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다른 매력을 가진 여자와 있으면 주눅이 듭니다...

바보같은 조회수 : 6,403
작성일 : 2016-01-13 23:00:35
바보같고 제자신이 참 싫습니다
저는 결코 동안도 아니고 귀여운 편이 아니에요

키도 늘씬하게 큰편이고 얼굴은 성숙한 편에 낯가리고 조용한 편입니다
외모 컴플렉스가 있을만한 못난이 외모 아니고요
얼굴 자체가 길고 이목구비가 화려한 편이에요 고양이상으로요
20대 초반에도 성숙해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고요
얼굴 옷차림 센스있게 공들여 꾸미고다니고 몸매가 글래머러스 하고
섹시하다는 이야기 들어요
좋기도하지만 가끔은 성숙해보이는 외모가 컴플렉스입니다

근데 유독 키아담하고 귀여운 여자 혹은 발랄하고 호탕한 매력을 가진 여자와 같이있으면 이상하게
너무 부럽고 주눅이 듭니다

신입사원 무리중에 저희팀에 저와 어떤 친구가 있어요
얼굴 하얗고 베이비페이스에 말끝마다 애기같은 친구가 있는데
같이 있는 사람들이 그애를 되게 귀여워하는게 눈에 보여요
하연수 과 에요
아담하고 귀여운.

저는 그애가 될수도 없잖아요
키가 작아질수도 없고 그애처럼 귀여워질수도 없고 사람마다 각자 매력이잇는건데
아기같은 얼굴에
말끝마다 우힝 아잉 흐엉 하는 친구가 제가 보기에도 너무 귀엽고
제가 가지지못한 매력이라 부럽고, 사람들이 너무 귀엽다 애기같다 하는게 부럽고 그래요


그 친구와 저 마니 친해졌거든요
근데도 같이잇으면 왜 부러울까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 애를 좋아해주는게 질투가 납니다.....ㅠ
제 착각인지도 모르죠
똑같이 잘해줘도
저한테는 그냥 잘해준거 같고 이 친구는 귀여워서 잘해주는거 같아요
저도 사람들과 잘지내는 편인데
다같이 단체 카톡을 하면 이모티콘 남발에 의성어 많이 쓰는 그친구 답장을 더 해주는거 같고,
반대로 그 친구나 저 똑같이 카톡으로 무슨말을 했는데 씹히면
전 왠지 저한테 관심이 없나보다 주눅들곤 합니다...

이런 콤플렉스는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외모 꾸밀대로 다 꾸며놓고 당당한척 다녀도 사실은
귀엽고 동안이지 못해 사람들이 싫어할거라는 생각을 하나봅니다

###내남친한테만 잘보이면 되는건데
왜 모든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고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지### 이런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참 제자신을 알수가 없어요...
IP : 211.41.xxx.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3 11:06 PM (223.62.xxx.101)

    우아 전 반대예요.
    차도녀보면 기가 살짝 눌려요.
    제 키가 159정도 되는데 저보다 10이상 큰 분들이 앞에
    지나가거나 남자키 180이상이 옆에 있을 때
    피해요.
    제가 넘 스머프 반바지처럼 보일까봐ㅜㅜ

  • 2. jipol
    '16.1.13 11:06 PM (216.40.xxx.149)

    솔직히 남자들 취향이 그러니 주눅들게 되죠.

  • 3. 저는
    '16.1.13 11:06 PM (112.151.xxx.48)

    아담하고 귀염상인데 늘씬하고 도도해 보이는 여자에게 주눅드는거 있어요 내가 못가진 거라서 그런가봐요 근데 분위기를 밝게 하는 사람은 어딜가든 누구에게든 사랑받는거 같아요 그게 당연하고요 주는 게 있는 사람인데...밝은 기운...질투는 하지 말아야지 해요

  • 4. ..
    '16.1.13 11:12 PM (182.212.xxx.142)

    저는 키크고 늘씬한분이 부러운데

  • 5. 어머 저는 님같은 분에게 그런 느낌받아요
    '16.1.13 11:13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제가 님이 말하는 그런분위기인데 ㅎㅎㅎ

    속으로 부러워하고 그러거든요.
    그렇다고 질투하고 적대시하는건 아니구요

  • 6. 결핍
    '16.1.14 12:04 AM (121.171.xxx.245)

    저는 시크, 도도, 얼음공주, 뭐 이런 수식어 남녀한테 곧잘 듣는 스타일인데요. 원래 기본 표정이 좀 차가워 보여요.
    부드럽고, 밝게 웃는 인상인 이쁘장한 여자가 주변에 있으면 의식이 되던데요. 주눅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나의 어두운 면이 저 사람의 밝은 면에 의해 대조가 되고 도드라지는 느낌(스스로만 예민하게 느끼는 거죠)이 들어서 더 그런 듯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살가운 애정이나 외모 칭찬 못 받고 늘 지적받고 평가받았기에, 아무리 커가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외모 칭찬받아도 충족되지 못한 마음 속 구멍은 크기는 작아질 지언정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 7. 결핍
    '16.1.14 12:21 AM (121.171.xxx.245)

    그런 결핍감과 불안감은 결국 자기 이미지 왜곡으로 이어지고, 컴플렉스만 가중시키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음 제 남편만 알아요. 남들한테 얘기하면 네가? 왜?? 이런 반응이니까요.
    근데 매력이라는 것 결국 누구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요. 특히 외적인 분위기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있거든요. 이른바 강아지상에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대중적으로는 더 호감을 받을 수 있을 지 몰라도, 도도한 고양이상 스타일도 참 매력적이에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없어요.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진 매력으로, 나는 나만의 매력으로 다가가면 되죠.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다수의 은근한 인기보다는 소수의 찬사를 받으련다! 뭐 이런 노선을 정해보세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매력을 폄하할 필요는 없고, 그냥 좀 더 힘 빼고 난 나 자체로 충분히 매력있고 멋지다고 자기암시 좀 팍팍 거세요.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지만, 타인의 인정 이전에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고 좋아하는 게 훨씬 중요하니까요.

  • 8. 저도요
    '16.1.14 12:31 AM (119.192.xxx.231)

    키큰분들 보면 아우라 포스....
    미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어요
    장점을 극대화 하세요

  • 9. 알아요. 그 감정
    '16.1.14 1:01 AM (39.118.xxx.46)

    나와 다른 매력.
    밝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 귀여운 표정. 몸짓.
    결핍된 부분이기도 해요. 이쁨받고 자라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미인이라도 마음 속에는
    이쁨받지 못했던 아가가 들어있거든요.
    남친 있으시니 맘껏 아기짓하시고 우아. 시크 포스는 계속 풍기면
    되는거죠. 게

  • 10.
    '16.1.14 1:04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전 아가씨때 키크고늘씬과인데 작고 귀여운과앞에선 오히려 더 당당하던데ᆢ 저는 옷맵시를 많이보기때문에 예뻐보이는스탈이 키크고 늘씬한스탈을 예쁘게 봐서 그런것같아요

  • 11. 큐큐
    '16.1.14 1:17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키크고 늘씬한 분이 단화만 신고 있어도 주눅들어요

  • 12. 저도
    '16.1.14 1:26 AM (175.255.xxx.113) - 삭제된댓글

    얌전하고 조용 수줍은 성격인데요(엄하고 무서운 집안분위기.. )
    저는 덕선이 같은 친구들과 한모임에 있음 주눅들어요
    사랑스럽고 밝고 발랄하고 재밌고 게다가 이쁜데다 성격도 좋고 모난데 없는 스타일들이요
    제가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많이받고 자란 티가 확 나면 부러우면서도 속상하고 어쩐지 절대 이길수없는 그런 느낌들어요 스스로 무척 초라해지면서 더 주눅들고 바보같아지면서 저의 매력마저 사라져버리는 느낌..

  • 13. 저도
    '16.1.14 1:27 AM (175.255.xxx.113)

    얌전하고 조용 수줍은 성격인데요(엄하고 무서운 집안분위기.. )
    저는 덕선이 같은 친구들과 한모임에 있음 주눅들어요
    사랑스럽고 밝고 발랄하고 재밌고 게다가 이쁜데다 성격도 좋고 모난데 없는 스타일들이요

    제가 사랑받지 못해서 그런가
    사랑많이받고 자란 티가 확 나면 부러우면서도 속상하고 어쩐지 절대 이길수없는 그런 느낌들어요 스스로 무척 초라해지면서 더 주눅들고 바보같아지면서 저의 매력마저 사라져버리는 느낌..

  • 14. 주눅드는 게
    '16.1.14 7:52 AM (223.33.xxx.25)

    아니라
    님도 그냥 그 사람을 귀여워하고 있는 것 뿐;;
    귀여워서 신경이 쓰이는 거죠
    만약 제 주변에 그 둘이 있다면 저는 님 스타일에 훨씬 더 매력 느껴요
    고양이상이 최고에요 ㅎㅎ
    fx 크리스탈 보세요 ㅠㅠ너무 예쁨
    성인여성이 말미에 히잉 붙이고 이모티콘 남발하는 거 전혀 안귀엽고요 좀 모자라보입니다;;
    고양이상이 삼십대 넘으면 서서히 동안 소리 듣고요
    강아지상은 급 늙어보여요

  • 15. 신통방통
    '16.1.14 7:5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 에니어그램책을 읽었는데요. 어쩌면 4번 유형이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쪽으로 생각해 보면 도움을 빋을 수 있을지도요. 통찰력 있는 전문가들이 성격을 분석하고 개선방향 까지 제시해주고 있으니까요.

  • 16. ..
    '16.1.14 8:38 AM (112.164.xxx.178) - 삭제된댓글

    완전 공감되네요.. 전 도도 밝음 중 굳이 따지라면 밝음 쪽인데 도도한 여자들 보면 괜히 위축되고 그래요.
    막 안예뻐도 고양이처럼 앙칼진? 느낌을 가진 여자들이 부러워요. 여성성이 강해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자꾸 혼자 의식하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서 되는 일도 망친 경험이 있어요.
    뭐 제가 훙내 낼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평생 이렇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도도한 여자 되는 것도 영 어색하고 제 자신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좀 내려놓고 내 눈에 예뻐보이고 그러면 우와~ 예쁘다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전 고양이과 여자들은 이런 고민 안하는 줄 알았네요ㅋㅋ 각자 결핍되있는 부분이 있나봐요~
    제 생각엔 님 매력 넘치실거 같아요.

  • 17. 저는
    '16.1.14 9:02 AM (121.141.xxx.154)

    원글님이 부럽다오~

  • 18.
    '16.1.14 9:53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위에 결핍님 댓글이 맞아요. 나는 나 너는 너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게 좋아요. 님 또한 상대방이 가질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 19. ....
    '16.1.14 10:20 AM (175.223.xxx.56)

    사람들이 동료직원 귀여워 하는 게 아니라,

    대하기 만만해서 그런거에요.. ;;

    요즘은 원글님 이미지를 더 선호하지 않나요??

  • 20. ...
    '16.1.14 11:45 AM (39.118.xxx.80)

    외모는 말 한마디 못봍일정도로 차가운 미모인데
    막상 알고보면 유머 감각이 너무 뛰어나서 입만 열면 주변 사람들 웃느라 초토화시키는 사람이 있는데
    외모와 반전된 성격이라 더 매력적인 사람이 있어요.
    진짜 이런거 부러워요~~

  • 21.
    '16.1.14 2:09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외모상 매력은 원글님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이눈 법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575 법인 회생개시 결정후에... 2 헐... 2016/01/15 1,419
518574 [그것이 알고 싶다]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Ad 2016/01/15 2,250
518573 이 소설 / 소설가 아시는 분요? 7 끄덕끄덕 2016/01/15 1,172
518572 제 생일인데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밥 사달래요, 21 생일인데 2016/01/15 7,909
518571 택이는 왜 맨날 수면제를.. 10 응팔 2016/01/15 5,111
518570 느릅나무 ( 유근피) 먹는데 탈모가 심해졌습니다., 1 딸기체리망고.. 2016/01/15 2,010
518569 오리털 이불 구입하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번버니 2016/01/15 613
518568 친척을 베이비시터로 하면 어떤가요? 14 Mm 2016/01/15 3,927
518567 저희동네에 공장? 7 공장 2016/01/15 1,397
518566 이해 안되는 두 사람 1 왜? 2016/01/15 789
518565 잠깐 웃으시라고 ~정기 검진결과가ㅎㅎ 12 루비 2016/01/15 5,435
518564 수면내시경 변태의사들 7 뜨악 2016/01/15 5,064
518563 아동심리치료사 자격증으로 취업하신 분들 계세요? 1 ".. 2016/01/15 1,604
518562 좀전에 케이블에서 쿵푸팬더 봤는데 5 2016/01/15 1,108
518561 대학교 학사 행정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13 ..... 2016/01/15 2,912
518560 맥주 주량 작은병 6병마시면.. 6 봄봄 2016/01/15 1,901
518559 가까웠던 친구와 멀어지면서 9 ... 2016/01/15 3,565
518558 고관절 3 yulie9.. 2016/01/15 1,292
518557 서울대 간호학과와 소비자아동학과 중 어디가 더 가기 힘드나요? 8 몰라서 2016/01/15 4,296
518556 커피 베이스란 표현도 쓰나요? 5 커피 2016/01/15 1,087
518555 배달앱에서 음식시켰는데 배달안해주고 배달완료라고 떠요. 1 dd 2016/01/15 1,040
518554 한국에서 왜 영어 이름이 필요한가요? 25 이름 2016/01/15 3,407
518553 코팅냄비,스텐레스냄비 어느것 쓰시나요? 9 f냄비 2016/01/15 2,441
518552 손에 습진이 심한데 좋은 해결방법 없을까요? 5 .... 2016/01/15 1,619
518551 1월에 주택담보 대출 알아보신분 몇프로 받으셨어요? 4 이제대출인생.. 2016/01/15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