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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 뺨쳤던 이명박근혜 언론장악 8년

언론장악 조회수 : 480
작성일 : 2016-01-12 16:02:45
http://media.daum.net/society/media/newsview?newsid=20151116091158868

“낙하산 사장 한 사람에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다.” MBC에 김재철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고 YTN에 구본홍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다. 정연주 사장이 KBS에서 쫓겨나고 이병순과 김인규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다. 정의감 넘치는 기자와 PD들이 권력의 엄포와 압박에 이렇게 속절없이 무릎을 꿇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 한때 당연하게 즐겼던 2580과 PD수첩과 추적 60분과 백분토론은 사라지고 난 뒤에야 그 가치를 알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곧바로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틀어쥐기 시작했다. 정연주 KBS 전 사장 사퇴 압박이 신호탄이었다. 검찰이 배임 혐의로 기소했고 국세청 소송을 조정으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감사원 특별감사 받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그해 8월 KBS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고 이 대통령은 정 전 사장을 전격 해임한다.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방송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결정이었다.

YTN에는 그해 7월 MBC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특보를 맡았던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내려온다. 구 전 사장은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밀려 호텔을 전전하다가 밤늦게 몰래 회사에 잠입하거나 한 번 출근하면 며칠씩 사장실에서 먹고 자면서 파행적인 경영을 계속했다. 그해 11월 돌발영상 출신의 노종면 당시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기자 6명이 해임됐다. 대법원은 2014년 11월에야 기자 6명 중 3명에게만 복직 판결을 내린다. 

MBC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전 이사장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큰집(청와대)’에서 엄 전 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 “엄 사장에게 문 걸어 잠그고 이사들 사표 받아오라고 시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 전 이사장에 따르면 후임인 김재철 사장은 “‘큰집’에 불려가 ‘쪼인트’를 까이고 매도 맞고” 한 뒤 “MBC 내부의 좌파 70~80%를 정리”했다.

IP : 222.23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 6:47 PM (1.225.xxx.243)

    오늘의 토픽은 국내정치로군요.
    제가 원글님 어제 글에서 드렸던 질문이나 대답해주시죠.
    이해 못하고 딴소리 하실까봐 정리해 드릴께요.
    질문 1: 언론자유도 세계 최악으로 악명높은 중국의 언론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대변인 역할이나 해주는 곳인데 굳이 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기사를 퍼오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2: 이 관영매체조차 북한의 핵실험이 세계 정세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에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논평을 냈는데 이 부분은 알고 계셨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50365&reple=15895055

  • 2. 언론 장악
    '16.1.12 7:16 PM (180.69.xxx.218)

    정말 제일 무서운게 언론 장악 맞습니다
    국민 바보 만들기 오랫동안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거 효과 짱인거 그들은 잘 알았던거죠
    사탕과 채찍으로 참으로 잘도 써먹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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