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초1 두 아이가 함께 있었다하면 싸워요. 주로 말싸움이고 때로는 가볍에 한대씩 치기도 합니다.
큰 애가 여자, 작은 애가 남자예요.
이유는 늘 사소한 일들이예요.
가끔은 작은 애가 누나한테 깐죽거리기도 하구요..
누나도 누나랍시고 좀 험하게 대하기도 해요.
사사건건 중재하기도 힘들고 잘잘못을 따지기도 어려워요.
좀 전에는 누나가 거실에서 인강 듣고 있는데 동생이 핸드폰으로 영어듣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큰 애는 작은 애한테 방에 들어가라고 하고 작은 애는 왜 내가 들어가야 되냐고 하면서 둘이 소리내고 싸우더라구요.
큰 애가 학원을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해요. 학원 가라고 해도 싫대요. 인강 보고 제가 수학은 도와주고 있어요.
거실에서 공부하는게 저는 제가 지켜볼 수 있어서 좋긴한데 둘이 자꾸 트러블이 생기니까 방에 들어가서 하라고 할 때도 있어요. 근데 방에 들어가서 하는걸 안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소란스러운게 싫어서 둘이 티격태격하면 각자 방에 들어가라고 해요.
그러면 집이 넘 조용하거든요. 나오면 또 싸워대니 어쩌면 좋을까요?
사이 좋은 형제자매 있는 집들 너무 부러워요.
방학이 너무 기네요....
다른 댁은 자주 싸우는 애들 어떻게 훈육하시나요??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