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성격의 가족 있으신가요?

벗어나고파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6-01-11 22:49:53
저희 아빠가 그러시거든요..
무려 직업도 교사이시니 잔소리&훈계가 장난아님다
제가 사실 감정기복이 좀 심하고 자신감이 좀 없는편이예요
요즘 직장을 옮기는 일때문에 아버지랑 대화할일이 많아졌어요
저희 엄마는 아빠랑 말 안하신지 꽤 되셨어요
예전엔 몰랐죠 왜 엄마가 아빠랑 저렇게 살까?
근데 길게 대화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잘되면 다 아빠가 시키는대로 한 덕분이고 안되면 다 아빠가 시키는대로 안해서 그런거래요
제가 29살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칭찬 들어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나름 노력하려고 하고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제가 그냥 못마땅하게 보이시나봐요. 제가 과외로 돈을 꽤 벌어도 그렇게 돈버는거랑 정식직업으로 돈버는거랑 가치가 다르다. 하며 딱 잘라 깎아내려버리세요
제가 뭔 말만 하면 일단 반박부터 하시고.
학부모님이 좋은 평가 해주셔서 아빠한테 자랑하면 니앞에선 다들 잘 얘기해주지 누가 앞에서 나쁜얘기 하냐며 딱 잘라버리고..
저는 지금까지 제가 왜그리 자신감이 부족한지 몰랐거든요
근데 이제 알겠네요.. 아버지 영향이 컸어요
부모한테도 칭찬 제대로 못받고 자란애가 어디서 자신감을 키우겠나요..
제가 좀 주눅들고 소극적인 모습 보이면 아빠는 또 답답해하면서 넌 왜 매사에 자신감이 그리 없냐며 닦달하시고.. 악순환인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제 아이들한테 그렇게 대할까봐 벌써 무서워요.
요즘은 그래서 일부러 다른사람 말 수용하기, 말받아치지 않기 연습중이예요.
아빠랑 대화 길게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힘이 쭉 빠져요
이제와서 아버지 성격을 바꿀 순 없을거고
그냥 저도 말을 짧게만 하는게 답일까요
IP : 175.120.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1 10:58 PM (223.62.xxx.53)

    독립하고 떨어져 사는게 답인듯..
    저희 어머니도 교사고 굉장히 부정적이세요
    알다시피, 부정적인 사람하고는 같이 있음 우울해지거든요
    본인만 모르는거지, 저는 피해요 ㅅ

  • 2. 우리
    '16.1.11 11:27 PM (222.117.xxx.81)

    우리집 애들아빠가 매사 부정적이예요
    어쩜 그리도 사사건건 꼼곰하게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결론 내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우리딸 나이도 스물아홉이예요
    설마 스물아홉살 딸을둔 남자는 다 그런건 아니겠지요??

  • 3. 우리
    '16.1.11 11:30 PM (118.37.xxx.226)

    친정엄마도 ㅜ
    피하는게 답

  • 4.
    '16.1.12 12:02 AM (59.11.xxx.51)

    우리남편이요 내가보긴 자격지심이 심한사람이 그런거 같애요 자존감도 낮고~~~짜증나요 울아들도 고3인데 듣고 배운게 있어서 비슷해가는듯해서 싫으네요

  • 5. ....
    '16.1.12 12:08 AM (220.118.xxx.68)

    교사배우자나 부모를 둔 사람들의 고통이죠 간섭과 잔소리 ㅠㅠ 우울해져요

  • 6. 사랑
    '16.1.12 12:55 AM (183.108.xxx.23)

    원글님이랑 댓글님들 모두 그런 부정적인 기운 아래 잘 견디고 계시네요. 같이 닮아가지 않고 반대로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셔서 주위에 늘 기쁨과 위로와 힘을 불어 넣어 주는 님들 되시길 축복해요~~ 힘 내세요~♡♡♡

  • 7. ...
    '16.1.12 1:30 AM (183.98.xxx.95)

    조용히 논리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자꾸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상당히 부정적인 편이었거든요
    초긍정 자뻑 심한 남편 만나서 조금 편안해졌고 그래요

  • 8. ㅡㅡ
    '16.1.12 9:23 AM (175.194.xxx.204)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딸이 그래요.
    옆에 있으면 우울 그자체
    기분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있다고 자주 느껴요.
    얼렁 독립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097 과외사이트 괜찮은 곳 좀 알려주세요 1 ㅠㅠ 2016/03/03 696
534096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귀향 상영관 봐야는데 2016/03/03 474
534095 프로파일러 배상훈씨 아세요? 6 11 2016/03/03 3,666
534094 박보검이 아역으로 출연했던 참 좋은시절 2 ?? 2016/03/03 2,582
534093 수행평가로 중간 기말 대체한다는게 도대체 말이 되나요? 8 .. 2016/03/03 2,219
534092 커피만들때쓰는 스팀피처. 4 ㅗㅗ 2016/03/03 1,126
534091 팟캐스트 -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유익하고 재미있네요 5 .. 2016/03/03 1,298
534090 엄마의차별.. 제부생일상까지 차려주시네요 19 자매 2016/03/03 4,926
534089 컴퓨터로 인해 목과 손목 덜 상하려면, 이런책상 사용하심 됩니다.. 6 뜬금없지만... 2016/03/03 1,786
534088 발뒤꿈치 밀때 가루 엄청 날리네요 5 ㅁㅁ 2016/03/03 1,928
534087 내일 오전입니다 2 앗싸 2016/03/03 897
534086 경기도도 할랄 유치할건지 49 ;;;;;;.. 2016/03/03 914
534085 윤병세 외교장관 UN인권 연설서 위안부문제 끝내 함구 5 미국의개 2016/03/03 694
534084 먹는 것 가지고 사기치는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해요 6 사기 2016/03/03 761
534083 고등어 씻어야 하나요? 8 자반 2016/03/03 2,737
534082 회사 평균보다 낮은 연봉 잘못된건가요? 1 바6 2016/03/03 838
534081 심리전 댓글 작전에 말려들면 안됩니다. 13 ㅇㅇㅇ 2016/03/03 1,490
534080 사촌오빠 결혼식 축의금 얼마 내면 적절할까요? 7 ... 2016/03/03 2,154
534079 국정원 해킹, 아이폰에서 왜 무용지물일까 8 샬랄라 2016/03/03 2,060
534078 월급말할때, 세후를 말하나요 아님 세전을 말하나요? 11 궁금 2016/03/03 4,774
534077 총선승리하면 테러법 개정가능한가요? 10 dd 2016/03/03 1,086
534076 코 부었을때 이비인후과? 피부과? 5 ㄷㄷ 2016/03/03 1,624
534075 윤선생 이제는 전화관리 안 하나요? 2016/03/03 1,273
534074 스텐팬 예열과 연기때문에 질문드려요 6 오렌지 2016/03/03 4,887
534073 속보)정청래의원이 딴지일보에 사과했어요 21 .. 2016/03/03 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