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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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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왜 영어 이름이 필요한가요?

이름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16-01-15 00:25:47

의식이 깨인 젊은 교포들도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면 

영어 이름 대신에 이름을 한국식으로 지으려고 하는 마당에

왜 한국에서 아이들 이름을 영어로 짓는 건지 이해가 안 가서요.

꼭 식민지 사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한국이름이나 중국이름이나 영어권에서 부르기 간단하지 않아요.

-ng가 들어가야 되는 이름도 많고 알파벳으로 표현해놓으면 비슷해보이고요.


그러나,

인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발음을 못해서

몇번을 가르쳐주어야 해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고집합니다.

일본인도 비슷합니다.


일제시대 때 "자"를 붙이던 일본 이름이 예쁘다고

한국이름을 일본식으로 개명해서 쓰던 여자들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생각이 떠올라 적어보았습니다.


영어 가르치는 선생들이 영어 이름 지으라고 하면

아녜요, 그냥 제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하면 안 되는 건지요.




IP : 108.29.xxx.10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6.1.15 12:34 A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모르셨구나.
    한국은 미국 식민지잖아요.

  • 2. 어머
    '16.1.15 12:35 A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모르셨구나.
    한국은 미국 식민지잖아요.

    미국을 향한 자발적 노예근성도 세계1위죠.

  • 3. penciloo2
    '16.1.15 12:37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미국의 자발적 식민지..

  • 4. 근데
    '16.1.15 12:40 AM (125.136.xxx.194)

    식민지 원주민들이 로컬 이름쓰면 더 귀엽지 않을까요? 리차드, 자니, 앤 뭐 이런 개나소나 말고,, 끝순(keutson), 근혜(keunhye) 등 뭔가 컨츄리하고 정겹지 않나요???

  • 5. 광현 현규 종표 석철..
    '16.1.15 12:44 AM (1.232.xxx.217)

    현경 승은 종민 이런 이름들은 잘 기억도 안되고 발음도 너무 어려우니까 닉네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일본이나 중국어는 발음이 이렇게 어렵게 나오지 않잖아요. 외국인이 쿠오앙히요ㄴ~ 이렇게 발음하는거 들으면 불쌍해져서..

  • 6. 파트너때문에
    '16.1.15 12:45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이름이 한국인도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예요.
    그러다보니 외국인은 더더욱 어려워하더라구요.
    영어로 적어도 다 다르게 발음해요. 그러니 오타도 제법

    비지니스 파트너들이 외국인들이 좀 되는데
    편의상 영어이름 쓰는게 더 편해서 씁니다.

  • 7. 글로벌 세상
    '16.1.15 12:47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이름이 한국인도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예요.
    그러다보니 외국인은 더더욱 어려워하더라구요.
    영어로 적어도 다 다르게 발음해요. 그러니 오타도 제법

    비지니스 파트너들이 외국인들이 좀 되는데
    편의상 영어이름 쓰는게 더 편해서 씁니다.

    한국도 이제는 글로벌해요. 그걸 꼬아 보면 한정없이 꼬아보는데
    좀 그렇네요. 저도 꼬아 보는 사람들 제법 봤네요. 멋인줄 알더라구요.

  • 8. 이러니저러니 해봤자
    '16.1.15 12:52 AM (183.104.xxx.158)

    창씨 개명하라 부르짓던 사람들과 동일한 논리죠.

  • 9.
    '16.1.15 12:56 AM (223.62.xxx.90)

    제 주변의 외국 다녀오며
    그 눔의 외국병 걸려 이름도 그리 ..
    카톡에 예전히 외국명.

    부르기 어렵네 마네 한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 10. ddd
    '16.1.15 1:03 A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일제시대 때 "자"를 붙이던 일본 이름이 예쁘다고

    한국이름을 일본식으로 개명해서 쓰던 여자들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생각이 떠올라 적어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잘 못된 정보네요.

    일제 식민지 시대에 강제적으로 창씨개명을 한거죠. 자발적인것 아닙니다.

  • 11. ;;
    '16.1.15 1:05 AM (1.225.xxx.243) - 삭제된댓글

    제 이름 발음하기 어렵지만 저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저도 계속 한국이름 사용했어요.
    미국인들도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구요.
    윗댓글님의 비즈니스 상황은 조금 다르죠. 근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끼리 누가 철수야 근혜야 이러지는 않잖아요. 다 미스터 안, 미쓰 팍 이렇게 부르죠. Mr. Kim at Legal Department, 아니면 Ms. Lee at Sales Team 이런식으로 어느 부서에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부르기도 하구요.

  • 12. ;;
    '16.1.15 1:05 AM (1.225.xxx.243)

    제 이름 발음하기 어렵지만 저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저도 계속 한국이름 사용했어요.
    미국인들도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구요.
    윗댓글님의 비즈니스 상황은 조금 다르죠.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끼리 철수야 근혜야 이러지는 않잖아요. 다 미스터 안, 미쓰 팍 이렇게 부르죠. Mr. Kim at Legal Department, 아니면 Ms. Lee at Sales Team 이런식으로 어느 부서에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부르기도 하구요.

  • 13. ddd
    '16.1.15 1:07 A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제가 아는 인도인과 일본인은 그러고 보니 그대로 쓰네요. ^^

  • 14. ddd님
    '16.1.15 1:13 AM (108.29.xxx.104)

    이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강제적 창씨개명 말고
    자신들이 하고 싶어서 이름을 무슨 자로 붙이는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옛날 소설에도 나옵니다.

    그리고 한국이 글로벌이다. 한국 이름이 부르기 힘들다.
    이것도 다 합리화의 하나일 뿐이지요.
    민족성이 쉽게 식민지화 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15. 고유명사
    '16.1.15 1:15 AM (123.109.xxx.51) - 삭제된댓글

    나름인듯해요. 유치원같은데서는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갖기위해 영어 이름 사용하고 교포들도 현지화하기위해 두 개 이름 사용하는듯해요. 외국계 회사 다닌적 있고 외국인들과 일 많이 했는데 제 한국 이름 사용해요. 제 이름도 쉽지 않지만 익숙해지던데요. 가끔 처음 메일 주고 받을 때 Mr.로 오긴하지만(저 여자).

  • 16. ...
    '16.1.15 1:24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영어와 친근해지라고 영어이름을 짓는다는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내가 "나"라는 아이덴티티가 없어지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는 거지요.
    말하자면 경민이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 왜 엄한 마이클이 영어를
    배우게 되는 걸까요.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꼴같지 않아도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튼튼하게 가지고 있어야
    국제사회에서 외국인들과 일할 때도, 그냥 만날 때도
    한국인이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경제 대국이잖아요. 안 그러면 비굴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아이덴티티는 어릴 때 만들어지는 게 좋다고 봅니다.

  • 17. ...
    '16.1.15 1:27 AM (108.29.xxx.104)

    영어와 친근해지라고 영어이름을 짓는다는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내가 "나"라는 아이덴티티가 없어지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는 거지요.
    말하자면 경민이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 왜 엄한 마이클이 영어를
    배우게 되는 걸까요.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꼴같지 않아도
    한국인으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튼튼하게 가지고 있어야
    국제사회에서 외국인들과 일할 때도, 그냥 만날 때도
    한국인이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경제 대국이잖아요. 안 그러면 비굴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아이덴티티는 어릴 때 만들어지는 게 좋다고 봅니다.

  • 18. 일본사람들은
    '16.1.15 1:31 AM (126.11.xxx.132)

    일본 사람들은 영어 이름이 필요가 없죠. 일본 이름이 받침이 없으니깐 부르기가 쉬워요.
    하나 미나미 유키 미호 등등~
    제가 아는 사람은 이름에 근이 들어가는데 영어로 하면 건이 되죠.
    미국 갈 때 심사할 때 마다 쳐다보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사람들 하고 비교 하느건 아닌것 같아요.
    제 이름도 둘 다 받침이 있어서 한국사람들도 내 이름 제대로 발음 못합니다

  • 19. 모란
    '16.1.15 1:39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일본 사람들도 교포들은 영어 이름을 짓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름을 중간에 넣어
    미들 네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아끼꼬 제시카 성(라스트 네임)... 이렇게요.

    저는 전에 뉴욕타임즈에서 소설가 이문열씨의 글이 누군가 번역되어서 나왔을 때도
    하바드 대학교에 웹에 한국 문학이 번역되어 올려졌을 때도
    작가들 이름이 우리가 한국에서 쓰듯이, Yi Moonyeol, Yun Daeyeong, Hwang Jiwoo,

  • 20.
    '16.1.15 1:43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일본 사람들도 교포들은 영어 이름을 짓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름을 중간에 넣어
    미들 네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아끼꼬 제시카 성(라스트 네임)... 이렇게요.

    이 글 논쟁의 핵심은 아니지만
    저는 전에 뉴욕타임즈에서 소설가 이문열씨의 글이 누군가 번역되어서 나왔을 때도
    하바드 대학교에 웹에 한국 문학이 번역되어 올려졌을 때도
    작가들 이름이 우리가 한국에서 쓰듯이, Yi Moonyeol, Yun Daeyeong, Hwang Jiwoo,
    프린트 되었을 때 참 신선하고 좋았어요. 성이 먼저 나오잖아요.

    입국 출국 심사 때 그들이 발음 못하는 거, 나중에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21. ...
    '16.1.15 1:45 AM (108.29.xxx.104)

    일본 사람들도 교포들은 영어 이름을 짓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름을 중간에 넣어
    미들 네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아끼꼬 제시카 성(라스트 네임)... 이렇게요.

    이 글 논쟁의 핵심은 아니지만
    저는 전에 뉴욕타임즈에서 소설가 이문열씨의 글이 누군가 번역해서 나왔을 때도
    하바드 대학교에 웹에 한국 문학이 번역되어 올려졌을 때도
    작가들 이름이 우리가 한국에서 쓰듯이, Yi Moonyeol, Yun Daeyeong, Hwang Jiwoo,
    프린트 되었을 때 참 신선하고 좋았어요. 성이 먼저 나오잖아요.

    입국 출국 심사 때 그들이 발음 못하는 거, 나중에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22. 00
    '16.1.15 1:47 AM (203.234.xxx.82)

    백남준이 미국에서도 백남준이니까 국적과는 별개로 한국인인거 자랑스럽지요.
    이름마저 제임스 백이었으면 한국인줄 누가 알아보나요?
    김연아가 좀 유명해져서 이름 바꿨으면 세라 김 이렇게,, 한국인인가 싶네요.
    원글님에 동감 100%임요

  • 23. ...
    '16.1.15 1:48 AM (108.29.xxx.104)

    국제사회에서 내것을 나의 스타일로 사용할 때
    그들도 비로소 그 스타일을 나의 것으로 인정하고 사용해줍니다.
    그것이 한국의 문화가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24. 아이덴티티
    '16.1.15 1:56 AM (211.210.xxx.213)

    한국이름 그대로 쓰자면서 아이덴티티 한국 문화와 얼은 저기 별나라로 ~

  • 25. ...
    '16.1.15 2:01 AM (108.29.xxx.104)

    그래요. 정체성이라고 수정합니다.

  • 26. aaa
    '16.1.15 2:04 AM (77.99.xxx.126)

    저도 공감해요.
    저도 영국에 사는데 제 이름 사실 외국인이 발음하기 쉬운 이름 아닌데
    그냥 제 이름 써요
    내 이름 있는데 영어 이름 만드는 게 좀 웃기고 오글거려서 그냥 제 이름 쓰는데
    전혀 문제 될 거 없어요~ 어려워 하지도 않구요
    심지어 한 교수님 (영국인)은 왜 중국애들 영어이름 쓰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발음일지라도 그대로 중국어 이름 썼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중국 사람들 이름도 알고 발음이 어려워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며
    저보고 절대로 영어 이름 만들지 말라고 하셨어요
    김레이첼 정현 , 박 실비아 은주 등등
    이렇게 많이 만들더라구요.

  • 27. mi
    '16.1.15 2:46 AM (108.28.xxx.18)

    저 영국에서 오래 살았는데요.
    저희 아이 발음 어려워도 그냥 한국이름 썼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귀국해서 영어이름 만들었습니다.
    아이 리터니 다니는 영어학원 보냈더니 영어이름 만들라고 해서...학원 아이들이 다 영어이름을 쓰더군요.ㅠㅠ

  • 28. 동감
    '16.1.15 2:47 AM (14.46.xxx.207) - 삭제된댓글

    전 영어학원에서 영어 이름 짓는 것도 되게 반감들더라구요.
    왜 굳이 꼭 지어야 하는지 모를.
    혼자 짓기 싫다하면...솔직히 혼자 튀고 별난 사람 취급받을까봐 조용히 있긴 했는데..
    우리나라가 알면 알수록 좀 많이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닌듯요.

    근데 역사를 배워보면....조선시대부터 유독 미쳐날뛰긴 했더라구요.
    우리가 성인으로 배우는....이이, 이황이 대표적인 사대주의자에..민족적으로 보면 개시끼적인 면도 있고.
    진짜 우리 걸 개떡으로 알고..중국꺼에 미췬사람들이 사림이자 조선시대 양반 대다수.
    자기들 스스로 우리는 작은 짱깨라고 부르짖던 나라고 민족이니 뭐...
    지금이 되게 기괴하다 싶다가도....저때에 비하면 또 양반이라 해야 하나..
    저런 조선에서..우리 정체성을 찾고, 우리를 되돌아볼 아주 중요한 시기에 일본놈들한테 당해서...
    일제 강점기 초기...단군관련 서적만..2만여권 이상이 불태워지고 사라졌다하니...
    우리 뿌리이자 긍지인 고대사나 기타 전반에 얼마나 많은 사실들이 사라지고 왜곡되어 있을지..
    글을 쓰다보니 참 멀리 뻗아나갔습니다만...
    이 나라가 이상한건지....이 민족이 이상한건지.....

  • 29. 아줌마
    '16.1.15 4:07 AM (174.54.xxx.205)

    미국 교포에요. 남편과 저 한국 이름 쓰고 있고, 잘 먹고 잘 살고 있고요. 여기서 태어나서 자라고 있는 아이도 한국 이름이고요. 제 주위 여기서 태어나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 중 한국 이름 꽤 많아요. 이유는 이름은 유니크 한게 좋은데 굳이 잔이니 밥이니 할 것 없다는 거죠. 대통령도 아주 특이한 아프리카 이름인데...

    한국서 이민 오신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잠시 다니러 오신 분 들 중 영어 이름 쓰시는 분 들 보면 좀 이해가 많이 안 되었는데, 한국에 살면서 영어 이름 가지고 있다는 게 좀 특이 하네요.

    영어권 사람들이 내 이름 부르기 불편해 할 까봐...가 이유라면,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정말 쓸데 없이 너무 친절 한 듯 해요. 진짜 그럴 것 없는 데 말이죠.

    저는 학교 선생이에요. 각 국 나라에서 오는 유학생도 많이 보구요. 자기 이름을 짧게 불러라가 아니고, 아에 다른 영어 이름으로 불러 달라 하면, 불러는 주지만, 성적 처리 할 때 마다, 햇갈리고 아니 왜???? 달고 살아요. 이름은 하나가 좋은 듯...

  • 30. 동감 백배요
    '16.1.15 4:07 A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진짜 식민지 사상 쩔어요.
    오락 프로에서도 영어로 말해야 유식하다고 치켜 세워주고 영어 못하는거 스스로도 엄청 부끄러워하죠. 교포방송인들에게 낯부끄러울 정도로 우와우와 해주고. 아니 거기서 자란 사람들 발음 좋고 영어 잘하는거야 당연하죠.
    외국 사람들이 우리 이름 발음하기 어려운거 왜 걱정해주죠? 정말 배려심 쩔어요. 김연아-유나킴 발철수-찰스박 이런식이면 몰라도 한국 살면서 지들끼리 에이미니 클로이니 불러대는거 보면 진심 역겨워요.
    주체사상도 없고 자긍심도 없어보여요.
    서양에서 중식이나 일식 먹을때 배워보지도 않은 젓가락으로 먹죠?그래야 하는거예요. 미국애들 태권도 배우면서 한국말 어렵다고 항의 하나요? 한국 무술 배우면서 당연한거라고 여기죠.
    중국사람들 자기나라 대단히 여기는거 꼴보기 싫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자긍심이 부럽기도해요.

  • 31. 윗님
    '16.1.15 5:06 AM (180.230.xxx.39)

    중국거래처 죄다 영어이름 쓰던데요?참고로 무역업합니다 .외국인과 일해서 밥벌어 먹는 사람들은 그냥 개네들이 쉽게 기억하고 부르라고 영어이름 씁니다.

  • 32. 식민지 노예
    '16.1.15 5:40 AM (175.203.xxx.106)

    사대주의에 쩐 식민지 노예가 자발적으로 창씨개명하는 것이죠.

  • 33. ..
    '16.1.15 6:45 AM (211.187.xxx.251)

    외국에 오래 살다왔어요 애들 학교 보내니 큰애 선생님이 뭍더군요 아이 영어 이름없냐고
    영어 이름 필요하냐고 했더니 다른 한국아이들은 다 영어이름을 쓰는데 한국이름을 그대로 쓰는게
    좋아보여서 물어본거라 하더군요 왜 한국아이들이 영어이름을 갖는지 모르겠다고 너무 이상하다고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챙피했습니다

  • 34. ...
    '16.1.15 7:26 AM (184.71.xxx.102)

    저는 캐나다에서 20년 넘게 산 캐나다 시민권자 입니다. 처음 와서 "왜 한국인들은 이름이 두개냐" 라는 질문에 좀 당황을 했던 기억이 나요. 전 제 이름두고 남의 이름 쓰는거 같아 제 이름 고수하고 있는 사람인데 ㅎㅎㅎ 제이름도 쉽진 않아요. 발음 못하면 가르쳐서라도 부르게하죠. 꼭 영어 이름 없어도 되는데 말이죠. 영어 이름이 뭐냐 물어보면 그냥 제 이름을 말해요. 그럼 배우려해요. 이렇게 발음하면 되는거야? 미안해 하면서 열심히 연습해서 배워요. 전 쉽게 외우는 법을 알려주곤하죠. 그렇다고 영어 이름 사용하는 사람들 뭐라하는 건 아니고 그냥 꼭 없어도 된다. 오히려 여기 사람들은 그런거 상관 안한다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35.
    '16.1.15 7:31 AM (220.125.xxx.15)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바꾸는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 학생때 생각해 봐도 너무 어려운 이름가진 애들은 지금도 가물 하다는 ..
    한국내에서 영어 이름이 쓸 이유는 사실 없죠
    그렇지만 이름이란 본인이 자라면서 간단히 바꿀수 있을정도로 기호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불리우는 사람이 본인 마음에 들어야 가장 좋은거 랄까요 ? 정체성은 그런데서 나오는거지 전통적인 방식의 이름을 사용했을때 나온다고는 생각 안들기도 하네요

  • 36. 간단히
    '16.1.15 7:38 AM (92.109.xxx.55)

    제 이름이 이 나라에서 '헹흐인'(비슷하게 쓸 수도 없음)이 됩니다. 전혀 무슨 이름인지 짐작도 안 가시죠? 제 이름에 ㅎ 발음 전!혀! 없거든요? 영어권이면 버텨보겠는데, 발음을 비슷하게라도 하면 버텨보겠는데, 전혀 다르게 부르니 원. 이 나라에서 이 나라 식대로 부르겠다는데 영어식으로 읽어보라고 고쳐 줄 수도 없고요. 그래서 예명 씁니다.

  • 37. 옳소
    '16.1.15 9:28 AM (121.167.xxx.219)

    서양사람들끼리도 이름은 지각각 읽잖아요
    겨울왕국에 나오는 악역할배도 자기 이름 호명 찌끔 틀리니까 승질내면서 바로잡는 장면나오고요
    영화보면 자주 나와요
    빨강머리앤도 자기 이름은 끝에 e가 붙는 앤이라고 늘 주장합니다

    엄마들이랑 영어 공부하는데 영어이름 왜 만들어야 하냐고 하니 대답 못하더라고요
    한글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건데...나라말 아끼고 사랑합시다

  • 38. 그건
    '16.1.15 6:23 PM (119.207.xxx.52)

    내 이름이 부르기 어려워도
    내가 중요한 사람이면
    그들이 배우겠지요
    이민갔다고 영어유치원갔다고
    부르는 사람 편의를 위해 이름을 바꾼다는건
    그 사람이 서 있는 위치를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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