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변이 안나옵니다 도와주세요

속상해 조회수 : 4,678
작성일 : 2016-01-13 12:41:58
친구네집에 왔습니다
친구아이가 말기암이예요
그제부터 소변이 마렵다해서 화장실을 데려가면 앉아만 있는다네요 겨우 겨우 쬐금 보는편입니다
아랫배가 빵빵해지진 않았어요
병원에선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퇴원한거구요
진통제 가슴에 붙이는패치 붙이고 있어요
아이가 남이 해준 음식은 쬐금 먹는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떡볶이 먹고 싶대서 해줬더니 좀 먹었습니다
물은 하루에 약먹는 양이 있어서 500미리 조금 넘게 마시고 있어요
물을 조금 먹어서 소변보기 힘들어하는건지 아님 이렇게 점점 몸의 기능이 느려지는건지 궁금하네요
마시는 양이 적어서 그런다면 한모금씩이라도 자주 마시게 하려구요
병원이야기만 나와도 아이가 질색을해서 데려가기 힘듭니다
아이도 자기상태 잘 알고 있구요 자기는 집에서 마지막까지 있고싶다합니다.
현재 중2예요
전혀 안먹지는 않고 사과 사분의 일쪽 귤 하나 밥 두스푼 이런정도로 먹어요 하루예요
변은 관장약으로 일주일에 한번봅니다
링겔이라도 맞추면 좋은데 아이가 너무 싫어해요
혹시나 잘 아시는 분 있을까 글 올려봅니다
IP : 121.160.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3 12:45 PM (175.125.xxx.63) - 삭제된댓글

    소변땜에 당장 큰일날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애가싫어해도 당장 병원가셔야죠...

  • 2. 아마도
    '16.1.13 12:46 PM (175.223.xxx.152)

    잘 모르지만...신체기능들이 떨어지다보니 신장기능이 제대로 안되는거겠죠.문제는 신장에서 소변을걸러 내보내야하는데 그게안되니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쇼크가 올수도있어요.

  • 3. ㅇㅇㅇ
    '16.1.13 12:49 PM (211.237.xxx.105)

    중2라면 14살 우리나라 나이로 만 13살일텐데 고형암이라는건가요?
    그 나이에 혈액암이면 몰라도 고형암은 없을텐데 무슨암인가요?
    거의 없는 사례인데.. 안타깝네요..
    소변이 안나온다는건 신장기능이 다 망가져서 안나오는거고 말기환자의 특징이죠.
    그래서 도뇨라도 해서 소변을 빼내기도 하고요.
    소변줄이라도 하는게 좋을텐데.. 병원가서 진료받아보세요.

  • 4. 그래도
    '16.1.13 12:51 PM (61.106.xxx.247)

    당장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멀쩡하던 시아버지께서 그렇게 갑자기 소변을 못 보시더니 쇼크가 와서 119에 실려간지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머뭇거릴 문제가 아닙니다.

  • 5. ..
    '16.1.13 12:51 PM (182.209.xxx.196)

    애가 싫다고 해도 병원가서 소변줄 꽂아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요...

  • 6. 속상해
    '16.1.13 1:02 PM (121.160.xxx.33)

    지금 병원에 데려갑니다
    답 주셔서 감사해요

  • 7. 속상해
    '16.1.13 1:04 PM (121.160.xxx.33)

    뇌종양입니다 그중 독하다는 교묘세포종이요

  • 8. 안타까워요
    '16.1.13 1:05 PM (76.114.xxx.104)

    우리 엄마가 말기암 투병하실때 그랬어요
    소변이 안 나와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었던...
    대변도 거의 안 나오구요..
    따로 소변줄은 꽂지 않았구요..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 떡볶이라도 조금 먹었다니.. 다행이고 이뻐보이네요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도록 해 주세요..

  • 9. 속상해
    '16.1.13 1:10 PM (121.160.xxx.33)

    우리가 옷입히고 여러가지 챙기니 어디서 기운이 났는저 안간다고 난리네요 아휴 약에 취하면 업고라도 가야하나봐요
    눈물이 자꾸 나오지만 참아야겠죠
    친구도 애앞에서는 안울어요
    그맘을 누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경험들려주셔서

  • 10. ..
    '16.1.13 1:27 PM (175.113.xxx.238)

    저희 엄마도 그걸로돌아가셨는데..ㅠㅠ친구분 어떻게 해요..ㅠㅠ 원글님 글 보니까 마음 너무 아프네요.. 예전 생각도 나고...ㅠㅠ

  • 11. 힐링이필요해
    '16.1.13 1:34 PM (220.76.xxx.52)

    제가 알기로 소변은 물은섭취한 만큼 밖으로 나와야 정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아이의 경우 500미리를 마셨다면 배출되는 양도 500미리여야 하는거죠
    배출안되면 이뇨제 처방해 줄텐데...
    울 형부의 경우 이뇨제 드시다 무슨 부작용인가가 있어서 빼고 드셨던거 같아요
    말기라니....울아들과 동갑인데....ㅠㅠ 맘 아프네요
    고통이라도 덜하길 바랍니다

  • 12. ㅜㅜ
    '16.1.13 1:40 PM (115.136.xxx.93)

    소변 안나오믄 진짜 큰일이네요 얼릉 병원가보세요
    ㅜㅜ
    나이드신 분이 암이어도 가슴이 무너지던던
    저리 어린 아이가 ㅜㅜ

    고통이 덜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13. 주는데로
    '16.1.13 1:41 PM (121.127.xxx.237)

    혹시 한의원 가실수 있다면 침맞는 것도 괜찬아요.
    지인이 신장쪽 이상으로 소변보기가 힘든데, 병원에서 마땅이 해줄게 없다하고 , 며칠씩 소변이 않나와
    고통스러울땐 침맞으면 그순간은 소변이 시원하게 나온다 하더군요.

  • 14. 아이구
    '16.1.13 3:29 PM (124.53.xxx.190)

    아가야ㅠㅠ
    너무 힘들겠군요ㅠ
    아이 엄마분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요ㅠ
    친구위해 다니러 가신 원글님의 그마음이
    너무 고맙네요.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편해야 할텐데..
    세상과 이별하는 그 순간의 고통이 찰나이기를ㅠㅠ

  • 15. 전진
    '16.1.13 3:58 PM (220.76.xxx.30)

    정말 눈물나요 어린아이에게 암이라니 어른이여도 힘들텐데
    어린아이가 부디고통이 없기를...

  • 16. 6769
    '16.1.13 6:38 PM (223.33.xxx.72)

    가슴 미어지는 글이네요~
    우리 딸과 동갑인데 ㅠ
    친구분 고통은 상상 이상이겠죠

    어차피 치료 불가라면
    아이 뜻대로 해주시 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같아도 병원에서 마지막 보내긴 싫을 듯 요
    응급처치만 하고 데려오세요

    짧은 이생에서 고생만 한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고통없는 세상에서 편안하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 17. ....
    '16.1.13 8:16 PM (122.37.xxx.188)

    힘 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530 유니클로 브라런닝같은거 좀 저렴한거 없나요? 4 글글 2016/01/14 1,823
518529 작년 재산세를 방금 입금했는데 취소하고 카드할부로도 가능할까요?.. ... 2016/01/14 427
518528 요즘 백화점가면 겨울외투 세일하나요? 3 백화점 2016/01/14 1,294
518527 지난 대선 안철수였다면 박근혜 이기고도 남았겠네요 37 .... 2016/01/14 1,735
518526 전라도쪽 여행 일정과 숙박 봐주시겠어요? 12 40대 친구.. 2016/01/14 1,589
518525 어젯밤에 우는 강아지 데려온 이후... 23 눈쌓인겨울밤.. 2016/01/14 3,947
518524 ˝박유하,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9천만원 배상˝ 2 세우실 2016/01/14 628
518523 푸조 5 새차 2016/01/14 1,074
518522 펄 들어간 도배지 괜찮나요? 4 ^^* 2016/01/14 1,926
518521 주재원 가기전 효과적인 영어 공부..? 2 영어 2016/01/14 2,656
518520 고생중 제일 할만한 고생이 가난이라고.. 12 ㅇㅇ 2016/01/14 3,300
518519 딱 4키로 쪘는데 7 나마야 2016/01/14 1,994
518518 에스까다 오션라운지나 버버리 포우먼 같은 향 ... 2016/01/14 429
518517 청라에서 선릉역 자가출근 가능할까요? 9 이사가고픔 2016/01/14 2,643
518516 아는언니 중고 노트북을 분실했을때 보상방법좀 알려주세여 27 라이스 2016/01/14 3,106
518515 9살 가장 안쪽 어금니가 영구치인가요? 4 .. 2016/01/14 1,243
518514 피자도우 파는 곳 없을까요? 14 ㅁㅁㅁㅁ 2016/01/14 5,638
518513 봄에만 잠깐 먹을수있는 게 종류 (?)가 뭐예요? 궁금 2016/01/14 399
518512 7세 여아 영어 사교육 7 adsg 2016/01/14 2,240
518511 가족이 미역국 안좋아해도 생일에 끓여주시나요? 3 ㅇㅇ 2016/01/14 646
518510 ˝제가 머리가 좋아서 다 기억해˝ 外 10 세우실 2016/01/14 1,928
518509 밀양 얼음골 사과 좋아하시는 분은 감홍사과 드셔보세요 8 사과 2016/01/14 2,184
518508 가슴확대수술 2개월차, 후기 올립니다(광고 절대 아님) 38 가슴성형 2016/01/14 103,625
518507 유치원생 아침밥 돈까스 반찬 과한가요? 어린얘들 아침 뭐주시나요.. 3 - 2016/01/14 1,502
518506 (급질) 교수님 소개 영어로?? 5 ........ 2016/01/14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