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전화한통 없는 남편
여기는 지방이라 오전 9시에 나가서
저녁9시30에 집에 왔는데
하루종일 남편이 전화한통을 안하네요
서울 지리도 잘모르고 터미널에서
지하철타고 움직이고 하는거 뻔히
알면서, 잘도착했냐 아이랑 잘놀고 있냐
언제쯤 올꺼냐..
말한마디가 없어요
점심먹으면서 제가 톡을 했는데
암말도 없이 이모티콘 하나
저녁7시에 제가 또 톡해서 쫌 늦을것 같다고 얘기하고~
제가 먼저 톡안했으면 먼저 할사람도 아니구요~
저는 그런 남편한테 너무 서운하네요
평소에 본인이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여행이나
지방에 모임땜에 2~3일씩 집을 비울때도
집에 여자들만 있으면 본인도 걱정이 될텐데
문단속 잘하고 자라~
이 한마디가 없어요
제가 겁많은것도 알고 있고
딸들만 있어서 무섭기도 한데
말이라도 문단속 잘하고 조심히 자라는말이
없으니 그것도 서운하구요~
나이먹어서 그런가 저런 사소한것들이 순간순간
서운해집니다ㅜㅜ
엄마에게 자상하지 못했던 친정아빠땜에
저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자상한 남편을
기대했는데...
이래저래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하네요
1. 그쵸
'16.1.12 12:50 AM (117.111.xxx.46) - 삭제된댓글여자는 사소한 것에 울고 웃는데 남자들은 모르죠
2. 부
'16.1.12 1:08 AM (223.33.xxx.66)이런 글에 이상한 덧글 다는 인간 있을까. 걱정이네요.
제가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요.
진짜 짜증나요.
본인 따라 먼곳으로 왔음에도 결혼하고요
연락 한통화 없고 애 낳고 아이 육아 힘들때도
연락 한통화 안해서 대판 싸우고.
미안은 하다고해요 3일 정도 잘하는 척.
똑같아요
출장을 몇 달 가 있으면서 바쁘다고 연락도 제대로
안하고 열받아 저도 안하고 2 주 넘게 안했어요.
애가 걱정도. 안되는지.
인간이 덜됐다. 너는 우리가 가족이냐 하면
미안소리만 해요. 속터져요. 5년 겪어서 포기했었는데
어느 순간 열이 받아서 한마디 해요.
정도껏 해야지.
사소한게 아니죠. 가족 안부, 걱정 묻고 서로 대화 짧게라도 하는게 어찌 사소한건가요.
저러니 잘해주고 싶어도 해주기도 싫고
말이 자꾸 엇나가요. 나만 잘하면 뭐하나 싶어서요3. 택이파
'16.1.12 1:14 AM (220.73.xxx.239)제 남편도 그래요... 하루종일 전화가 없어요... 그래도 별루 서운하지도 않아요
연애를 안해서 그런가봐요..ㅋㅋㅋ4. 택이파
'16.1.12 1:16 AM (220.73.xxx.239)제가 연애를 생략하고 만나자 마자 바로 결혼을해서..
그 연애감정에 목말라 살고있거든요.. ㅋㅋㅋ
벌써 결혼 13년차라는게 함정..
젊을때 몸사리고 맘사리다가 연애한번 못해본게 후회라우.. ㅠㅠ5. 연애
'16.1.12 1:45 AM (112.173.xxx.196)오래하고 살아도 오래 살다보니 점점 무심해지네요 서로가..
늘 옆에 있는 사람이니 귀한 줄 모르는 것 같아요.6. 매우
'16.1.12 1:46 AM (218.54.xxx.98)부럽군요
그게 좋은겁니다
매 점심외 전화합니다
내가 동네아줌마들이랑 노닥거리나
의심하고 그래요7. 미성숙
'16.1.12 2:42 AM (125.180.xxx.190)신랑은 아빠가 아닙니다
8. 그쵸
'16.1.12 2:55 AM (74.77.xxx.3) - 삭제된댓글서운하긴 하죠..반대로 남편이 먼거리 갔으면 집에서 걱정 안될리가 없는데요.
그냥 내가 엄청나게 미더운가 보다...인정받는(?) 것처럼 위안을 삼아요.9. 그래도
'16.1.12 5:18 AM (125.239.xxx.132)남편분이 나를 믿는구나 하고 마음달래세요.
제 남편도 신혼때부터 집에전화 일절않하고 저도 남편직장에 전화할일없으면 절대 않하고 살아보니
서로 믿고 잘 지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살면 별로 서운할것도 없어요.
아주 아주 특별할땐 하겠지요, 하지만 좋은일이 생기면 집에서 볼때 이야기 하면되는거고 않좋은일이 생기거나할때 서로 연락하는건데 그런일은 생기면 않되겠지요.
남편분이 바쁜일 하시는분이라면 자상하게 궁금하다고 전화하고 체크하고 그러긴 더욱쉽지않겠지요.
저희 시아버님은 시간마다 궁금하시다고 특별한일도 없으신데 집으로 전화하셔서 어머님이 동네분들 놀러라도 와계실때 민망해하셨다 하셨어요, 동네아줌마가 혹시 남편의처증있냐는 의심을 하실정도로....
전 제 남편이 그런성향이 아니라 더 편하더군요, 그냥 님도 우리남편은 나를 믿는구나 생각하세요.10. 참나
'16.1.12 5:31 AM (175.223.xxx.63)또 댓글에 또라이하나 있네요.어린애랑 지리도 잘 모르는 지역에 하루종일 있는데..아빠가 돼서 전화한통 안하는게 정상인가요..그게 미성숙이면 가족이 무슨필요?
11. 뭘또
'16.1.12 6:47 AM (125.239.xxx.132)참나님은 또라이 .... 라고 하시나요?
그럼 글쓰신님이 몸과 마음이 남편때문에 피곤하시다는데 비정상적인남편이다 미성숙한남편이다 하고
같이 성토하셔야겠어요?
그냥 다독여도주고 남편역성도 들어주고 하면 마음도 좀 풀리실까해서 여러사람들이 좋게이야기한거죠
같이 흥분한다고 그남편분성향이 바뀌실거같지않으니까요12. 당일에
'16.1.12 7:16 AM (117.111.xxx.90)오는걸 굳이 전화 해야히나요?
전 애들 끌고다너도
저도 전화 잘 안해요
용건없음....
더구나 님이 그때그때 알려주는데
굳이 전화 할 이유없겠죠.
피곤하게 사시네요.만들어서...13. ..
'16.1.12 7:46 AM (223.33.xxx.39) - 삭제된댓글그러고보니 여기서도 또라이 댓글 보이네요.어김없이..
남자를 조금만 안좋게 표현하는 글 있으면 그글 끝에라도 꼭 찌질한 글쓰는 위인임14. ㅇㅇㅇ
'16.1.12 7:54 AM (211.237.xxx.105)그냥 원글님이 전화하세요.
여기 지리도 모르고 정신없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어떻게 하냐고..
하소연을 해야 압니다.
말안하고 있으면 그냥 알아서 잘하나보다 이러죠.
직장에 있다면 직장일때문에 바빠서 전화못할수도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요즘 감기로 엄청 아프셨나본데요. 저희 남동생과 올케한테
그냥 내가 요즘 감기로 아프다 그랬대요. 노인들 아픈거 흔하잖아요.
전 엄마한테 가봐서 엄마가 엄청 심하게 아픈거 아는데 걔네들은 전화로만 들었으니 뭐 알겠어요?
당신이 아프다 말했는데도 그 이후에 전화한통없다고..(그래봤자 2~3일 됐는데)
그걸 그리 노여워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들 며느리 다 소용없다느니 하면서요.
막 하소연을 해야 알아요. 말 안하면 그냥 알아서 잘 하고있겠거니 잘 지내겠거니 할수도 있어요.15. 그냥 성향이에요
'16.1.12 8:54 AM (59.6.xxx.151)제가 타고난 성향이 상냥하고 잘 챙기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무심합니다
용건 없는 전화도 절대 안하고 알아서 헤아리는 걸 전혀 모릅니다
잘 챙긴다는 건
알면 잘 챙긴다는 거에요--;
가족이나 오랜 친구들은 잘 아는데 그만큼 세월이 안 길지 않은 사람들은 헷갈려해요 ㅠ
답답하시겠지만 필요한 걸 요구하세요
그럼 대체로 잘 들을 거에요
- 핸폰 시절 이전엔 남편 전화번호를 몰랐던 아줌마16. YJS
'16.1.12 9:18 AM (211.206.xxx.149)전 안하는게 좋던데....저도 안하고요.
쓸데없이 전화오는게 전 더 싫어요17. 사람마다
'16.1.12 11:20 AM (61.82.xxx.167)전 하나도 안서운해요.
그냥 바쁜가부다 해요. 그리고 저도 남편 걱정 별로 안하는편이고요.
남편은 한달에 1~2회 해외출장 다녀요. 신혼때도, 아이들 키울때도 남편없이 저 혼자 아이들과 지냈구요.
일하러 회사 핸드폰 들고 갔는데 국제 전화 당연히 자주 못해요. 단지 비행기 내리면 잘 도착했다 짧게 통화해요.
저보다는 남편이 좀 더 제게 전화하는편인데, 만약 제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원글님 남편분 같은 타입일거 같아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너무 서운해 마세요. 좀 무뚝뚝한 사람인거죠. 다른 좋은면이 있을겁니다.18. 그럼
'16.1.12 4:0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저라도 서운할것같아요...근데 그건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수없을듯해요 님이 서운하다 잔소리해도 그때뿐일껄요? 그냥 그런 사람이거에요 포기할꺼 포기하시고 그냥 님이 전화하세요 그게 맘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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