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인데도 눈치도 좀 없고 상황판단, 대처능력도 떨어지구요.
소심해서 겁도 많아 잘하는 운동두 없고 신체로 하는 활동은 뭘해도 느리고
그래서 자신감도 없어요. 말도 빠르지 못해 애기말투도 남아있구요.
아이가 친구들을 못살게 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정신연령이 낮고 어린티가 나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대접받지 못해요.
당연하겠죠..
노는거 보면 뭔가 적극적으로 나름 나서기도 하고 하는데 통할리가요..
그럼 안놀아준다고 투덜대는걸로 해결하려 하고.
제가 아무리 가르쳐줘도 막상 그 상황이 또 닥치면 그걸 잘 풀어내지 못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이럴때는 이렇게 해라 말을 못해주겠어요.
그때 그때 상황도 다르고 그러니깐요.
그리고 여러번 말로 가르쳐서 해결이 되는 아이였으면 이렇게 고민도 안하겠지요..
친구들하고 노는 모습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쟤는 왜 저렇게 밖에 못하나 화가 났다가도
너도 참 힘들겠구나 안쓰럽고 맘도 아프구요.
제가 마음 다잡고 계속 가르치고 자신감 불어넣어주고 그래야할텐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네요..
언젠가는 우리 애도 친구들사이에서 환영받는 아이가 될수 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