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이올린 전공자분 계세요?

/...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6-01-15 15:28:52

여쭤볼게 좀 있어서요.
아이가 6살때부터 띄엄띄엄 레슨해서 지금 초등4학년 말이에요.
최근 이년정도는 꾸준히 했고요.
아이가 요령피우는 성격이 아니라 묵묵히 하는 편인데(하루 삼십분 정도는 안빠지고 해요)
실력이 더디 느네요.
지금 바흐 콘체르토2번 하는 중이고.. 모짜르트 콘체르토도 했었구요.
스즈끼6권..

문제는.. 아이가 음감이 없어요. ㅠㅠ
저는 피아노를 듣고 쳐서 진도를 나가는 편이었는데.. 
아이는 반대네요. --;
이걸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피아노를 시켰을텐데..
청음이 안되니 바이올을 잘 켠다는 게 요원한듯 해요.

그런데 벌써 오년정도 시간을 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그만두기도 뭐하고..
계륵이 되어버렸어요. 전공은 애초에 생각도 안했고요.

그래도 음악을 좋아하게 된걸로 만족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레슨비도 그렇지만 초등 고학년들어가니 시간도 효율적으로 써야 할거 같고요.
아이가 피아노나 클라리넷도 배우고 싶어하니
악기를 바꿀까 싶기도 하네요.

도움 말씀 꼭 좀 부탁드립니다..
^^
IP : 124.49.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람휘
    '16.1.15 3:48 PM (121.157.xxx.23)

    본인이 하고싶어해서 1년간 꾸준히 바이올린 하고있어요. 취미로요

    지도선생님이 피아노가 악기중에 기본이래요.(누나들이 피아노를 쳤는데 엄청 시끄러워서 싫어했대요-그래서 안했는데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유치원때부터 초저학년까지 그냥저냥 피아노를 싫어해서 뜨엄띄엄 했어요. (중급정도의 실력)

    어려운음이 나오면 피아노를 쳐서 음을 찾고, 바이올린을 켜보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피아노가 도움이 된대요.

    중요한건 본인의 관심과 노력 이런거 같아요!

  • 2. ...
    '16.1.15 4:00 PM (124.49.xxx.100)

    저는 피아노를 쭉 했고 집에 피아노도 있어서 아이가 피아노를 어려워하진 않아요. 레슨을 안했다뿐이지.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지 않았던건 저는 음감이 있어 음을 못찾을 수 있다는 걸 몰랐고
    외국이어서 레슨 선생님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지금은 피아노 쳐서 음 찾고 바이올린 켜는 건 하지만..그걸 언제까지 할 수는 없으니까
    여기 질문글 올린거고요.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 다가 아니니까요.

  • 3. vn
    '16.1.15 7:35 PM (121.141.xxx.149)

    전공자이고 레슨하는데요 스즈키6권 이후 한참 있다가 바흐2번 모짜르트콘첼토 해야하는데 곡 진도만 너무 나가고 에띄드를 소홀히 한건 아닌가요? 음정은 바이올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입니다 아푸리 어려운 곡을 하더라도 음정이 안 맞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선생님과 아이와 잘 의논해서 진도나가는걸 그만두코 부족한부분을 찾아 개선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부터는시간과 돈 낭비입니다 직설적으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 4.
    '16.1.15 7:57 PM (61.77.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가 3년, 제가 1년 배우는 중이에요.
    제가 피아노를 전공자 수준으로 쳤고 절대음감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내 아이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는데..
    아~ 음감이 없다는게 이런거구나 우리 애를 보면서 느꼈답니다.
    오죽 답답하면 제가 바이올린을 시작했겠어요?ㅜ
    아시겠지만 바이올린은 내가 들으며 소리를 찾아야 하는 악기라 음감 떨어지는 애들은 절대 잘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악기라 운지하는 위치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데 음감없는 애들은 그런거 전혀 못 느끼고 그저 기계적으로 위치를 누르는 것 같아요.
    아들 연주할때 들으면 반음 올라갔다 내려갔다 말해줘도 잘 몰라요. 자기 귀에는 틀린게 안느껴지나봐요.
    반대로 저는 이제 1년 좀 넘었지만 잘 합니다;;;
    연습양 적은 편인데도 잘 합니다..
    아이 잘하게 만들려고 시작한 바이올린인데 막상 내가 해보니 아~ 얘는 앞으로도 못하겠구나 싶네요ㅜ
    현악기는 절대적으로 음감이 좋아야 하고 이건 어느정도 타고 나는거 같아요.
    다른 악기로 바꿔주고 싶은데 애가 바이올린을 좋아하기도 하고 좀 있음 고학년 되는데 새로운 악기 시작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냥 배우고 있어요.

  • 5. ....
    '16.1.15 10:19 PM (124.49.xxx.100)

    기초 열심히 했어요. 레슨 일주일 세번 방학땐 세시간씩 매일도. 네 음감이 없어서 안되나봐요. 다음달도 방학이라 오래할랬는데 일주일에 한번 유지하는 정도로만 시켜야겠네요. 음감없이는 절대 안되는게 맞나봐요. 괴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857 혹시 아시는분 있을까요? 궁금해요 2016/03/15 403
537856 약간 훼손된 러시아 돈이 있는데 어디서 환전 안될까요? 2 84 2016/03/15 982
537855 고등학생 겨드랑이 털 제모 8 도와주세요 2016/03/15 4,083
537854 시판 찌개 양념 소스 어떤 브랜드에 어떤게 맛있나요? 순두부, .. 6 요리실력없어.. 2016/03/15 1,520
537853 가희 결혼 19 .. 2016/03/15 37,631
537852 시래기님!!!!도움 좀 부탁드려요 8 시래기님 2016/03/15 1,370
537851 일본어 문제집있나요? 1 ;;;;;;.. 2016/03/15 453
537850 빌트인 가스렌지와 전기렌지중에 5 질문 2016/03/15 1,277
537849 삼성 로봇청소기 vs 다이슨 퓨어쿨?! 선택해야해요ㅠ 8 이런저런ㅎㅎ.. 2016/03/15 1,514
537848 모니터나 휴대폰 밝기 어느정도로 하고 보시나요? 3 ........ 2016/03/15 783
537847 일본 패키지여행중 서적 부탁드려도 될만한 상황일까요? 29 . . . .. 2016/03/15 1,832
537846 요즘 자극적 기사 쏟아지는 이유는? 10 ᆞᆞ 2016/03/15 1,278
537845 향후 부동산 전망과 실거주 집.. 9 부동산 2016/03/15 4,619
537844 정봉주 전국구 팟캐스트 오늘 올라왔네요. 5 전국구 2016/03/15 1,064
537843 청력에 이상없는 이명 증상 없어질까요. 10 mm 2016/03/15 2,948
537842 고등학교 봉사시간 정정하려고 하는데요 3 .... 2016/03/15 823
537841 朴대통령 ˝인공지능 중심 4차 산업혁명 전략 마련하라˝ 11 세우실 2016/03/15 1,547
537840 3억으로 신축다가구 실평수 16평형과 단독대지 25평, 어느것 .. 5 구질구질 2016/03/15 1,767
537839 가엽다고 이야기 나오겠죠 11 며칠간은 2016/03/15 2,919
537838 바둑을 잘 몰라서 중계 해설이 중요한데 sbs 아나운서 팔짱 4 ㅡㅡ 2016/03/15 1,582
537837 아이 첫 폰으로 이런 거 괜찮을지... 1 찌르레기 2016/03/15 434
537836 손발 찬 여고생 한약 먹여봐도 될까요? 9 수족냉증 2016/03/15 1,900
537835 앉았다가 일어났는데 머리가 웅웅웅 2 두려움 2016/03/15 762
537834 원영이 살해한 계모 게임중독녀였네요 10 su 2016/03/15 4,158
537833 생선스팀그릴팬 써보신 분 프라이팬 2016/03/15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