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서글픈 택이 땜에 드라마 완청하는중..ㅋㅋ

택이파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16-01-12 13:48:17

전 집에 tv가 안나와요.. 유선을 안맸거든요..

(교육이라던가...하는 거창한 이유는 없어요.. 직장댕기는대 낮동안 보지못할 tv 유선비 내는게아까와서..ㅋㅋ)


어느날 심심해서 컴터로 본 응팔6회..ㅋㅋ

첫눈오는 날  

덕선이가 선우한테 헛다리 짚어서 엉엉 울어댈때

등판하여 "덕선아  우리 영화보자" 하는데...

심쿵~! 하더군요..


그러도 또 어느날... 8회를 봤어요..

그날 이후로 전 티빙에서 실시간 시청권을 구매하려고했으나

어리버리라... vod를 구매하고.. 몇번을 헤매서 겨우 찾아서 보긴봅니다.. ㅋㅋㅋ


나중에 앞부분을 몰아서 보는데...

88년 택이 생일파티에 덕선이가 택이에게 고깔모자 씌여주고

같이 손잡아 케익자르는데 뭔가 찌르를... 감이 오기 시작하여

택이 덕질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제 눈엔 택이랑 덕선이의 사연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데 너무 잘보이더라구요

택이가 이기면 피자먹고 영화보자더니

한명 한명 포옹할때...

덕선이 앞에서 택이가 입술 깨물고 약간 설렘 기대로 깊게 포옹하는것도 눈에 잘들어오고..


그런데 보면 볼수록 택이가 너무 슬픈거에요... ㅠㅠ

엄마도 없고...

좋아하는 덕선이는 정환이 부인 될것 같은데

택이는 덕선이 없으면 죽을것 같다고 하고

덕선이랑 택이 바닷가씬이며 하는 냥은 아무설명없이 화면만 보면 연인사이같고..ㅋ

그런게 다 그냥 아무 쓸모없는 화면들이라면 택이가 넘 불쌍해지는거죠..

엄마도 없는데..

엄마도 없는데...


애 둘낳고 사는 아줌마라...

엄마도 없는데

맨날 치열하게 사는 바둑기사 최택이가

여친에게 위로도 못받고 짝사랑하다

아프게 그 사랑 마감할 생각을 하니

보는 내내 우울하더라구요...


그놈의 모성애가...

덕선이의 발목을 잡은게 아니고

시청자인 제 발목을 잡아서

택이사 불쌍해서

현실을 망상속에서 보내고 있는

직장 아줌이었습니다.. ㅋㅋㅋㅋ







IP : 220.73.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1.12 1:57 PM (125.186.xxx.121)

    얼마나 힘드십니까.
    다 이해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ㅋㅋ
    '16.1.12 2:01 PM (124.51.xxx.155)

    아줌씨들! 정신 차리세요!
    흑... 그러면서 택이 기사 뒤지고 있는 1인ㅠㅠ

  • 3. 택이파
    '16.1.12 2:06 PM (220.73.xxx.239)

    그래서님..... 모처럼 소리내서 웃었어요.... 깔깔거리구...

    정말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
    '16.1.12 2:47 PM (119.64.xxx.60)

    맞아요. 택이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네요ㅜㅜ

  • 5. 요즘 내가
    '16.1.12 2:49 PM (211.245.xxx.178)

    아들보다 더 이쁘다 하면서 보고 있어요..ㅎㅎ
    저 엄마 맞아요? 어떻게 내 아들보다 더 이쁘지? 하면서 보는 나.ㅎㅎ
    덕선이 없으면 죽을거 같다는데 저도 확 택이에게 맘이 갔지유.
    딸아이도 저도 앞으로 택이 나오는 건 무조건 보기로..ㅎㅎ

  • 6. airing
    '16.1.12 3:03 PM (203.254.xxx.75)

    여기 같은 증상 아줌마 1인 추가합니다...

  • 7. ㅇㅇ
    '16.1.12 3:12 PM (119.194.xxx.17) - 삭제된댓글

    저두 엄마업ㅅ는 택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완전 내새끼홀릭으루 완전 팬되서
    오매불망 택이 행복해지길 바라구 있어요 왜이러는지 나두 몰라요 ㅋㅋ

  • 8. ㅇㅇ
    '16.1.12 3:13 PM (119.194.xxx.17)

    저두 엄마없는 택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완전 내새끼홀릭으루 완전 팬되서
    오매불망 택이 행복해지길 바라구 있어요 왜이러는지 나두 몰라요 ㅋㅋ

  • 9. 여기손번쩍
    '16.1.12 3:18 PM (119.194.xxx.208)

    원글님 맘 다 압니다~~~ 얼마나 짠한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택이 아부지도 짝 찾았는데 첫사랑도 못이루는 우리 택이
    우짭니까 예~~? (예, 저 41에요 -_-)
    고마 덕선이 안줄끼믄 칵 그냥 이삔 츠자로 와이프 맹글어서 보여줘야 한다고 우기는 중입니더. 칠봉이때도 마누라 안보여주더만 이번에도 그카믄 홧병날 거 같심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0. 댓글
    '16.1.12 3:54 PM (106.246.xxx.88)

    댓글들이 더 슬퍼요 ㅠㅠ
    덕선이랑 정환이랑 이어지는 거예요???
    전 그래도 믿어볼랍니다...
    덕선이는 택이꺼~!!

  • 11. 저도요
    '16.1.12 5:41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택이 눈에 눈물나면 제눈에선 피눈물납니다 그려.

  • 12. 엄마맘
    '16.1.13 7:12 AM (1.229.xxx.197)

    택이 선하고 슬픈 눈을 보면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모성애를 자극하는 외모죠 우리택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835 맛없는 단호박 반찬해 먹는법 있을까요? 6 .. 2016/02/05 1,440
525834 대학선택...도움부탁드려요 4 플리즈 2016/02/05 1,478
525833 박대통령 ˝피 토하며 연설하라˝…다음날 '피 같은 연설' 여당 .. 1 세우실 2016/02/05 1,025
525832 택배기사한테 "문앞에 두고 가세요"라고 하는.. 50 .. 2016/02/05 30,587
525831 수학을 좀 다른 마인드로 접근하는 6 ㅇㅇ 2016/02/05 1,409
525830 사람 대면할때 작은 예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네요. 1 .... 2016/02/05 962
525829 성업중인 요식업 가게 4 좋은생각 2016/02/05 1,481
525828 알뜰폰 쓰시는분 3 뱅아리 2016/02/05 1,118
525827 옆에 예민한가요..제가 저 글 읽고 화나는데 저 예민한거예요? 27 건강최고 2016/02/05 6,099
525826 시부모님 제사 합치려는데 어찌해야하나요? 10 이제는 2016/02/05 5,550
525825 지방대국립대 20 : 2016/02/05 3,850
525824 박보검도 남편이 정환인줄 알았다니 54 하이 2016/02/05 6,067
525823 길냥이에게 계란 노른자 줘도 되나요? 2 dma 2016/02/05 830
525822 반만년 거지로 살다가 박정희덕에 잠시 GDP 11위로 올라선뿐 15 일장춘몽 2016/02/05 1,765
525821 옷 잘 입고 싶어요 .. 29 .. 2016/02/05 5,846
525820 현대증권 주식 보유하고 있는분? 1 ㅇㅇ 2016/02/05 847
525819 좋은 세상입니다 1 독감주의 2016/02/05 466
525818 고급가구 추천 부탁드려요~(논현동이면 더 좋아요) 10 ... 2016/02/05 2,213
525817 역류성식도염에 커피 대용으로 마실만한 차가 뭐 있을까요? 11 흑흑 2016/02/05 5,248
525816 유아 항생제투여 관련입니다(혹시 약사이신분 계시면 봐주시면 감사.. 1 오복 2016/02/05 1,333
525815 맥심 잡지 살짝 돌았나봐요 5 호호맘 2016/02/05 3,548
525814 대학 입학식때 부모들 가나요? 10 .... 2016/02/05 2,267
525813 종아리 맛사지기 김수자 괜찮나요? 추천해주세요 1 종아리맛사지.. 2016/02/05 1,369
525812 시어머니의 달력 14 며느리 2016/02/05 4,096
525811 제가 많이 무식한 모양.. 누리집이 뭔지 오늘 알았네요.. 6 ㅗㅗ 2016/02/05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