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갔다 올라온 고1 아들이 복통으로 이틀째 아픈데
엄마인 저는 욕이 나오려고 하고짜증만 나니 어찌
엄마라할까싶네요.
어제밤에 퇴근하니 배아프다해서 야간병원에 다녀와서
약 먹고 죽만 먹어야한다해서 아침 출근전에 죽 끓여놓고
약 챙겨 먹으라하니 자고나서 알았다하더군요.
일하는 중간중간 배가 고프다고 무슨죽 무슨죽을 사와달라고
문자에전화에 바쁜 와중에 일단 알았다고 하고 약 먹으라했지요.
멀쩡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퇴근하고 오니 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난리 약을 보니 안먹은게 분명한데 먹었다고
우겨서 다시 야간병원에 가서 주사 맞혀 왔어요.
그래도 배가 아프다고 난리 치고 진짜 욕이 나오고 짜증이 났지만 수건데워서 배에 놓아주고 계속해도 난리 결국 눕혀놓고
배를 문질러주었어요. 결국 이십분 문질러주자 자네요.
저도 위염이 있어서 그리 아파 기어도 자기 물건사야한다고 결제해달라고 내밀고 다시 가서 게임하던 아들이 잊혀지지 않고
미워요. 속을 어지간히 썩히는 아들이라 아파도 밉네요.
엄마 자리 싫으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픈데도 짜증나는거 이상한 엄마죠?
푸르른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6-01-12 22:45:53
IP : 125.17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12 10:46 PM (112.154.xxx.62)맹장염 같은건 아니겠죠?
2. ..
'16.1.12 10:48 PM (114.206.xxx.173)그냥 아프다고만 하는게 아니고 행실이 저러면
저라도 밉고 짜증나겠어요3. 해줄거
'16.1.12 10:50 PM (122.36.xxx.91)다해주신 착한 엄마에요.
약이라도 제때 먹었음 엄마 수고를 한결 덜어줬을텐데... 아프고 나면 좀 냉정하게 대하셔도 되겠어요4. ..
'16.1.12 10:51 PM (182.212.xxx.142)배 문질러주니 자네요
무슨죽 사와라
요건 쫌 귀여워요^^
얼른 괜찮아졌음 좋겠어요5. 원글님
'16.1.13 2:29 AM (82.45.xxx.102) - 삭제된댓글이해해요.
짜증날 만 하니 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셔도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9637 | 중학교가면 알림장없죠? 9 | 00 | 2016/01/18 | 1,452 |
519636 | 진정한 사랑 6 | 궁금 | 2016/01/18 | 1,324 |
519635 | 첨부터 덕선이의 남편은 택이였다. 24 | 무명 | 2016/01/18 | 4,681 |
519634 | 요즘 제주도 1 | 궁금 | 2016/01/18 | 739 |
519633 | 헤나 게어놓은거 냉동 보관해도 될까요? 2 | 너무 많이 .. | 2016/01/18 | 701 |
519632 | 사랑없는 결혼생활.. 저만 이렇게 사는듯싶네요 6 | ㄹㄹ | 2016/01/18 | 6,505 |
519631 | 혹시 주변에 50에 아기 낳아 키우시는 분... 22 | anyone.. | 2016/01/18 | 4,692 |
519630 | 인간들의 심장이란 대개는 숫돌 1 | 샹포르 | 2016/01/18 | 633 |
519629 | . 63 | 검은방 | 2016/01/18 | 21,898 |
519628 |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것 같다 7 | 세우실 | 2016/01/18 | 1,111 |
519627 | 일본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쭤요. 4 | ㅇㅇㅇ | 2016/01/18 | 1,581 |
519626 | 갑상선 때문에 대림성모병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1 | ㅜㅜ | 2016/01/18 | 1,242 |
519625 | 인지력은 늘 한발 늦게 올까요 4 | ㅇㅇ | 2016/01/18 | 868 |
519624 | 부산 그랜드호텔 or 한화리조트 4 | 2016/01/18 | 1,281 | |
519623 | 오늘도 소녀상 지키고 있는건가요?? 15 | ㅇㅇ | 2016/01/18 | 981 |
519622 | 영문법 비교급/도치 질문입니다. 3 | 00 | 2016/01/18 | 1,565 |
519621 | 르쿠르제에 밥할때 눌지 않게 하는 법 없나요? 9 | ;;;;;;.. | 2016/01/18 | 1,403 |
519620 |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24 | 사랑... | 2016/01/18 | 3,784 |
519619 | 시부모님 팔순때 얼마정도 드리셨나요? 9 | 팔순 | 2016/01/18 | 5,309 |
519618 | 용산참사 유가족, '살인진압책임 김석기 경주 출마 안된다' 2 | 김석기총선출.. | 2016/01/18 | 520 |
519617 | 초등학교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장애 아이 입학 관련) 9 | 고민중 | 2016/01/18 | 1,532 |
519616 | 금액 상관없이 좋은 침구커버, 추천좀 해주세요~~ 4 | 잘될거야 | 2016/01/18 | 1,382 |
519615 | 맛있는 핑크 솔트 추천 부탁드려요~ | 잘살자 | 2016/01/18 | 379 |
519614 | 아이를 이틀만 봐달라 한다면? 24 | 음 | 2016/01/18 | 4,996 |
519613 | 보험 잘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 드려요~ 7 | 월요일 | 2016/01/18 | 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