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방문전에 할 일?

늙은 며늘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6-01-13 10:12:30
시골에서 시어머니 오늘 오십니다.병원 순례 목적으로요. 일단 준비할건 나중에 차차하고요, 치울게 많습니다. 주무실 방에 쌓아둔 요랑 매트리스정리, 어지러운 화장품 정리, 막 벗어서 쌓아둔 제 스웨터랑 바지 등등...(제 방 입니다)
그 다음 그 방 청소(오시면 청소할까하는 사악한 마음도 살짝듭니다만) ,물걸레 질...
보일러 틀어서 방 데워놓기 등등.


그런데 가장 시급한건 냉장고 정리랑 냉동실 안에 오래된거 버리기. 밖에 음식물 쓰레기통 까지 나가서 버려야 함. 뒤져 보시는 분은 절대 아닌데 그렇게 해야할것 같은 불안감.ㅠㅜ 현관밖에 나가려면 일단 씻고 뭘 좀 발라야하구요...(네, 저 쫌 예민합니다)

새벽에 잡다한 꿈을 여러게 꾸었습니다. 진흙탕에 나팔바지 입고 걸으며 바짓단 버리는 꿈, 새카만 먼지더미를 청소기 돌리는데 흡입이 잘 안되는 꿈, 베란다 타일을 조그만 칫솔로 힘들게 닦는 꿈,연회장에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꿈 등등.
아침에 전화와서 오늘 오신다네요.

2년후에 환갑인 며늘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82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IP : 220.92.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3 10:27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주말에 어머니 오세요.
    저는 당장 뭘 해드려야 할지 식단 생각만 보름째입니다.
    돌려 막아야 하는 끼니는 8식인데 그나마 검증된 제 총알은 아무리 쥐어짜도 6개네요ㅠㅠ

    어머니 오셨다고 형님이랑 동서네 몰려올까 걱정도 되고요ㅠㅠ

    마음의 스케일은 태평양인데 제 손은 왜 조막손인지요ㅠㅠ

  • 2. ..
    '16.1.13 11:46 AM (58.230.xxx.110)

    전 새로 산 물건 치우기...
    자식이 뭐 새로 사면 그리 샘을 냅니다...
    그러니 왠만함 숨겨놓는게...

  • 3. ^^
    '16.1.13 12:28 PM (180.71.xxx.93)

    아직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있으신것 같아요^^
    전 21년차인데 처음에는 시부모님 오시면 신경쓰여 앞뒤로 청소하고 힘들어했는데
    10년차 넘어가면서 가족인데 그냥 사는모습 보여준다 생각하고 거실만 깔끔하게 합니다
    ~그나마 거실이 갑갑하지않고 편하다고 하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80 아파트 팔고 산 최태원 내연녀와 SK계열사 조사 2016/01/14 1,716
518479 메일 수신확인에서 새벽 2016/01/14 1,938
518478 2016년 1월 14일 오전 2시 예비후보자 총 933명 - 시.. 탱자 2016/01/14 405
518477 누리과정 지원 안되면 공립 유치원은 어떻게 되나요 1 궁금 2016/01/14 1,183
518476 미국쇠고기 싫으신 분들-현실에선 그냥 입닫고 있는게 최고인가요 28 2016/01/14 3,364
518475 주식 요새 장이 좋나요? 4 주식 2016/01/14 1,494
518474 편도선염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있는데요 10 편도선 2016/01/14 3,839
518473 여중생 바지교복은 왜 안되나요? 21 교복 2016/01/14 3,660
518472 이런 메일로 네이버 고객서비스와 연락해보신 분.. 8 ... 2016/01/14 790
518471 허브찜질팩-오븐겸용전자렌지에 돌리면 음식할때 허브냄새 안날까요?.. 4 /// 2016/01/14 913
518470 공주는 왜 눈을 완전히 뜨지 못할까... 49 Gg 2016/01/14 5,696
518469 응팔 예언 6 덕선 2016/01/14 3,677
518468 응팔 주옥 장면 돌려보기 (내용삭제) 1 ㅎㅎ 2016/01/14 1,705
518467 민주당 김광진 의원 왜 응팔 남편 스포했을까요? 2 ... 2016/01/14 1,849
518466 긴급 요청은 아니고, 시민정치마당 사이트 성능 테스트 탱자 2016/01/14 365
518465 ㅊㅏ암 사는게 힘드네요 2 끄앙이 2016/01/14 1,941
518464 섹시하다고 생각되는 남자연예인 있으신가요? 136 ㅎㅎ 2016/01/14 15,253
518463 지펠 프렌치도어 냉장고 4 냉장고 고민.. 2016/01/14 1,160
518462 해왼데, 김동길이 절세의 애국자라며... 3 세상 2016/01/14 634
518461 남자 예상키 165, 호르몬 주사라도 맞을까요? 28 예비중 2 .. 2016/01/14 7,987
518460 옆집 강아지가 저녁내내 신음소리 내며 울고 있어요. 49 눈쌓인겨울밤.. 2016/01/14 8,264
518459 친정엄마 연애 자랑 짜증나서 못들어주겠어요....... 20 짜증나네 2016/01/14 6,058
518458 바람 후 돌아와서 잘 사는 경우 많나요 6 주주 2016/01/14 4,086
518457 바지 좀 많았으면 소원 없겠어요 5 .. 2016/01/14 2,330
518456 소개팅남과 대화할때 너무 어색해요 ㅠ 5 ㅇㅇ 2016/01/14 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