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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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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비법 2

뻥쟁이 조회수 : 8,562
작성일 : 2016-01-14 19:51:19

제글이 대문에도 올라가고~

늘 집안일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베스트로 가는 걸 보면 역시 맞벌이든 전업이든 주부에겐 집안일은

뭐랄까? 달린 족쇄 같은 거죠?

잘하고 싶지만 힘들고~

저도 그랬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저는 최소 비용의 최대효과 이말 참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욕실 청소를 해도 알콜로 끝낼때도 있고

오늘은 세제가 필요하다 하면 친환경 세제로 욕조 딱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알콜이 기름때 잘 지는 걸 알지만, 힘이 좀 덜 드는 무균무때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뭐든 쉽게 쉽게~~

전 전업주부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많아서 여러방법 테스트해보고 공유하는 거니 좀 더 집안일 쉬운 쪽으로

해 보고 싶은 것만 따라해보세요


1. 설거지

딴 건 필요없고 3M에서 나오는 하얀색 극세사 행주 이걸로 끝냅니다

기름끼 많은 건 세제 묻혀서 수세미로 닦지만,

오염없는 컵이나 기름기 없는 반찬 담은 접시류등은

흐르는 물에 그냥 행주로 닦아주고 끄읕

세제없이 아크릴 쓰는 것과 동일한 원리여요

제게는 아크릴 보다  극세사 행주가 더 맞아요 (유리그릇이 물자국 하나 없이 반짝여요)

행주로 설거지 하고

다른 행주로 식탁딱고 싱크대 닦고

소창으로 된 행주로 그릇 물기닦고 (이건 잘 안해요 그냥 자연건조^^)

이렇게 한 번 쓴 행주는 그냥 행주전용  냄비에 담아서 며칠 모아  한 번 꼴로 삶아줍니다 (두번 쓰지 않아요!!!)

삶을때 한살림 가루비누 넣고 끓을때까지 삶은 후 식혀서 빨아줘요

애벌로는 그냥 음식물찌거기 없을 정도만 헹궈서 냄비에 담아버립니다

그리고 삶은 후 어느 정도 뜨거운 기 가신 행주를 빨아주면서 헹궈주면 끄읕

힘들지 않아요

빨기도 귀찮다 하면 삶아서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리면 끄읕

단 그릇닦는 소창행주는 한 번 더 삶아서 널어요^^


2. 베란다 바닥청소

안 쓰는 은성밀대에 일자형 걸레 붙여서 물기 묻히고 찜찜하면 욕실 세제 한 두번 묻혀서 베란다를 한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빗자루 쓸듯이요^^(이해되시죠~~ 왔다갔다 하지말고 한 방향으로 먼지를 민다 하는 느낌으로)

그리고 스프레이건으로 밀대에 붙은 걸레를 쏴줍니다. 쏴아 하면서 걸레에 묻은 먼지 다 씻겨가죠.

그리고 그대로 밀대에 걸레 붙은 채로 말리면 끄읕

저는 베란다에 걸이를 만들어서 밀대에 걸레 붙인채로 말려버려요

따로 손으로 걸레 떼고 씻고 할 것도 없어요

날 좋을때는 매일 할 때도 있고(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니깐) 요즘같은 겨울에는 화분에 물줄때만 합니다



3.냉동실에 얼리기

마늘-삼겹살 구워먹으러 깐 마늘 한통사서 먹다 남은 것 냉장실에 두면서 언젠가 갈아서 얼려야지 하다가 상해 버린 적 없으세요

이제 그러지 말고 그냥 남은 깐마늘은 씻지도 손질도 말고  포장 된 비닐채로 냉동실에 던져 버리세요

필요할때 한 톨 꺼내서 물에 씻어서 꼭지 따고 설컹해졌을때 콩콩  빻아주면 끄읕

삼겹살에 먹고 싶다 그러면 그 상태로 잘게 저며 구워주면 끄읕

파도 고추도 그냥 막 얼리세요(참 파는 손질해서 얼려야해요)

절대 갈아서 얼리지 않아도 되어요

파를 먹기좋게 손질해서 얼리지 않아도 되어요

참 쉽죠잉~~


4. 좀 아쉬워서 하나 더어

유리창 청소

페인트 칠한 방문에 손자국

뭐 이런것요

매일 청소를 할때 거실장 서랍장 먼지 털어주잖아요

전 극세사 걸레에 알콜 칙칙한후 거실장 서랍장 위 먼지를 쓸듯이 닦아줍니다

이러면 손자국 같은 것도 잘져요

그러면서 힘이 남아돌면 방문이나 유리창에 손자국 난데만 알콜 칙칙해서 닦아줘요

생각보다 손자국들 잘 집니다

방문 다 닦으려 힘들이지 말고 유리창 다 닦으려 힘들이지 않아도 늘 얼룩 없이 관리할 수 있고요

다 닦는 건 대청소 할때만 해줘도 되어요

그래도 사람들 눈에 유리창에 자국이 없으니 깨끗해보이죠


이상 끄읕

더 나올래도 나올 비법이 없네요

나머지는 더 고수님들이 올려주신 글들이 많아서 저도 배우면서 따라하는 입장이고요

혹시나 힘이 되면 봄에 대청소 한 번 하고 저만의 노하우 같은 것 올려볼께요

그때는 몸에 해로운 독한 세제도 나오고 그러는데 욕 안 먹을지 몰라요

입주청소하고 뻗어버리면서 배운 노하우

봄에 대청소하고 다시 기억 되새겨 한 번 풀어볼께요







IP : 211.33.xxx.23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6.1.14 7:56 PM (122.42.xxx.166)

    알뜰하고 깔끔한 프로주부이신듯^^
    다만 설거지라고 해주세욤 죄송 ~^^;;

  • 2. 원글
    '16.1.14 7:59 PM (211.33.xxx.233) - 삭제된댓글

    네잇~~~
    고칠께요

  • 3. 원글
    '16.1.14 8:03 PM (211.33.xxx.233)

    수정했어요

  • 4. qkqkaqk
    '16.1.14 8:09 PM (211.36.xxx.251)

    우와 살림 반으로 줄이기
    3번째 댓글!!!! 왠지 반가워서^^

  • 5. qkqkaqk
    '16.1.14 8:15 PM (211.36.xxx.251)

    우리집 베란다는 다용도 부직포같은걸로 닦는데 진짜 새카매요. 이틀에 한번은 닦아도요.
    저렇게하면 스프레이건으로 쏘고 끝나면 극세사 걸레 까맣게 되지 않나요?
    테클아니고 진짜 궁금해서요~

    아 혹시 원글님 이불먼지 관리하는 비법 있으세요?
    저번부터 여쭤보고 싶었어요.
    요것도 무슨 요령이 있을까해서요.

  • 6. 나는
    '16.1.14 8:18 PM (121.167.xxx.59)

    행주전용비누칠해서 비닐에넣고
    전자레인지에 몇분돌려버리면 삶아져나오니까
    편하던데요

  • 7. 원글
    '16.1.14 8:36 PM (211.33.xxx.233)

    스프레이건으로 쏘면요
    그 시커먼 먼지가 아주 깨끗이 씻겨 내려가요
    전혀 까맣게 되지 않아요
    물의 압력이 그만큼 쎄서 그런 것 같아요
    한번 해 보세요
    그래서 베란다 닦을때 걸레보고 좀 시커매지면 한 번 스프레이건으로 쏴주고 다시 닦고 그래요

  • 8. 원글
    '16.1.14 8:39 PM (211.33.xxx.233)

    이불먼지 관리비법은 없어요 ㅎ
    그냥 일주일에 한 번 빨아주고 다 마르면 털어서 개서 이불장에 넣고
    다시 깔때도 털어서 깔아주고 끄읕
    게을러서 매일 먼지 못 털어요 그냥 매일 베게는 욕실에서 탕탕 베게끼리 털어주고 이불도 가끔 베란다에서 털어주고 그 정도가 관리네요

  • 9. 살림
    '16.1.14 9:00 PM (203.226.xxx.30)

    마늘 사놓고 다져 냉동 보관해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팁 좋아요

  • 10. 333
    '16.1.14 9:03 PM (211.184.xxx.28)

    저장할게요. 유용할 거 같아요.

  • 11. ㅇㅇ
    '16.1.14 9:03 PM (219.240.xxx.37)

    흐잉! 넘 고마워용!!

  • 12. 화장실 청소시 ..
    '16.1.14 9:26 PM (125.181.xxx.195)

    알콜과 물의 비율은 대략 어느정도인가요?
    린스로 먼지 닦았는데,알콜로 닦아봐야겠어요.

  • 13. 어썸
    '16.1.14 9:59 PM (1.246.xxx.108)

    지난번에도 많이 배웠는데 정말 고마워요. 전 집안일 잘하거 싶은데 시간도 노력도 너무 많이 걸려서 반포기 상탸에서 스트레스만 받아요ㅠ
    근데 이렇게 재밌고 간편하게 발상을 바꿔서 할 수 있구나~ 용기가 생기고요. 님 센스 대박이세요. 이월 중순에 월세이사가는데 그 때 이 스킬 함 대방출해서 잘 헤쳐나가 보렵니다. ㅎㅎ
    건스푸레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칙칙이 맞나요? 다림질 할 때 쓰는...

  • 14. 감사♡
    '16.1.14 10:08 PM (175.255.xxx.230)

    집안일 반으로2

  • 15. 원글
    '16.1.14 10:12 PM (211.33.xxx.233)

    두 아이 다 학원 가고 시간남아 자꾸 댓글 다네요
    베란다 청소하는 스프레이건요
    수도물 틀면 쫘악 하고 세게 물줄기 나오는 것 말하는 겁니다

  • 16. 조아용
    '16.1.14 10:31 PM (121.166.xxx.188)

    배우고 갑니당. 담아가요

  • 17. pp
    '16.1.14 10:40 PM (218.145.xxx.215)

    1탄글에서 알콜분무기 질문해요. 전 식초 성분의 구연산희석한물이 변기냄새를 잡는다해서 분무기에 넣어 써봤는데 매일 뿌리고 닦아도 별효과가없었어요. 알콜은 안해봤는데 확실히 차이가있을까요?

  • 18. 우와
    '16.1.14 10:40 PM (121.190.xxx.84)

    감사합니다. 집안일 저장 저 또 하고 다음에 따라해 볼게요~

  • 19. 점셋
    '16.1.14 10:46 PM (122.208.xxx.2)

    글 감사합니다. 많은도움이됐어요 ㅎㅎ
    그런데 알콜분무기하실때 눈에 들어가지않게 주의하세요
    저도 처음에 쓸때 결막염으로 고생좀했었거든요
    원인이 알콜분무기였어요
    뿌리다가 눈에 들어갔나봐요

  • 20. 요엘리
    '16.1.14 11:05 PM (222.121.xxx.175)

    와 학창시절에 공부 되게 잘하셨을꺼 같아요.
    아기있는집도 알콜로 닦아도 되나요?
    아기 낳기전엔 락스 희석한 물로 자주 닦았는데
    요래 못 닦으니 너무 찝찝해서요.

  • 21. 유리차
    '16.1.14 11:08 PM (182.230.xxx.159)

    유리창, 거울을 마른걸레에 린스묻혀 닦아보세요. 세정제보다 잘닦이고 먼지도 덜붙어요.

  • 22. 원글
    '16.1.14 11:16 PM (211.33.xxx.233)

    아~ 린스도 그렇게 잘 닦이나 보네요
    그럼 마른 유리창도 마른 걸레 린스 조합 괜찮을까요?
    이것도 제가 실험해 봐야겠네요

    알콜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오는군요
    저 안경썼는데요
    그래서 괜찮은데 다른 분들 조심해서 쓰시거나 멀리서 분사해서 쓰셔야겠어요

    그리고 변기냄새 알콜이 잘 잡느냐?
    제가 알콜로 욕실 닦기 시작한게 아이 소변 변기 냄새 때문이랍니다
    물티슈로 닦아도 나고 세제 써서 닦아내도 한 나절 지나면 또 나고
    결론은 변기를 구석구석 다 딱고 변기주변 바닥까지 다 닦아야 안 나더군요
    결론은 자주 닦아서 오줌이 남지 않게 해야한다 더군요
    자주 닦으려면 다른 것보다 맨손으로 만지는 것에 접근성이 좋아야하는데
    다른 친환경 세제는 뿌리고 닦기만 하기에는 아무리 친환경이어도 뭔가 찜찜하고 또 비싸고^^
    가장 경제적이고 자주 닦고 맨손으로도 거부감 없는 것은 알콜이었어요
    다행히 냄새도 잘 잡아주었구요

  • 23. 원글
    '16.1.14 11:20 PM (211.33.xxx.233)

    아기엄마님~
    제 원글에서 건식으로 청소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극세사 걸레이고 알콜은 거드는 느낌이라고 썼어요
    아기키우는데 걱정되시면 그냥 극세사에 물 약간 묻혀 꼭 짜고 나서 거울딱고 수전닦아도 반짝여요
    저는 소독의 개념이 좀 들어간거고
    저도 알콜 떨어지면 며칠 이렇게 잘 닦아요
    벽도 이렇게 약간 젖은 극세사걸레로 닦아도 되어요
    알콜 굳이 쓰지 않아도 되니
    깨끗한 극세사 걸레로만 닦아주세요
    알콜아니어도 친환경 세제도 되고 주방세제 한방울 떨어트린 물에 걸레 빨아 닦아도 되어요
    부담없이 편하게 청소하세요

  • 24. 뭐니뭐니해도 샴푸!
    '16.1.15 6:34 AM (221.138.xxx.184)

    린스가 반짝임 매끈함이 좀더 오래가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샴푸가 무균무때 같은 거품 스프레이 쎈언니들 부럽지 않게 쉽게 잘 지죠. 독함도 훨 덜하고 물방울 또로록 굴러가는건 덤.

    근데 샴푸는 그냥 오래된거, 남는게 있어서 쓰는거고,
    베이킹소다 구연산이 저는 제일 좋던데요~

  • 25. ...
    '16.1.15 3:03 PM (14.33.xxx.135)

    집안 일, 제 기준에서는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좀 더럽게살고있어요. ㅎㅎ

  • 26. 좋은글
    '19.7.30 5:14 PM (116.124.xxx.160)

    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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