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5학년 스키강습도 못보내게 하네요ㅠㅠ

답답이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16-01-15 15:18:23
아 진짜 저희 남편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네요ㅠㅠ
초등 5학년 다끝나고 이제 6학년될 아이가 있는데요
가족들이랑 스키장 몇번 다녀서 재밌게 타는데
부모가 잘 못타니 늘 초급에서만 타니까
중급도 엄두를 못내더라고요ㅠㅠ
남자앤데 최상급은 아니어도 친구들과 놀고
다니려면 중상급은 타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서
친구들 몇명 모아 가까운 스키장으로 강습을 보내려고요
동네 스포츠센터 원장님이 아이들 픽업해가고
강습보험 등 일체 포함한 비용으로 해주신다는데
남편이 자꾸 위험한데 보낸다면서 말리네요

전에 에어쇼 본다고 갈때도 몇날을 설득해서 다녀오고
친구들과 해외여행 다녀오기 전에도
부부싸움 여러번 했습니다
천문대 수업도 친구들과 한다고 했더니 늦다고 위험하다고
자기가 데리고 다닌다더니 한번도 못갔어요ㅠㅠ

제가 일하는 부모님 아래 접해본게 없이 커서 그런지
아들은 이것저것 많이 접해보고 적어도
못해서 쭈뼛거리는 상황들은 안만들어주고 싶은데
저보고 왜자꾸 위헝한일을 만드냐고 하네요

월말에 친구들과 스키장 놀러갈 계획이 있는데
그전에 강습 받아서 안전하고 재밌게 타게 해주고
싶은 제가 이상한건지요?

결론은 저보고 스키강습 받는곳에 따라가라네요ㅠㅠ
절충안이라면서ㅠㅠ

아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안따라다닌데가 없는데
너무 과잉보호 하는것 같고
아침부터 거기 따라가서 종일 뭐하고 있으라는건지ㅜㅠ

아우 진짜 넘 피곤한 남편입니다...ㅠㅠ

IP : 223.62.xxx.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15 3:20 PM (59.47.xxx.150)

    수영 스키 뭐 이런건 제가 따라갈꺼같아요
    혹시 사고나면 누가 챙겨줘요

  • 2. ....
    '16.1.15 3:23 PM (180.70.xxx.65)

    과잉보호 아닙니다. 따라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만에 하나 다치면 그 원망 어찌 들으시려구요

  • 3. 커피콩
    '16.1.15 3:24 PM (175.213.xxx.251)

    저 계속 따라다니다가 딱 한번 작은애 스케줄이랑 안맞아서 큰애 친구들 엄마편에 딸려보냈었어요.
    스키장에서 강습했었구요.
    하필 그날 사고가 나서 다리부러졌네요. 저는 집에서 춘천벼원까지 무슨정신으로 갔는지..
    그담부턴 무슨일이 있어도 따라갑니다.

  • 4. 5학년이라면
    '16.1.15 3:24 PM (1.235.xxx.221)

    따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스키장 안에 여러 휴게시설 있어요.
    책 한권 가지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아이들 기다리시면 돼요.
    남편분이 답답하기는 한데,
    저는 5학년 남자아이들만 스키장에 보내진 않을 것 같아요.
    대학생 남자애들만 보냈는데도 어깨탈골 되어오고,난리였어요.
    선생님이 계신다지만 ..부모가 있는 거랑은 달라요.

  • 5. 스키장 사고율 높아요
    '16.1.15 3:26 PM (175.115.xxx.31)

    한 스키장에서 하루에도 몇 건씩 사고 나던데요.

  • 6. 원글맘
    '16.1.15 3:30 PM (223.62.xxx.2)

    네 잘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십몇년을 따라다니다보니
    저도 모르게 힘들고 저만 이러구 사는것 같아서
    답답하고 짜증이 났나봐요ㅠㅠ
    딴집은 애들 몇박 스키캠프도 보내는데 싶어서요ㅠㅠ
    다클때까지 한눈 팔지않고 잘 살필께요
    감사합니다^^;;

  • 7. ..
    '16.1.15 3:31 PM (61.254.xxx.53)

    저번에 부모되기 교육 강연들을 때 강연하시는 분도
    우리나라는 안전 사고가 났을 때 보험이니 뭐니 해도
    결과적으로는 피해자 개인이 다 책임져야 하는 구조라서
    부모가 다른 건 몰라도 아이 안전 문제에는 신경을 많이 곤두세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저라도 초등 5학년 아이면 스키장이나 수영장처럼 안전사고 자주 발생하는 곳은
    부모가 동행할 거 아니라면 안 보냅니다.

  • 8. ...
    '16.1.15 3:43 PM (122.40.xxx.72)

    안전은 둘째치고 단체교습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어요.
    계속 자세 봐주고 수정해줘야하는데요.

  • 9. ///
    '16.1.15 3:49 PM (1.254.xxx.88)

    이부분에선 남편분 손 들어드리고 싶어요.
    근데 남아는 안아키우는건 안된다는걸 아는데요...저도 지금 갈팡질팡 입니다. 남아를 엄마가 싸고 키우는것도 안되지만,,,저렇게 남에게 맡겨서 보내는것도 위험한걸 알거든요.
    미국에서 여름방학 캠프에서 어린 남학생들에대한 성폭행이 바로 인솔교사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좀 오래된 사실인데요. 레이건대통령의 큰아들도 20년전에 40세가 된 나이에 카운셀러에게 그제서야 고백을 햇다고해요. 어릴적 여름캠프 갔을때 여카운셀러인가 교사 빗치에 의해서 성폭행 당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결국 우울증으로 무기력한 인생을 겪게 되었다구요.

    여자애고 남자애고...무조건 부모가 맨투맨으로 따라붙어야 하는 세월 이에요....
    저도 체육관장님이 대전 놀이공원 간다는거 안보냈어요. 차사고도 그렇고...너무 잘 알아??서요..

  • 10. ///
    '16.1.15 3:52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나 어디 공원의 화잘실 등등 남자화장실에 아이 들어가게 할 때에는 아빠를 꼭 딸려들여보내거나 아니면 제가 아줌마 얼굴로 문 앞에 딲 서서 지켜보고 있어요...
    제 3의 성...아/줌/마/~~두두둥~~~
    이럴떈 내가 늘근 아줌마란 사실이 참 좋아욤. ㅋㅎㅎㅎㅎㅎㅎ

  • 11. ///
    '16.1.15 3:52 PM (1.254.xxx.88)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나 어디 공원의 화잘실 등등 남자화장실에 아이 들어가게 할 때에는 아빠를 꼭 딸려들여보내거나 아니면 제가 아줌마 얼굴로 문 앞에 딲 서서 지켜보고 있어요...
    제 3의 성...아/줌/마/~~두두둥~~~
    이럴떈 내가 늘근 아줌마란 사실이 참 좋아욤. ㅋㅎㅎㅎㅎㅎㅎ

    미친 게이쉑들이 그런 으슥한 남화장실에서 쓱싹 한다는걸 기사로 봤어서요...남자애들의 성도 진짜 잘 지켜줘야 합니다.

  • 12. 아직
    '16.1.15 3:54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어린데 시간이 된다면 당연히 따라 다녀야 되고,
    시간이 안된다면 안보낼것 같아요.
    안전사고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요.
    부모가 두눈 뜨고 주시하고 옆에서 지켜봐도
    한순간인데 아직 초5인 초등학생을 어떻게 보내요?
    인솔자를 뭘 믿구요?
    요즘 스키장에 무대포 폭주족들이 얼마나 많은데 큰일나요.
    어린 초등 아이들이 대처 능력이나 있겠어요?
    스키장,교통,사람,.. 아직 어린 초등이예요.

  • 13. ..
    '16.1.15 4:00 PM (125.135.xxx.121)

    스키장 어른도 위험해요 아이가 얼마나 잘하면 벌써 중급코스예요?

  • 14. ㅁㅁㅁㅁ
    '16.1.15 4:01 PM (112.149.xxx.88)

    따라가세요..
    남편분이 좀 조심성이 많은 분인 거 같은데
    절충안이라도 내놨으니.. 이쪽에서도 좀 양보해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저도 남편분 의견 그리 틀리지않다고 생각해요

  • 15. 당연
    '16.1.15 4:09 PM (175.223.xxx.133)

    따라가야지요. 안 가는 이유가 지루할까봐... 면 좀 그러네요.

  • 16. ^^
    '16.1.15 4:10 PM (202.30.xxx.24)

    사실 엄마가 따라가서 딴데서 책 본다고 사고 날 게 안 나거나 하진 않겠지만요.....
    그래도 저라면 따라갈 거 같아요.
    왔다 갔다 하는 것도 그렇고, 그 안에서 이동할 때도 그렇고. 이 경우에는 아버님 말씀이 저도 맞다고 봅니다.

  • 17. ㅇㅇ
    '16.1.15 4:14 PM (222.237.xxx.54)

    저도 물놀이와 스키는 애들만 안보내요. 저휘 애들은 수영 스키 다 엄청 잘하는데, 잘하는 애들은 더더 위험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올라가는애 겨울에 친구랑 스키타고 오면 안되내고 조르는데, 절대 안된다했어요. 엄마가 따라가면 안전모라도 잔소리해서 꼭 쓰게하겠죠.

  • 18. 원글님이
    '16.1.15 4:25 PM (122.34.xxx.138)

    따라갔을 때의 지루함과
    따라가지 않았을 때 생길 혹시 모를 사고,
    어느쪽의 무게가 더 견디기 힘드세요?
    그래서 전 데리고 다녔어요.
    아이가 크니 그때가 살짝 그립기도.. ㅠㅠ

    이제 초등5학년이니 조금만 더 따라다니시면 되겠네요. ^^
    혼자 보내도 별일 없는 경우가 더 많지만,
    자식일은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조심할 수밖에 없어요.

  • 19. 원글맘
    '16.1.15 5:23 PM (223.62.xxx.2)

    네 여러분들 글 읽으니 정신이 좀 번쩍나네요
    다시 힘내서 따라 다녀야겠어요~~
    따라다니던 그때가 그립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6학년 되기 직전인데도 이러니 그동안
    얼마나 많이 쫓아다녔겠어요ㅠㅠ
    다들 편히 애들만 보내는데도 유난스럽다 소리
    들으며 다 따라다녔더니 많이 지치고 힘든데...
    제가 시켜주고 싶은거니까 감수하고
    다시 기운내서 가볼께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 20. 저는 문화센터에서
    '16.1.15 5:46 PM (183.100.xxx.232)

    수영강습하는 것도 거의 따라갔어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제가 관망대에서 아이들 하는거 보고 또 셔틀보다는 제가 직접 데리고 다니는게 맘이 편해요
    물론 초1에도 혼자 차타고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제가 시간있으니 하죠
    그리고 애들도 엄마 같이 가는거랑 자기들만 가는거랑 틀려요 아무래도 더 풀어지고 방심해서 평소 안하던 것들도 하고 그러죠
    그리고 인솔강사가 신경쓴다고는 해도 엄마맘처럼 잔소리 안해요
    자율성 독립성은 다른 것에서 키우고 아이들 안전이랑 관계된것에서는 철저히 하려해요

  • 21. ..
    '16.1.15 6:04 PM (219.248.xxx.224)

    스키 타다가 두번이나 다쳐본경험이 있어서 미성년자가 가게 된다면 보호자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22. ...
    '16.1.15 6:16 PM (117.53.xxx.134)

    스키는 정말 안다치고 다치고가 운이에요.
    울애는 제가 뒤에서 따라올라가고, 바로 옆에 개인강습선생님이 있었는데
    여자 대학생초보가 속도를 조절못하고 울애랑 부딛혀서 유치가 나갔어요.
    유치 부러질 때 강습선생님이 손으로 받았고요ㅠㅠ
    그리고 또 한번은 초등생 여자애가 속도조절못하고 울애한테 달려들어 넘어졌었고요.
    그 때가 7살, 지금은 원글님과 같은 5학년^^
    아이가 알아서 피하고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절대 혼자 안 보냅니다.

  • 23. 여기만 그렇지
    '16.1.15 6:49 PM (122.36.xxx.91)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분들 진짜 많아요
    저는 저만 유별난 사람 되어서 ㅠㅠ
    제 동생 절친도 스키장에서 그냥 슬슬 타다가 뒤에서 심하게 부딪쳐서 공중회전하며 넘어지는 바람에 팔꿈치뼈 심하게 깨졌어요 가루가 나올정도로 ㅠㅠ

  • 24. ...
    '16.1.15 6:53 PM (5.254.xxx.142)

    저 갔을 때 중학생이 나무에 부딪혀서 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초급-중급 사이 코스에서요...
    초등학생을 부모가 동행하지 않고 강사한테 딸려 보낸다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네요.

  • 25.
    '16.1.15 7:11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가끔 스키장이나 워터파크에 가보면 단체로 태권도장 같은데서 캠프 오는 아이들 보는데요 그거 보면서 저런데 단체로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해요 수십명을 인솔자 한두명정도가 관리하는데 아이들은 천방지축이고 너무 위험해 보여요
    부모들 잘 몰라서 그런데 보내겠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어이없는 일 많아요 단체급식 질도 형편 없고ᆢ
    한 이십년쯤 전에 초등 고학년 애들 단체캠프에서 여자애들 수영하려고 샤워하는데 남자교관이 빨리 안나온다고 소리지르며 단체 샤워실 문을 벌컥 연 적도 있었어요
    요즘 같으면 난리날 사건인데 그 땐 유야무야 넘어갔죠

  • 26. ***
    '16.1.15 7:55 PM (220.72.xxx.183)

    작년 12월..방학하기 얼마전에 고2 아들반에서 시험끝나고
    반전체가 스키장 갔습니다.
    안타는 아이들은 다른데서 놀고..
    20명정도 탔는데..오후부터 잠깐사이에 사고나서 한 아이는 목발하고 다녔어요.
    이번 스키장건은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
    스키장 사고는 큰사고가 될수있어요.
    이번엔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661 배우들은 제발 얼굴에 손대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12 정말 2016/02/26 4,319
531660 김현의원도 셀프감금녀 현장에 가셨군요 3 몰랐어요 2016/02/26 896
531659 시어머니가 자꾸 계좌번호 불러달라시는데 41 음;; 2016/02/26 15,060
531658 여론조사 전화 넘 많이 와서... 엉엉 4 선거땜에 2016/02/26 711
531657 현재 진행중인 필리버스터 관련해서 몇 가지 정리하고 갈게요~ 11 세우실 2016/02/26 1,272
531656 혹시 증여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증여세 2016/02/26 1,122
531655 노견이 배변을 힘들어하는데 17 강아지.. 2016/02/26 2,998
531654 7월된 아기 열이 잘 안떨어지네요.: 4 .. 2016/02/26 494
531653 중등수학 무료수업에 낚였네요ㅠ 17 xdghj 2016/02/26 3,602
531652 15.12.17일자 - 정의화 "직권상정하느니, 차라리.. 11 정의장 2016/02/26 1,223
531651 앞으로 내과가 비전이 별루인가요 1 ㅇㅇ 2016/02/26 1,120
531650 제주도 탄산온천 주변 숙소 조언부탁드려요~ 6 부모님과함께.. 2016/02/26 1,573
531649 광주공항에서 목포 2 전남분께 2016/02/26 1,375
531648 급질문이예요~21개월 아가 독감~ 1 타미플루 2016/02/26 342
531647 고양이가 먹나요? 8 훈제오리고기.. 2016/02/26 1,239
531646 치인트 주인공은 박해진 맞죠?. 20 ㅇㅇ 2016/02/26 5,065
531645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신도시가.. 좋기만할까요?? 1 신도시 2016/02/26 503
531644 목디스크에 요가가 안좋다던데 필라테스는 괜찮을까요? 3 111 2016/02/26 8,223
531643 양치할 때 잇몸 아픈 거 3 ".. 2016/02/26 1,329
531642 LA 타임스 ‘국정원 권한 확장 위한 테러방지법 안된다’ 주장 .. 3 light7.. 2016/02/26 623
531641 중국어 질문 드려요. 2 ..... 2016/02/26 460
531640 현재로 최선인 실손내용 좀 알려주세요. 3 현재가능한 2016/02/26 439
531639 서울이나 경기도에 외국인학교 어디어디있나요? 10 0000 2016/02/26 1,965
531638 40살 전직 1 very_k.. 2016/02/26 1,000
531637 필리버스터 찬반 투표 5 ... 2016/02/26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