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이 어려운건

15년차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16-01-15 09:38:09
주식에 거는 기대가 커서 그래요.
주식에 대한 뜬 소문이 빈번해서 그래요.
주식에 대한 상상초월의 성공담이 난무해서 그렇고요.

은행 이자가 얼만가요. 설령 고리 고위험 회사채라 해도 7~8 프로 정도죠.
부동산 이익이요? 상가 기대 이익률이 평균 얼만가요. 건물 매입후 월세 이익률은요. 
엄청난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겓 주식 시장에만 들어 오면 5 프로, 10 프로 이익을 장난으로 여기게 됩니다.

다 워렌 버핏이 되는거죠. 아니, 워렌 버핏이 달성하지 못한 수익률의 뜬구름 잡기요.
그 바닥의 환경이 어쩌다 그렇게 되었네요.
누군가 전무낙다, 좋은 종목 추천해 준다, 월 30만원 50만원 회비 척척 내고, 대체 무슨 믿음이 솟구치는지들.
회원 10명이면 간단히 월 300, 소속 사이트에 떼주더라도 30명 40명 정도만 확보하면 편안하게 살죠. 

실제로 몇 배 수익률 거두는 개인들 적지않죠. 
그러나 그보다는 손실 보는 사람이 10배, 20배 더 많아요. 그 얘기는 묻히는거죠. 

주식에서 실패하는 까닭은 기관, 외국인 대비 정보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뜬구름 정보가 너무 많아 그래요. 정보에 기댈 것이 아니라 기업이 공개하는 숫자들에 기대야 해요. 그러나 대개 이런 건 싫어하죠. 복잡해 보이니까. 최소한의 재무상태, 업계상황, 영업현황만 살피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말이죠.

주식에 실패하는 까닭은 원칙에 눈을 감아서입니다.
주변에서 돈 버는 소리 들리면 정신없이 조급해지죠. 

자신이 주식을 할 수 있는 지는 1년쯤 모의투자를 100만원 정도 설정해서 해 보세요.
각 증권사에서 무료로 계좌 만들어 해 볼 수 있어요. 100먼원으로 150만원 만드는 사람은 1000만원으로 1500만원 만들 수 있으니까요. 거래 횟수가 잦으면 절대적으로 불리해요. (소수의 전문가는 그게 가능하죠)
왜 그럴까요? 증권사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라, 세금 때문에요. 수수료 0 프로를 보고 거래 많이 해도 상관없겠지 하는건 큰 오산. 나라에 돈 바치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공개된 정보 무지하게 많아요.
당신에게만 알려주는 정보 따위는 없어요.
내가 개발한 최고의 비법 따위는 애저녁에 없고요.

증권사 계좌만 열면 잔액 0원이라도 그 증권사 애널, 이코노미스트의 리포트 다 무료로 보죠, 아니 포탈에 공개된 리포트도 넘쳐나네요. 거기서 증권사의 추천 코멘트, 목표주가 따윈 눈 감아도 되고 우리가 가 볼 수 없는 회사 탐방의 내용을 주목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을 배우는 책은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원론적인 책으로. 
IP : 116.40.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5 9:41 AM (119.197.xxx.61)

    이건됩니다
    충분합니다
    그것부터 오류죠
    아시잖아요

  • 2. 원글
    '16.1.15 9:45 AM (116.40.xxx.2)

    그런가요,
    듣고보니 그 말씀도 맞는 듯.

  • 3. 좋은
    '16.1.15 10:11 AM (218.39.xxx.243)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한지 몇년되었는데 잘 되다가도 매번 까먹네요. 님 말씀대로 거는 기대가 커서 벌었다가도 꼭 날리게 됩니다. 글고 저는 귀가 얇아요. -_-;;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남말 듣고 매수 매도 할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꼭 실패가 나더군요. 님은 초보시절 얼마나 거치셨어요? 저는 본격적으로 한지 한 삼년여 되는데 좋은 종목을 고르기는 하는데 수익 날때 까지 버티지를 못하고 매도를 해버리기를 반복 나중에 보면 그 종목은 이미 두 배 이상 가버린 상황;;; 나름 종목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 하는데 뭔가....뭔가가 부족한거 같아요. 그 뭔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든가..나의 잘못된 매매 습관이 고쳐지든가 해야 할거 같아요
    안 그러면 계속 속만 타고 제자리 걸음만 할뿐이네요

  • 4. 모의투자 중인데요
    '16.1.15 10:15 AM (114.129.xxx.168)

    3개사 주식을 올려놓고 들여다 보고 있네요.
    이번 중국 증시 파동으로 2개사 주식은 하락했지만 1개사 주식은 잘 버틴 덕분에 손해는 안 본 상태입니다.
    참 고민이 되는게 그 와중에도 떨어지지 않고 버틴 1개사 주식을 진짜로 사느냐 마느냐이네요.
    그냥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지금 사면 추격매수가 될 거 같아서요.
    5년간 차트를 보면 지금이 3년전 최고점과 같고 5년간 최고점까지는 6,000원이 남았거든요.
    요즘같은 하락장에 이 주식을 사는건 무리겠죠?

  • 5. 좋은
    '16.1.15 10:15 AM (218.39.xxx.243)

    오늘도 얼마전 손절한 종목이 날아가는거 보고 속상해 하고 있는데 어쩌겠어요. 이번에도 남말듣고 손절한 내가 바보죠. 주식게시판에 주식 잘한다고 잘난척 하는 인간들 말도 듣지 마세요. 주식은 자기가 결정할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해요

  • 6. ...
    '16.1.15 10:32 AM (61.74.xxx.243)

    맞아요...

  • 7. 원글
    '16.1.15 10:34 AM (116.40.xxx.2)

    모의님/ 연간차트로 뭘 짐작하기 어려운 시대예요. 예컨대 삼성중공업요, 2013년 가을부터 월봉이 여태껏 주르륵이죠. 코스피 중대형주도 안심할 수 없는 시대고요. 모투를 더 해보시는 편이...
    좋은님/ 네, 맞는 말씀이에요. 근데 100원 이익이 났을 때 300원 이익 못낸 것을 억울해 하지 마시고요, 마이너스 100원이 아닌 것에 행복감을 느끼시면 어떨까요. 그 2% 부족감은 세월이 해결해 줄테니까요.

  • 8. 주식은
    '16.1.15 10:48 AM (39.116.xxx.49)

    차트입니다.
    차트가 후행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패턴이죠.
    잘 공부하시면 모든 정보와 심리 등이 다 녹아있어요. 오래하시려면 꼭 차트 열심히 공부하세요.

  • 9. 원글님 감사합니다.
    '16.1.15 10:50 AM (114.129.xxx.168)

    아직은 아닌 줄 알면서도 자꾸 흔들리네요.
    이래서 주식이 어려운 건가 봅니다. ^^;;

  • 10. 근데요
    '16.1.15 11:03 AM (218.54.xxx.98)

    수수료세금 생각하면 10프로 나도 더 이율이 적잖아요

  • 11. 17년차
    '16.1.15 11:14 AM (58.125.xxx.166)

    인데요...원글님 말씀 맞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단단한 심리가 우선시되고요.
    챠트 제대로 보는것 무엇보다 필수..
    어젠 첨으로 장 끝나고도 중국증시 끝날때 까지 지켜봤는데 ,,
    위험한 구간이라,,,,,다행이 상승으로 끝나서 다행이고 ,미국장도 위험한 구간이었는데 지지한거 같고 ,,완전한 지지인지는 모르겟지만,,,,,
    유가도 우선은 브레이크가 걸린거 같고요.
    하튼 ,,,챠트도 제대로 볼줄 알아야 되요.
    중국증시 저렇게 급락하기 전에 ,,ㅡ,패턴이 아주 위험한 모양이었는데 ,,,,그대로 급락했네요.

  • 12. 차트
    '16.1.15 11:28 AM (116.40.xxx.2)

    네, 윗분님 말씀도 옳아요.

    차트를 본다는게 기술적 분석인데, 말하자면 안전벨트 역할도 하고 지렛대 역할도 하죠.
    그런데 때때로 그것이 결정적으로 틀리기도 해요. 이미 증권사 거래도구에 수없이 많은 지표와 분석툴이 올라와 있는데, 그게 대략 맞다가 결정적으로 안 맞으면 속상하죠.
    그래서 차트는 하나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닌듯 싶어요.

    차트의 기술이란 책 같은 거 좋아요. 기본을 가르치죠. 제도권 일급 차티스트의 책인데, 물론 그분 기술이 다 맞아들어 갔다면 그분이야 일찌감치 빌딩 부자 되었겠죠.

  • 13. . .
    '16.1.15 12:14 PM (39.7.xxx.172)

    챠트는 참고, 보조용이죠. 그냥 기본으로는 알고 있으면 대응하기 좋은 정도요.

  • 14. 이기대
    '16.1.15 9:50 PM (39.7.xxx.245)

    안하는게 정답. 한국장은 외인 놀이터. 가장 확실한 돈을 가지고 가장 불확실한 주식도박 마세요. 그냥 아끼며 살아요. 95프로는 외인 증권사 벌어 먹입니다. 하지마세요. 하루종일 주식보다 페인된 사람 많습니다.

  • 15. ..
    '16.4.14 4:40 PM (211.173.xxx.129)

    주식 100원 이익이 났을 때 300원 이익 못낸 것을 억울해 하지 마시고요.
    마이너스 100원이 아닌 것에 행복감을 느끼시면 어떨까요. 그 2% 부족감은 세월이 해결해 줄테니까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059 헌법에 위배되는 자사고 특혜 3 그것이 알고.. 2016/06/11 1,479
566058 A형이신 분들.. 본인 성격 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뭔가.. 28 질문 2016/06/11 3,994
566057 올케들은 시누이 남편 제사때 참석 안하나요? 18 ㅎㅎㅎ 2016/06/11 5,285
566056 남편노ㅁ 떨어져나간 날 22 상간녀 2016/06/11 8,371
566055 강남구 역삼동에서 '조용히' 숨진 노동자 2 하청노동자실.. 2016/06/11 2,240
566054 결혼식에 민소매 원피스 괜찮을까요? 9 eofjs8.. 2016/06/11 5,527
566053 부산에 장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질문 2016/06/11 1,576
566052 (항상) '나'를 긴장 시키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11 긴장 2016/06/11 2,822
566051 좀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람들이 거칠더군요 13 ㅇㅇ 2016/06/11 5,141
566050 바디크렌져를 세탁세제로 3 ... 2016/06/11 1,738
566049 버려진 개 입양은 어디서 63 제2 2016/06/11 2,483
566048 장난감 몰래 버리세요?? 6 장난감 2016/06/11 1,477
566047 외고에 갈려면 물1,화1 선행해가야하나요? 7 중1맘 2016/06/11 1,953
566046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14 나도 2016/06/11 1,380
566045 라텍스 매트리스 버려야 할까요? 7 ... 2016/06/11 4,931
566044 통마늘 장아찌를 담뒀는데 좀 싱거워요...소금더 넣어도 될까요?.. 2 질문^^ 2016/06/11 970
566043 마루코팅 해보신 회원님 계신가용~ 4 누리심쿵 2016/06/11 1,121
566042 당신은 성남시민만의 머슴이 아닙니다. 꺾은붓 2016/06/11 799
566041 다운증후군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 사연 펌 10 2016/06/11 4,228
566040 핸폰번호 하나에 카톡 아이디 를 두개 만들 수 있나요?? 4 까똑 2016/06/11 2,841
566039 혹시 화분깨지거랑 멀쩡한것들 재활용 되나요? 2 재활용 2016/06/11 788
566038 광주광역시 가구 저렴히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 2016/06/11 835
566037 지금 하세요 3 인생 2016/06/11 958
566036 컴퓨터에 있는 오디오 프로그램(?) 질문요 2 헬프 2016/06/11 619
566035 폐경기 증상땜에 복분자 먹어보려고 하는데 효과 있을까요? 4 복분자 2016/06/1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