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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제사.. 위로 좀 해주세요.

훌쩍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16-01-15 15:39:47
설 이틀 전 시아버지 제사,
설 명절 차례,
설 6일 후 시할머니 제사.
보통은 저렇게 제사가 붙어 있으면 합치던데
저희 시어머니께선 무척 고지식하신 분이라
세 번 다 따로 지내요. 당연히 음식도 다 따로 하구요.
그릇도 그 옛날 관리 어려운 놋그릇..
음식 양도 많은 편이에요.
5집 이상 갈라 가져가는데도 버려지는 음식이 있다면
많은거 아닐까요?
시어머니 당신 죽을때까진 절대 안 합칠거라시네요.
연세 62센데..
그 외 제사는 추석 명절제사
한달 뒤 시증조부 제사, 한달 뒤 시할아버지 제사
이렇게 있네요.
좋은맘으로 할 수 있게 위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울고싶네요 ㅠㅠ
IP : 49.170.xxx.20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6.1.15 3:41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시증조부모는 하나로 합치는 게 어떨지... 시아버지는 따로 지낸다 해도요..

  • 2. 훌쩍
    '16.1.15 3:44 PM (49.170.xxx.207)

    즈히 시어머니는 제사를 즐기시는 분이라
    더 이상 합치는 것은 불가해요.
    그냥 맘을 비우고 따라야 하는데
    그 맘 비우는 일이 어렵네요ㅠㅠ

  • 3. ㅇㅇ
    '16.1.15 3:44 PM (121.168.xxx.41)

    누가 그러네요
    제사 지내는 건 복 짓는 거라고..

  • 4.
    '16.1.15 3:45 PM (211.114.xxx.77)

    그나마 다행이네요. 시모가 제사를 즐기신다니... 옆에서 도우시고 살짝 살짝 농땡이 피우세요.

  • 5. ...
    '16.1.15 3:47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진짜 힘들실것 같아요...저는 엄마 제사라서 그냥 좋은마음으로 .. 지내지만..ㅠㅠ 저희집은 저희 엄마 제사랑 설날이랑 2주일정도 차이나거든요.. 2주일만에 혼자서 제사 두번 지내요..ㅋㅋ이젠 올케 생겼는데 올케도 백화점쪽 일해서.. 혼자서 해야되요.... 엄마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거지 농담으로 딸이니까 하지..... 못할것 같다는 소리가 정말 저절로 나와요..ㅠㅠ 5일차이나면..ㅠㅠ

  • 6. ......
    '16.1.15 3:48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우리가 설 5일후 시할아버지 제사 입니다
    설에 생선을 모두 두배로 준비하고 이젠 아이들이 크서
    튀김도 안먹으니 설에해서 따로 차릴정도만 따로뒀다 지냅니다
    요즘은 제가 주장해서 생선도 정말많이 줄였어요
    결혼후 10여년을 설에 나물하면 제사날 아침까지 먹을정도로 했고
    제사 지내면 또 보름나물 했는데
    나이먹으니 배째라 하는 심정으로 많이 준비해도 딱 할만큼하고 재료 남깁니다
    처음에는 펄쩍뛰고 당신이 한다고 설치더니
    그렇게 하든말든 쳐다도 안보니 두어번 하다가 안되겠는지 줄이더군요
    남편에게 시아버님 제사만 지내자고 하니 아들 결혼후 자식을 낳으면 없앤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있습니다

  • 7. ...
    '16.1.15 3:48 PM (175.113.xxx.238)

    진짜 힘들실것 같아요...저는 엄마 제사라서 그냥 좋은마음으로 .. 지내지만..ㅠㅠ 저희집은 저희 엄마 제사랑 설날이랑 2주일정도 차이나거든요.. 2주일만에 혼자서 제사 두번 지내요..ㅋㅋ이젠 올케 생겼는데 올케도 백화점쪽 일해서.. 혼자서 해야되요.... 엄마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거지 농담으로 딸이니까 하지..... 못할것 같다는 소리가 정말 저절로 나와요..ㅠㅠ 그런식으로 차이나면 정말 돈받고 일하는거라도 힘들것 같아요..ㅠㅠ

  • 8. dlfjs
    '16.1.15 3:49 PM (114.204.xxx.212)

    지인중엔 종손인 본인이 나서서 다 합쳐버렸어요
    아들이 나서니 꼼짝 못하대요
    솔직히 부모정도만 지내면 되지 싶어요

  • 9. 줄여요
    '16.1.15 3:50 PM (112.184.xxx.17)

    즐기시면 혼자서만 즐기셔야 하는데
    그걸 며느리한테도 즐기라니 문제네요.
    지금 제주가 남편인가요? 그럼 남편이 나서서 줄이게 하세요.
    저흰 제작년 시부 돌아가시고 조부모 제사 한번만 하기로 했어요. 시부모는 본인 부모만 제사 모셨는데 막상 돌아 가셔서 남편이 제주가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못없애겠다셔서 한 번만 하기로 했어요. 일과 돈은 다 누구한테 나오는데. ㅜㅜ
    그나마 한번 줄었네요. 남편한테 이야기 하세요. 자꾸.

  • 10. ㅡㅡ;;;;
    '16.1.15 3:51 PM (218.236.xxx.244)

    제사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찾으시는 노인네로군요...자식들 죽어나는건 생각안하고....

  • 11. ㅣㅣㅣ
    '16.1.15 3:52 PM (61.148.xxx.96)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아무리 자식들이 설득해도 안듣다가
    칠순 지나시니 본인이 힘들어서 합치던데요
    조금 더 기다리시면 그날이 올듯

  • 12. ㅁㅁㅁㅁ
    '16.1.15 3:58 PM (112.149.xxx.88)

    와.. 독하신 분이네요
    이유가 궁금하네

  • 13. ㅇㅇ
    '16.1.15 4:12 PM (66.249.xxx.208)

    즐기려면 혼자 즐겨야죠.
    회식날 부하 직원들 집에 못가게 하는 부장님같은

  • 14. 흠.
    '16.1.15 4:19 PM (210.94.xxx.89)

    70대 중반 시어머님 제사 못 지내시니 연미사로 바꾸시더군요. 여자들만 준비하는건지 직장맘인 형님이 준비 못 한다고...흠 아들들은 아무 상관 없는지..

    며느리에 의해 준비되는 그런 제사 저도 관심 없어서 연미사를 하시든 직접 지내시든 크게 신경 안 쓰긴 했습니다만..

    그나저나 제사 일정 참 안 좋네요. 에고

  • 15. 아직
    '16.1.15 4:27 PM (123.199.xxx.216)

    기운좋으셔서 그래요.
    내몸아프면 저절로 정리되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 16. 그거종교예요
    '16.1.15 4:33 PM (220.76.xxx.30)

    내가지금 나이가 16년에 68세입니다 우리가 종갓집인데 형제가 많아도 아무도 조상 제사에
    처다도 안보앗어요 오로지 나혼자서 32년 제사차례지내고 재산을 물려받앗냐면
    우리남편과 결혼하니 지금부터 40년전에 빚이500만원잇고 고향선산에는 봉분만 우글거렷어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혼자지내야해요 요즘세상에 일부러 고집피우고 자식들 힘들게 하는것이
    무슨의미가 잇는지 지금시어머니가 그러는것은 제사가 시어머니 종교예요
    그런종교는 시어머니 본인만 해야지 남에자식인 며느리에게 억지부리면 안되지요
    우리는 아들만 둘인데요 우리큰아들만 결혼해서 손자6세잇어요 우리며느리 보기전에 내가 갈아엎엇어요
    방금 우리며느리에게서 문자왔어요 우리남편이 아들집에 볼일이 잇어서 어제갔거든요
    가는길에 신김치 김치만두 빚어서 보냇어요 우리며느리문자내용 그대로 쓸께요
    어머니 오랜만에 만두정말 맛나게 먹엇어요 만두도 너무너무 예쁘게만드시고 어머니손은 금손이세욤
    이렇게 보내왔네요 힘든제사를 혼자안하고 며느리불러대는 요즘 시어머니는 반성해야합니다
    멍청한거지 종교로알고 내버려두세요 왜갈등을 해소시켜야할 일들을 만들어서 갈등하고 사는지
    이해안되는 우리내친구들도 많아요

  • 17. ㅇㅇ
    '16.1.15 4:42 PM (211.184.xxx.184)

    와.... 요즘시대에도 시증조부모 제사까지 지내는 집안이 있네요.
    헐 입니다.

    시어머니가 굉장히 이기적인 분이시네요. 당신이 즐기시는 분이시면 혼자 즐기시지....
    남의 집 귀한 딸 며느리라고 데려와서 무슨 행패신지....

  • 18. 제사음식 하다가
    '16.1.15 4:4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잠깐 쉬러 들어 왔다가 습관적으로 이곳..
    전 조부모 제사네요.
    말만 많고 어른이네 대접이나 밝히는 사람들 보는게 더 징그러워요.
    할 말은 태산이지만 걍 속은 썩어문드러질 지경 ...
    누군가에게 노출 될 지 몰라 그만 할래요.

  • 19. 깡통
    '16.1.15 4:48 PM (121.170.xxx.178)

    남편분을 닥달하셔야겠어요.
    부부끼리 제사 합쳐서 지내고 명절은 따로 지내면 1년에 4번으로 하면 좋을듯한데요.
    결정 안나면 못내려 가겠다 하세요.
    요즘은 명절 제사 없애는 집도 있고만...

    아니면 시아버지제사와 명절에만 참석한다하세요.

  • 20. ..
    '16.1.15 4: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만 잡으면 돼요.
    친한 언니네가 아들 1, 딸 5 인 집인데, 그 집 며느리 제사에 안 올 때도 많고, 와도 상 다 차려놓으면 온대요.
    아들이 자기 마누라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 21. 갑질을
    '16.1.15 5:1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포기 할 수 없죵.
    이보다 더 좋은 갑질은 세상천지에 엄꺼등!

  • 22. 그거
    '16.1.15 5:55 PM (110.70.xxx.18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오야잡고 잘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님?
    무슨 제사를 열흘 동안 세번을 해요?
    시가 가까우면 그나마 다행.

  • 23. 그럴땐
    '16.1.15 6:01 PM (211.210.xxx.30)

    나물이나 탕이면 몰라도 다른건 한꺼번에 해서 냉동해도 될거 같은데요. 미리 많이 하자고 하세요.

  • 24. ..
    '16.1.15 6:33 PM (1.233.xxx.136)

    오호..요즘 말로 있는집이시네요..제기가 놋그릇이라니...
    시어머니 젊은신데 옆에서 도우시면 될듯한데요
    나이드시면 본인들이 줄이기 시작해요,지금은 힘있어서 그러시는 겁니다

  • 25. ..,
    '16.1.15 6:40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의견 주장하면 욕만 먹어요
    아들이 나서야지요.
    저희 시댁은 아들들이 제사에 안내려가요.
    아들들이 바쁘다고 안가니 며느리들도 오라고 안하시네요.
    저희 친정엄마 제사는 둘째딸이 지내구요
    친정엄마는 돌아가시기전에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셨지만
    둘째가 제사 안지내면 서운하다면서 혼자 지내요.
    제사는 강요하지말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내면 되는거 아닐까요?
    위에도 어떤 분이 쓰셨듯이 제사는 종교와 같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믿으려면 혼자 믿어야지요
    내가 교회나 절에 다닌다고 며느리들도 다같이 다녀야 하는거 아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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