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변이 안나옵니다 도와주세요
친구아이가 말기암이예요
그제부터 소변이 마렵다해서 화장실을 데려가면 앉아만 있는다네요 겨우 겨우 쬐금 보는편입니다
아랫배가 빵빵해지진 않았어요
병원에선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퇴원한거구요
진통제 가슴에 붙이는패치 붙이고 있어요
아이가 남이 해준 음식은 쬐금 먹는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떡볶이 먹고 싶대서 해줬더니 좀 먹었습니다
물은 하루에 약먹는 양이 있어서 500미리 조금 넘게 마시고 있어요
물을 조금 먹어서 소변보기 힘들어하는건지 아님 이렇게 점점 몸의 기능이 느려지는건지 궁금하네요
마시는 양이 적어서 그런다면 한모금씩이라도 자주 마시게 하려구요
병원이야기만 나와도 아이가 질색을해서 데려가기 힘듭니다
아이도 자기상태 잘 알고 있구요 자기는 집에서 마지막까지 있고싶다합니다.
현재 중2예요
전혀 안먹지는 않고 사과 사분의 일쪽 귤 하나 밥 두스푼 이런정도로 먹어요 하루예요
변은 관장약으로 일주일에 한번봅니다
링겔이라도 맞추면 좋은데 아이가 너무 싫어해요
혹시나 잘 아시는 분 있을까 글 올려봅니다
1. ...
'16.1.13 12:45 PM (175.125.xxx.63) - 삭제된댓글소변땜에 당장 큰일날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애가싫어해도 당장 병원가셔야죠...2. 아마도
'16.1.13 12:46 PM (175.223.xxx.152)잘 모르지만...신체기능들이 떨어지다보니 신장기능이 제대로 안되는거겠죠.문제는 신장에서 소변을걸러 내보내야하는데 그게안되니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쇼크가 올수도있어요.
3. ㅇㅇㅇ
'16.1.13 12:49 PM (211.237.xxx.105)중2라면 14살 우리나라 나이로 만 13살일텐데 고형암이라는건가요?
그 나이에 혈액암이면 몰라도 고형암은 없을텐데 무슨암인가요?
거의 없는 사례인데.. 안타깝네요..
소변이 안나온다는건 신장기능이 다 망가져서 안나오는거고 말기환자의 특징이죠.
그래서 도뇨라도 해서 소변을 빼내기도 하고요.
소변줄이라도 하는게 좋을텐데.. 병원가서 진료받아보세요.4. 그래도
'16.1.13 12:51 PM (61.106.xxx.247)당장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멀쩡하던 시아버지께서 그렇게 갑자기 소변을 못 보시더니 쇼크가 와서 119에 실려간지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머뭇거릴 문제가 아닙니다.5. ..
'16.1.13 12:51 PM (182.209.xxx.196)애가 싫다고 해도 병원가서 소변줄 꽂아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요...6. 속상해
'16.1.13 1:02 PM (121.160.xxx.33)지금 병원에 데려갑니다
답 주셔서 감사해요7. 속상해
'16.1.13 1:04 PM (121.160.xxx.33)뇌종양입니다 그중 독하다는 교묘세포종이요
8. 안타까워요
'16.1.13 1:05 PM (76.114.xxx.104)우리 엄마가 말기암 투병하실때 그랬어요
소변이 안 나와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었던...
대변도 거의 안 나오구요..
따로 소변줄은 꽂지 않았구요..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 떡볶이라도 조금 먹었다니.. 다행이고 이뻐보이네요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도록 해 주세요..9. 속상해
'16.1.13 1:10 PM (121.160.xxx.33)우리가 옷입히고 여러가지 챙기니 어디서 기운이 났는저 안간다고 난리네요 아휴 약에 취하면 업고라도 가야하나봐요
눈물이 자꾸 나오지만 참아야겠죠
친구도 애앞에서는 안울어요
그맘을 누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경험들려주셔서10. ..
'16.1.13 1:27 PM (175.113.xxx.238)저희 엄마도 그걸로돌아가셨는데..ㅠㅠ친구분 어떻게 해요..ㅠㅠ 원글님 글 보니까 마음 너무 아프네요.. 예전 생각도 나고...ㅠㅠ
11. 힐링이필요해
'16.1.13 1:34 PM (220.76.xxx.52)제가 알기로 소변은 물은섭취한 만큼 밖으로 나와야 정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아이의 경우 500미리를 마셨다면 배출되는 양도 500미리여야 하는거죠
배출안되면 이뇨제 처방해 줄텐데...
울 형부의 경우 이뇨제 드시다 무슨 부작용인가가 있어서 빼고 드셨던거 같아요
말기라니....울아들과 동갑인데....ㅠㅠ 맘 아프네요
고통이라도 덜하길 바랍니다12. ㅜㅜ
'16.1.13 1:40 PM (115.136.xxx.93)소변 안나오믄 진짜 큰일이네요 얼릉 병원가보세요
ㅜㅜ
나이드신 분이 암이어도 가슴이 무너지던던
저리 어린 아이가 ㅜㅜ
고통이 덜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13. 주는데로
'16.1.13 1:41 PM (121.127.xxx.237)혹시 한의원 가실수 있다면 침맞는 것도 괜찬아요.
지인이 신장쪽 이상으로 소변보기가 힘든데, 병원에서 마땅이 해줄게 없다하고 , 며칠씩 소변이 않나와
고통스러울땐 침맞으면 그순간은 소변이 시원하게 나온다 하더군요.14. 아이구
'16.1.13 3:29 PM (124.53.xxx.190)아가야ㅠㅠ
너무 힘들겠군요ㅠ
아이 엄마분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요ㅠ
친구위해 다니러 가신 원글님의 그마음이
너무 고맙네요.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편해야 할텐데..
세상과 이별하는 그 순간의 고통이 찰나이기를ㅠㅠ15. 전진
'16.1.13 3:58 PM (220.76.xxx.30)정말 눈물나요 어린아이에게 암이라니 어른이여도 힘들텐데
어린아이가 부디고통이 없기를...16. 6769
'16.1.13 6:38 PM (223.33.xxx.72)가슴 미어지는 글이네요~
우리 딸과 동갑인데 ㅠ
친구분 고통은 상상 이상이겠죠
어차피 치료 불가라면
아이 뜻대로 해주시 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같아도 병원에서 마지막 보내긴 싫을 듯 요
응급처치만 하고 데려오세요
짧은 이생에서 고생만 한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고통없는 세상에서 편안하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17. ....
'16.1.13 8:16 PM (122.37.xxx.188)힘 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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