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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연애 자랑 짜증나서 못들어주겠어요.......

짜증나네 조회수 : 5,987
작성일 : 2016-01-14 00:19:27
낚시 아니구요.
저희 친정부모님 이혼하고 십년째. 친정엄마 올해 61살이고.

그동안 8 년 연애하던 72세 영감님이랑 잘안되더니 - 그집 자식들이 재혼문제 들고 엎음. 재산이니 뭐니 얽히고... -

한동안 방황하시다 얼마전 소개로 - 본인이 적극 중매업소 등록하심-
60 세 남자분 만나 한달째 불타는 연애중이신데요...
정말 남자없인 사는의미가 없는 분인건 이미 아는데 - 이혼한 친정아빠랑도 부모반대 뿌리치고 불타게 연애 동거 결혼. -
결혼후엔 또 다른 아저씨들이랑 염문에...

이혼전에는 왠 유부남이랑 소문나서 그집 이혼하고.

암튼 이번에 한달된 육십 아저씨랑은 아주 난리에요.

와. 맨날 전화랑 카카오앨범에 사진찍은거랑 계속 보내고 그남자랑 뭐했네 뭐했네 맨날 똑같은 스토리.

아무리 다른일로 통화해도. . 맨날 기승전 남자분 이야기에요.
저 이십대때도 친구들 연애얘기에 시달렸는데! !!
이젠 엄마 연애얘기

전 애들도 어리고 바쁘고 로맨스는 개나줘라 정신상태라 짜증나구요
또 알고보니 그 남자분은 조건이 좀 좋으니 동거하는 여자도 있다는데 말은 정리한다고 했다느니...
두분이 같이 여행도 다녀오고 난린데요.

친정아빠는 이혼했으니 남이지만 아빠가 오랜 병중에 고생인데 엄만 혼자 십대 여고생 첫사랑같이 난리에요.
엄마야 헤어졌으니 남이지만 전아직 딸이라 심란한데
아침마다 또 전화해서 남자 자랑하길래 바쁘다고 끊었더니
이번엔 사진보내고 자랑.... 뭔 중년아저씨사진을 자꾸 보내는지. 보기도 싫구요.

미치겠네요. 이런얘기 친구들한테도 못하고 남편도 못하겠고 참
IP : 216.40.xxx.1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16.1.14 12:37 AM (36.39.xxx.78)

    내일 모레면 60대인 제 지인언니랑 비슷하네요 ㅎㅎ 자기가 이쁜줄알고 모든남자들이 자길이뻐한다고 제가보기엔 키도작고 너무마르고 얼굴도 센언니스타일인데 님 엄마처럼 다른여자랑 동거하는 남자가 곧정리한다고 자기랑살자고했다네요 도대체 나이는 어디로 쳐먹는건지 공주병 보고있는것만도 짜증나는데 님은 친정엄마라 어디 대놓고 얘기못하고 답답하시겠어요 ㅜㅜ

  • 2. ㅡㅡㅡ
    '16.1.14 12:39 AM (216.40.xxx.149)

    네 윗님.. 저희엄마도 공주병이에요 미치겠어요..
    사람들이 다들 사십대나 삼십대로 본다고 그러시고.
    아.... 어디다 말도못해요

  • 3. ㅋㅋ
    '16.1.14 1:05 AM (175.139.xxx.18)

    특이한 어머니시네요. 그런건 자식에게 말 안하는게 보통 이실텐데... 친구가 없으신가..아님 나 아직 이렇게 매력있다는걸 아빠에게 알려라..? 하시는건 아닐까요?^^ 60 을 삼십대로 착각...정말...좀 심각하시긴 하네요.

  • 4. 낚시같아
    '16.1.14 1:07 AM (112.173.xxx.196)

    진심 낚시같이 느껴집니다.

  • 5. 원글
    '16.1.14 1:10 AM (216.40.xxx.149)

    낚시 아니에요... 진짜 짜증나는데 말할데가 없어요.
    직업상 외모를 아직 가꾸시는데 육십나이에 비하면 동안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삼십대로 보더라, 그 남자분이 사십대같다고 했다... 온통 그런이야기구요.
    무슨 대화를 해도 자꾸 그 연애이야기만 해요.
    친정엄마도 다른데서는 말할데가 없으니 저한테 그러시구요. 본인도 민망하면서도 연애할땐 자랑하고 싶잖아요

  • 6.
    '16.1.14 1:12 AM (211.36.xxx.47)

    어떤 60대후반할머니신데 젊어서부터 평생 일한적은없구 눈만뜨면 화장찐하게하고 춤추러다니면서 남자들 만나는데 늙어서도 그러고 다닙니다 공주병심하고요 질투심도 나이먹고도 어찌나 많은지 남편놔두고 평생 바람핌 그집 할아버지불쌍해요

  • 7. 원글
    '16.1.14 1:14 AM (216.40.xxx.149)

    저희엄만 일은 평생 하셨어요. 어려서 가난한집서 일찍 독립하고.. 결혼해선 가장역할 하느라. 지금도 노후에도 일하시구요 . ..

  • 8. ㅇㅇㅇ
    '16.1.14 1:15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낚시 아니래는데 자꾸 낚시라는건
    뭔 염장질??

  • 9. 원글
    '16.1.14 1:19 AM (216.40.xxx.149)

    평생을 본인이 고생하고 살아서 남자 돈으로 편하게 누리고 싶다는 환타지가 있으세요. 그래서 더 남자에 집착하시구요 근데 만나는 남자마다 다 책임은 안지고 엔조이만 하려는 부자 아저씨들이었네요.
    엄마가 멋도 많이 내시고 화려한걸 좋아해요.

    낚시라는 분도 이해해요. 이런 친정엄마가 흔하지 않으니까요. 저도 짜증나고 갑갑해요. 나도 평범한 엄마를 두신 분들이 부럽네요.

  • 10.
    '16.1.14 1:21 AM (211.36.xxx.47)

    진짜 저런분들 있긴하더라구요 그할머니도 자기눈이 쌍커풀져서 남자들이 이쁘다고하고 50대초반으로 본다면서 자기자랑하는데 옆에있음 피곤해서 이젠 안봐요

  • 11. ...
    '16.1.14 2:19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전화번호 바꾸던지 차단하세요
    진짜 늙어 황혼에 찾아오는 사랑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없으니 자식들이 뜯어말려야하는게 맞네요

  • 12. ...
    '16.1.14 2:20 AM (210.97.xxx.128)

    전화번호 바꾸던지 차단하세요
    진짜 늙어 황혼에 찾아오는 사랑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없으니 자식들이 뜯어말려야하는게 맞네요
    추해요
    나이 마흔만 넘어가도 세포가 늙어 냄새가 나는거 같네 어쩌네 글들 올라오는데
    냄새 안나고 그리 좋나

  • 13. ^^
    '16.1.14 2:28 AM (121.162.xxx.178)

    오히려 건강하게 활달하게 사시니까 우울하게 무기력하게 사시는 분들 보다 휠씬 좋은듯해요.

  • 14.
    '16.1.14 6:35 AM (223.62.xxx.62)

    연애담 들어드리는건 힘들테니 그건 좀 자제해주심 좋겠지만 불륜도 아니고 자기경제력과 시간으로 연애좀 맘껏 하시겠다는데 전 이해해드릴거같아요 생기있고 행복하게 노년 보내심 좋죠

  • 15. ㅇㅇㅇ
    '16.1.14 7:07 AM (211.237.xxx.105)

    어휴 진짜 미친 엄마 같다..
    원글님에겐 미안하지만 정신나간 할망구 같네요. 죄송요;

  • 16. 원글님 착하시네요.
    '16.1.14 8:00 AM (218.234.xxx.133)

    저 같으면 "늙어서 남자에 환장했냐!" 고 소리 빽 지를 듯해요.

  • 17. 몸이 뜨거워서
    '16.1.14 8:30 AM (144.59.xxx.226)

    저런분은 몸이 뜨거워서 남자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네요.

    자식눈이 무서워서라도 행동반경에 신경을 쓰여질터인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는데,
    원글님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당신 주변에 남자가 없으면 가장 무서운 것 입니다.
    이런 사람들 보면 내가 원하는 남자가 어떤 조건이나 어떤 사람이라는 생각이 없어요.
    물론 말은 그럴싸하게 말하지만,
    결론을 보면 그저 바지만 걸친 남자가 내옆에 누군가 있어야 되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몸이 뜨거운 여자에요.

    원글님 이런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하니,
    정상적인 엄마로 돌아올때까지,
    엄마를 그림자 취급하세요.
    전화번호 스팸으로 돌려놓고,
    혹여 전화를 받더라도 엄마이면 그냥 끊어 버리세요.
    대화를 단절하세요....
    이렇게 하는 행동도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 같으네...

  • 18. 아 싫다
    '16.1.14 9:58 AM (223.62.xxx.78)

    저런 사람들 부자라면 유부남도ㅜ안가리고 덤벼드는 경우 흔해요
    울 삼촌네도 보험인가 영업하는 할줌마가 들이대서 가정파탄 직전까지 갔다는 -__-;;

  • 19. 참나
    '16.1.14 11:08 AM (175.197.xxx.65)

    원글님 가정을 위해서 스팸처리 하셔야되겠네요.
    어린 애들 기르느라 정신없는 딸에게 새 남자친구이야기에
    카톡 사진 보낸다니

    보통 엄마의 경계는 벌써 아니고
    우리 엄마가 저렇다면
    남편보기 부끄러워서 못본체 했을거에요.
    챙피해요

  • 20.
    '16.1.14 11:12 AM (121.171.xxx.92)

    저런 엄마들의 특징은요... 40대는 나가놀면 위험하다 바람날 위험이 있다 근데 우리나이에는 그런거 없다. 친구다 뭐 이러면서 유부남 .홀애비 별로 가리지 않아요. 왜냐면 친구라고 생각하니까요... 우리가 이나이에뭘 하겠냐 그러면서...
    근데 노는건 젊은애들이나 마찬가지라는거죠.
    문자하고, 전화하고, 문자안오고 연락 제때 안오면 화내고 토라지고.. 선물 공세하구...
    요즘은 오히려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죠.
    그리고 자신을 가꾸는데 여념이 없어요. 쌍꺼풀 수술이며 맛사지며 뭐라고 해서 젊어보이려고 안달이죠.
    정떨어지게 다 해놓고 더 늙어 기댈때 없으면 자식에게 더 기대죠. 이미 자식 마음은 저멀리 태평양을 건너갔는데도 널 키웠는데.. 젊어서 고생했는데 하면서요.
    저도 경험담이예요.
    젊어서 고생하며 자식키웄는데 자식은 호강만 하고 컸나요? 없는 살림에 같이 고생했지... 근데 노후에 그 모든걸 자식에게 보상받고 싶어하고 이해받고 싶어해요.
    남자만나는거 어쩐거 공감해주길 바라고 맞장구쳐주지 않으면 세상 갑갑한 자식 취급하구...
    노후에 친구면 친구답게 사귀면 좋으련만 젊은 학생들보다 더 열병이 심한경우도 많아요.
    저희 엄마도 돈 없다면서 손주들 옷한벌 사주지 않는데 사귄 남자들은 옷도 사다주고 나중에도 자기옷사러 간것도 자식한테 사달라 하더니 그남자꺼까지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ㅣ 혼자 섭섭하다 눈물 바람이나 안하면 다행이지..
    전 그냥 속으로 욕해요.... 이렇게 라도 안하면 제가 더 미쳐버릴거 같아서요.

    요즘은 나이는 60대라도 마음은 40대예요. 옷을 사고 싶은 욕구, 뭘 가지고 싶은 욕구 다 옛날 60대가 아니더라구요.
    자랑을 하던 말던 전 아무말 안해요. 혼자 신나서 얘기해요...
    아무말 없이 있지만 이미 제마음은 태평양을 건너 저멀리 갔어요.

  • 21.
    '16.1.14 11:16 AM (125.133.xxx.211)

    와~ 진짜 주책이 꽃다발이네요...ㅠㅠ

  • 22. ㅜㅜ
    '16.1.14 11:33 AM (218.236.xxx.32)

    진짜 안 겪어보는 사람은 몰라요. 저도 엄마가 그런 분이셔서 너무 힘들어요. 어쩜 그리 자기만 가꾸시는지, 그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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