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물차 들고·불도 끄고…초인(超人)이 된 소녀

사랑의 힘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6-01-12 18:13:5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

 

화물차를 들어 올려 밑에 깔린 아버지를 구한 미국의 19세 소녀에게 구조당국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소녀를 가리켜 ‘슈퍼우먼’이라고 불렀다.

이야기는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주택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에릭 헤펠마이어는 자신의 용달 트럭을 정비 중이었는데, 차체를 버티는 ‘잭(Jack)’이 빠지면서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게다가 기름이 새면서 순식간에 차고에 불이 붙었다.

 

에릭의 딸 샬롯데(19)는 미국 공군사관학교(US Air Force Academy)에 재학 중이다. 이날 집에 있던 그는 아버지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맨발로 차고에 뛰어들었다.

샬롯데는 먼저 화물차를 들어 올리려 했다. 그의 키는 5피트 6인치(약 168cm), 몸무게는 120파운드(약 54kg)다.

에릭의 트럭이 작기는 했어도 샬롯데가 들기는 역부족이었다. 중량이 최소 두 배 이상 나가는 트럭을 여성 혼자 드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샬롯데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1초라도 지체했다가는 차 밑에 깔린 아버지가 불에 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샬롯데는 반드시 트럭을 들어 올리지 않으면 안 됐다.

샬롯데의 마음을 하늘이 안 것일까? 그는 몇 차례 시도 끝에 트럭을 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밑에 깔린 아버지를 얼른 나오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샬롯데는 기름이 새는 트럭을 몰고 차고에서 빠져나가 집에서 멀찌감치 세워뒀다.

아버지를 구한 샬롯데는 다시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당시 집에 있던 언니와 조카 등 가족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그는 불길이 밖으로 번지지 않게 차고 문을 닫는 것도 잊지 않았다.

 

911에 신고한 샬롯데는 소방대가 집에 도착하기 전 정원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도 나섰다. 다행히 그의 노력 덕분에 사고는 더 커지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샬롯데에게는 검게 그을린 발만이 남아 있었다.

 

샬롯데는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 폭스뉴스에 “아버지가 10분 정도 차고에 계셨던 것 같다”며 “이미 차고는 불이 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때부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어팩스 카운티 구조당국은 샬롯데의 용기를 높이 기려 지난 7일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IP : 1.250.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6.1.12 6:22 PM (175.120.xxx.118)

    와... 눈물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885 벼룩시장과 플리마켓이란게 뭐 다르나요? 4 봄봄 2016/03/15 1,674
537884 제가 겪은 홍콩 스타벅스... 5 혹시.. 2016/03/15 4,853
537883 커피와 건강 12 궁금해서요... 2016/03/15 3,015
537882 제가 변비가 좀 있어서요~~ 봄꽃 2016/03/15 520
537881 저녁 빨래 몇시까지 돌리면 민폐 안될까요 22 출근 2016/03/15 13,045
537880 아이들 데리고 해외 연수 간다면 어디로 갈까요? 2 오늘이 행복.. 2016/03/15 1,046
537879 핸드폰 통신과 테더링 잘 알고 계시는 분 상담 좀 해주세요. 4 그 이후 데.. 2016/03/15 788
537878 베란다에 놓을 선반 3 선반 2016/03/15 1,011
537877 이런 남편은 2016/03/15 620
537876 오늘이 수요일인줄 알고... 2 으아아아악 2016/03/15 965
537875 김가네 감밥같은 프렌차이즈 해보려는데... 7 ㅇㅇ 2016/03/15 2,581
537874 '청년비례 탈락' 김빈 "재심 신청.. 더민주 믿는다 4 빈아 2016/03/15 970
537873 ㅡㅡㅡㅡ 85 ... 2016/03/15 16,169
537872 캐나다에서 5년만에 동생이 나와요 ‥용돈주고픈데 2 이제 2016/03/15 1,393
537871 일반적으로 수학 못하는 아이는 머리가 나쁜사람일까요? 29 gma 2016/03/15 9,261
537870 택시비 만오천원 6 샤방샤방 2016/03/15 1,595
537869 노처녀 시집가는데 서럽네요 40 2016/03/15 20,729
537868 마스크 뭐쓰고 다니세요?? 2 고민 2016/03/15 908
537867 이 아파트 투자가치가 3 부동산 2016/03/15 1,617
537866 시그널에서 질문이요 7 .. 2016/03/15 2,034
537865 정신과 약 끊으면 어떤 부작용 있나요? 8 걱정맘 2016/03/15 4,016
537864 운전사 딸린 밴 이용? 3 메이 2016/03/15 748
537863 심리상담도 받기 힘든 세상이네요 3 ㅇㅇ 2016/03/15 1,731
537862 아이 집에서 공부 시키시는분..아이가 말 잘 듣나요? 10 2016/03/15 1,963
537861 이세돌이 아깝게 졌네요 19 바둑 2016/03/15 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