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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이상한 점

조회수 : 5,369
작성일 : 2016-01-16 02:18:20
택이가 남편이라면
1.덕선이 니미럴거는 정환이가 고백하던 장면에서 표정이 왜 그 따구였던거죠.
택이가 마음에 있었더라도 정환이가 고백한다면 보통의 여자라면 놀라거나 당황하거나 미안해하거나 셋중 하나일텐데
이건 뭐 그냥 빤히 쳐다보고. 말이 안되죠 감정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다는게 작가가 반전에만 목을 매다가
많은 감정 처리를 빙신같이 묘사했어요 , 열받네..

2.덕선이는 도대체 왜 언제 택이를 좋아하게 된거죠??
언제 어디서 어떤 계기로 왜?? 그 부분이 너무 설명이 약하고요
이건 뭐 드라마가 설명서라도 있어야 하나.
택이를 좋아하게 된거라면 좀 더 설명이있어야 했고 
동요하거나 감정이 흔들려서 본인도 괴로워하거나 이런 부분이 있었어야죠.
다빼먹고 갑자기 키스신이라니. 
콘서트에 와준것 그 부분? 약해요 약해..

3.정환이가 이제 긋바이 첫사랑하고 마음 정리한다면 그런 잔치에서 잔치만 하나요
잔치에서 택이와 씁슬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던가
택이가 덕선이를 보는 시선을 보고 마음 아파 한다던가
택이는 친구한테 최소한 미안해하거나 눈치를 보거나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북경에서 키스하고 둘이 사귀고 처음 만나는 신 아니었나요.
작가 니미럴거 이거 다시는 드라마 쓰지말고 유치한 예능이나 가라.
진정화나네요.

정말 이딴 식으로 시청자 우롱하지 마시소
IP : 112.119.xxx.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1.16 2:22 AM (125.129.xxx.212)

    원글님 공감되요
    덕선이 택이 사실 빈구멍이 많아요

    밀도 높은건 정환이가 훨씬 빡셌죠

  • 2. ..
    '16.1.16 2:22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택이 방에서 뽀뽀 당한 날부터 아닐까요
    누구든지 나를 좋아해만 준다면 그 사람한테 마음 다 준다는 주의인 듯 ㅡㅡ

  • 3. 이카루
    '16.1.16 2:24 AM (59.27.xxx.243)

    그냥 미친거 같아요. 전 정말 이런 드라마에 내가 미치게 열광한게 부끄러울정도입니다. ㅜㅡㅜ

  • 4. ㅐㅐ
    '16.1.16 2:25 AM (112.119.xxx.73)

    덕선이가 진짜 연기 못하는 애거나 아니면 감정이 초딩수준이예요.
    정환이가 그렇게 구구절절 고백하는데 어쩜 표정이 딩.... 요거 하나인가요.
    아 정말 답답해서 화남. 작가 필력 미달이예요.

  • 5. ..
    '16.1.16 2:25 AM (39.119.xxx.92)

    그니깐요 열받아서 잠이 안옴

  • 6. 망작
    '16.1.16 2:27 AM (112.154.xxx.98)

    택이가 남편이란 복선이 처음부터 있었고 남편인거는 좋아요 허나 정팔과 덕선의 케미가 택이 덕선의 케미보다 절절하지 않기에 많은 시청자가 이리도 분노하는거죠

    솔직히 택이 외모에서 정팔이를 앞섰기에 시청자지지 받는거 아닌가요?

    택이와 키스씬보다 정환이의 버스에서 덕선 잡아주는 씬이 더 강렬하고 하지마 소개팅이 훤씬 심장을 쿵 했기에 이리도 분노하는거죠

  • 7. ..
    '16.1.16 2:28 AM (116.126.xxx.4)

    1번장면은 덕선이가 더럽게 연기를 못 하나봐요. 감정처리를 그렇게밖에 표현못하다니..학주한테 쫓기는 좁은 길씬. 좀 잡지 그래. 버스안에서 흔들리는 덕선 뒤에서 딱 버텨주는 씬. 정환아 콘서트가자 우산주는 장면 외 결말이 저럴거면서 이런건 대체 왜 넣은 거에요.

  • 8. ...
    '16.1.16 2:30 AM (66.249.xxx.208)

    1번은 나도 너 그 때 좋아했었는데 너도 날 좋아했구나... 정말 정말 간절했던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좀 지난 궁금증이 드디어 풀리는 거였죠

    2번은 덕선이가 아마 이승환 콘서트 때 부터 맘을 정한 것 같고 그래서 중국 갈 때 죽도 끓여서 가지고 갔고 저녁먹으러 둘이만 가고싶어한 아쉬움, 성동일 퇴임식에 택이가 가겠다고 선뜻 여러번 제안한 것 등등 좀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에피가 많았음 좋았을텐데 남은회가 별로 없으니;;

    3번은 정환이가 부모님 결혼식 준비 중이라 경황도 없었고 둘이 사귀기로 한 거 아직 모르잖아요 택이랑 덕선이가 아직 얘기 못했을 것 같아요

  • 9. ㅎㅎㅎ
    '16.1.16 2:36 AM (218.159.xxx.50)

    덕선이가 택이를 남자로 느끼고 좋아하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물론 어남택 지지했던 분들은 덕선이 시점으로 보면 덕선이가 택이한테 설레고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덕선이는 택이를 보호해야하는 아이처럼 잘해주었을 뿐 남자로 느끼는 사건은 없었구요. 분홍셔츠 사건 이후, 정확히는 겨우 17회에서인가 택이가 약속 못지킨것에 대해서 아쉬워하기 시작하고, 발다친 덕선이 들쳐안고 달리는 순간 놀란 표정? 그후 밤에 그 장면 생각해보고, 다음이 택이 따라 방에 가서 꿈속 키스로 갑니다. 귀한 동생처럼 대하던 택이를 남자 비슷하게 느낀건 발다쳐서 안긴 장면 하나 아닌가요? 그리고 키스 당하고. 그 후 덕선은 5년 동안 택이와 무수히 많이 마주쳤을텐데도 아무진전이 없었고. 겨우 이승환 콘써트 한번 같이 다녀오고, 갑자기 북경키스 ㅎㅎ 이후 덕선이는 마치 처음부터 택이를 사랑하기라도 한것처럼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는것 같아요. 제작진이 ㅎㅎ

  • 10. ㅇㅇ
    '16.1.16 2:40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응팔 전체 장면 중에 정환이 고백 장면이 가장 이상했어요.

    뜬금 없는 고백도 황당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덕선의 반응은 이거야 원 작가나 감독이나 배우나 제 정신인가 싶나 싶을 정도로 도대체가 얼척이 없다못해 덕선이가 정신 지체 장애자가 아닐까 싶은 멀뚱한 반응이라니..;;;

    고백이 장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길고 진지해서 동룡이나 선우도 당연히 눈치 챌 상황이었지 장난으로 넘길 상황도 아니었고

    덕선이도 마찬가지죠. 설사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해도 어떤 리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멀뚱멀뚱한 바라만 보고;;

    왜 이런 등신 같은 장면이 나왔냐면 작가와 감독이 남편 찾기 낚시질에 여념이 없는 미친년놈들이라서 그래요.. 그게 유일한 이유

  • 11.
    '16.1.16 2:41 AM (112.119.xxx.73)

    궁금증이 풀리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여자라면 나도 너가 좋아 하고 설레고 감동하고 놀라거나.
    근데 어쩌니 나는 다른 사람이 마음에 있는데 하면서 뭔가 흔들리는 표정이어야 하는데 뚱..뭥미. 아....... 이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고백하는 정팔이는 감정이 다 살아났죠. 내가 너한테 마음 접는대신 못할 것 같은 고백 다 해본다.
    그게 표정에 완전히 간절하게 절절히 녹아났죠.
    결론은 혜리가 연기를 못하던가 작가가 거기까지 캐치를 안하고 넘어간거거나. 뭐던간에 그 장면은 완전히 에러예요.
    어남택이었다면 더 절절하게 혜리 표정을 녹여냈어야 함.

    덕선이가 콘서트 때 마음을 정한거라면 내일 두고 볼거예요. 그때 왜 마음이 돌아섰는데 더 설명이 나오겠죠.
    근데 내일 안볼거에요 시청자 가지고 놀았음.

    예능프로에서 시청자들 가지고 놀던 버릇있죠. 60초후에 뵙겠습니다 라던가 오래전에 같은 장면 반복해서 보여주던 그런 애간장 녹이기 편집 방식. 이런 수준으로 드라마를 쓰니 극이 엉멍이 되고 허술해요

    3번은 택이는 뭐라도 표현이 됐었어야죠. 정환이를 똑바로 못 본다던가. 미안해 한다던가.
    덕선이도 마찬가지고요. 20년 넘게 친구였던 정팔이를 둘이 배신한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렇게 만나는 신에서 바로 잔치로 넘거가고 아무일없이. 둘째 딸래미 만들고.

    얘기할 수록 열받네요.

  • 12. ㅎㅎ
    '16.1.16 2:41 AM (218.159.xxx.50)

    1994년의 덕선과 택을 봐도 키스 한거 빼고는 여전히 바둑천재 동생 챙기는 누나 같아요, 그래서 키스 장면에서도 남녀로서의 소위 케미가 전혀 없어보였어요. 아마 초반에 제작진에 낚여서 감정이입한 정환이의 첫사랑이 좌절당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만요.

  • 13. 자기가
    '16.1.16 2:48 AM (59.14.xxx.80)

    자기가 꽂힌 배우랑 안되었다고 여배우 연기 탓하는게 참........할말이 없네요.

  • 14. 택이는 너무 이쁘고 좋은데
    '16.1.16 2:49 AM (101.250.xxx.37)

    덕선이랑 붙여놓으면 설레지가 않아요 ㅠㅠ

    오늘 골목길에서 껴안는 장면도 왜 왜 설레지가 않는지

    그냥 택이는 너무 이쁜데 ㅠㅠ

    뭐 택이가 덕선이 좋다고 하니 행복을 빌어주긴 하지만
    정말 답답해요 ㅠㅠ

    꼭 덕선이가 정환이 좋아하는 마음 숨겨놓고
    상황상 택이 선택한 듯한 찜찜함
    그래서 저는 짜증나요

  • 15. ㅇㅇ
    '16.1.16 2:50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남편감 낚시질에만 몰입해 미쳐 날뛰다 보니 드라마 전체를 그냥 희생시켜 망쳐 버렸어요.

    드라마 1,2회인가 나 이뻐? 하고 묻는 이미연한테 김주혁이 껄렁삐딱까칠까칠 거울 갖다줄까?
    웃지도 않고 시크하게 마누라 뻰찌 먹이고..이런게 택이인가요???

    택이라면 아무리 아저씨 돼도 어~ 이뻐!! 하며 소눈 같은 눈으로 마눌 보지 않나요?;;
    택이가 아저씨 되면 정환이 되나봐요 까칠까칠 시니컬 깐족깐족

  • 16. ee
    '16.1.16 2:56 AM (112.119.xxx.73)

    여배우가 연기를 혼자하나요? 대본에 그런 상세한 요구사항이 없었을 거고
    있었더라도 여배우가 연기를 못했으면 연출에서 다시 살려서 찍어냈을텐데.
    애초에 그런 감정선이극에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왜냐면 낚시가 일순위니까.

  • 17. ㅇㅇ
    '16.1.16 3:00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남편감 낚시질에만 몰입해 미쳐 날뛰다 보니 드라마 전체를 그냥 희생시켜 망쳐 버렸어요.

    드라마 1,2회인가 나 이뻐? 하고 묻는 이미연한테 김주혁이 껄렁삐딱까칠까칠 거울 갖다줄까?
    웃지도 않고 시크하게 마누라 뻰찌 먹이고..이런게 택이인가요???

    택이라면 아무리 아저씨 돼도 어~ 이뻐!! 하며 소눈 같은 눈으로 마눌 보지 않나요?;;
    택이가 아저씨 되면 정환이 되나봐요 까칠까칠 시니컬 깐족깐족..

    참고로 난 누가 남편이 되길 바래서 어남류니 어남택이니 이런 거 자체를 안함. 누가 돼도 상관이 없음.
    그냥 추억에 잠기며 드라마 자체에 몰입하기를 바랬던 사람으로서 남편 낚시질에 미쳐 드라마 전체를 말아먹은 작가와 감독에게 역겨움을 느낄 쁜

  • 18. 원래
    '16.1.16 3:00 AM (74.69.xxx.51)

    사랑하면 막연히 끝까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인 사람이 있어요. 저도 둘째인데 그런 모성본능 동정심 평강공주 컴플렉스 기타등등 합쳐져서 항상 스펙상으론 대단한데 현실에선 뭔가 헛점을 보이는 남자한테 끌렸어요. 지금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며 살고 있고요. 늙은 아들하나 더 키우는 심정으로.

  • 19. 처음
    '16.1.16 3:03 AM (118.37.xxx.226) - 삭제된댓글

    김주혁 시시껄렁한게 반전이라면 반전..넘나 정환이 같아서 오히려 택이라고 하니 시청자는 놀래고..
    꼬고 또 꼬려니 작가도 힘에 부치죠
    정환이와 누워 있던 꿈결같던 콘서트 같이 가자는 장면이 택이와의 첫 키스신보다 너무 설렜어요.
    하지마 소개팅,버스에서의 근육..등등
    정환이 관점에서 나오던 감정의 흐름..
    정환이가 남편이라고 단정한 내가 빙신 같네요

  • 20.
    '16.1.16 3:25 AM (118.42.xxx.55)

    1.제가 친한 친구한테 고백을 받은적 있는데 그때 심정이 딱 덕선이 같았어요. 당황하고 놀란게 아니라 아..그래..그랬구나..이런맘? 그래서 덕선이 표정 이해갔어요.
    2.덕선이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관심받지 못하고 자랐잖아요. 그래서 자기를 막챙겨주고 이해해주고 이런거에 고픈아이에요. 택이가 딱 그랬죠.

  • 21. 덕써니
    '16.1.16 3:55 AM (119.69.xxx.106)

    덕선이는 원래 그런 애예요. 강한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마음 약한 애.
    드라마에서 다 보여줬는데 왜 덕선이를 몰아세우죠?

    1. 변태 나왔을 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뒤에 가서 울죠.
    택이랑 키스한 다음 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당황을 감추려고 그런 걸로 봤어요. 저도 비슷하기 때문에..
    2. 17회에서 아주 친절하게 덕선이 감정을 보여줘요. 잠 못 들고 설레는 표정이며 결정적인 키스씬까지.
    3. 이건 저도 동감. 시간이 부족했나?

  • 22. 터푸한조신녀
    '16.1.16 4:39 AM (211.109.xxx.214)

    덕선이 표정은 이해가가요.
    이미 마음은 텍이였고, 친구로 지내다가 갑작스런 고백이라, 표정관리였겠죠.
    그기분 대학때 느껴본지라, 알아요.
    난 개적으로, 덕선이 그때 표정이 감정표현 제일 잘한거같아요.
    주연감..같던데요.

  • 23. ...
    '16.1.16 5:24 AM (118.220.xxx.76)

    http://m.dcinside.com/view.php?id=reply1988&no=629425
    택이가 남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적은 글 중 하나입니다.

  • 24.
    '16.1.16 7:54 AM (223.62.xxx.2)

    그렇게 따지면 정환이랑 되는것도 이상해요
    덕선이는 택이는 항상 따뜻하고 챙겨줬지만
    정환이한테 개정팔이라고 부르며 으르렁거리며
    지내다 친구들이 너 좋아하는것 같다는 말 듣고
    정환이 떠보고 자신을 좋아하는것 같자
    자기도 좋아한거죠
    셔츠 사건 이후로 정환이에 대한 덕선이
    마음은 완전 접었어요
    진짜 좋아했던게 아니죠
    오히려 둘만의 에피소드는 택이랑
    더 많았던것 같은데요
    그리고 정환이랑은 무슨 시작 자체를
    한적이 없는데 배신이니 뭐니 하는게
    웃겨요
    덕선이가 왜 정환이한테 미안해해야
    하는건지요

  • 25. ...
    '16.1.16 8:01 AM (220.126.xxx.111)

    1번 - 무려 5년이 지난 후입니다.
    거의 형제마냥 지내던 골목친구를, 친구의 걔가 너 좋아하나봐 란 말에 자기도 관심갖고 좀 설레기도 하고 하다가 셔츠사건도 그렇고, 택이감정 알고 내나 철벽치는 정환이를 보면서, 이번에도 걔가 너 좋아하나봐 라는 말이 틀린거였군 하고 맘 정리하고 5년이 지났어요.
    뜬금없이 정환이가 고백하니 첨엔 약간 뜨아..하다가 계속 듣다보니 정환이도 그 시절 자길 맘에 두긴 했나보다 하는 생각에, 어릴 적 추억같은 얘기에 그랬구나..하면서 웃는 정도로 봤는데요.
    2번 - 어릴적부터 친구로 지내던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사례들 보면 저런 경우 꽤 있어요. 자기 진짜 감정 자체를 모르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사랑하게 되지만 역시 그걸 그냥 우정인지 사랑인지 확신을 못하거나, 혹은 나만의 감정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랜 사이 멀어질거 같아 표현을 못하거나.
    계기가 생겨서 감정을 깨닫거나 확인하거나 표현하거나 할수 있으면 한발 성큼 진전되는거고, 그런 계기가 없으면 지지부진 계속 저러고 있는거죠.
    덕선이는, 택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고 자기한테 말한적이 있는데다, 키스한 이후 뀸이랬더니 다행이라며 개꿈이라 하는 택이에게, 자기 감정을 애써 누르고 모르는 척하고 들키지 않으려 하고 하먼서 5년을 지낸거죠.

    ---그러니 정환이 고백에 첨에 좀 놀라다가, 중간에 추억이 떠올라 조용히 웃기도 하다가..고백 뒷부분에 지금도 좋아 사랑해 하니까 멍해하다가 장난이라하니 그냥 웃고 맙니다. 그 와중에 문소리만 나먼 택이 오나 신경써가면서요.

    3번은 매우 동감. 억지 감동 짜내려는 장면.
    정환이는...한편으론 그 고백으로 맘 정리를 확실히 한거라 생각되고, 택이가 사천갔을때 자기 맘은 확실히 정리되었다고 말해주고 택이도 그 말을 듣고 난 뒤고..어쩜 그 식사에서 더 많은 대화가 있었을수도 있기도 하구요. 서로 아주 어색해하거나 하지 않을수는 있을거 같아요.
    정환이가 맘이 안 아프다는게 아니라, 아직 아프지만 덕선이에게 자기 존재가 어느 정도 비중인지를 아니, 자기 감정을 확실히 접었다는 거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 함.

    정환이의 사랑이 아프지만, 첫사랑은 특히 그럴수 있죠. 표현을 못하고 타이밍을 놓치고 참고 다르게 말하고..이러다, 계속 어긋나는 거. 아마 다음 정환이의 사랑은 달라질거에요.

    케미의 부분은...전 덕선이랑 택이의 케미도 좋았어서..
    게다가 저는 츤데레 남자보단 표현하는 남자가 더 좋기도 하구요.
    얼굴때문에 택이라는 분도 계신데, 제 얼굴 취향은 정환이. 하지만 응팔에선 정환이에게 덕선이가 잠시라도 설레던건 걔가 너 좋아하나봐 이후 잠시동안이었을뿐이라서, 정환이랑 이어졌으면 저는 더 이해 안되었을거 같아요. 오히려 어남류파가 더 많으니 정환이로 바꾼건가 했을듯.

    정환이의 감정선과 덕선이의 감정선이 두 축으로 진행된 드라마였지만, 그 감정선이 서로 만난건 그 침대씬에서 잠깐이었고, 각자 따로 갔거든요.
    정환이 감정선은 나레이션과 큰 사건들로 구성되어 임팩트는 더 컸지만, 덕선이 감정선은 아주 소소한 일들도 쭉 택이에게 향해있구요.
    아마 그래서 다들 정환이의 감정에 더 몰입한 사람들이 많았겠죠.
    이우정 작가가 자긴 남편 낚시 한적없다 했다던데, 한편으론 그게 맞는 듯. 감정의 흐름을 드라마로 옮기면서 두 사람 각자 따로 진행했을뿐인데, 큰 축 두명이 연결될거라는 편견이 있었던거 같아요.
    정환이는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서, 더 잘 사랑하는 사랑꾼이 될겁니다.

    한편으론 남편은 택이지만, 남주는 정환이란 말이 틀린것도 아닌거 같고..그래서 ost디자인도 그리 뽑은걸지도요.

  • 26. 짜증
    '16.1.16 8:53 AM (119.70.xxx.204)

    진짜 그지같은 드라마에요
    중간에 좋았던거 한방에 다날려먹는 재주있는 작가 피디네요
    응답시리즈 첨부터 끝까지 다본거 이게 처음인데
    다시는 안보려구요
    시청자감정갖고 분명히 장난질쳤고 끝에느 바보만들었거든요
    글도 더럽게못쓰는게 작가랍시고

  • 27. 노노
    '16.1.16 9:10 AM (119.69.xxx.106)

    다른 작가에 비하면 넘사벽 잘쓰는 작가임.
    미는 남주 안됐다고 이렇게 후려치는건 좀..
    나한테 이런 재주 있었음 좋겠네.

  • 28.
    '16.1.16 9:12 AM (39.7.xxx.251)

    본인의 감정과 팩트는 구별해서 쓰자고요.

  • 29. ..
    '16.1.16 9:45 AM (110.70.xxx.74)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몰라도 2번은 드라마를 잘 보세요
    고등때 택이따라 중국갔을때 세심하게 택이를 배려하고 잘 챙겼죠. 덕선이는 스스로의 마음을 몰랐을 수 있지만 이미 택이를 좋아했던 거구요, 그걸 느끼고 깨닫는게 17화 같더군요. 약속을 펑크낸 택이때문에 속상해하고, 계속 신경쓰죠.
    택이가 안아준거 계속 생각하고, 저녁에 밖에 나가 택이를 기다려요. 밖에 나가 기다리다 아빠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도 택이를 기다리다 우연히 아빠를 만난것 뿐.
    택이 방에 따라가고, 가라하는데도 안가고 같이있다 꿈속 키스신까지 가게 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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