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한사발의 행복

김치녀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6-01-14 15:47:33
전 일본에서 사는데요
여기 슈퍼에 김치를 많이 팔긴 팔아요
저번엔 큰 대형마트 갔더니 종갓집 알타리 김치가 있어서
흐뭇 하더라고요

근데 현지인 입맛에 맞게 달달한 김치가 주류라
아쉬운데로 먹긴 먹지만 늘 맛있는 김치에 목말라 있죠

특히나 김장김치 특유의 쨍쨍한 맛
시원한 맛은 한국 가기 전엔 못 먹어요

근데근데 12월에 아는분이 너무 맛있는 배추를
몇통 주셔서 김장김치 비스무리 담아서
주변에 나눔 후 잊고 있었는데

오늘 냉장고에 제 몫으로 남겨 두었던
김치를 발견 !
개봉하니 맛있는 신김치 냄새가 솔솔
나는데 흥분 되더라고요 
썰어서 먹어보니 아삭아삭 새콤하면서
간도 딱 맞고 정말 제가 만들었나 싶었어요
얼른 콩나물국 끓여서 김치 곁들여 먹고나니
너무 너무 행복해서 기념으로 글 남겨 봅니다 ㅋㅋ

추운날씨에 여러분 감기 조심 하시고요,
제가 김치 만들때 키친토크 참고 해서 만들었거든요
키친 토크에 글 올리시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




IP : 180.196.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4 3:51 PM (182.228.xxx.137)

    김치가 귀한 집이라 김치한종지 얻으면 열반찬 안부럽더라요.
    님이 직접 담군 김치가 맛있게 익어 한끼의 식사를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 2. dlfjs
    '16.1.14 3:54 PM (114.204.xxx.212)

    김치 맛있으면 다른거 필요없죠 ㅎㅎ

  • 3.
    '16.1.14 4:27 PM (211.114.xxx.77)

    저도 요즘 행복한게. 묵은김치가 너무 맛있게 익어서 그것만 먹고 있음 너무 너무 행복한게...
    원글님 심정 백퍼 이해된다는... 원글님은 해외라서 더 그러실 듯.

  • 4. 김치냉장고서 잘익은
    '16.1.14 4:43 PM (122.37.xxx.51)

    김치 내먹으면,정말 행복해요
    좀 익혔다, 찌게나 부침개해도 좋구요
    갓지은밥에 김치.......든든하죠

  • 5.
    '16.1.14 4:47 PM (222.107.xxx.182)

    늘 있으니 소중함을 모르지만
    김치는 참 훌륭한 반찬이에요

  • 6. 요즘엔
    '16.1.14 5:07 PM (219.255.xxx.213)

    한국 슈퍼 아닌 일반 슈퍼에서도 콩나물 파나요?
    님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부러워요

  • 7.
    '16.1.14 5:27 PM (211.114.xxx.77)

    2008년도에 일본살때 보면 저 살던 지역에선 숙주가 대부분이지만. 소량 콩나물을 파는 마트가 있었어요.

  • 8. dP
    '16.1.14 6:41 PM (121.141.xxx.8)

    예전 캐나다 시골에 연수 갔을 때
    서울에서 가지고 간 팩 김치 다 쉬어빠진 것도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 9. ...
    '16.1.14 6:53 PM (122.128.xxx.114)

    원글님 심정이 너무 이해가요. 저는 외국에 있을때 김치사먹는건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가격이 엄청 더 비싸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사먹는 김치는 금치인냥 쪼잔하게 아껴먹게 되더라구요~
    포기째 넣고 끓여먹는 김치찌개는 아까워서 엄두도 안나고...팍팍 먹고싶어서 중국배추사다 한포기 두포기 담았는데 저도 인터넷보고 대강 한건데도 너무 맛있어서 선물도 주고 맘껏 꺼내먹던 기억이 나네요~
    물가비싼 나란데도 중국배추는 저렴해서 참 행복하게 먹었었네요~^^
    어제 눈오는데 고생하며 이동시간만 몇시간 들여 돌아다니다가 칼국수 유명한 집에 가서 김치 듬뿍 얹어먹는데 얼마나 속까지 뜨듯해지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26 또오해영이 자전거 타고가면서 4 원숭이 2016/05/27 3,447
561625 아로니아 드시는분들 꼭 홍삼같지 않나요? 14 딸기체리망고.. 2016/05/27 5,060
561624 시댁에서 요상한 일 5 2016/05/27 4,373
561623 회사 면접보러 갔는데 양희은, 이경실 같은 스타일 분들이 8 .. 2016/05/27 4,938
561622 노무현수사관 홍만표...이제 팽당한건거요?? 11 dd 2016/05/27 3,796
561621 건강 식습관 전혀모르는 저에게 책 추천 바래요 건강문외한엄.. 2016/05/27 683
561620 우울증인데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ㅠㅠ 10 적응장애 2016/05/27 4,715
561619 지인 중 직장암 수술하신 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 퀵서비스 문.. 2 . 2016/05/27 1,547
561618 전문직이에요..sky인데.. 42 짜증.. 2016/05/27 18,737
561617 아가씨 김민희요 5 사랑스러움 2016/05/27 6,136
561616 점 잘빼는 피부과 추천해주세여~(강북쪽) ^^ 2016/05/27 865
561615 미세먼지.우리가 할수있는 적극적인 행동은 뭐가있나요? 8 ㄴㄷㄴㄷ 2016/05/27 2,088
561614 노후에 뭐 하며 살고 싶으세요? 17 노후 2016/05/27 6,319
561613 이혼가정인데 아이가 아빠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만나게 해줘야 할.. 27 고민.. 2016/05/27 5,902
561612 같이 일하던 회사 과장님,그만둔다는데 걱정되요 2016/05/27 1,293
561611 전기레인지 쓰면 요리시 미세먼지 덜 나나요? 5 고고싱하자 2016/05/27 2,444
561610 남편이 저보고 정신병자라네요. 52 . 2016/05/27 17,900
561609 지엘세제 좋나요?어때요? 아자123 2016/05/27 3,118
561608 시아버지가 친정부모님께 전화를 하셨대요 25 ㅠㅠ 2016/05/27 14,142
561607 베이비시터 고민입니다 2 Dd 2016/05/27 1,329
561606 회사 절친 결혼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고민 2016/05/27 851
561605 소년이 온다. 7 .... 2016/05/27 1,725
561604 야구장 혼자가도 되나요 8 dkny 2016/05/27 3,918
561603 나이 드니까 화장하고 꾸미는 게 너무 귀찮네요 15 // 2016/05/27 7,557
561602 맞춤법 좀 알려주세요.그리고 역활 어뜩해 아닙니다 4 .. 2016/05/27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