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부모님을 보면 이중적인거같아요.

ㄹㅇ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16-01-13 05:33:11

아버지도 정치쪽으로는 엄청 진보쪽이시고 (거의 이상주의자에가까워서 피곤한....)


어머니는 다행히도ㅎ 그런아버지덕분에 고생을 많이하셔서 ... 그래도 먹고살건 살아야지

라는 생각에 지금 꽤나 잘나가고 계신데요. 뭐 기본적인 사상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릴땐 부모님영향이 많이 받았고.

(스펙업보다 여행갔다오고 연애마음껏 해보는게 중요하다. 가출한번씩 해보는것도 뭐 경험이다. 완전 오픈마인드셨죠)


한땐 꿈과 이상만 먹고 자랐던 시절이 있었죠ㅎㅎㅎ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세상이 아름다운것만은 아니잖아요.


결국 전 20대를 철없게 다 흘려보냈고 부랴부랴 기능쪽으로 준비해서 취업은 했는데요.


어릴때부터 현실적인 부모님 만나서 잔소리들었을지언정 돈 차곡차곡 모으고, 효도한 친구들이 훨씬 나아보여요.


저희부모님도 어차피 돈드리고 집사드리는거에 기뻐하실꺼면서. 저도 그런거 못해드려서 마음아픈데..


전 김구라가 동현이한테 해주는 잔소리들 너무 부러워요. 너 나중에 돈 안벌면 비싼음식 못먹는다? 같은거 있잖아요ㅎ


왜 저한테 그런잔소리 미리 안해주셨는지....


세상이 이런거라고 귀띔을 아무도 안해주셨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인생책임은 제가 다 지게 됐네요.


차라리 아버지는 다행히 아직도 이상주의에서 못벗어나셔서ㅎㅎㅎ 자식이 돈으로 효도 안해도 별 생각없으신가봐요.


어머니는 왜 겉으론 진보적인척하고 돈보다 중요한게 따로있다고 알려줘놓고선 생일선물 못드리면 남과 비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IP : 119.192.xxx.2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r
    '16.1.13 5:41 AM (211.47.xxx.57)

    아 뭔가 와닿내요
    왜 현실적으로 관대하면서도 정작필요한것들은
    간과하시는지...
    아마 모르고 그러신거 같아요....
    그렇게하면 좋아할 줄알고..

  • 2. ...
    '16.1.13 6:13 AM (180.69.xxx.11)

    취직하고 가정꾸려야 엄마 잔소리가 명언이었다고 느끼던데요
    남자들 결혼하면 효자된다는게
    과거 부모님이 했던 얘기 구구절절 옳다고

  • 3. .....
    '16.1.13 6:31 AM (219.250.xxx.197) - 삭제된댓글

    이래도 부모탓
    저래도 부모탓

  • 4. ㅡㅡㅡㅡ
    '16.1.13 7:06 AM (183.99.xxx.96)

    부모님이 잔소리해봤자 인생 안바껴요
    전 부모님이 의사신데 아주 꼬맹이때부터 전문직 가져야한다는 말 귀가 따갑도록 들었거든요
    당시에는 전문직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때였는데 전 그게 참 속물적으로 보였고 고리타분해보였어요
    그런 시절이었어요 점수 잘나와도 수학과 가고 과학자가 꿈이라고 하고
    전 청개구리처럼 문과로 갔고 대학도 진로도 그쪽으로 갔고요
    대학 들어가서는 의전원 준비해라고 닥달 물론 씨알도 안먹혔습죠


    동현이 얘기 하셨는데 동현이가 그래서 김구라말 잘 듣던가요.
    얼토당토 않은 힙합한다고 그러고 있지

  • 5. ...
    '16.1.13 7:19 AM (109.150.xxx.17) - 삭제된댓글

    되지도 않는 부모탓은 그만 하세요.
    원글님은 세상과 통하는 통로가 부모 밖에 없었나요?
    어릴 적에야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중학교만 가도 세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경로가 얼마나 다양한데
    자기 인생 잘못 산 걸 부모 탓을 하나요?

  • 6. 우리
    '16.1.13 7:51 AM (58.120.xxx.6)

    아이들 두명 키워보니 글세 좋은말도 듣는사람이 좋게 받아 드릴때나 좋은 말이지 잔소리나 소음이라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그냥 철들어야 안다는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깨달을때가 언젠간 오겠죠.

  • 7. ㅁㅁ
    '16.1.13 7:57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게 그래요
    살아보면

    이중만인가요
    전 다중인걸요

  • 8. 제가
    '16.1.13 8:13 AM (112.152.xxx.85)

    제가 아이들을 그렇게 키웠어요
    어릴때 공부 못해도 행복할수있어~어떤일이든
    네가 행복하면 돼~
    했더니‥
    남편이 하루는 애둘 불려 앉혀놓곤
    세상은 쉽지않고‥
    아빠도 어렸을때 1등했으니까 니들이 좋은집에 살고
    맛있는거 먹는거다‥
    공부 안해서 니가 원하는일 못하면 힘들고 평생 괴롭게
    산다~등등 ‥‥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처럼 가르쳐야 애들이 정신차리고
    세상에 대한 환상이 없을듯 합니다

    지금은 전 남편과 아이들 사이에서 완충작용? 정도 하고
    있어요

  • 9. 글쓴이
    '16.1.13 9:54 AM (119.192.xxx.248)

    .../ 님ㅎㅎ 음.. 잘못산것까진 아니구요ㅎ 전 다행이 부모님벗어나서 아버지 이론에 물 안들고 현실적으로 많이 생각했죠. 빨리 정신차리고 돈벌생각했구요ㅎㅎ 탓하는거까진 아닌데 그냥 저런모습이 이중적으로 보인다... 는거네요. 이제 대학생되는동생도 불쌍하고요

  • 10. 님이 동현이였으면
    '16.1.13 2:36 PM (73.199.xxx.228)

    님의 부모님을 부러워했을거예요.
    동현이가 그리 돈돈하며 아들 방송에 내돌리는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며 살까요?

    그리고 생일선물 못드린거랑 돈을 제일로 안치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생일선물로 돈달라는 것이 아닐텐데요.
    생일선물을 드려놓고도 싸구려라 불평하신다면 몰라도 아예 선물조차 드리지 않은 건 돈버는 자식으로서 도리가 아니죠.

    그리고 아직 철이 안드신 것 같아요.
    사회생활하고 돈 벌고 하면 그렇게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란 걸 깨달을만도 한데 아버지 어머니를 약점도 있고 실수도 하는 보통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상과 현실 속의 이중적인 인간으로 보고 있다니 아직 어려보이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상주의자라서 자식이 돈으로 효도 안해도 별 관심없어보인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부모님 둔 것을 감사하게 여기세요.
    이상주의자라서가 아니라 자식에게 돈으로 효도하라고 하는 건 자식이 힘들고 부모로서 해선 인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20대를 철없이 흘려보낸 건 부모님 탓이 아니예요.
    20살이면 법적으로도 성인인데 ㅅ무살 한해도 아니고 20대 전체를 철없이 보낸 건 오롯이 님의 판단과 결정에 의한거죠. 그런 님을 바라봐야만 했던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20대를 낭비한 건 부모님 탓이고 뒤늦게 아버지 이론에 물들지 않고 정신차린건 오직 본인이 잘나서인줄 착각하는 모습이 참 철없는 어린아이로 밖에 안 보이네요.

  • 11. .....
    '16.1.13 6:05 PM (58.233.xxx.131)

    제가님 남편분 현명하시네요..
    저희 남편은 딱히 정확한 주관도 없으면서..
    학원도 하나도 안보내고 집에서 기본적인거 시키는 저에게 애잡는다고 난치리는 사람이네요..
    교육관도 부부가 좀 비슷해야 맞는데.. 답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901 혹시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2 응급실두번 2016/01/22 1,063
521900 남자애들 방학 한두달만에 키가 10센티 크기도 하나요? 7 키키 2016/01/22 4,551
521899 삼성전자 월급이요. 23 정말궁금 2016/01/22 13,220
521898 어떻게 하면 자녀를 이렇게 잘키울수 있는지, 학교선생님들이 부모.. 4 대화 2016/01/22 2,374
521897 70대 노인분 멋스런 옷 어느브랜드 있나요? 15 추천바래요... 2016/01/22 4,984
521896 예비중 여자아이 키가 몇인가요? 20 YJS 2016/01/22 2,196
521895 아무리 좋은 남편도 남의 편이긴 하네요 66 미련 2016/01/22 14,668
521894 오늘 날씨 참 춥네요 4 -- 2016/01/22 1,607
521893 진짬뽕 매섭네…신라면 매출 제쳐 27 샬랄라 2016/01/22 4,428
521892 1년에 1주일만 사치스럽게 살아보고 싶어요 18 ... 2016/01/22 3,900
521891 푸들1살..하루 밥 몇번줘야해요? 3 궁금 2016/01/22 1,709
521890 만나면 울적해지는 사람 11 ... 2016/01/22 3,564
521889 까페에서 커피잔 봤는데 브랜드가 기억이안나요 3 ... 2016/01/22 1,490
521888 캔 마시기 불편하신 분?? 11 2016/01/22 2,036
521887 대전에 아이랑 엄마같이 심리상담 받을수있는곳 추천좀.. 5 학부모 2016/01/22 988
521886 디톡스티 효과 엄청 좋네요 12 ㅇㅇ 2016/01/22 6,201
521885 중국남자랑 연애하고 싶은데 7 소유 2016/01/22 2,891
521884 오늘 중학교배정 결과가 나왔는데요 22 내성적인아이.. 2016/01/22 3,274
521883 외국에 있는 친구네 지내러 2달 다녀오는데 얼마정도 사례?하면 .. 56 외국 2016/01/22 6,574
521882 '위안부 합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의지' 9 미군산복합체.. 2016/01/22 864
521881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줬는데요 23 ... 2016/01/22 5,597
521880 샤브샤브 육수 간 국간장으로 하면 되나요? 4 샤브 2016/01/22 2,319
521879 어제 코엑스 다녀왔는데 길을 못찾겠어요 5 ;;;;;;.. 2016/01/22 1,083
521878 집에 우환 있는 경우..여러분 지혜와 의견을 주세요 11 에구 2016/01/22 3,528
521877 "집 살 계획 있다면..좀 더 지켜보세요: 15 부동산알아보.. 2016/01/22 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