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2살 남자 제 조건이면 좋은여자는 못만나겠죠?

조회수 : 6,805
작성일 : 2016-01-15 22:41:08
올해 32살이고 공무원이애요 9급

중경외시 중 한곳 졸업하고 10대 대기업안에 들어갔다

재작년에 나와서 다시 공부하고 작년에 합격했구요

키는181이고 얼굴은 잘생겼다는 소리는

단한번도 들은적은 없지만

대학때 친한 여자 세명한테 고백을 받아서

그중 두명과 사겼는데

오래 저를 알고 지내는 여자라면 저한테 고백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외적으로는 별로지만

오래지내면 저의 다른 장점을 봐서 절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유이한 장점이

여자든 남자든 친하게 단둘이 만나면 두세시간

수다를 떨 수있을정도로 대화를 좋아하고

특히 대화를 들어주고 공감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나이먹고 다시 취업한 일자리에서도

원만하게 지내고 있네요

또하나의 장점은

부모님이 주신 서울에 아파트 30평대 아파트 하나를

받았다는거

박봉이지만 집걱정은 없는게 두번째 장점이네요..

제가 원하는 여성분의 조건이라면

저처럼 안정적인 직업이면 좋겠고

나이는 동갑에서 20대 후반

외모는 그냥 호감이 가는 얼굴이면 좋겠어요

아주 미녀는 아니고

잘웃고 마음이 따뚯하고 사랑받으며 자란 분

그리고 살면서 가장 중요한 대화가 잘통하는

시사에도 관심이 많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소개팅이나 맞선 그리고 연수원때 잠깐 만난분까지

몇분이 있었는데 한두개가 맞지 않더라구요

이제 미래를 생각해야할 나이라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고

결정사에는 제 등급이 엄청 갈리더라구요

어떤곳은 강남에 아파트덕에 등급이 높고

또 어디는 제 직업이 말단공무원이라 낮고

높은데서 나오는 여성분은 과하고

낮은데서 나오는 여성분은 좀 기대에 못미치고

제가 눈이 높은건 아닌데 내적인걸 중요하게 여기니..

쉽지 않네요..어차피 박봉이고 나하나 밥먹으며 살 수있는

형편이라 아이 낳아 기르는건 엄두도 안나고 해서

진짜 짝이 없으면 혼자 살까도 생각하는데

어디가면 제 수준에 맞는 괜찮은 분을 만날 수있을까요

아 마지막으로 단점이 있는데 약간 결벽증이 있네요

정확히는 정리벽인데 먼지알레르기가 있어서

매일 청소하고 정리하고 혼자살아도

설거지나 빨래 미루지않고

화장실도 물기없게 쓰고

더럽거나 어지르는걸 좀 참지 못해

남에게 강요는 안하고 제가 청소를 해요

직장이나 학교때도 엠티가면

남들없을때 자는데 걸레질 하죠..

암튼 그렇네요

IP : 110.70.xxx.9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읽다가 맘
    '16.1.15 10:44 PM (218.235.xxx.111)

    대기업 들어갔다가 나오고
    9급공무원 되고...

    이런분들중에
    들어갔다 나왔다만 반복하다 세월보내고
    결국 백수로 결혼도 못하고 사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대기업 들어갔다 나오고
    다시 공무원...이점이 제일 걸리네요. 절대 조직에 적응 못하는 스타일이죠

  • 2. 주변에서
    '16.1.15 10:48 PM (123.199.xxx.216)

    찾아보시고 결벽증때문에 주변사람만 볶지 않으시면 괘안아요.

  • 3. ㅇㅇ
    '16.1.15 10:51 PM (114.200.xxx.216)

    결벽증때문에 아내 안볶을 자신있나요? 제가 당하는 입장인데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내가 걸레보다 못한 존재가 될때도 있음..

  • 4.
    '16.1.15 10:51 PM (124.49.xxx.162)

    그 정도면 평범하고 따뚯한 가정을 이루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딸엄마지만 저는 괜찮으신 것 같아요

  • 5. 글쓴이
    '16.1.15 10:52 PM (110.70.xxx.96)

    조직에 적응을 못한게 아니라 부모님 두분다 공직자셨는데 은퇴하시고 내려가시면서 제가 집을 물려받았구요 그래서 불확실한직장보다 안정적인 직업을갖고 살려고 고심끝에 그만두었고 지금은 박봉이지만 직업이나 인간관계는 매우만족해서 절대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

  • 6. ㅁㅁㅁ
    '16.1.15 10:52 PM (39.112.xxx.132)

    같은 회사 안에서 찾아보세요
    신랑 공무원인데 거의 백프로 까진 아니여서 공뭔끼리 알아서 다들 잘 하든데요
    그리고 신랑 있는곳에도 대기업 다니다 9급으로 와서 다시 약대 간다고 나간사람도 있고
    대기업 몇년 다니고 집한채 사 두고 9급으로 들어와 잘 다니고 있는 사람도 있고 뭐 글터라구요
    회사내에서 잘 찾아보세요

  • 7. ...
    '16.1.15 11:02 PM (58.236.xxx.201)

    그냥 한마디 보태자면 같이 살게 되는 여자도 결벽증 비슷한게 있어야지 안그럼 이것도 살면서 꽤 트러블이 될것같아요
    그리고 너무 심하면 그것도 병이예요
    뭐든 적당히.

  • 8. jipol
    '16.1.15 11:04 PM (216.40.xxx.149)

    그정도면 괜찮죠 나이 젊고 공무원이고 집있고.
    자꾸 선보다 보면 될거에요

  • 9. 어라?
    '16.1.15 11:04 PM (122.36.xxx.29)

    같은 공무원 만나세요

    여자들 많잖아요~~~~~

  • 10. ..
    '16.1.15 11:0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결벽증 있으면 혼자 살아요.
    멀쩡한 여자 잡지 말고.

  • 11. 현실은...
    '16.1.15 11:09 PM (121.161.xxx.83)

    주변에 여자 5,7,9급 공무원많은데 특히 여자 9급들은 같은 남자 9급이랑 안하려고해요. 님도 아시죠? 다른조건은 모르겠고 결벽증이면 전 좀 꺼려질듯...

  • 12. ....
    '16.1.15 11:09 PM (124.49.xxx.100)

    자랑글같아요

  • 13. ㅇㅇ2
    '16.1.15 11:19 PM (1.243.xxx.134)

    제 남편은 결벽증 까지도 아닌데 들들 볶아요
    전 진심 쓰레기구나 가끔 느껴요 남편땜에..

  • 14. 0000
    '16.1.15 11:36 PM (211.58.xxx.189)

    여자보는눈 은근까다로울것같고
    그정도면 조건좋다 소리듣고 싶으시고
    욕안먹으려 머리굴려 글쓰신듯하고....
    여자분이 장점만 있을순 없는데 어긋나는 한두 단점에 꽂히면 그것만 확대되어 보는 스탈?
    걍 궁예질해봤어요.

  • 15.
    '16.1.15 11:36 PM (110.11.xxx.251)

    완벽한데? 괜찮은데? 왜 뭐가 문제지?? 하며 내려왔다가 결벽증......... 다른 좋은게 다 사라지네요(제기준)
    결벽증과 배치되는? 털털한 여자랑은 전혀 안맞으실테니(예를들면 서장훈과 오정연케이스)
    쉽진 않으시겠어요 그 부분부터 맞춰보셔야 될 듯.

  • 16.
    '16.1.15 11:36 PM (223.62.xxx.95)

    가장 중요한 걸 제일 나중에 쓰셨네요
    결벽증 있으면 결벽증 있는 여자랑 만나야해요
    강남 아파트고 공무원이고 다 필요없어요

  • 17. ...
    '16.1.15 11:40 PM (14.47.xxx.179) - 삭제된댓글

    저번에 비슷한 스펙에 강남에32평집 7급공뭔이라던..분과 비슷하네요 혼자 살거라고 굳이 결혼 안한다던 부모님이 집 물려줬다 거의 흡사하네요...
    9급 일행이세요? 세무?

  • 18. 맞벌이 필수..
    '16.1.15 11:42 PM (220.82.xxx.28)

    공무원 되면 다 좋은데 결혼 후 월급가지고 생활이 안되겠더라구요.
    저희 남동생도 전산직 공무원인데. 부모님이 카드 값을 오히려 내줘야 했어요 몇번..
    연금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내려가구...
    걍 무조건 맞벌이를 최우선으로 두세요.

  • 19. 그 정도면
    '16.1.15 11:48 PM (223.33.xxx.146)

    결벽증까지는 아니고 그냥 보통 여성들 수준 아닌가요;;
    정리정돈 잘 하고, 잘 씻고 ㅎㅎ 평범한 문명인 수준이라 생각하고요.. 오히려 큰 장점이죠! 남 시키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다 한다는데.. 같이 사는 사람 입장에서 손해날 거 하나 없죠~
    집 있겠다, 직업 안정적이겠다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어요ㅎㅎ

  • 20. ..
    '16.1.15 11:55 PM (39.7.xxx.66)

    일행도 아니고 세무도 아니애요 ~
    글구 누구한테 깨끗함을 강요하는 성격은 아니라..
    와이프될 분한테 들들 볶을 생각도 없고
    그냥 제가 청소할거같구요 물론 깨끗하면 좋지만
    너무 불결하지만 않아도 감사할거같아요 정말
    그리고 진짜 월급이 박봉이라 지금도 관리비내고 뭐하고
    하면 저금도 힘들정도라
    맞벌이는 필수네요 ㅠㅠ
    그리고 결벽증이라고 썼지만
    병적으로 그런건 아니애요 절대로..
    그저 먼지에 약해서 먼지날리기 전에
    먼저 먼지털고 청소하고 그런정도입니다;;

  • 21. ㅇㅇ
    '16.1.16 12:01 AM (116.126.xxx.151)

    집있겟다 부부공무원이면 딱 좋겠네요

  • 22. ...
    '16.1.16 12:26 AM (58.141.xxx.112)

    그 정도면 아주 괜찮다고 생각해요.
    32살이면 늦은 나이도 아니고
    결벽증이라지만 뭐 심각한 정도 아닌듯 하고
    더럽고 게으른 사람보다 정리 잘 하는 사람이
    더 우수한 사람이에요
    여기도 정리 고민글 많고, 정리한후 홀가분해지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됐다는 경험담 많죠.
    여기 내 점수 매겨줘요.... 해봐야,
    트집잡는 얘기 결국 많이 나올텐데....
    너무 분석하고 점수 매겨가며 결혼상대 고르는
    태도가 아쉽습니다...님 뿐만 아니라요ㅠ

  • 23. 조건
    '16.1.16 1:06 AM (211.196.xxx.139) - 삭제된댓글

    괜찮은데요? 그런데 결벽증 있어 청소 자주하는게 어느정도인지는 타인이 봐야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위에분들이 쓰신것처럼 결벽증있는 사람은 같은 성향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요.
    먼지가 그러면 동물도 못키우시겠네요
    전 29살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250~320정도 초반 벌이에 서울아파트 20평형대 보유중인데 그거빼고는 님정도 조건이면 좋을 것 같은데 전제조건이 맞벌이여야겠네요.

  • 24. 조건
    '16.1.16 1:07 AM (211.196.xxx.139) - 삭제된댓글

    괜찮은데요? 그런데 결벽증 있어 청소 자주하는게 어느정도인지는 타인이 봐야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위에분들이 쓰신것처럼 결벽증있는 사람은 같은 성향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요.
    먼지가 그러면 동물도 못키우시겠네요
    전 29살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250~320정도 초반 벌이에 서울아파트 20평형대 보유중이고 님정도 조건이면 좋을 것 같은데, 전제조건이 맞벌이여야겠네요.

  • 25. 조건
    '16.1.16 1:09 AM (211.196.xxx.139) - 삭제된댓글

    괜찮은데요? 그런데 결벽증 있어 청소 자주하는게 어느정도인지는 타인이 봐야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위에분들이 쓰신것처럼 결벽증있는 사람은 같은 성향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요.
    먼지가 그러면 동물도 못키우시겠네요
    전 29살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250~320정도 초반 벌이에 서울아파트 20평형대 보유중이고 생각해봤을때
    남편 조건으로 님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맞벌이는 해야겠네요. 그리고 상대가 깔끔한 천성인 사람이요.

  • 26. 조건
    '16.1.16 1:10 AM (211.196.xxx.139)

    괜찮은데요? 그런데 결벽증 있어 청소 자주하는게 어느정도인지는 타인이 봐야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위에분들이 쓰신것처럼 결벽증있는 사람은 같은 성향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요.
    먼지가 그러면 동물도 못키우시겠네요
    전 29살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2백중반 3백초반정도 벌이에 서울아파트 20평형대 보유중인데 생각해봤을때
    남편 조건으로 그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이도 아직 안많고요.
    그런데 맞벌이는 해야겠네요... 그리고 상대가 깔끔한 천성인 사람이요.

  • 27. 무무
    '16.1.16 2:37 AM (221.138.xxx.79)

    너무 따지고 까다로워서 힘들듯.

  • 28. ㅇㅇ
    '16.1.16 2:41 AM (125.191.xxx.99)

    서울 아파트가 아니라 강남 아파트라잖아요 30평. 게다가 공무원 키크고 착하고.. 미스코리아 26세 아가씨는 어떠신가? 영어 일어 원어민 수준으로 능통에 좋은 대학 나오고 회사 씩씩하게 다니는 처자를 아는데.

  • 29. ....
    '16.1.16 4:19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ㅇㅇ님^^
    좋은 대학나오고 회사다니는 미스코리아에게 먼저 물어보셔야죠ㅠ 님 맘대로 무슨 그리 아름답고 괜찮은 중매을~~

  • 30. 이글이 맞다면..
    '16.1.16 4:36 AM (211.246.xxx.217) - 삭제된댓글

    이 글 내용이 맞다면 저는 어떠실까 싶네요. 저도 공무원이고 나이는 32에요. 어디서 남자를 만나야 하나 늘 걱정인데... 저도 나름 다 준비 되었고 이제 만나기만 하면 되요.

  • 31. ㅎㅎㅎ
    '16.1.16 10:0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윗님과 만나서 잘 해보세요.ㅎㅎㅎㅎ

  • 32. ................
    '16.1.19 12:32 AM (220.127.xxx.223)

    원글님 조건 괜찮은거 같아요~!
    거기에 성품까지 좋으시다면 정말 괜찮은 남자일것같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바라는 여성분의 조건도 흔하진 않은거 같아요,,,
    호감형 스타일에 시사에 관심있고 책 많이 읽는 여자라...
    실상 아주 귀한 타입의 여자죠
    그런 여자는 온 남자들이 서로 채가려고 한다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349 우리엄마 폐경때 ㅍㅎ 5 우리엄마폐경.. 2016/01/16 3,404
518348 남들은 쉽게쉽게 하는데 나만 못하겠는것 하나. 5 ㅇㅇ 2016/01/16 1,342
518347 응팔 음..이제야 19화를 봤네요... ㅋㅋㅋ 22 택이파 2016/01/16 3,941
518346 무슨 김 드세요? 추천좀.. 7 김녀 2016/01/16 1,108
518345 의사선생님께 감사표시 선물은 어떻게 하나요? 4 감사 2016/01/16 3,695
518344 지금은 주식시장에서 빨리 발을 뺄 때입니다 8 a once.. 2016/01/16 4,833
518343 응팔작가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39 . 2016/01/16 5,045
518342 드디어 막장 코메디극이 벌어집니다.. 1 .. 2016/01/16 922
518341 응팔 더티댄싱 피아노연주곡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꼭좀알려주세.. 2016/01/16 333
518340 응사때 칠봉이 밀었던분? 1 어남류 2016/01/16 948
518339 정팔이는 내일 다른여자와 결혼하는걸로 15 울준비 2016/01/16 4,133
518338 죄송한데 응팔 질문! 3 아잉 2016/01/16 591
518337 저도 생활비 어느 정도 드나 한번 봤어요. 12 호오 2016/01/16 5,258
518336 문재인 대표 영입비결이 이거라네요./불펜펌 14 역시 2016/01/16 3,156
518335 박보검 10 이건 아니잖.. 2016/01/16 4,443
518334 응팔 국민투표 어남류 58% 어남택 42% 4 ... 2016/01/16 1,825
518333 택이가 사위감으로 좋은가요? 8 tt 2016/01/16 2,103
518332 뼈에 금간거 언제 엑스레이찍으면 확인될까요 3 2016/01/16 2,389
518331 '1000명 고소' 강용석, '모욕죄' 휘두르다 '무고죄'에 당.. 15 이기사 읽었.. 2016/01/16 4,767
518330 근종이 커졌대고 폐경증상도 6 전 어쩌죠 2016/01/16 3,045
518329 남편한텐 백날잘해봐야 소용없는듯 ... 4 아마도 2016/01/16 1,837
518328 박영선 정운찬 공동행보 9 ᆞᆞ 2016/01/16 1,694
518327 보라가 선우보다 몇살 연상이에요? 4 극중 2016/01/16 1,937
518326 응팔 제대로 못봤는데 설명해주실분?ㅠ 2 어남류 2016/01/16 816
518325 짙은 색 수건 별로인가요? 11 ㅇㅇ 2016/01/15 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