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입니다.
정시서 가,나군에서 저렇게 합격했네요. 의대 목표로 했는데 좀 하향했어요.
작년에 워낙 데어서...
아이는 과탐 생물2 ,화1 이렇게 했고 물리를 안해서 전자공학부 공부할것을 겁내는 편이고
수의학과는 졸업한 주변의 얘기 들어보니 생각보다 수입이나 모든면에서 그다지 괜찮다할수 없이
기껏 6년간 공부한것에 비해
동물병원정도 밖에 할게 없다고 부정적인 얘기를 해서 심난해하네요.
대기업 출신 제오빠나 아직 현역인 남편은 그래도 한양대가 선배나 인맥면에서 낫다하고
우선은 수입은 적어도 오랫동안 할수 있는건 의사보다 못하지만 수의학과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거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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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부 나와서 석사 더 나아가 박사까지 한다해도
대기업으로 끝나거나 요즘같이 불경기에 불안해하며 내내 격무에 시달리는것보다
본인이 생명과학을 더 맞아 하는데 생소한 물리,어려운 수학과 씨름하며 최소한 6년이상
자신과 싸우며 공부를 해야할만한가 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주변에 수의학과나 전자공학부 전공한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양대 전액장학생도 2년은 필수이나 학점 못받으면 그것도 탈락일 가능성도 크고..
당장 전자공학,기계과 자녀를 둔 분들이 입학전 물리는 어떻게 ,어느정도 해왔는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