주시고..케바케죠
17. ㅇ
'16.1.17 1:39 AM (219.240.xxx.140)며느리 맞는 아주머니 봤는데
아직도 자기 시댁 시집살이 징글징글해함.
날 괴롭히는 사람이라면 십년이 지난들 좋아질리 없죠.
친가족도 괴롭히면 징글징글해하잖아요.
어떤 분들 만나냐에 다르죠.
인격적으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는분들에 갑질안하면
한마디로 마음 편하게 해주면 다르겠죠.
군대 오래 있다고 이병에게 병장이 편하기만 하지 않는 것과 같죠. 날 이병으로 대하는한 영원히 군대겠죠18. 음음
'16.1.17 1:40 AM (112.149.xxx.83)10년찬데 가족은영원히 될수없다 생각해요
남편도 점점시댁에 연락뜸하고 그렇더라구요19. 시간이가면서
'16.1.17 1:40 A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가족같이 느껴지면 인복이 있는거고
남보다 못하다 느껴지면 인복이 없는거겠죠.20. 참
'16.1.17 2:28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여기는 참 박복한 여자들 많은거 같아요.
어쩌다가 그렇게 이상한 시댁 만나서
이곳에 한풀이 해대는지.
시부모덕에 이상한 친정부모에게서 상처입은거 치유된 저희 언니도 있는데.
세상사람이 자기처럼 모두 살아가고 있으면
좋겠죠?21. ...
'16.1.17 9:42 AM (119.204.xxx.103) - 삭제된댓글위의 참 님..
저도 운좋게 좋은 시댁가족분들 만나서 큰 어려움없이 잘지내는 편입니다만..
그렇게 말씀하는건 좀.......
참님 말씀처럼 시댁에 대해 지나치게 얘기하는감이 있긴하지만 박복한 여자들이라는둥.. 그렇게 말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한국사회에서 며느리라는 역할이 순종적이고
요즘말로 을..입장이여야한다고 무의식적으로 보고 자라왔잖아요.
근데 남녀평등이 어쩌고 하며 교육은 그렇게 받아오고...
괴리감이 생길수밖에요..22. ....
'16.1.17 10:05 AM (114.204.xxx.212)꼭 가족이 되야 한다 생각안해요
진심으로 챙겨드리지만 ..마냥 편한 가족?은 안되는걸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어요
친정도 이젠 불편해서 안자고 당일로 오는대요
오히려 내 가정 만들면 양가에서 떨어져 나오는게 맞다 생각해요23. ...
'16.1.17 11:10 AM (220.70.xxx.101)하녀도 가족 맞죠?
24. 하녀는
'16.1.17 2:19 PM (223.62.xxx.21)가족아니죠 며느리가 무수리 노릇잘하면가족취급해주다가 결정적일땐 남취급ᆢ 당해본사람은알아요 차라리옛날의질서가그립군요 친정와서감놔라배놔라하는시누이들볼일없었으니ᆢ
25. 나10년차
'16.1.17 4:44 PM (112.166.xxx.100)식구는 안됨, 가족의 울타리를 대충 걸치고 살수는 있으나, 그 울타리가 엄청 약해서 혼자 빠져나왔다가 다시 겨들어갔다가 하는 충동이심합니다.
26. 시가는
'16.1.17 6:39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가족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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