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된 시츄 암놈 키워요.
데려온지 이제 1년 좀 넘었네요.
2개월 좀 넘어서 데려왔는데 배변 잡는데는 한달 안쪽으로 걸렸던 것 같아요.
집에서 적응할 동안은 방문 다 닫아두고 주방, 거실에 풀어놔줬다가(거의 잠만 자던 애기였죠 모) 일주일 이상 지난 후에 울타리에 넣어두니 이삼일만에 딱 잡혔거든요.
그러고서 한 일주일 이상을 주방앞에 깔아둔 고무패드가 배변판과 헤깔렸는지 그 두군데에 배변을 하길래 주방앞 패드를 치워버렸어요.
그 이후로는 정말 집에서는 여태껏 단 한번도 배변 실수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잠도 침대에서 같이 자구요.
근데 어제 제 동생 집에 잠깐 같이 다녀온 후로 애가 헤깔렸는지 뭔가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아침에 침대에 쉬를 했더라구요. ㅠ.ㅠ
동생네 집에 데려온지 얼마 안된 애기 강아지가 있어서 한시간 정도 같이 놀다 왔는데 그 강아지는 이제 배변 훈련 중이라 집 여기저기에 조그만 패드가 깔려 있었거든요.
그러니 어디서 해야 할지를 모르겠었는지 바닥에 쉬랑 응가를 한번씩 해서 치워줬는데 그러고서 오늘 아침에 그런 실수를 한 거죠.
야단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니까 일단 이불 걷어서 빨래 돌려놓고 배변판에 쉬야 하고 있길래 폭풍칭찬하면서 간식 하나 주고 했는데 이렇게 가끔씩 실수 하는 아이가 있나요?
전혀 실수 안했던 아이중에서도요?
아침에 사실 좀 당황스러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