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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가 평범한 애란걸 언제 깨달으셨어요??

조회수 : 5,960
작성일 : 2016-01-17 00:01:50
첫아이라 기대는 당연 했지만 엄마가 점집을 두군데나 다니시는데
ㅋㅋㅋ 두군데 다 애가 보통 애가 아니라고. 권세와 명예를 쥘 큰애라 했다고 어찌나 저한테 바람을 넣으시던지 저도 엄청나게 기대했거든요...솔직히 ㅋ
올해 7살된 아들인데 뭐...이제 알겠네요
울애가 엄청나게 평범하다는걸.ㅋㅋㅋ

사실 제가 어릴때부터 책 엄청 좋아해서인지 국어는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하고 셤봐도 쭉 만점이였고 어학능력도
빨리 습득하는 편이라 우리애도 근자감쩔게 한글이야
세네살되면 떼겠지 했는데
아직 지 이름이랑 가나다라마까지밖에 몰라요 ㅠ
책도 자기전 두권. 읽어야 잠오니 보구요 ㅠㅠㅠㅠ
공부보다 예술할래? 해서 조성진 되라고 피아노 시키니
3개월치고 안한데요 ㅋㅋㅋㅋㅋㅋ ㅜㅜ

그나마 반고흐쪽으로 갈까 미술해볼까하니 오올 그림은
취미있는지 눈떠서부터 잠들때까지 그림 엄청 그려대는데
문젠 제가 그림은 진짜 꽝인지라 얘가 얼만큼 그리는지 몰겠다는거.
엄마를 대머리독수리처럼 그린것 같던데. ㅜㅜ

누굴 닮은거죠?;
여튼 서서히 아 내 애가 평범한 애구나.를 깨달아서 조금 슬픈데
애 앞에선 티내지 말아야하죠?
보통 다들 7살쯤 영재와 일반인과의 갈림길을 확인할수 있나요?

IP : 221.157.xxx.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7 12:04 A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초등 4학년 즈음이면 보이죠.
    근데 보통 요즘은 엄마 아빠의 학벌과 커리어 수준 이내에서 결정되는 듯..

  • 2. ...
    '16.1.17 12:09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남자 아이는 3학년쯤 되야 두뇌가 완성된대요.
    그전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도 있지만
    좀더 여유를 갖고 지켜보심이...
    주변에 7살에 백단위 더하기 빼기 할줄 안다고 목에 힘주던 동네엄마 아들 1학년때 올백 맞았다고 자랑자랑...초 4때부터 공부랑 멀어지더니 중3인 지금 연애하느라 정신없네요.

  • 3. ...
    '16.1.17 12:11 AM (114.204.xxx.212)

    5 살에 한글 읽을때....요
    지금도 철학관가면 머리 좋고 성공한다 하는데 , 헛웃음나요
    솔직히 머리나쁘니 기슬배워라 ㅡ 말하는 아이ㅡ있을까요

  • 4. ㅡㅡㅡ
    '16.1.17 12:12 AM (125.129.xxx.109)

    중딩아들 아직인데.자식은.평생 콩깍지인것같아요

  • 5. dd
    '16.1.17 12:15 AM (218.158.xxx.1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은 고등때까진 지켜봐야 될거같아요
    그때 막판뒤집기하는 아이들도 꽤 있어서요
    물론 그런애들은 어렸을때부터 조짐이 보이긴하지만..

  • 6. -.-
    '16.1.17 12:36 AM (115.161.xxx.177) - 삭제된댓글

    아이들 많이 봐 왔는데...
    정말 뛰어나다 그리고 남다르다라고 느낀 애는 다섯손가락도 다 못 꼽아요.
    다들 평범하고 그리고 지극히 귀여운 병아리들이라는게..
    다만....머리보다는 공부에 대한 근성과 그리고 끈기인 것 같아요.
    뭐 특출나다는 감이 오는 아이들은 근성과 끈기도 함께 있더군요.

  • 7. 쌀국수n라임
    '16.1.17 12:38 AM (115.161.xxx.177)

    아이들 많이 봐 왔는데...
    정말 뛰어나다 그리고 남다르다라고 느낀 애는 다섯손가락도 다 못 꼽아요.
    다들 평범하고 그리고 지극히 귀여운 병아리들^^
    다만....긴 시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 해 봤는데...머리보다는 공부에 대한 근성과 그리고 끈기인 것 같아.
    그런데 또 특출나다는 감이 오는 아이들은 근성과 끈기도 함께 있더군요.

  • 8. 원래
    '16.1.17 12:39 AM (112.173.xxx.196)

    평범했는데 엄마들이 착각하고 싶은거죠.
    그걸 언제 깼느냐는 시기가 다를 뿐.

  • 9. 00
    '16.1.17 12:39 AM (90.200.xxx.51)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제가 볼땐 남다른 영특한 면을 조금 느낄 수 있었는데 그래도 확신은 없었어요.
    남이 볼 땐 느리고 둔한 아이였어요.따로 엄마들이 수근거렸다는 얘기(좀 모자른거 아니냐는) 나중에 전해 듣기도 했구요.
    저는 느긋한 편이라 그냥 두고봤구요.
    초딩까지는 좋아하는 것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했어요.발란스가 안 맞았었지요.
    중딩으로 넘어가며 점점 잘하고 고딩으로 가면서는 전국권이 됐어요.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제가 갈 길 찾아간다고 봅니다.

  • 10. 저는 거꾸로
    '16.1.17 12:48 AM (110.70.xxx.191)

    당연히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키워서 사람들이 하는 말 흘려들었어요
    요즘 비범한 아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아직도 평범하게 크길 바라는 맘이 큽니다.

  • 11. 나는누군가
    '16.1.17 12:49 AM (175.120.xxx.118)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요... 늦된 편인 걸 깨닫고 나서 내려놓았어요.

  • 12.
    '16.1.17 12:59 AM (219.240.xxx.140)

    저희남편 평범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편인데
    시댁에선 아직 비범한 애 취급해서 ㅎㅎㅎㅎ 웃지요.

  • 13. .............
    '16.1.17 1:26 AM (216.40.xxx.149)

    벌써 5살만 되어도 티가 나요. 엄마들이 모른척 하는것 뿐이죠.

    아이들 상대로 수십년 일해봐서.. 벌써 비범한 아이는 여럿이 섞여놔도 남달라요.
    근데 알고보면 그아이 부모님 둘다 혹은 둘중 하나가 그렇게 영재과던데요. 직업도 그런 쪽이구요.
    결국 다 유전이에요.

  • 14. .............
    '16.1.17 1:27 AM (216.40.xxx.149)

    내아이가 비범하다 혹은 평범하다 알려면 나와 내남편만 봐도 알죠. 아이들은 결국 부모 머리 고스란히 받아 내려오는거니까

  • 15. 주위에 보면
    '16.1.17 1:55 AM (68.56.xxx.217)

    정말 둘에 한 집은 어릴 때 점쟁이한테 사주봤더니 얘는 보통 애가 아니라더라 이러는 것 같아요. 그게 삶의 희망이 되나봐요

  • 16.
    '16.1.17 2:14 AM (59.47.xxx.150)

    대머리독수리 ㅋㅋㅋ 아 원글님 넘 웃겨요

  • 17.
    '16.1.17 3:10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오히려 신생아때부터 당연히 평범하겠지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남편이 우리애 똑똑한가봐 이러면 애들 다 이정도 한다고 타박하기 일쑤고 ㅋㅋ

    그래서 오히려 가끔 제법인데?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그래도 기본은 평범한 애라는거 이미 알고 있어요. (지금 4살)

    자주 만나는 또래 사촌조카가 진짜 영재라서 더더욱 착각할 여지도 없다는 ㅎㅎ

  • 18.
    '16.1.17 3:12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오히려 신생아때부터 당연히 평범하겠지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남편이 우리애 똑똑한가봐 이러면 애들 다 이정도 한다고 타박하기 일쑤고 ㅋㅋ

    그래서 오히려 가끔 제법인데?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그래도 기본은 평범한 애라는거 이미 알고 있어요. (지금 4살)

    자주 만나는 또래 사촌조카가 진짜 영재라서 더더욱 착각할 여지도 없다는 ㅎㅎ

    다만 외모는 긴가민가 했는데 요새 와서야 아주 좋은 편이구나 깨닫고 있지만 이것도 역변할거라 생각하고요;;;
    너무 부정적인 엄마인가봐요 ㅠㅠ

  • 19. 너무 속도에
    '16.1.17 3:28 AM (183.106.xxx.176)

    민감하신 거 아니에요?

  • 20. ㅇㅇㅇㅇ
    '16.1.17 9:07 AM (39.112.xxx.85)

    아이 일곱살때 아이사줄 봤더니 너무 공부쪼지말고 아이가 원하는걸로 시키라고하데요
    자꾸 아이 공부로 쪼지 마라마라 자꾸 그러고 하길래 제가 그래도 공부가 쉽지 않나요 제가 공부에 미련보이니 사주 보시는 분이 엄마 아빠가 둘다 공부 못했으면서 자꾸 공부 타령이냐고 하ㅅ길래 웃었네요 ㅋㅋ
    둘다 그냥 지방대 나오고 딱히 공부머린 있는건 아니거든요 ㅋㅋ
    근데 딸아이가 고맘때 좀 잘하는듯(?) 보여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4학년인 지금 그냥 싹다 접었어요 ㅋㅋ
    그 사주보시는 분 용하다 함서요 ㅋㅋ

  • 21. 항상
    '16.1.17 11:05 AM (180.230.xxx.39)

    돌무렵부터 깨닳았습니다.그때 도 못걸어서 신체발육은 아닌가보다하고 ..다섯살이되도 한글 못떼서 평범하구나했구요 그 다음부터 뒤쳐지지만 말라고 기도하고 살고있아요

  • 22.
    '16.1.17 11:39 A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대기만성으로 공부두각 나타내는 경우는 있지만 영재는 금방 알아요.

    지인 아들이 두돌때 스스로 숫자 알파벳 문자 다 떼고
    세돌때 구구단 한글 대충 하는거 보고 느꼈어요 ㅎ

  • 23. bestlife
    '16.1.17 2:12 PM (223.62.xxx.47)

    네다섯때요ㅋㅋ 지금 초딩되는데 인서울대학만 가다오 그러네요 올해 여덟됐지만 중간이상은 안되겠구나 느낌오던데요^^;

  • 24. ㅇㅇ?
    '16.1.17 6:43 PM (39.7.xxx.223) - 삭제된댓글

    지금도 평범하다고 안 느껴져요 ㅎ
    자기최면인가.... --;

  • 25. ㅇㅇ
    '16.1.18 1:09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돌만 되도 영재인 아이는 알아요
    엄마도 느끼구요
    또래랑 어울리다 보면
    주변에서 알아보고고 영재아니냐고 회자되죠
    서영고, 서울대간 영재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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