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너무 많이 보는 초등1 남 괜찮나요?

...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6-01-12 22:15:17
제목대로 책을 너무 많이 읽는 초등 1학년 남자아이 괜찮나요?
남들은 책 좋아해서 좋겠다 하는데
저는 아이가 책을 너무 많이 봐서 이게 정상인가 좀 염려되어요.
만화책이든. 동화책이든. 그림없는 소설류 두꺼운 거든.
닥치지 않고 손에 잡히는거 보고 그중 꽂히는게 있으면
아침이든 밤이든 친구 놀러왔든 계속 봅니다.
심지어 노으라고 친구네집에 보내면 거기서도 그집 책을
보고 있어서 ㅠㅜ..
저러다 눈 나빠 질까도 염려되고.. 저렇게 책만 파고 드는게
다른 아이들도 그런건지.. 우리 아이가 유별난건지.
다른 활동도 좀 더 하게 해야하는지 그냥 둬도 되는지
책 좋아하는 남자아이 키워 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너무 책만 보는건 아이한테 안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다른 아이들은 나가서 뛰어 노는데 저게 정상으로 보이는데
우리 아이는 안그러고 혼자 책보고 있으니 사회성에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휴.. 애 키우는게 쉽지 않네요.


IP : 211.36.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소한
    '16.1.12 10:19 PM (78.243.xxx.209)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애들 바뀝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돌 듯요.
    근데 이거 은근한 자랑....? 농담입니다 ㅎㅎ

  • 2. 괜찮지 않죠
    '16.1.12 10:22 PM (163.152.xxx.226)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 남자애가 책만 붙잡고 있으면 왕따나 지루한 범생(NERD)취급 받고 소외되기쉬워요
    서울대나 카이스트 가보니까 책만본 남성성떨어지는 아이들이 어찌나많던지
    아이들을 좀 더 광활하게 키울 필요가있어요
    특히 남자애는 너무책만보고있는거 안좋아요

  • 3. 괜찮아요~~
    '16.1.12 10:23 PM (115.78.xxx.213)

    제아이는 7~8세에 완전 책에 빠졌었어요. 남들은 부럽다하지만 또래친구들에게도 관심없고 오로지 집에서 책보는게 좋아서 집까지도 뛰어오는 아이였어요. 6학년때까지 그러더니 이제는 스마트폰에 빠져살아요;;
    그냥 두세요~~ 걱정하실꺼 없어요

  • 4. 미테
    '16.1.12 10:27 PM (59.9.xxx.6)

    저도 어릴때 그랬고 사촌동생은 저보다 훨씬 도가 심했지요.
    명절에 친척집에 가면 애들이 뛰어놀때 그집 서쟈에서 책 뽑아 구석에 자리 잡고 읽기 시작. 한때는 책한번 잡으면 끝장 봐야해서 밤새고 그랬어요. 그러다 차츰 공부.입시에 다가서면서 변했고 대학에 가서는 1헉년때 신세계에 몰두하느라 밖으로 나돌아 다녔어요.
    결국 제가 읽은 책들이 제인생에 정신적 밑거름이 되어서 외국에서도 교양수준에선 빠지지 않았어요.
    좋은거 아닌가요 ? 운동 하루에 한두시간 시키세요.

  • 5. 아이고
    '16.1.12 10:32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책만 보는 남성성 떨어지는 아이라니...요.

    시력은 유전이 절대적이란 말도 있긴하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죠
    전등 밝기 정도 외엔 달리 해줄 것도 없더라고요


    그 나이엔 신체활동이 중요하니
    재미있어 할 것 하나 시키시고..

    애들하고 같이 있게 해 본들
    도서관놀이 합니다.
    그냥 행복하게 놔 두세요

  • 6. 그냥 놔두어야 하는군요..
    '16.1.12 10:45 PM (211.36.xxx.166)

    수영이랑 태권도는 꾸준히 시키고 있어요.
    사실.. 댓글에서도 보았듯이
    우리나라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주지 않잖아요.
    남자는 이래야돼~~ 모범생이고 지루하고 재미없어..
    공부못하는 아이 편견 있는것처럼
    또 책만보면 그것도 편견 가지고 보잖아요..
    이래서 제가 걱정되는것 같아요. ㅠㅜ
    사회성 따져야 하고.. 남들과 비슷하게 가야하고..
    문득 제자신에게 반성이 됩니다.
    윗님 말대로 그냥 행복하게 놔 두는게 정답인데..
    남들과 다르면 아이가 겪게될 이상한 눈초리
    그걸 아니 제가 불안한듯 하네요.
    아이의 특성에 맞게 우직하게 잘 키우신 그런 선배맘들
    조언 듣고 싶어 글썼나봐요~~~

  • 7. ㅎㅎ
    '16.1.12 10:47 PM (39.7.xxx.162)

    그럴 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길^^;
    남자애들 확변하는 거에 깜놀할 때가 오리니....
    책많이 읽는 거 진짜 좋은 거니까
    걱정마세요.
    근데 시력에는 관심갖고 도와주시길.

  • 8. ㄴㄴ
    '16.1.12 11:05 PM (211.217.xxx.104)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놀러가서 친구네 책부터 보는.
    또래에서는 늘 리더나 조언자 포지션이고
    어느 화제에도 당황하지 않을 만큼 잡학이 풍부해
    지금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금방이지만
    상식 문제가 알쏭달쏭할 때는 타 부서 상사들도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사장님도 크로스워드 풀다 막히면 저한테 전화를 하셨죠.
    경리부장이 이쪽으로 전화하라 했다고;;
    온 동네에 책 좋아하는 애로 소문 났어도 샌님 소리 안 들은 건 제가 여자라서겠지요?
    책 좋아하는 남자=남성성 부족, 샌님은 성차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815 참 태몽이란 거 신기하네요.. 13 음. 2016/01/13 5,236
517814 이사가는데요. .. 2016/01/13 464
517813 차원이 다른 대북 심리전이 시작된다~!!!!!! 26 대한민국 2016/01/13 1,949
517812 길가다 할아버지 옷에 제 옷이 걸렸어요.. 8 .. 2016/01/13 2,879
517811 곤지암스키장은 4 겨울 2016/01/13 1,196
517810 19/바보같은 질문이지만요^^;; 3 Oo 2016/01/13 2,742
517809 인테리어 기간 중에 여행가도 괜찮을까요? 10 .. 2016/01/13 1,434
517808 어제오늘 접한뉴스... 1 .. 2016/01/13 450
517807 고 1 중반 정도 실력의 독해책 추천해주세요 2 베아뜨리체 2016/01/13 724
517806 분명 우리나라 대통령인데 남의 나라 에서 방관하듯 얘기하네요. 4 멍청이 2016/01/13 912
517805 아이가 강원랜드에 놀러간다는데요 4 .. 2016/01/13 1,001
517804 한국군, 일본 자위대와 아프리카에서 비밀리에 공동군사훈련 4 일본자위대 2016/01/13 680
517803 포인트 브레이크ㅡ영화ㅡ보신분? 5 영화 2016/01/13 513
517802 사람적은 스키장 없나요; 2 ㅇㅇ 2016/01/13 1,295
517801 주부는 카드발급 안되나요 5 카드 2016/01/13 2,418
517800 대통령님 말씀 들으니 확실히 24 재통 2016/01/13 4,181
517799 닭볶음탕 액젓넣고 하는 법, 비율 부탁해요 3 죄송하지만 2016/01/13 1,508
517798 재수생맘들도 입시설명회 다들 참석하시나요? 3 예비 2016/01/13 985
517797 원인 모르게 팔이 아픈데요.. 7 2016/01/13 2,062
517796 이걸 대통이 할수있는 말인가 IMF도래 16 .. 2016/01/13 3,288
517795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형준 씹는거 웃긴거 아닌가요? 17 .... 2016/01/13 971
517794 고3수능영어 cnn student news 교재로? 5 학부모 2016/01/13 790
517793 판교랑 분당쪽 궁금합니다~ 4 ㅇㅇ 2016/01/13 1,815
517792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하고 채닝 테이텀? 인가요? 둘이 2 888 2016/01/13 1,258
517791 초등 어학사전 추천바랍니다. 1 차니맘 2016/01/13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