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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덕선이가 무슨 주체적으로 사랑을 찾았다고

웃겨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6-01-16 10:08:40

어남택들이 덕선이가 주체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았다며

온갖말로 엮던데 웃겨서요


덕선이 갸가 무슨 주체적으로 찾아요

처음에 선우가 나를 좋아하나? 하면서 엄청 좋아하다가

재수없어~연발하는 맹꽁이고

정환이도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좋아죽다가

핑크 셔츠 선물하고 안입었다고 째려보고 노려보며 틱틱대며 지내고

자기가 그나마 챙겨주는 순둥순둥 택이가 자다가 키스도 하니까

얘가 나 좋아하나보다 생각해도 자기가 주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커녕

택이 개꿈 소리에 휴하고 안도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렇게 시간이 5년이나 흘러요

덕선이는 계속 택이가 친구죠

만약 꿈결에 키스한 사건에 주체적으로 이성적 심장이 뛰었다면

어떡하든 택이한테 확인하려 들었어야했고 태도도 달라졌어야지

계속 친구로 생각하다 마지막 북경 호텔에서도 부장님께 생뚱한 농담을 던지다가

택이가 기습 키스를 하니까 그때서야 아 나를 여자로 봤구나..

나도 너 좋아...이러면서 같이 좋아하다뇨


이렇게 단순 무식한 어리버리 둔녀가 또 어딨어요

응팔의 스토리 전개만 보면 판타지 신데렐라도 이보다 주체성 있겠네~에요

IP : 125.129.xxx.2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1.16 10:11 AM (124.51.xxx.155)

    한국에서 죽까지 쒀갔잖아요. 너무 가깝게 지내던 친구라 자기도 헷갈린 거죠. 이 감정이 뭔지.

  • 2. joy
    '16.1.16 10:11 AM (59.5.xxx.105)

    그속을 누가알겠어요 덕선이를 우습게보지마세요

  • 3.
    '16.1.16 10:11 A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먼저 들이댄 놈이 덕선이 임자.

  • 4.
    '16.1.16 10:11 AM (112.159.xxx.36)

    울 동네 옛날 비디오가게 총각도 좋아하고
    만화방 총각도 좋아해본 고딩때 내 친구 있어서
    그땐 그런갑다 하고 봐요
    괜히 이사람 좋았다 저사람 좋았다 ㅋㅋ

  • 5.
    '16.1.16 10:14 AM (113.52.xxx.61)

    덕선이 마음을 보여주는 마지막회가되길 ᆢ
    그나저나 빼박인가요
    반전이 없을라나

  • 6. ..
    '16.1.16 10:17 AM (112.152.xxx.6) - 삭제된댓글

    어휴....
    드라마가 뭐라고

  • 7. 다 떠나서
    '16.1.16 10:20 AM (122.42.xxx.166)

    덕선이 같은 성격은 엄마처럼 지가 보살펴주고 우쭈쭈해줄 상대가 어울려요.
    옛 말에, 인심좋은 ㄴ 동네에 시아버지가 열이다...랬어요 ㅋㅋㅋㅋㅋㅋ
    째껀 잘 만난거예요 ㅎㅎ

  • 8. 정환이
    '16.1.16 10:23 AM (211.36.xxx.80) - 삭제된댓글

    그럼 말을 하지
    분홍셔츠 형 준거 아니라고
    94년이 아니라 89년에 말했어야죠
    너 좋아한다고
    분명 덕선이도 자기 좋아하는 티 냈는데
    멈춘건 정환이잖아요
    간절히 좋아하면 어찌 양보를 할 수 있어요
    정환이에게도 덕선이는 그냥 첫사랑이었을 뿐

  • 9. ..
    '16.1.16 10:33 A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그만들 좀하세요.
    덕선이가 가서 자라는 택이 말 안듣고 옆에서 자는 모습 지켜보다가
    졸다가 거꾸로 얼굴대고 쓰러져서 잠들잖아요.
    좋아하는거죠.
    그장면을 진짜 택이꿈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어남류에 몰입해서 판단이 안된거구요.

  • 10.
    '16.1.16 10:39 AM (122.46.xxx.75)

    덕선이는 싼티나는여자예요
    선우좋아하고 정팔이좋아하고
    택이까지
    친구들은 동롱이빼고 다 좋아했었네요

  • 11. 캐릭터 분석을 세심하게 해보세요
    '16.1.16 10:43 AM (115.140.xxx.66)

    5년전에 덕선이는 택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몰랐어요
    덕선이 스스로 택이를 좋아하는 걸 알았어도
    이미 선우랑 정팔이한테 두 번이나 물먹은 상태에서...가뜩이나 둘째라 자존감도 없는데
    어떻게 택이한테 확인할 생각을 할 수 있나요
    나라도...그냥 방어에 급급했겠구만요

  • 12.
    '16.1.16 10:44 AM (122.42.xxx.166)

    그만들 좀 해요.
    심심하던 차에 그깟 이미 결론난 드라마 갖고
    침튀기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구만요 ㅋㅋㅋ

  • 13. ㅋㅋ
    '16.1.16 10:45 AM (124.51.xxx.155)

    뭐가 헤픈 여자예요... 저 사람이 나 좋아하는 거 같으면 맘 갔다 아닌 거 같으면 아닌가 보다... 딴 사람이 그런 거 같으면 또 맘 흔들리고.. 고등학생 그럴 수 있지 않나요 울 애 봐도 맘이 왔다갔다 하는데 ㅎㅎ

  • 14. 덕선이
    '16.1.16 10:46 AM (125.129.xxx.212)

    갸갸 무슨 택이랑 어릴때부터 같이 뒹굴고 자고 택이방도 막 드나드는 앤데
    옆에서 퍼질러 잘수도 있는거죠
    정환이 침대도 아이고 좋다~하면서 스스럼없이 막 뒹구는 앤데
    덕선이가 무슨 남여칠세부동석하는 앤줄 아세요

  • 15. 덕선이
    '16.1.16 10:46 AM (125.129.xxx.212)

    방어는 무슨
    갸는 원체부터 아~무 생각이 없고 다 동네 남자 친구들인데,
    그중에 어느 누가 나 좋다하면 자기도 따라갈 스탈인거죠
    덕선이 굉장히 둔하고 수동적인 캐릭터에요

  • 16. !.
    '16.1.16 11:11 AM (115.143.xxx.49)

    그러니까요. 그렇게 수동적인 캐릭터가 정환이 마음을 어찌 알겠냐고요?
    결국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용기낸 택이 덕선이 얻을 자격 충분해요.

  • 17. 나참
    '16.1.16 11:17 AM (39.7.xxx.250)

    고등학교때 동네 친구한테 맘 좀 잠깐 흔들린걸로 결혼까지 안 가면 싼티나는 여자되나요?
    여고생이, 자기 좋아한다니까 잠깐 설레이면 주체적이지 않은 여자되나요?
    그런 일 두번 겪은 후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면서 마음을 깨달아가는건 둔하고 수동적인건가요?

    정환이 멋진 캐릭터고, 연기도 잘해냈고..알겠는데, 참 그 팬들 엄청 별나네요.

    응팔 그 정도면 정환이랑 에피소드 몇개 만들어서 정환이랑 엮었어도, 지금처럼 만들어 택이랑 엮었어도, 여주든 다른 남자배우들이든, 다 연기도 잘하고 스토리에 무리도 없던데.
    아주 드라마 자신들 생각대로 안 흘러간다고 난리났네요.

  • 18.
    '16.1.16 11:26 AM (110.70.xxx.156) - 삭제된댓글

    자기가 미는 남자배우랑 안됐다고 헤픈여자 연기못한다 난리난리... 여자들이 더 심하네요.

    전 중간에 베프들이 택이 보여달라니까 철벽치는거랑 약속취소되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가하고 고민하도 수년간 짝사랑이라고 주장했던 남자애한테 고백받으면서도 문소리 나니까 번개처럼 돌아보는거보니 답나오던데..

    다들 연애해서 결혼하셨을텐데 왜 이럼?
    아님 아들같은 남배우가 더 애잔해서 그런가..

  • 19.
    '16.1.16 11:28 AM (110.70.xxx.156)

    자기가 미는 남자배우랑 안됐다고 헤픈여자 연기못한다 난리난리... 여자들이 더 심하네요.

    전 중간에 베프들이 택이 보여달라니까 철벽치는거랑 약속취소되고 머리뜯으면서 고민하고,
    수년간 짝사랑이라고 주장했던 남자애한테 고백받으면서도 문소리 나니까 번개처럼 돌아보는거보니 답나오던데..작가가 대놓고 깔아놨던대

    다들 연애해서 결혼하셨을텐데 연애한번 안해본 사람처럼 왜이럼?
    아님 아들같은 남배우에 더 닥빙되서 그런갑네요

  • 20. ㅇㅇ
    '16.1.16 11:35 AM (1.227.xxx.145)

    심지어 왜 자신의 꿈을 승무원으로 선택했는지조차 제대로 안나오죠. 꿈을 선택한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그려줬으면 좋겠는데.. 캐릭터 자체가 주체적인 캐릭터가 아니에요.

  • 21. ....
    '16.1.16 11:39 AM (116.34.xxx.74)

    난 정팔이 팬 아니고 택이랑 정봉좋아했었는데도...
    친구사이에서 그룹내에서 이남자 저남자랑 엮이는 애치고
    정신 똑바로 된 애 못봤는데 ㅎㅎ
    아무리 고딩이고 어릴때부터 친구래도...
    덕선이가 마이 속없고 지 좋은게 좋은거다 이런 애긴 한듯 ㅎㅎ
    그게 덕선이 매력이기도 하지만 현실캐릭에서 이런 애들
    뒤통수 안치는척 하면서 겁나 야무지게 칠 스타일 ㅎ

  • 22. Dd
    '16.1.16 11:43 AM (110.70.xxx.236)

    그니까요. 주체적으로 사랑을 쟁취할 줄 알았더니 소꿉친구 골고루 다 좋아하다가 택이한테도 안기고 키스받고 각성한거잖아요.둘째로 태어나서 결핍이 있으면 금사빠인게 쉴드가 되나요? 호텔에서만큼은 먼저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했어야죠. 키스받고 바로 뿅~ 그냥 보면 덕선이는 금사빠 가벼운 여자가 맞아요. 아무리 선우 정환이는 어렸을 때 풋사랑,설렘이라 해도 그럼 그 감정은 장난인가요? 너무나 사랑에 빠진 소녀였는걸요. 실제라면 오히려 납득이 가죠. 여러명 좋아하고 썸타다가 결국 젤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는거요. 근데 이건 그라마잖아요. 시청자들은 남주여주가 서로에게만 특별하고 서로만 바라보다가 위기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결합하는걸 보고싶어 해요. 현실과 다른 이상적인 연애요. 근데 택이랑 덕선인 그닥 위기 절정도 없이 감빠진 사이다 같은 연애담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이쪽은 이입하려고 해도 잘 안되는거에요.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데 그딴거 없는 커플이라 ㅎㅎㅎ

  • 23. 정환
    '16.1.16 12:01 PM (110.70.xxx.156)

    정환이랑 뭐라도 있었나요? 살짝 썸탄거 외에 키스를 했나요 포옹을 했나요?
    썸 두번타고 진짜 사귄건 택이하나뿐인데 썸몇번 더 타면 화냥x 만들기세...
    여기분들은 다 평생 한남자만 좋아하다가 그남자랑 결혼하고 절대 한눈 안팔았나봐요.
    남배우때문에 흥분흥분 난리인거보면 별로 그럴것 같지도 않은데

  • 24. 윗님 동감
    '16.1.16 12:03 PM (73.199.xxx.228) - 삭제된댓글

    그래서 호텔방 키스신도 택이의 훌륭한 비쥬얼과 동선만으로도 설레이고 황홀하고 같이 기뻐해야 하는데 아무 느낌이 안 들더군요.
    덕선이가 원래도 누가 좋다 그러면 그냥 이리 휘청 저리 휘청하는 아이였지만 대졸 후 직장다니는 성인정도 되면 자기 입으로 말은 해야지요.
    5년간 별 생각없이 살아온 듯 보였는데 갑자기 키스받고 좋아서 이불킥하고 그러는 걸 보니 사랑스럽던 덕선이는 온데간데 없고 헤벌레 멀뚱멀뚱 해맑은 무매력의 답답한 여자아이만 남네요.

    차라리 솔직하고 확실하게 자기 마음을 말로 몸으로 표현하는 선우 보라 커플이 제일 예뻐요.
    남이 뭐라든 상관없이 자신을 믿잖아요.

  • 25. Dd님 동감
    '16.1.16 12:32 PM (73.199.xxx.228)

    그래서 호텔방 키스신도 택이의 훌륭한 비쥬얼과 동선만으로도 설레이고 황홀하고 같이 기뻐해야 하는데 아무 느낌이 안 들더군요.
    덕선이가 원래도 누가 좋다 그러면 그냥 이리 휘청 저리 휘청하는 아이였지만 대졸 후 직장다니는 성인정도 되면 자기 입으로 말은 해야지요.
    5년간 별 생각없이 살아온 듯 보였는데 갑자기 키스받고 좋아서 이불킥하고 그러는 걸 보니 사랑스럽던 덕선이는 온데간데 없고 헤벌레 멀뚱멀뚱 해맑은 무매력의 답답한 여자아이만 남네요.

    차라리 솔직하고 확실하게 자기 마음을 말로 몸으로 표현하는 선우 보라 커플이 제일 예뻐요.
    남이 뭐라든 상관없이 자신을 믿잖아요.

  • 26. 다들 답답
    '16.1.16 1:21 PM (223.62.xxx.19)

    덕선이가 택이한테 마음 가는거 중국 따라갔을때부터였어요.
    그때부터 택이를 다시보고 다른 애들과 달리 느끼는거 다 보이더만 왜 멀쩡한 애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어요?

  • 27. 18회에서
    '16.1.16 3:14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덕선이는 이승환 콘서트 때문에
    택이는 기원사람들과 이미 봐서
    친구들과 포레스트검프 못본다고한 날 밤에..
    덕선이가 집에와서 옷 벗으면서 콘서트표를 책상에 놓으며
    뭔가 갈등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전 택이 생일에 다 모인 이후로 덕선이 택이 정환이 모두 아련한 마음이 되살아나서 괴로워하는데,
    마침 영화를 이미 본 건 덕선과 택이 두사람.
    그냥 택이랑 가자고 해볼까 갈등했던 것 아닐까 싶기도.
    담날 사귀던 사람이 못 온다는 연락받고도 그냥 무덤덤한 표정..
    차였다고 놀림당할까봐 콘서트가서 떨고있는데 달려와준 택이에게 다시 마음이 흔들리고..
    이런 덕선이 마음이 안 느꺼지세요?

  • 28. 오히려
    '16.1.16 3:23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선우나 정환이처럼 남성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남자에게
    사랑받기 원했던 게 더 수동적이고
    남자에게 의지해 살려는 마인드이고요.

    택이처럼 약해보여도덕선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서로 의지가 되어주고 챙겨주고 받고..
    이런 남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찾은 게 주체적인 거죠.
    결혼 후에도 승무원일 계속하며 자기삶을 살잖아요.
    굳이 돈 안 벌어도 세계최강 바둑기사 부자 남편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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