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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도움말좀)제 딸의 심리상태?좀 봐주세요ㅜㅜ

...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6-01-12 20:16:24
친구한테싫은말듣고도 내색을못하네요. 아니 사실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올해 아홉살딸아이구요.
평소 활발하고 외향적인 아이고 친구들사이에서 리드하는스탈이에요.근데 에이형이라..내면에 좀씩 상처도있고 겁도많고 예민한편이라고 엄마인 저는 생각하고있거든요.
근데 친구한테 싫은말을들어도
아무렇지않다네요. 제생각엔 분명 애가상처받은것같은데..
그걸 저한테도 숨기구내색안하는것같기도하구요.
아까도 낮에 친구집에서노는데.
어떤장난감을 친구들이어질러논거보구,
그 집주인 친구가 . 누가어질러놨냐하드라구요.
친구들이 서로 자기아니라고. 근데 제딸보고. 그아이가.
넌 항상의심된다
하드라구요?
순간옆에서 듣고있던 전 열이확받았는데요.
그엄마도 ㅇ옆에있던터라 전 아무말안했어요.
근데 제딸도아무렇지않은표정이더라구요.
그러고 다들또아무렇지않게 놀다 헤어졌구요.
집에와서 애한테
아까기분안나빴냐고하니 안나빴대요.
그래서 왜냐고.엄마같음 기분안좋아서 그친구한테 한마디했겠다했더니
듣기싫은눈치. 다른말하고싶은 눈치더라구요ㅜ
그래서 ..
애가진짜상처안받거나 무딘스탈이아닌거같다는생각이ㅜ
그냥..그걸 들춰내면 스트레싀받으니 아닌척
자기자신의감정을ㅈ속이면서까지
친구랑놀고싶은건가. 싶은 걱정이들더라구요.
그래서.
그친구아녀도 다른좋은친구들 많이만날수있다.
라고 말해줬는데
계속 제맘이편치않아요ㅜ
진짜 무디거나 쿨하게넘어갈수있는 제딸의 성격을.
제가 굳이 들춰 상처주고 예민하게만들어가고있는걸까요.~ㅜ
제딸이지만 쟤의 성격이나 속내를 아직도 제가잘모르는것같아
괴롭네요..
IP : 211.18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 8:23 PM (121.150.xxx.227)

    딸이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자기 감정 다 드러내고 그때그때 화내는게 좋은것도 아니죠.

  • 2. 햇살햇볕
    '16.1.12 8:28 PM (211.210.xxx.12)

    엄마도 못하는 일을 딸에게 시키지 마세요
    원글님도 순간 옆에서 듣고있다가 열이 확받았지만 그 엄마도 옆에 있던 터라 아무말 안했다면서요.
    성인도 못하는 일을 아홉살 먹은 애가 못하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상처도 있고 겁도 많고 예민한 편이고 상처받았고
    숨기고 내색 안하고
    들춰내면 스트레스받으니 아닌 척
    자기 자신의 감정을 속이면서까지 친구랑 놀고싶은 사람은 딸이 아니라 엄마인 것 같아요.
    솔직하지 못하세요.
    차라리 엄마는 아까 그 애의 그 말을 듣고는 너무 화가 났지만 참았단다
    얘기하는 게 더 솔직한 대화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만이라도 원글님의 감정을 말로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 3. ...
    '16.1.12 8:32 PM (211.187.xxx.135)

    네 윗님 그게제성격이에요ㅜ
    그래서딸애도 제성격을닮을까봐 내심겁나는거죠.
    다행히 이제까진 절안닮은것같다샛각했는데..
    점점그게아닌것같기도하구ㅜ 걱정되서요.
    애한텐말했어요.
    아까엄만 화났지만 그애엄마가 그앨혼낼부분이니
    엄만 참고암말안했단다. 하구요.
    엄마인제가 어떻게지혜롭게 처신하고
    가르쳐야할지 고민되네요.

  • 4. 햇살햇볕
    '16.1.12 9:00 PM (211.210.xxx.12)

    원글님 성격이 누가 가르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겁나고 걱정한다고 해서 딸의 성격이 바뀌지도 않아요.
    오히려 원글님이 딸아이 잡고 너 그런거지? 너 그런거 아냐? 너 나처럼 그러면서 속이는거 아냐?
    이러면 오히려 딸이 더 원글님처럼 살게 돼요. 아이러니하지만 사실이에요.
    엄마의 불안한 느낌 겁나는 느낌 이런 걸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고 받아들이거든요
    그리고 딸이 아니라는데도 부정하고 아냐 쟨 말은 그러지만 사실은 요럴거야 라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럼 그렇게 돼요. 왜 어른도 주변에서 날 어떤 사람으로 규정하고 말해도 안 믿고 하면
    포기하고 막나가잖아요. 그런 것과 비슷해요.

    원글님 본인이 재미나고 행복하게 사시면 돼요.
    아이는 다들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요.
    만약 원글님이 그 상황에서 그 아이에게 가볍게 "oo야, 그런 말 들으니 아줌마가 좀 서운하네"
    요러고 가볍게 표현했다면 원글님 딸은 아 속상한 걸 이렇게 가볍게 표현할 수가 있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무의식적으로 배웠겠죠.
    원글님이 딸이 원글님처럼 말고 다르게 살았으면 좋겠으면
    원글님이 지금 원글님처럼 말고 다르게 살아야해요.

    만약 원글님 스스로 바뀌기 힘들다 그러면
    원글님에 대한 원글님의 생각을 바꾸시는 것도 좋아요.
    설사 딸이 원글님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 뭐 어때서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소심한 면도 있고 상처잘받는 면도 있고 겁도 좀 있고 예민한 것도 좀 있고
    가끔 자기 감정 속이기도 해요. 그게 뭐 어때서요. 남한테 피해주는 거 아닌데요. 그래도 되죠.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허용적일 때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자기를 싫어하고 부정하는 것 보다는 더 좋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원글님의 에너지가 얘가 날 닮은 걸 아닐까 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정작 사랑하는 딸을 보지 못하고 계세요. 그게 좀 안타까워요.
    지금 딸이 느낌이 어떤지 오늘 하루 어떤 기분으로 보냈는지에 초점을 두세요.
    아이가 얘기하면 그랬구나 하고 잘 들어주시고요.
    딸이 신났다면 네가 신났다니 엄마도 기분이 좋구나 해주시고요.
    말은 신났다 하지만 사실 아닐거야 하고 기분나빠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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