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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들어 먹는게 돈이 더 드는걸까요?

... 조회수 : 7,413
작성일 : 2016-01-11 22:47:40
저번달부터 돈을 아끼려고 반찬가게, 외식, 배달을 거의 끊고 집밥으로 먹고 있어요.
외식은 2주에 한 번은 해요. 그것도 안하면 남편이 집 나갈 기세에요.
반찬은 이틀에 세 가지 이상 만들어요. 메인요리도 2~3일에 한 번은 올라와야 해요. 남편의 기준이 그렇습니다.
늘 아침에 새 국을 끓입니다.
기준을 맞춰주지 않으면 자존심까지 상해하며 화를 많이 내서 맞추긴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게 아끼긴 하는건가 싶어요. ㅠㅠ
저 정도 수준으로 하루 두 끼씩 해야하는데...
인터넷에 보면 3인 가족 식대가 50만원, 60만원이래요.
절대 그 가격이 안 나와요. ㅠㅠ 물론 쌀이며 뭐며 다 사야하는 조건이긴하지만...
아끼려고 하는데 어째 힘만 들고 아껴지는거 같지는 않고, 집밥에 대한 남편의 기준만 높아져가요. ㅠㅠ
IP : 220.125.xxx.23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 10:5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애 없지요? 2인가족은 사먹는게 더 싸게치고
    3인 이상이면 외식보다는 당연 집밥이 싸요. 식구수에 영향 많이 받아요.

  • 2. ...
    '16.1.11 10:53 PM (220.125.xxx.237)

    8세 아이 하나라 아직 식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아요. 입맛도 무던하고요.
    저는 만들어 먹으면 식비 60만원에 다 해결될 줄 알았어요. 가계부 결산하고 멘붕오네요. ㅠㅠ

  • 3. ㅜㅜ
    '16.1.11 10:53 PM (182.209.xxx.40)

    저희도 9살 아이와 세식구 식비만 100나와요

  • 4. ㅇㅇ
    '16.1.11 10:54 PM (1.227.xxx.145)

    인원이 적거나 좋은 재료를 쓰면 만들어먹는게 더 비싸요.
    특히 자주 장보는건.. 돈이 엄청 나가죠

  • 5. ......
    '16.1.11 10:54 PM (58.226.xxx.24)

    식비 적게 들이면서 집밥 잘해먹으려면
    식재료 싸게 구입하고 보관하는 요령이 필요해요
    근데 반찬 이틀에 세가지 이상
    2-3일에 한번 메인요리 정도면
    아주 잘 차려먹는 편은 아닌데
    외식,배달보다 돈이 적게 들지 않는건 이상해요
    모든 식재료를 유기농으로하고 장류도
    마트용 아닌 수제 사서 드신다면 돈이 더 드는건
    당연하구요

  • 6. 그게
    '16.1.11 10:54 PM (175.209.xxx.160)

    사먹는 건 어떤 걸 사먹느냐에 따라 다르죠. 집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퀄리티면 당연히 외식이 훨씬 비싸요. 그렇게 좋은 재료 쓰는 곳 있지도 않구요.

  • 7. ㅇㅇ
    '16.1.11 10:56 PM (58.140.xxx.54)

    평균적으로 식구적으면 외식이 돈 덜들어요.

  • 8. ...
    '16.1.11 10:58 PM (220.125.xxx.237)

    식재료를 다량으로 사서 보관하기가 어려워요. 현재 사정상.. 이건 이사가면 좀 나아질 것 같긴 해요.
    유기농, 수제 이런건 못 사먹고요. 집앞 수퍼, 마트 이용해요. 여기가 신도시인데 희한하게 물가가 비쌉니다. 그 탓도 있나 싶긴 하고...
    남편의 커피와 특정 빵집 구매가 식대 포함이에요. 이걸 빼버릴까 고민중이긴 한데, 이것도 한 달에 십만원 정도라... ㅠㅠ

  • 9. 최근
    '16.1.11 10:59 PM (223.62.xxx.53)

    둘다 해보니 반찬 시켜먹는게~ 더 식비 절약 되던데요 ㅠㅠ

  • 10. ..반찬을
    '16.1.11 11:02 PM (211.36.xxx.71)

    어디서 시켜드시나요?

  • 11. 싱글
    '16.1.11 11:03 PM (211.36.xxx.71)

    혼자지만 집밥 먹어요. 먹고싶고 해보고 싶은것 해서 먹는 재미 쏠쏠하거든요..

  • 12. ....
    '16.1.11 11:04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아 대량 보관이 안되서...일듯헤요.
    저희가 2인인데 사먹는데 더 싸게 치는데
    지금 가계부보니 겨울이 야채가 비싸도 오히려 식비가 조금 적네요.
    아무래도 덕용 제품이 많이싸고 보관이 기니 이런저런 재료 응용도 되고
    그럴수 있겠네요.

  • 13. 하늘
    '16.1.11 11:04 PM (218.39.xxx.92)

    저흰 4인인데..이번에 반찬시켰어요.시켜먹는게 더 싼거같아요..ㅡ.ㅡ

  • 14. ....
    '16.1.11 11:0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아 대량 보관이 안되서...일듯해요.
    저희가 2인인데 사먹는데 더 싸게 치는데
    지금 혹시나해서 가계부보니 겨울이 야채가 비싸도 오히려 식비가 조금 적네요.
    이번에 냉장고 커진것도 도움 받고 아무래도 덕용 제품이 많이싸고 보관이 기니
    이런저런 재료 응용도 되고 그럴 수 있겠네요.

  • 15. ~~~
    '16.1.11 11:05 PM (211.178.xxx.195)

    근데 밖에음식 믿을수있나요?
    그냥 좋은재료로 내가족 먹인다고 생각해야지요~~~

  • 16. ...
    '16.1.11 11:07 PM (220.75.xxx.29)

    저는 냉동고가 따로 있어서 쌀 때 많이 사다가 넣어두니까 매끼 메인요리 한가지로 막아지니 이게 다 싸게 치여요. 주로 고기 종류요.
    식비가 사다먹는 거랑은 비교가 안 되는데...

  • 17. ..
    '16.1.11 11:08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요령껏..
    밑반찬은 반은 차리고, 반은 냉동요.
    국은 종류별로 끓여서 냉장요.
    밑반찬은 김자반볶음, 멸치, 연근, 김 정도요.
    국은 미역국, 된장국.
    국은 번갈아서 조금씩 데워서 올리고,
    밑반찬은 찬통에 넣어두고,
    차릴때 마다 접시에 올려 둬야 맛깔나 보여요.
    메인요리는
    파, 당근, 양파는 다듬어 놓고,
    양념장도 만들어 놓고,
    한번은 돼지주물럭,
    한번은 낚지 볶음요.
    나물은 손이 많이 가서, 사오는 게 편해요.
    차리고, 설거지 하는 것도 일인데, 이것저것 집에서 다 하면 힘들어요.
    국, 메인요리만 직접 하고, 나머지는 반찬가게..
    콩나물, 시금치 정도는 집에서 할 수도 있는데,
    모든 양념은 동일하게..저는 이것도 번잡스러워서 조금만 사오네요.
    구색 맞춰서 반찬가게서 조금만 사오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메인요리 나오는 날에만 밑반찬, 나물 꺼내고 ..

  • 18. 요즘집밥해먹어요
    '16.1.11 11:10 PM (119.192.xxx.231)

    맞벌이라 외식배달 으로 연명하다가
    각고의 노력으로 집밥 중입니다
    훨씬 적게 들어요
    국이나 찌개하나
    계란요리 하나
    나물요리하나
    김치2종류(배추김치산것.그밖에제가담근것)

    햄이나고기
    이정도만해도 맛나게먹어요

    매끼마다 등심을 굽거나
    값비싼 채소를 먹는게 아님해 먹는게 훨훨쌉니다

  • 19. ...
    '16.1.11 11:18 PM (220.125.xxx.237)

    이틀에 세 가지 이상 반찬을 하니까, 상에 깔리는 찬은 평균 5가지 정도 되요. 여기에 김치 더하고 계란이나 햄 더합니다. 김은 추가하거나 말거나...
    간단하게 하면 좋은데.. 그걸 참 싫어하네요. 제가 전업이라 더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요.

    이사하며 냉장고도 사고, 베란다도 생길텐데 그때되면 좀 나을까 기대해봅니다.

  • 20. 저는
    '16.1.11 11:20 PM (61.102.xxx.46)

    외식 많이 할때 비교해서 절반 밖에 안들던데요.
    사정이 생겨서 외식 한달에 한두번으로 확 줄이고 전부 해먹고 있어요.
    그러니까 외식 할때에 비해서 돈이 확 덜 들더라구요.

    저는 두 식구지만 주변 시장 적극 이용하거나 대량으로 사면 좀 싸게 살수 있는 경우엔 인터넷 쇼핑도 적극 이용 해요.

    하루 두끼 집에서 먹는데 두번 다 다른 국이나 찌개는 꼭 올라오고
    메인요리. 그러니까 고기나 생선이 들어가는 조림이나 볶음류 같은 그런 종류.
    저장 밑반찬은 남편이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무친 나물이나 바로 볶은 밑반찬 두어가지씩에
    샐러드나 생채류 한가지는 꼭 올려요.
    그러니까 국이나 찌개 빼고 메인 1가지에 생채나 샐러드류 1가지에 바로 만든 반찬 서너가지.
    이렇게 상 차리기 때문에 절대 초라하진 않구요.

    단 식단 짤때 고민 많이 해서 뭐든 한가지 사면 그걸로 여러끼 이리저리 이용해서 다양하게 변신 시켜 먹거나 해요. 아님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주에 사용 하거나 하는 식으로 사용 해요.

  • 21. ...
    '16.1.11 11:22 PM (220.125.xxx.237) - 삭제된댓글

    윗분, 식대를 3인 가족 60만원보다 적게 쓰시나요? 그 정도로 차리신다면 얼마나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 22. ...
    '16.1.11 11:23 PM (220.125.xxx.237)

    윗분, 식대를 3인 가족 60만원보다 적게 쓰시나요? 그 정도로 차리신다면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 23. ..
    '16.1.11 11:36 PM (114.206.xxx.173)

    사 먹는 빵값 한달이면 어마어마 합니다.

  • 24. ***
    '16.1.11 11:38 PM (125.131.xxx.30)

    당연히 해 먹는게 싸죠. 말이라고
    단지 원글님께서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사 먹는게 더 싸 보이죠.
    그렇게라도 해야 늘지요.
    하다 보니 집에서 먹으면 돈도 덜 들고 더 좋은 재료로 잘 먹어요.
    주부 이력이 부족해서 해 먹는게 돈 더 드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 25. 저는 2인
    '16.1.11 11:39 PM (61.102.xxx.46)

    가족인데 40-50 정도 들어요.
    단 우리집은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고기를 많이 안먹긴 합니다.

  • 26. ᆢᆢ
    '16.1.11 11:41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저는 폭풍성장시기 아이셋을 키우는데
    일주일 십만원정도면 밥 잘해먹일 자신 있어요
    일을해서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먹긴 하는데
    시간만 있다면 이것저것 잘할것 같아요
    쌀 김치 장류 양념은 시댁에서 조달하긴 하는데
    용돈으로 더 많은돈을 드려서 사먹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전 마트에서 일주일간 먹은걸 한꺼번에 장을봐서
    장본거 위주로 소분해서 해먹고
    소고기는 절대 안사고 과일은 귤이나 포도같은 제철에
    싼것만 사요
    두부 콩나물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시금치 호박 고등어 등등
    장봐서
    매끼니 다르게 해서 먹어요

  • 27. 기준이라니
    '16.1.11 11:56 PM (218.51.xxx.78)

    자기가 밥 하지도 않는 사람이 기준을 운운하다니 좀 얄밉다...... 물론 기대치는 있을 수 있지만 맞추라고 요구하는 기준이랑은 얘기가 다르죠.
    원글님도, 한 달에 1500은 벌어와야 한다는 외벌이 남편에 대한 기준 있을 수 있는 건데. 화까지 낸다니 참 할말 없게 밉네요. 남의 남편 밉다 해서 죄송.

  • 28. ....
    '16.1.12 12:05 A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반찬가게에서 사먹는게 제일 비교도할수없이 싸요

  • 29. 대각
    '16.1.12 12:23 AM (66.249.xxx.218)

    식비관련..저장합니다..

  • 30. 식사의 질
    '16.1.12 12:30 AM (1.229.xxx.47)

    같은 비용이라도 집밥은 식사의 질이 훨씬 나아요
    황당하게 맛 없고 비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외식하게 되면
    집에서 김치랑 밥 먹어도 이 보단 낫겠다는 생각 들때도 있잖아요
    가족이 있고 특히 자라는 아이가 있을땐 집밥해드시고
    식구가 한둘이고 집에서 식사를 종종하게 되면 외식추천해요

  • 31. 해먹는게 싼데
    '16.1.12 1:05 AM (115.93.xxx.58)

    요령이 있어야 해요
    같은 재료로 싫증나지 않게 반찬 돌려막기? 처럼

    옷 코디잘하는 사람들이
    몇벌 안되는 옷으로도
    매일 다르게 연출하는 거랑 비슷해요

    하면서 요령이 생기면 식비 줄이면서
    버리는 재료 없이 다 활용하면서
    반찬도 다양하게 하는법도 익혀지실 거에요.

  • 32. 사먹는 거 나름
    '16.1.12 1:18 AM (58.120.xxx.213)

    외식 많이 먹으면 당연히 돈 더 들고요.
    그런데 반찬 배달 시켜 먹는데요. 반찬 배달하니 식비가 더 줄었어요.
    매주 마트에서 사는 식재료 값이 어마어마했는데, 되레 반찬 배달하니 식비가 줄었어요.
    신기하죠? 저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그런 소릴 하길래 시켜봤더니 정말 그러네요.
    반찬 배달 없으시면, 반찬 가게에서 몇 가지씩 사서 드셔보세요.

  • 33. ...
    '16.1.12 1:52 AM (220.125.xxx.237)

    하다보면 요령이 더 늘겠죠... ㅠㅠ 몇 개월 더 이리저리 해봐야겠어요.
    반찬가게는 제가 꾀도 나고, 제가 할 수 있는 반찬이 한정적이라 이집저집 다녀봤는데요. 다 퇴짜 맞았어요.
    그나마 한 군데는 좀 먹더니, 이제 사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반찬가게 구매한 반찬에 메인만 힘줘서 요리하면 편하고 좋긴 했어요.

  • 34. 사 먹는게
    '16.1.12 1:59 AM (112.173.xxx.196)

    저렴한 건 아마 식재료 썩어서 버리는 게 없어서 그럴거에요.
    특히나 마트서 식재료 값은 많이 비싸기도 하구요.

  • 35. ...
    '16.1.12 2:18 AM (65.110.xxx.41)

    저희는 먹성 좋은 아들 둘 둔 네 식구구요 요리가 유일한 취미인 친정엄마가 만든 고추장 된장 김치 밑반찬 거기다 텃밭 야채 조금씩 친정에서 갖다 먹고 고기랑 과일은 손 큰 시댁에서 박스로 사셔서 나눠 주시는 경우도 많아서 마트에서 장 볼 품목이 적은데도 120 아래로는 절대로 안 떨어지네요 방학 떄는 확 오르구요
    평균 150은 잡아야 남자애들 둘 키워요.. 반찬투정 일절 없고 김치찌개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정도면 만족하고 밥 잘 먹는 식성들인데도 이러네요 그러니 식구 적고 입맛 까타롭고 아이 어리면 외식이 싸죠.

  • 36. ...
    '16.1.12 8:21 A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고기. 냉동식품 안사면 집밥이 훨씬 사요.
    20년 넘은 맞벌이인데 결혼하고 20년을 넘게 외식.배달식으로 살다 건강이 망가져 작년 11월부터 집밥 해먹고 있어요.
    햄.라면.만두.돈까스.치키너겟등 죽석식품. 냉동식품 안사고 고기는 인터넷으로 닭가슴살 대량구매해서 먹고 현미.야채.멸치조림.토마토 이런식품으로 먹었더니 4인가족 식비가 60만원도 안들더군요..
    외식. 배달식 먹을땐 한달식비로 거의 150~200은 썼어요.
    돈벌어서 먹는걸로 쏟아부은거죠..가계부싸이트에서 식비 50~60나온집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 이해가 되요..
    집밥해드세요. 건강관리차원에서..

  • 37. ...........
    '16.1.12 9:28 AM (121.180.xxx.75)

    그렇게 생각하지마시구요

    그냥 좀 비싸고 돈 더들더라도
    안버리고 다 먹는다...이렇게 생각하시는게 편해요

    저도 하도 버리는게 많아서ㅜㅜ
    요즘 냉파라고....냉장고 파먹기한다고...
    냉장고에 식재료 붙혀놓고 거기서 메뉴정해요

    그리고 전에는 가령멸치를볶으면 반찬용기로 두통정도 나오게했는데
    오늘아침에도 정말 딱 한줌만볶았어요
    다먹고 며칠후에는 고추장멸치볶음이나 그러거하려고요

    소량으로 하시고 되도록 버리지않도록하시고...

    정신건강상 그게낫더라고요--

  • 38. 사먹는 반찬 노노~
    '16.1.12 10:4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맞벌이에 남편이 휴일없이 일하는 자영업(이라쓰고 중노동자라고 읽죠)이라 가사노동, 특히 주방쪽은 제 전담이라 하루 세끼 집에서 밥먹는 남편 챙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랍니다.
    한 때 동네 반찬가게서 조달해서 챙겨주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가격보다 음식재료의 문제에요.
    간장, 고추장 등 기본 양념을 반찬가게에서 좋은 걸 쓸까요? 물론 양조100%간장 사용하고 국산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국산콩된장 사용하는 반찬가게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격은요?
    그리고 저희 가족중에 파킨슨환자가 있어서 건강관련한 정보에 민감한데 파킨슨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 중 하나가 액상과당 과다 섭취입니다.
    그런데 시판되는 고기양념, 간장, 케첩을 비롯한 거의 모든 소스에 액상과당이 첨가되어 있더군요.
    액상과당이 아니더라도 과당, 포도당이 들어있구요.
    설탕이 만병의 근원이라 믿었던 적도 있었는데 액상과당과 소르비톨, 아스파탐과 같은 설탕을 대신한 첨가물에 비하면 아주 양반입니다.
    원글님 동네가 물가가 비싸면 인터넷쇼핑을 이용하시는 것도 조을 듯해요. 물론 신선 식품은 좀 그렇지만 배송해도 괜찮은 식품은 왠만하면 인터넷 이용해도 괜찮을듯합니다. 과일, 뿌리야채같은 경우는 1~2일 정도 걸려도 괜찮아요.

  • 39. 미리
    '16.1.12 11:21 AM (210.118.xxx.131)

    저 혼자지만 집밥 해먹어요 -2
    근데 고기 안사요(돼지,소) - 회사 점심으로도 불고기며 단백질 섭취 충분하고, 회식때도 고기잖아요
    집에 있는 식재료 - 만두, 칼국수소면, 어묵(맛있는거), 단단한 야채(청경채, 대파), 버섯, 두부, 계란은
    항시 상비하고 있습니다. (총 2만원 안들어요)
    - 비상시에 바로 먹는 오뚜기표 국수장국(멸치, 소고기 다 괜찮드라구요 -500원으로 기억함)
    - 된장육수나, 멸치육수만 내구여 ->두부전골, 국수전골, 야채위주의 샤브샤브, 만두전골
    -> 김치국, 된장국, 김치찜(걍 멸치만 넣어요) 김(밥도둑) 김치
    - 어묵을 전 많이 활용해요(간장볶음, 국수처럼 길게 잘라 소면과 같이 먹기도 하구여, 누구나 좋아하는
    오뎅탕)

  • 40. 어릴때처럼
    '16.1.12 11:42 AM (61.82.xxx.167)

    찌개 하나 끓이고 밑반찬으로 연명해야 그나마 식비 덜 들어요.
    콩나물 무침, 두부조림, 멸치 볶음에 된장찌개 이런식으로요.
    그것도 국산콩에 국산두부 사고 멸치도 좋은거 사면 이런 밥상도 만만치 않게 식비 깨지죠.
    그냥 수입콩 두부에 멸치도 저렴이로 대량으로 사서 쟁여두고 해먹어야 식비 절약할수 있어요.
    계란도 무항생제니 유정란이니 이런거 사면 계란 한일에 400원이죠.
    걍 세일하는거 두판 한꺼번에 사야 한알에 100원대로 떨어져요.
    그리고 이런 겨울철엔 시래기 잘 말려뒀다 시래기 지져 먹고, 시래기 된장국 해먹고, 김장 김치로 김치 찌개 끓이고, 김치볶음 해먹고 이래야 식비가 줄어요.
    아무리 집에서 해먹어도 비싼 식재료 사고 소량으로 자주 사다 먹고 하다보면 식비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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