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벨스 뺨쳤던 이명박근혜 언론장악 8년

언론장악 조회수 : 533
작성일 : 2016-01-12 16:02:45
http://media.daum.net/society/media/newsview?newsid=20151116091158868

“낙하산 사장 한 사람에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다.” MBC에 김재철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고 YTN에 구본홍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다. 정연주 사장이 KBS에서 쫓겨나고 이병순과 김인규 사장이 왔을 때도 그랬다. 정의감 넘치는 기자와 PD들이 권력의 엄포와 압박에 이렇게 속절없이 무릎을 꿇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 한때 당연하게 즐겼던 2580과 PD수첩과 추적 60분과 백분토론은 사라지고 난 뒤에야 그 가치를 알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곧바로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틀어쥐기 시작했다. 정연주 KBS 전 사장 사퇴 압박이 신호탄이었다. 검찰이 배임 혐의로 기소했고 국세청 소송을 조정으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감사원 특별감사 받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그해 8월 KBS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고 이 대통령은 정 전 사장을 전격 해임한다.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방송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결정이었다.

YTN에는 그해 7월 MBC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특보를 맡았던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내려온다. 구 전 사장은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밀려 호텔을 전전하다가 밤늦게 몰래 회사에 잠입하거나 한 번 출근하면 며칠씩 사장실에서 먹고 자면서 파행적인 경영을 계속했다. 그해 11월 돌발영상 출신의 노종면 당시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기자 6명이 해임됐다. 대법원은 2014년 11월에야 기자 6명 중 3명에게만 복직 판결을 내린다. 

MBC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전 이사장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큰집(청와대)’에서 엄 전 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 “엄 사장에게 문 걸어 잠그고 이사들 사표 받아오라고 시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 전 이사장에 따르면 후임인 김재철 사장은 “‘큰집’에 불려가 ‘쪼인트’를 까이고 매도 맞고” 한 뒤 “MBC 내부의 좌파 70~80%를 정리”했다.

IP : 222.23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 6:47 PM (1.225.xxx.243)

    오늘의 토픽은 국내정치로군요.
    제가 원글님 어제 글에서 드렸던 질문이나 대답해주시죠.
    이해 못하고 딴소리 하실까봐 정리해 드릴께요.
    질문 1: 언론자유도 세계 최악으로 악명높은 중국의 언론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대변인 역할이나 해주는 곳인데 굳이 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기사를 퍼오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2: 이 관영매체조차 북한의 핵실험이 세계 정세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에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논평을 냈는데 이 부분은 알고 계셨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50365&reple=15895055

  • 2. 언론 장악
    '16.1.12 7:16 PM (180.69.xxx.218)

    정말 제일 무서운게 언론 장악 맞습니다
    국민 바보 만들기 오랫동안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거 효과 짱인거 그들은 잘 알았던거죠
    사탕과 채찍으로 참으로 잘도 써먹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415 엄마가 이유없이(?) 많이 아픕니다..조언절실합니다 28 슬픔 2016/06/15 6,582
567414 충격..올랜도 참사현장 인근..여전히 총을 팔고 있다네요 2 올랜도슈팅 2016/06/15 1,335
567413 문화센터 강사에게도 팬들이 있어요? 9 이상 2016/06/15 1,995
567412 연예인 성폭행 고소 사건 추이 공식 1 ..... 2016/06/15 1,347
567411 아무리 아기가 예뻐도 건강이 안좋은데 둘째 가지면 후회하겠죠? 20 장미 2016/06/15 3,616
567410 한살림 지금 행사하는 도자기류..무리하게 한것도 없는데 2 .... 2016/06/15 2,727
567409 보험금 받을 때요. 보험사 직원이 직접 와서 실사하나요? 11 .. 2016/06/15 2,503
567408 6개월 된 단무지 2 단무지 2016/06/15 773
567407 시어머님께 이런 부탁 드려도 될까요? 34 냉장고 2016/06/15 6,021
567406 아파트 위탁관리가 무엇인가요? 3 때인뜨 2016/06/15 1,228
567405 내가 만난 임우재씨 그리고 사건의 진실 43 2016/06/15 28,350
567404 인상 좋다는 말 인사일까요? 3 미소 2016/06/15 1,962
567403 시설 좋은 도서관 소개해주세요~^^ 11 도서관 2016/06/15 1,839
567402 "괴한들이 쇠망치로 부모님 머리를.." 끔찍한.. 2 샬랄라 2016/06/15 1,585
567401 어제부로 오해영이싫어졋을까요... 6 2016/06/15 3,545
567400 물건,자리집착 심한 사람들 좀 애잔.. 8 ᆞᆞᆞ 2016/06/15 2,000
567399 영화 해어화 보고 어이가 없어서;; 9 뭥미 2016/06/15 6,499
567398 친구가 집에 온다고 하면 흔쾌히 오라고하세요? 28 .. 2016/06/15 5,656
567397 주변에 3교대 근무자 계신가요..? 10 루미에르 2016/06/15 2,102
567396 가사도우미분들 애들 방학때는 어케하세요? ㅡㅡ 2016/06/15 1,099
567395 연예인들 나이먹고 자기관리 잘한다고 하는거요. 11 .. 2016/06/15 5,332
567394 우리나라 어린이집 국가지원 너무 이상해요 5 .... 2016/06/15 2,000
567393 네살때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20 엄마 2016/06/15 5,176
567392 bcg 구멍9개짜리 잘 생각해보고 맞추세요. 38 드림.. 2016/06/15 10,716
567391 7월 여행 노모 모시고 제주대신 어디가 좋을지? 3 jani 2016/06/15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