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생활, 생각 정리 좀 하겠습니다.

아줌미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6-01-15 10:52:46

지난 한달 정도, 이리 저리 일이 많았어요.  일도 많이 했고, 일상에서 벗어나 모임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제 자신이 너덜 너덜 해 진 것 같아서요.  곧 다람쥐 체 바퀴 돌아 가는 생활 해야 해서요.  그 전에, 정리좀 하려고요.


언제 부터  인 지,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한 번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항상 그들이 문제라고 생각 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내가 문제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늙어서 인 지...  늙으면 다  싫은 것만 보인 다던데...  마음을 다 잡고,  당분간은 사람들을 멀리  하고, 고독에 빠져야 겠어요.   사람 고마와 질 때 까지...


갑자기  맘에 안 들던 동서가 좋아 졌어요.  동서의 태도가 달라진 건 없는데, 그냥 좋아 졌어요.  맹꽁이 짓도 귀엽고...  그냥 무작정 싫어 했던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시어머니랑 시누는 만날  수록 더 싫어만 지는데....   차라리 동서는 그래도 내 편이라서 일까요?  하여튼, 동서가 좋아 지는 날이  오게 되다니....


아이 친구들이랑 엄마들이랑 불러 모임을 몇번 했는데, 결론...  내만 힘 들 구나!!!!!!!!!!  아이한테 도움?  별로 안 되는 듯...  얘야, 그냥 학교에서 열심히  놀아라.


직장 사람들, 직장 관련 사람들...불러 모아 밥 먹여 봤음.  결론...내만 힘 들 구나!!!!!!!!!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하자.


그냥 우리 식구끼리나 열심히 살고, 내 건강이나 신경 쓰고, 열심히 일 하고 즐겁게 놀고 먹고 자고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언, 충고, 격려 모두 미리 감사 합니다.




IP : 174.54.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ㅈ
    '16.1.15 10:57 AM (77.99.xxx.126)

    다들 사는게 비슷하구나 라고 또 느끼고 갑니다.
    님 글 읽으니 어쩐지 제가 다 위로가 되네요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 2. ..
    '16.1.15 11:00 AM (210.217.xxx.81)

    저도 그래요 기본에 출실하자 모든 문제는 내 밴댕이 속이 문제구나
    세상에 나쁜사람많은줄알고 나만 피해자 였나 싶었는데
    남편도 힘들었겠고 아이들도 일하는 엄마만나서 새벽에 개고생하고..

    잘해줘야지 싶네요..님 글 읽고 다시 정리해봅니다 원글님 쌩유!

  • 3. 공감
    '16.1.15 11:32 AM (61.108.xxx.131)

    정말 공감가네요

    회사에서도 나이드니
    생각이 다른 젊은 친구들하고 지내려니
    걍..입다물고 있는게 좋겠고

    친구들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른데
    지금 내가 처한 싱황이 걱정거리가 없다고
    본인들 좋았던 시절은 다 잊어먹고
    마음 불편해하는 속내를 은근히 내비칠 때

    그래 ..당분간 안보는게 좋겠다..그럽니다

    내가 문제가 있나 생각해보고

    적당히 드문드문
    거리를 두고..혼자 많이 생각하고 놀고 그래야겠습니다

    올해는!!

  • 4. ㅡㅡㅡㅡ
    '16.1.15 11:53 AM (115.161.xxx.120)

    진짜 공감합니다.

  • 5. 그러게요
    '16.1.15 12:09 PM (218.39.xxx.35)

    나이드니...
    가족이 최고고...가족 중에서도 내 남자가 최고고... (애들이 다 성인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만 집중하니 되게 좋아하네요. ^^

  • 6. ......
    '16.1.15 12:25 P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저는 일찌감치 깨닫도 내가족한테만 집중하며 마이웨이 중입니다.
    솔직히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없어서 너무 편해요. 남편하고는 평생 친구구요.
    곧 30년지기 되가는....언제 전화해서 도움 요청해도 서로 무조건 오케이 하는 친구 두명 있어요.

    그런데 가끔 과연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지.....의문은 듭니다....ㅎㅎㅎㅎ

  • 7. ......
    '16.1.15 12:25 PM (218.236.xxx.244)

    저는 일찌감치 깨닫도 내가족과 양가부모님들께만 집중하며 마이웨이 중입니다.
    솔직히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없어서 너무 편해요. 남편하고는 평생 친구구요.
    곧 30년지기 되가는....언제 전화해서 도움 요청해도 서로 무조건 오케이 하는 친구 두명 있어요.

    그런데 가끔 과연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지.....의문은 듭니다....ㅎㅎㅎㅎ

  • 8. .........
    '16.1.15 2:30 PM (121.133.xxx.12)

    그냥 우리 식구끼리나 열심히 살고, 내 건강이나 신경 쓰고, 열심히 일 하고 즐겁게 놀고 먹고 자고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거 제가 요즘 한 생각과 비슷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546 애드워시 드럼 문틈에 양말끼는거.. 4 .. 2016/06/16 1,549
567545 글은 펑해요 25 라이프 2016/06/16 5,082
567544 아침 8시반에 수행숙제 하는 중딩아들ㅠ_ㅠ 10 에효 2016/06/16 2,096
567543 사는 모양이 다 달라서... 2 @@@ 2016/06/16 949
567542 호박고지 변한거 어떻게 확인하나요 4 호박 2016/06/16 614
567541 각방 쓰면서 리스 고민하시는 분들 4 ㅎㅎ 2016/06/16 3,339
567540 [단독]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 가는 철근400톤 실렸다 7 쇼킹 2016/06/16 2,847
567539 귀가 쿡쿡 쑤시듯 아픈데요 emilym.. 2016/06/16 689
567538 조선호텔 헤븐리침구 써보신분 계세요? 5 여름이불 2016/06/16 4,208
567537 코슷코 구운계란 4 .. 2016/06/16 1,630
567536 조정래 작가, 한강이요 7 berobe.. 2016/06/16 1,667
567535 스마트폰 온도계 1 .... 2016/06/16 1,986
567534 날 좋아한다는 남자 진정성을 어떻게 알아보나요? 6 ㄷㄷ 2016/06/16 3,189
567533 시어머니가 싫은 소리 하실때... 그냥 대답만 하시나요? 11 콤마 2016/06/16 3,900
567532 대한민국에서 서울대 간판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22 궁금 2016/06/16 6,744
567531 홈드라이세제 정말잘되나요 3 써머써머 2016/06/16 2,317
567530 미국 육군 대령 출신..앤라이트 가 말하는 제주해군기지 3 신냉전체제 2016/06/16 1,130
567529 2016년 6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6/16 621
567528 애들이 커피를 마시나요 ? 25 중딩맘 2016/06/16 4,390
567527 모처에서 상담을 받았는데..이거 믿어도 될까요? 15 긴가민가 2016/06/16 4,015
567526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분들 뭐하세요? 18 아침 2016/06/16 4,318
567525 장마철에 요긴한 옷 뭐가 있을까요? 2 ^^ 2016/06/16 1,496
567524 짭짤하고 단맛나는 김밥 찾아요 5 .. 2016/06/16 1,698
567523 정의당 추의원은 미방위로 보내야 3 나눠먹냐? 2016/06/16 735
567522 여윳돈 3천만원이 있는데 소형아파트 살 수 있을까요? 15 ㅇㅇ 2016/06/16 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